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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디오 생태계에 방점을 찍다 – WiiM Amp Pro

    오디오 생태계에 방점을 찍다 – WiiM Amp Pro


    음악 스트리밍의 민주주의

    음악 등 문화 컨텐츠는 누구나 공평하게 즐길 수 있어야 하겠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했다. 지금 한 달에 몇 만 원이면 전 세계 수억 개의 음악을 시간이 허락하는 한 즐길 수 있는 건 그리 오래 된 일이 아니다. 음원이 유형의 저장 매체에 담겨 유통될 때 음악은 돈이 있어야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학생 시절 몇 달을 기다린 끝에 발매된 친애하는 가수의 신보 CD를 보고도, 돈이 없어 발길을 돌렸던 때도 있었다. 힘겹게 얻은 것이 갖는, 빛나는 가치의 우월 같은 것은 한낱 무력한 자위가 되어버린다.

    ‘부자들은 미술품을 벽에 걸었지만 가난한 이들은 바닥에 미술 작품을 쌓아놓는다. LP는 가난한 이들의 미술 소장품이다’. 영화 ‘힙노시스 : LP 커버의 전설’에서 언뜻 지나치면 흘러나온 이 말은 문화 컨텐츠의 비대칭, 불공평에 대한 아이러니다. 언제부턴가 음악이 민주적으로 공급, 유통, 향유되는 시대가 된 것은 디지털 덕분이긴 하다. 엄밀히 말하면 CD 시절부터 복제가 가능하긴 했다. 하지만 그것은 저작권 침해 행위였다. 음악이 공평하게 모든 이들에게 주어진 것은 온라인 음원 스트리밍이 음악 감상 방식으로 자리 잡으면서부터다. 학생이라고 하더라도 용돈 조금만 아끼면 거의 무한대의 음악의 바다로 입장할 수 있는 티켓이 주어진다. 음악 감상의 민주주의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스트리밍과 앰프를 하나로

    여러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는 모두에게 거의 동등한 주권을 선사했다. 하지만 여기서 끝난다면 서운하다. 하드웨어라는 장벽이 하나 더 남아 있기 때문이다. 물론 합리적인 가격대의 이어폰, 헤드폰으로 들어도 그만이다. 그러나 하이파이 오디오는 어렵다. 일단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음원을 네트워크 플레이어로 보내 주어야 한다. 전송 프로토콜은 에어플레이, 블루투스, 구글 캐스트 등 무선 혹은 DLNA/UPnP, ROON 등 다양한 프로토콜을 사용해야 한다. 여기서도 끝이 아니다. 네트워크 플레이어에서 DA 변환한 신호를 충분한 크기의 신호로 증폭해 주어야 한다. 스피커를 구동할 수 있는 앰프가 필요하단 의미다.

    시대는 이 두 가지 기능, 즉 음원을 받아 처리하고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한 후 스피커를 구동하기 충분한 크기로 증폭하는 일을 하나의 기기에 담아내는 데 성공했다. 하드웨어 부문에서 보면 물리적 실물이 없는 음원 시대가 소스 기기의 크기를 축소할 수 있게 해주었고 클래스 D 증폭 기술이 발전하면서 고효율, 소형화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제 과거엔 상상도 못했던 컴팩트 올인원 앰프 하나만 있으면 음악 감상에 필요한 건 스피커뿐인 시대가 도래했다.


    WiiM Amp Pro

    네트워크 스트리밍 앰프라고 명명된 오디오의 새로운 장르는 불길처럼 번져갔다. 네임, 린, NAD, 캠브리지 등 다양한 브랜드가 이 카테고리를 정복해나갔다. 와중에 WiiM이라는 신생 브랜드가 화두를 던졌다. 고가로 일관하던 하이파이 브랜드의 제품군들 사이에서 합리적인 가격대에 누구나 접근 가능한 인터페이스와 사용자 편의성으로 무장한 스트리밍 앰프를 내놓은 것. WiiM은 Pro, Pro Plus 및 WiiM Ultra 등 네트워크 플레이어에만 국한하지 않고 WiiM Amp까지 출시하면서 네트워크 스트리밍 생태계에 독자적인 영토를 확장해나갔다. 네트워크 관련 부문에서 오랜 시간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는 막강한 성능으로 대중들을 감동시켰다.


