
영국 오디오 브랜드 루악(Ruark Audio)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브랜드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새로운 하이파이 시스템을 선보인다. 2000년대 이후 디자인 중심의 올인원 오디오 시스템으로 널리 알려진 루악이지만, 회사의 출발점은 1980년대 영국의 전통적인 스피커 제조사였다. 이번에 등장한 Talisman-R은 1990년 출시된 Talisman을 36년 만에 부활시킨 플로어스탠딩 스피커이며, 새로운 R710 CD Hi-Fi Console과 조합해 루악의 현대적인 2채널 시스템을 구성한다.
두 제품은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런던 히드로의 Radisson RED Hotel에서 열리는 StereoNET UK Hi-Fi & AV Expo 2026에서도 함께 시연될 예정이다. 루악은 행사장에서 R710과 Talisman-R을 하나의 완성된 시스템으로 구성해 선보일 계획이다.

CD까지 품은 R710 CD Hi-Fi Console
R710은 루악 100 Series의 새로운 상위 모델로, 1970년대 하이파이 콘솔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에 현대적인 스트리밍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했다. 하나의 섀시에 CD 플레이어, 네트워크 스트리머, DAC, MM 포노 스테이지와 2채널 파워앰프를 모두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증폭부는 Class D 방식으로 채널당 200W/4Ω, 0.01% THD 출력을 제공한다. DAC와 ADC에는 Burr-Brown 32bit/192kHz 솔루션을 사용하며 FLAC, AIFF, ALAC, WAV 파일을 최대 32bit/192kHz까지 재생한다. MP3는 최대 48kHz/320kbps, AAC는 최대 96kHz/320kbps를 지원하며 UPnP/DLNA 미디어 서버와 USB 저장장치의 로컬 파일 재생도 가능하다.
스트리밍 기능은 Spotify Connect, TIDAL Connect, Qobuz Connect를 기본 지원하며 Apple AirPlay와 Google Cast도 사용할 수 있다. 네트워크는 듀얼밴드 Wi-Fi와 유선 이더넷을 제공하고, Bluetooth 5.1은 aptX HD, AAC, SBC 코덱에 대응한다.
물리 매체에 대한 지원도 R710의 중요한 특징이다. 전면 우드 슬랫 뒤에는 슬롯 로딩 방식의 CD 플레이어가 배치되며 Red Book CD-DA와 CD-R을 재생한다. RCA 입력에는 MM 카트리지를 위한 포노 스테이지가 포함되어 있어 별도의 포노 프리앰프 없이 턴테이블을 직접 연결할 수 있다.

TV 연결을 위한 HDMI ARC/eARC와 최대 24bit/96kHz PCM을 지원하는 광 디지털 입력도 제공한다. 이 밖에 RCA 라인 입력, 선택식 라인 출력/프리아웃, 모노 서브우퍼 출력, 3.5mm 헤드폰 출력, USB-C 포트를 갖췄다. 스피커 출력은 금도금 4mm 멀티웨이 바인딩 포스트 방식이다.
전면에는 자동 밝기 조절을 지원하는 6.8인치 컬러 TFT 디스플레이가 자리하며, 루악 특유의 RotoDial 컨트롤러와 충전식 무선 리모컨을 제공한다. 크기는 본체 기준 375 × 105 × 310mm, 무게는 6.6kg이다. 영국 가격은 £2,199이며 루악은 10월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1990년 Talisman의 귀환
Talisman-R은 루악 역사에서도 상징성이 큰 제품이다. 오리지널 Talisman은 1990년 출시됐으며, 당시 슬림한 비례와 기울어진 배플 디자인으로 루악의 이름을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신형 Talisman-R은 이러한 외형적 정체성을 계승하면서 드라이버와 인클로저, 크로스오버 설계를 새롭게 구성했다.


스피커는 2웨이 베이스 리플렉스 방식으로, 27mm 실크 돔 트위터와 165mm NS+ 롱스로우 우퍼를 사용한다. 트위터에는 네오디뮴 모터가 적용되며, 우퍼는 처리된 섬유 콘과 35mm 2레이어 구리 보이스코일, 스트론튬 페라이트 모터를 사용한다.
전면 배플에는 새로운 디커플드 구조가 적용됐다. 드라이버가 장착된 배플은 엘라스토머 부시와 이중 댐핑 스트립을 통해 메인 캐비닛과 진동적으로 분리되며, 내부에는 브레이싱과 복합 흡음재를 사용해 공진과 정상파를 억제한다. 14.5리터 용적의 캐비닛은 듀얼 플레어 베이스 리플렉스 포트를 사용하며 튜닝 주파수는 42Hz다.