    디자인/인터페이스

    전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은 WiiM Amp에 이어 WiiM은 고삐를 늦추지 않고 바로 다음 단계로 넘어갔다. 바로 WiiM Amp Pro가 그 주인공이다. 가로 19cm, 높이 6.6cm, 깊이 21.7cm의 이 컴팩트 사이즈의 WiiM 제품은 프로 버전으로 기존 버전의 아성을 스스로 무너뜨리려는 듯 보인다. 아담한 박스를 열면 야무지며 세련된 본체가 모습을 드러낸다. 마치 애플 TV의 사이즈를 키워놓은 듯한 모습이다. 알루미늄 섀시의 헤어라인이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늬앙스를 풍긴다. 전면엔 좌측에 LED, 그리고 우측으로 볼륨 노브가 전부며 전용 리모컨을 지원한다. 섀시는 심플해 보이지만 하단에 방열을 통한 온도 관리를 위해 대책을 세워놓았다. 알루미늄 및 구리 그리고 꿈의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그래핀을 조합해 작은 면적에서도 효율적인 방열이 가능하다.

    WiiM Amp Pro는 기본적으로 쿼드코어 A53을 CPU로 사용하며 DRAM은 512MB, 플래시 메모리는 512MB를 사용하는 일종의 컴퓨터 같은 제품이다. 이를 통해 내부 디지털 프로세싱과 기능을 모두 컨트롤한다. 후면으로 가면 아날로그 RCA 입력 한 조 외에 랜, 광, USB(A), 그리고 HDMI ARC 입력단이 보인다. 일반적으로 이더넷 포트에 랜 케이블만 연결해 네트워크 스트리밍만 즐기는 데 사용할 수도 있지만 외부 기기를 연결해 사용하도록 배려한 것. 특히 HDMI ARC 입력은 TV의 HDMI ARC 출력과 연결하면 TV 사운드를 WiiM Amp Pro에 연결한 하이파이 스피커로 즐길 수 있다. 물론 책상에서도 HDMI ARC 출력을 지원하는 모니터와 연결해 간단히 PC-FI 시스템을 꾸릴 수 있다.


    내부 설계 : 디지털 부문

    한 발자욱 더 들어가 내부 설계를 살펴보자. 일단 디지털 부문, 즉 네트워크 플레이어 부문은 이전보다 더욱 향상된 소자를 사용하고 있다. 바로 ESS 테크놀로지의 ES9038Q2M을 사용해 이전에 9018K2M을 사용했던 WiiM Amp보다 더욱 향상된 SN비와 해상도를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WiiM 본사에서 발표한 스펙에서도 SN비가 120dB, THD+N(전 고조파 왜곡)이 –105dB로 대폭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입력 가능 해상도는 PCM 기준 24bit/192kHz로 대응하지 못한 포맷은 거의 없다고 보면 맞다.

    대응하는 전송 프로토콜은 매우 다양해 이 역시 현존하는 거의 모든 유/무선 네트워크 스트리밍에 대응한다. 예를 들어 스포티파이 커넥트, 타이달 커넥트 등은 물론 DLNA/UPnP를 지원하는 모든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ROON 지원은 기본이며 블루투스 5.3을 지원해 기존보다 더욱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와 거리를 보장한다.

    이 외에도 ‘WiiM Home’ 전용앱을 통해 10밴드 EQ 및 룸 보정, 갭리스 재생 등 세심한 부분까지도 배려한 모습에서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전문 그룹다운 면모가 반짝인다. 다만 이전버전과 달리 WiiM Ultra처럼 에어플레이를 지원하지 않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내부 설계 : 앰프 부문

    앰프 부문은 기본적으로 클래스 D 증폭을 택하고 있다. 작은 사이즈에서 강력한 출력과 스피커 제어력을 가지려면 선택의 여지가 없었을 것이다. WiiM Amp Pro는 기존 버전과 동일하게 텍사스 인스트루먼츠의 TPA3255를 사용해 이 작은 사이즈에서 8옴 기준 채널당 60와트, 4옴 기준 120와트를 얻고 있다. 하지만 WiiM은 이 칩셋에 더해 PFFB, 즉 포스트 필터 피드백(Post-Filter Feedback) 기술을 사용했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사의 PFFB 리포트
    출처 : Texas Instruments I / 원문보기 

    클래스 D 증폭은 일반적으로 출력단에 LC 필터를 사용해 스위칭 노이즈를 제거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심각한 고주파 노이즈로 인해 가정용 오디오에는 사용할 수 없게 된다. WiiM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프리 필터 피드백(Pre-Filter Feedback) 방식을 사용하지 않고 신호가 필터를 거친 이후 PFFB 회로를 반영해 더욱 정밀하게 신호를 보정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출력 임피던스를 낮추어 스피커 제어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고조파 왜곡 및 IMD 수치를 드라마틱하게 향상시켰다. 스피커의 부하 임피던스 변화에 덜 민감해지는 효과도 있으므로 주파수 응답 한층 평탄해지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더 깨끗하고 명료하며 왜곡 없이 균형 잡힌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는 의미다.


    셋업, 청음

    이번 테스트에선 WiiM Amp Pro에 포커스를 맞추되 EQ 등 설정을 기본 세팅에서 건들지 않았다. 테스트에 활용한 제품은 오직 스피커로서 케프 LS50 Meta를 사용했다. 필자의 시청실보단 자택의 방에서 테스트하는 것이 더 알맞은 세팅이라고 판단되어 WiiM Amp Pro를 집으로 데려왔다. 여기에 운용 중인 스피커 중 가장 착색이 덜하고 앰프와 소스 기기의 특색을 잘 드러내는 스피커인 LS50 Meta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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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네사 페르난데즈 – Billie jean

    음악을 재생하는 순간 스피커는 사라진다. 아주 오래된 녹음이 아니라면 이 앰프는 녹음된 모든 악기들의 시간축 특성을 매우 정밀하게 잡아내는 느낌이다. 매우 적막한 배경 위에 어떤 독자적인 컬러도 입히지 않은 소리다. 누군가는 너무 무기질적인 소리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다르게 말하면 착색 없이 매우 정직한 소리의 민낯이라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어떤 묘한 음색이나 톤 컬러를 원하는 사람보단 음원에 기록된 정확한 사운드를 제대로 즐기고자 하는 사람에게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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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핑크 – Maker(Acoustic)

    악기들의 엔벨로프 특성 또한 매우 즉각적이며 정확하다. 악기의 소리가 처음 스피커를 통해 터져 나올 땐 마치 번개 같은 속도감이 느껴진다. 절대 지체되지 않고 정곡을 찌르는 소리다. 그러나 그것이 그리 자극적이라는 느낌이 없이 딱 적당한 힘을 가지고 질주한다. 이런 특성은 음악을 질척이거나 진부하게 만들지 않는다. 속도감이 좋고 릴리즈되는 구간에서도 크게 잔향을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사라지므로 지저분한 느낌 없이 담백하게 들린다. 아무래도 팝이나 록, 재즈 등 여러 음악들 중 리듬이 중요한 녹음이나 일렉트로닉 장르에서는 발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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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이언 브롬버그 – The Saga Of Harrison Crabfeathers

    저역 제어 능력은 아마도 세팅 환경에 따라 매우 민감하게 받아들일 것이다. 낮은 볼륨에선 약간 적게 느껴지는 면이 있다. 그러나 볼륨을 올리면 올릴수록 저역 다이내믹이 넓어지면서 케프 LS50 Meta의 진면모를 알게 해준다. 당연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데스크탑에서 들어도 좋지만 볼륨을 높일수록 더 좋은 다이내믹을 즐길 수 있다. 반대로 낮은 볼륨에서 상상 이상으로 뛰어난 밸런스와 해상도를 유지해준다. 이 가격대에서 이 정도라면 훌륭하다. 저역은 볼륨을 50까지 올려도 과장하지 않고 끝까지 우퍼를 바짝 움켜쥐고 놓지 않는다. 단단하다.


    이미지 클릭시 영상리뷰의 시연 재생

    피아노 타건은 깨끗하게 뻗어 올라간다. 하지만 그 끝이 완전히 끝 간 데 없이 올라가지 않고 매우 깔끔하게 마무리된다. 여러 면에서 이런 깍쟁이 같은 모습이 발견되는데 이 가격대에선 빈틈을 찾기 힘들게 조율된 모습이다. 클래스 D 증폭치곤 그리 얇거나 거친 느낌 없이 매끄러운 음색을 보여준다. 저역 드라이빙이 까다로운 ATC 같은 스피커가 아니라면 일반적인 북셀프 제어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소리의 중심이 높지 않고 중립적이며 빠른 반응 속도에 적막한 배경과 입체감은 LS50 Meta이 태생적으로 모니터 스피커라는 것을 다시 상기시켜준다.