크로스오버 포인트는 2.2kHz이며 2차 필터와 오디오용 필름 커패시터, 저손실 인덕터를 사용한다. 주파수 응답은 일반적인 실내 기준 40Hz~22kHz, 감도는 87dB/2.83V/1m이다. 공칭 임피던스는 6Ω, 최저 임피던스는 5kHz에서 3.8Ω이며 권장 앰프 출력은 50~250W다.
크기는 한쪽 기준 850 × 210 × 250mm, 무게는 17.6kg이다. 싱글 와이어와 바이와이어 연결이 가능한 듀얼 금도금 바인딩 포스트와 탈착식 마그네틱 그릴을 제공한다. 영국 가격은 한 조에 £1,499이며 판매 예정 시점은 9월이다.



올인원에서 다시 완성형 하이파이 시스템으로
R710과 Talisman-R의 조합이 흥미로운 이유는 루악의 역사를 다시 연결한다는 데 있다. 1986년 설립된 루악은 스피커 전문 제조사로 출발했지만 이후 R Series를 중심으로 라디오와 올인원 오디오 시스템 시장에서 독자적인 위치를 구축했다. 최근 Sabre-R을 통해 패시브 스피커 시장에 다시 진입한 데 이어, Talisman-R에서는 과거 브랜드를 대표했던 플로어스탠딩 모델의 이름까지 되살렸다.
R710 역시 일반적인 라이프스타일 오디오보다 전통적인 하이파이 시스템에 가까운 구성을 갖는다. 200W × 2 증폭부와 패시브 스피커 출력, MM 포노 스테이지와 CD 플레이어에 Spotify Connect, TIDAL Connect, Qobuz Connect, AirPlay, Google Cast를 하나로 통합했다. Talisman-R을 조합하면 소스부터 증폭, 스피커까지 루악 제품만으로 하나의 완전한 2채널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
한편 루악은 8월부터 R410, R610, R710, R810 등 100 Series에 무료 OTA 업데이트를 통해 Bluetooth 헤드폰 출력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최대 6개의 무선 Bluetooth 기기를 페어링할 수 있으며 헤드폰 볼륨은 메인 시스템 볼륨과 별도로 기억된다.
주요 사양
Ruark R710 CD Hi-Fi Console
- 증폭 방식: Class D
- 출력: 200W × 2 / 4Ω @ 0.01% THD
- 주파수 응답: 22Hz~22kHz +0/-3dB
- DAC/ADC: Burr-Brown 32bit/192kHz
- 지원 포맷: FLAC, AIFF, ALAC, WAV 최대 32bit/192kHz
- 스트리밍: Spotify Connect, TIDAL Connect, Qobuz Connect
- 무선 전송: Apple AirPlay, Google Cast
- Bluetooth: 5.1, aptX HD/AAC/SBC
- 네트워크: Wi-Fi, 10/100Mbps Ethernet, UPnP/DLNA
- CD: Red Book CD-DA, CD-R
- 입력: HDMI ARC/eARC, Optical, RCA Line, MM Phono, USB-C
- 출력: Speaker, RCA Line/Pre-out, Subwoofer, 3.5mm Headphone
- 디스플레이: 6.8인치 컬러 TFT
- 크기: 375 × 105 × 310mm
- 무게: 6.6kg
- 가격: £2,199
- 출시 예정: 2026년 10월
Ruark Talisman-R
- 형식: 2웨이 베이스 리플렉스 플로어스탠딩
- 트위터: 27mm 실크 돔, 네오디뮴 모터
- 우퍼: 165mm Ruark NS+ 롱스로우
- 주파수 응답: 40Hz~22kHz, typical in-room
- 감도: 87dB/2.83V/1m
- 공칭 임피던스: 6Ω
- 최저 임피던스: 3.8Ω @ 5kHz
- 크로스오버: 2.2kHz, 2차
- 캐비닛 용적: 14.5L
- 포트 튜닝: 42Hz
- 권장 앰프 출력: 50~250W
- 크기: 850 × 210 × 250mm
- 무게: 17.6kg/개
- 가격: £1,499/pair
- 출시 예정: 2026년 9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