    총평

    여러 특성으로 볼 때 전작에서 여러 업그레이드가 감지된다. 기술적으로는 DAC 칩셋의 변화로 인한 해상도, SN 비 등의 상승이 예상되었고 실제로 내가 기억하는 전작 WiiM Amp보다 한결 나아진 모습이다. 더불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포스트 필터 피드백(Post-Filter Feedback) 기술의 도입이다. 스피커의 부하에 영향을 덜 받으면서 뛰어난 주파수 응답을 보여주는 것이 청감상 포착된다. 가공하지 않은 날 것의 싱싱함보단 절제된 담백함이 돋보인다. 라이브 녹음도 마치 스튜디오 녹음처럼 반듯하고 깔끔하게 표현해준다. 군더더기란 눈을 치뜨고 찾아봐도 없다.

    더불어 전 고조파 왜곡이나 상호 변조 왜곡 등의 향상 덕분인지 각 악기들의 음색이 더 개성 있게 표출되었다. 특히 이런 부분들은 대편성 녹음에서 더욱 크게 감지된다. WiiM Amp Pro는 한결 진화한 WiiM의 미래에 대한 예고편이다. 이제 Vibelink 등 신제품까지 예고된 상황으로 그저 편의성 위주의 올인원을 넘어 음향적으로 한층 진보한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는 듯하다. 이 가격대 올인원 스트리밍 앰프에서 경쟁자를 찾기란 매우 힘든 일이다. WiiM Amp Pro는 WiiM이 쏘아올린 오디오 생태계에 방점을 찍고 있다.


    제품사양

  • 엔트리급을 평정하러 왔다! 윔 울트라 (WiiM Ultra)

    엔트리급을 평정하러 왔다! 윔 울트라 (WiiM Ultra)

    WiiM Ultra

    WiiM

    현재 스트리머 제품들 중 가장 핫한 브랜드를 꼽는다면 아마 WiiM이 아닐까 싶다. 엔트리급 가격대에서는 보기 힘든 탁월한 기능성과 높은 완성도로 무장한 WiiM은 단시간내에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웹진을 운영하고 또 타매체의 관리까지 겸하고 있다보니 검색유입량 추이와 조회수로 여러 제품들의 인기 척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데, 이러한 WiiM의 인기는 숫자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최근 윔 앰프라는 올인원 스트리밍 앰프를 출시하며 거침없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이 실리콘밸리 출신의 신예는 다시 한번 신제품을 출시하였는데, 바로 ‘WiiM Ultra’라는 상급 스트리머 제품이다.

    * WiiM의 브랜드와 WiiM Amp의 자세한 정보는 지난 리뷰와 인터뷰 참고


    WiiM Ultra

    새로 출시된 윔 울트라는 스트리머 겸 DAC이다. 또한 ADC, 헤드폰 앰프 기능을 갖추었고, 볼륨 조절이 되기 때문에 사용하기에 따라서는 프리앰프의 역할까지 커버할 수 있다.

    제품 라인업 상으로는 윔 프로(WiiM Pro)와 윔 프로 플러스(WiiM Pro Plus)의 상위모델이며, 제품 출시 세대와 외관상으로는 WiiM Amp에서 앰프기능이 빠지고 소스기기로서의 기능, 성능과 편의성이 더 강화된 제품이라 볼 수 있다.

    먼저 제품의 구성품은 윔 울트라 본체와 리모컨, 입출력케이블 3종(광, RCA, HDMI), 포노 그라운드 어댑터, 전원케이블, 사용설명서가 포함되어 있다. 엔트리급 제품인 것을 감안하면 꽤 푸짐한 구성이다.

    작은 플라스틱 케이스였던 윔 프로에 비해 윔 울트라는 재질이 알루미늄으로 바뀌고 덩치도 커지면서 이젠 제법 하이파이 시스템의 어엿한 멤버가 될만한 외관을 갖추었다. 최근에 출시한 윔 앰프의 생김새와 통일성을 가지고 있는데, 크기는 20.5 x 20.5 x 7.3cm로 윔 앰프에 비해 살짝 더 커졌고 모서리의 이음새나 곡률 등 미세하게 다른 부분도 있다. 앰프부가 빠져서인지 무게는 1.3kg으로 1.6kg의 윔 앰프보다 가벼워졌다.

    가장 큰 변화이자 특징으로는 전면에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다는 것이다. 이 터치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재생, EQ, 입출력 설정 등을 컨트롤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우측으로 디지털 방식의 볼륨 컨트롤 노브가 있고, 앱에서 볼륨을 바이패스해서 스트리머나 DAC의 용도로만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윔 울트라에는 3.5mm 헤드폰 단자가 추가되었다. 임피던스가 높은 젠하이저 HD600 (300옴)으로 테스트해보니 볼륨확보나 구동력에서도 준수한 성능을 보여주어 기대하지 않았던 부분에서 의외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볼륨을 바이패스할 경우 헤드폰 볼륨도 같이 최대 출력으로 고정된다는 것이다. 이부분은 따로 설정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가 되면 좋을 듯 하다.

    제품의 후면에는 다양한 입출력단이 있는데 윗쪽은 입력단, 아래쪽은 출력단으로 되어 있다. 입력단은 RCA와 포노 아날로그 입력을 지원하며 디지털 입력으로는 옵티컬과 HDMI ARC포트가 있다. USB는 저장매체 등을 꽂을 수 있는 A타입 단자로, USB DAC 기능은 하지 않는다.

    출력은 RCA 아날로그 출력과 서브우퍼 출력, 옵티컬과 동축 디지털 출력을 지원한다. 다음으로 이더넷 단자와 포노 그라운드, 12V 트리거 단자가 있다. 정리하자면 이 제품은 네트워크 트랜스포트/플레이어, DAC, ADC 모두 가능하다.


    스트리밍, 앱 기능

    WiiM 제품의 장점 중 첫번째를 꼽는다면 다양한 스트리밍 기능과 그것을 높은 완성도로 구현한 소프트웨어를 들 수 있다. 윔 프로부터 프로 플러스, 윔 앰프, 윔 울트라는 거의 동일한 스트리밍 관련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먼저 Roon Ready는 현재 리뷰시점 기준으로는 인증이 거의 완료된 상태라고 한다.

    다음으로 크롬캐스트를 지원한다. 현재 국내외 대부분의 스트리밍앱들이 이 크롬캐스트 연결을 지원하는데 특히 국내 서비스들은 크롬캐스트 외에는 연결성이 그다지 좋지 않기 때문에 멜론이나 벅스, 지니 같은 국내서비스를 주로 사용한다면 눈여겨 봐야 할 기능이다.

    그 외에 타이달 커넥트, 스포티파이 커넥트 등 각 스트리밍서비스의 전용 프로토콜과 함께 DLNA/UPNP를 지원한다. 반면 이번 윔 울트라는 에어플레이가 빠졌는데, 이는 제품의 출시일정과 애플과의 인증 과정 간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하며, 추후 지원여부는 미지수이다. iOS의 경우에도 애플뮤직을 제외한 대부분의 스트리밍앱들이 크롬캐스트나 전용 커넥트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큰 불편은 없었다.

    블루투스는 SBC와 AAC 코덱을 지원한다. LDAC이나 AptX HD 같은 고음질 코덱을 지원하지 않는 것 역시 아쉬울 수 있는 부분이나, 먼저 언급한 무손실 스트리밍 기능에 더해서 HDMI ARC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공유기가 고장난 상황 외에는 딱히 블루투스를 쓸 이유가 있을까 싶다.

    다음으로 윔은 전용앱 ‘WiiM Home’을 제공한다.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동일한 UI와 기능을 제공하며 이 앱을 통해 재생 컨트롤과 입출력, 사운드, EQ, 기타 설정, 펌웨어 업그레이드 등을 할 수 있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EQ 설정에서 24개의 프리셋과 커스텀, 10밴드 파라메트릭 EQ를 통해 사용자의 취향이나 공간에 맞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또한 이러한 EQ 설정은 각 입력별로도 가능하기 때문에 음악감상시 또는 영상 감상시 등 상황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지난 리뷰에서 이 브랜드의 소프트웨어 사후 지원히 상당히 좋다는 언급을 한 바 있는데, 윔 앰프를 리뷰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전용앱에 룸 보정 기능이 추가되었다. 현재 iOS용 앱에서만 사용가능한 베타버전으로 스마트폰의 마이크를 이용해서 측정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스마트폰 마이크 측정방식의 정확도나 신뢰도에 대해 WiiM측에 질의를 했었는데, 우선 이 가격대의 제품에 100달러 이상의 외장마이크를 써야 한다는 것이 맞지가 않고, 또 아이폰의 마이크가 충분한 성능을 갖추었기 때문이라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추가로 외장마이크를 이용해 더 정밀한 측정이 가능하도록 업데이트를 준비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각종 스트리밍과 오디오 설정, 기능을 관장하는 WiiM OS와 어플리케이션은 어떠한 조작이나 작동에도 버벅임이나 불명확한 반응 없이 상당히 빠릿하고 쾌적하다. 이는 제품의 스펙만 봐서는 알 수 없고 직접 사용해봐야 체감할 수 있는 부분으로, 소프트웨어의 완성도와 기능만 놓고 본다면 중/상급기는 물론 하이엔드 브랜드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하드웨어

    다음으로 내부 스펙을 보면 우선 DAC칩은 ESS사의 ES9038Q2M칩이 탑재되었고 최대 24비트 192kHz 음원을 지원한다. 헤드폰 앰프는 TI(텍사스인스트루먼트)사의 TPA6120 A2, ADC에는 TI사의 PCM1863 칩이 들어갔다. 전원부는 스위칭 파워이며 네트워크와 스트리밍 기능은 ARM 쿼드코어 기반의 네트워크 모듈에 리눅스 기반의 WiiM OS라는 독자 운영체제로 동작한다.

    공식 스펙상의 신호대잡음비는 윔 프로 플러스와 동일한 121dB, THD+N은 0.00018%로 전작 윔 프로 플러스 (0.00025%)에서 더 향상되었다. 볼륨은 디지털 방식으로 모든 음원은 32비트 부동소수점(floating point)으로 변환되고 모든 계산이 그 부동소수점 영역에서 수행되기 때문에 다이나믹레인지의 손실이 없는 높은 정확도를 보장한다고 한다고 제조사측은 밝히고 있는데, 실제 청음시에도 볼륨 조절에 따른 음질 손실을 체감하기엔 힘든 수준이었다.


    사운드

    이 제품이 지원하는 스트리밍 기능이 워낙 다양한 만큼 타이달부터 멜론, 스포티파이, HDMI ARC 등 다양하게 청취를 해보았다. 매칭기기로는 매지코 A1과 오디아플라이트 FL Three S 인티앰프가 함께 했다.

    EQ나 룸보정을 거치지 않은 기본적인 밸런스는 전반적으로 평탄하다. 헤드폰으로 들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배경은 상당히 정숙하며, 해상력과 디테일도 뭉개지거나 답답한 느낌없이 깨끗하고 투명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사진에 비유를 하자면 계조를 무너뜨리지는 않는 한에서 대비와 샤픈이 적당하게 들어간 느낌으로, 강약의 표현에 적극적이다. 

    테스트곡으로 즐겨 듣는 마커스 밀러의 ‘Trip Trap’을 들어보면 각 악기들의 포커싱, 저역대의 해상력과 윤곽이 또렷하고 적당한 볼륨감으로 공간을 채워 생기 있고 기분 좋은 베이스기타 연주를 들려준다. AKM칩을 사용했던 윔 프로 플러스에 비해 ESS칩 특유의 살짝 밝고 화사한 느낌이 드러나며, 소리를 넓게 펼치는 공간감이나 무대 표현력에서 강점을 보인다.

    ARC 포트를 이용한 영상 시청의 경우에도 이런 사운드의 전반적인 기조는 그대로 이어지기 때문에 넷플릭스나 공연실황 등을 볼 때도 현장의 사운드가 선명하게 표현된다. 그리고 앞서 언급했던 룸 보정을 거치고 나면 주로 저역대 구간의 보정이 이루어지고 저음이 부각되면서 무게중심이 아래로 내려가고 볼륨감 있는 사운드로 바뀐다. 이는 측정하는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고, 또 현재 베타버전인 점은 참고할 필요가 있다.

    마치며

    이렇게 손에 꼽을 정도로 높은 수준의 소프트웨어 완성도와 또 그에 못지 않은 하드웨어 실력까지 갖춘 브랜드가 그것도 엔트리급에서 나왔다는 점은 특히 반길만한 일이다. 단지 가성비 높은 제품에서 오는 만족감 뿐만 아니라 앞으로 나올 경쟁사들의 제품 역시 상향평준화가 될 것이라 기대가 되기 때문이다.

    제품 리뷰를 하던 중 이 제품의 출시 쇼케이스에 참석하게 됐는데, 거기서 잠깐이지만 WiiM의 부사장과 인터뷰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여러 질문과 답변이 오갔는데 대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공통적으로 관통하는 것이 하나 있었다. 지난 인터뷰 기사에서도 언급한 바 있는데, 바로 이 브랜드는 사용자들의 의견 수렴과 소통에 진심이라는 점이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전세계 유저들과 WiiM의 개발자들이 그들의 공식포럼에 모여 다양한 피드백과 소통이 이루어 지고 있고, 그렇게 모인 목소리들은 윔의 제품에 적극적으로 반영되며 다시 유저들의 호응을 얻는 선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지고 있다.

    하이파이 생태계에 혜성처럼 등장해 조금씩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이 새로운 이기적 유전자는 윔 울트라라는 개체를 통해 지금도 진화를 거듭하는 중이다.

  • 모든 음악을 하나로, Wiim Ultra 출시 쇼케이스

    모든 음악을 하나로, Wiim Ultra 출시 쇼케이스

    WiiM Ultra
    출시 기념 쇼케이스

    @ODE Port

    최근 스트리머 브랜드 중 탁월한 기능성과 가격 경쟁력으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실리콘밸리 출신의 신예, WiiM의 신제품 런칭 쇼케이스가 공식수입원 ODE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선보인 신제품 ‘WiiM Ultra’는 다양한 스트리밍 기능에 더해 아날로그/디지털 입출력으로 무장한 통합 소스기기로, 동가격대에서는 대안을 찾기조차 힘들 정도로 이례적인 기능성과 완성도를 갖추고 있는데, 주요 특징을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다.

    • 알루미늄 케이스, 3.5인치 풀컬러 IPS 터치 디스플레이, 볼륨 노브
    • 32bit/384kHz ESS ES9038Q2M DAC, TI TPA6120A2 헤드폰 앰프, TI PCM1863 ADC칩 탑재
    • 신호대잡음비 : 121dB / 전고조파왜곡 : 0.00018%
    • Roon Ready(예정), 크롬캐스트, 타이달 커넥트, 스포티파이 커넥트, DLNA/UPNP, 블루투스 지원
    • 아날로그 입력 (라인,포노), 디지털 입력 (옵티컬, 동축), 이더넷, HDMI ARC(CEC) 지원
    • RCA 라인출력, 디지털 출력(옵티컬, 동축), 서브우퍼 출력, 3.5mm 헤드폰 출력
    • USB 호스트 (저장매체)
    • 24개의 EQ프리셋, 커스텀, 10밴드 파라메트릭EQ
    • 스마트폰의 마이크를 이용한 Room 보정 기능
    • Wi-fi 6E, 블루투스 5.3 탑재
    • 전용앱, 리모컨 제공

    쇼케이스의 진행은 ‘오디오월드’ 유튜브 채널 공동운영자이자 오디오 칼럼니스트 코난과 김편이 맡았고, 제품 소개와 음악 시연, 그리고 이날 행사장에 참석한 WiiM의 부사장 Henry Jeong과의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졌다.

    WiiM 공식 수입원 오드(ODE)의 브랜드 담당자는 ‘윔 울트라는 기존의 아날로그 시스템과 최신 디지털 시스템 어디에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입문자부터 오디오파일까지 모두 만족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WiiM Ultra

    • 공식수입원 : ODE 02-512-4091
    • 소비자가격 : 569,000원

    본지에서는 별도로 Henry Jeong과의 단독 인터뷰 기회가 생겨 브랜드와 신제품에 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직접 들어볼 수 있었다.

    인터뷰

    “WiiM은 준비돼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제품의 기획자는 여러분입니다”

    인터뷰이 : Henry Jeong (WiiM 부사장)
    인터뷰어 : 이동훈 (하이파이매거진)
    인터뷰 진행도움 : 오디오 칼럼니스트 코난
    글, 사진 : 이동훈 (하이파이매거진)

    Linkplay라는 회사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Linkplay라는 회사는 SI, 솔루션 인테그레이션으로 시작했습니다.
    즉, 제품 모듈과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등을 클라이언트에게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아마존의 Alexa가 탑재되는 제품이라고 하면, 그에 필요한 모듈을 제공하고, 그 모듈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그리고 업데이터로 쓸 클라우드, 또 컴패니언 앱이 필요한데 그런 것들을 턴키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100여개의 유명 오디오 브랜드에 네트워크/음성인식 스피커 솔루션을 공급해 왔습니다.

    WiiM이라는 브랜드의 런칭 배경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WiiM이라는 브랜드의 런칭에 관한 이야기는 경제가 멈추다시피 했던 코로나 시기를 겪으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우리가 클라이언트사에게 제공했던 서비스들에 대한 고객들의 피드백이 우리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제대로 반영이 되지 않는 상황이 많아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침 팬데믹 기간 동안 프로젝트도 많이 줄었고,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을 링크플레이가 직접 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부터 WiiM이라는 브랜드는 시작되었습니다.

    WiiM Ultra를 최근에 테스트해보니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이 제품의 기획 의도와 기존 WiiM Pro Plus와의 구체적인 차이점에 대해 알려주시죠.

    WiiM Ultra를 만들게 된 계기도 그렇고, 그 이전에 Wiim Pro가 나오게 된 계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최종사용자,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크롬캐스트에 대한 니즈에 의해 WiiMPro가 나왔고, 여기서 DAC칩이라던가 조금 더 향상된 음질과 스펙적인 니즈를 반영하게 된 결과물이 WiiM Pro Plus입니다.

    WiiM Ultra 역시 사용자들의 니즈, 이를테면 전면의 디스플레이나 볼륨 노브, DAC나 전반적인 회로 성능, 파워 매니지먼트, 이런 것들이 향상되었습니다.

    얼마전 추가된 룸 코렉션 기능은 Dirac이나 링돌프의 RoomPerfect 처럼 별도의 측정마이크를 사용하는 기존 방식 대신 스마트폰의 마이크를 이용하는데요, 측정의 정확도 면에서 신뢰할 만한 수준인지?

    룸 코렉션 기능의 업데이트 역시 엔드 커스터머들의 의견이 반영된 결과물입니다. 현재는 베타버전으로 iOS용이 제공되는데, 이유는 마이크 특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애플의 아이폰이 안드로이드 진영에 비하면 변인통제가 용이하므로) 그리고 우리의 제품이 200불, 300불 이런 데 마이크를 100불 짜리를 써야된다.. 라고 하면 이것 역시 이치에 맞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광범위한 자체 테스트 및 해외 유수의 룸코렉션 제품들과 비교평가한 측정 경험과 데이터를 놓고 봤을 때, 이 마이크들의 주파수 응답이 40Hz에서 20kHz까지 매우 우수하여 우리의 룸 보정 요구에 적합함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외부 마이크를 연결하면 앱이 내부 마이크보다 외부 마이크를 우선적으로 사용하여 더 높은 품질의 외부 마이크를 통해 더 정확한 측정을 할 수 있습니다. 룸 보정 기능을 시도해 보시고, 피드백을 주시기 바랍니다. 사용자들의 많은 피드백은 저희에게 제품 성능 개선을 위해 큰 도움이 됩니다.

    최근에 본지에서 리뷰했던 LG전자의 사운드바 역시 스마트폰 마이크로 측정해서 보정하는 방식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측정기술이나 어떤 솔루션이 시중에 공개가 된 것인지, 아니면 WiiM의 독자기술인지요?

    WiiM에 들어가는 모든 것, 즉 pcb부터 모듈,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어플리케이션 등 a부터 z까지의 모든 과정은 외주 없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것입니다. 오픈소스를 사용할 경우에도 물론 WiiM의 환경에 맞게 직접 수정하고 저희 기술을 추가합니다. 우리가 클라이언트들의 외주를 도맡아 온 기업입니다 (웃음)

    WiiM Ultra에 들어간 볼륨은 디지털 방식이지만 음질의 손상이 없다고 설명하고 있는데요, 디지털 볼륨에 대한 오디오파일들의 선입견을 없애기엔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만?

    모든 오디오 샘플은 16비트든 24비트든 먼저 32비트 부동소수점 (32-bit floating-point.)으로 변환됩니다. 이는 모든 계산이 부동소수점 영역에서 수행되기 때문에 볼륨 처리 중 높은 정확도를 보장합니다.

    WiiM의 제품들은 모두 USB 오디오 입력이 없는데, 이때문에 아쉬워하는 유저들이 있습니다. WiiM 제품들의 기능성을 보면 기술적인 문제로는 생각되지 않는데, USB입력을 넣지 않는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지요?

    WiiM 스트리머와 앰프는 주로 오디오 소스 장치로 작동하여 다른 오디오 시스템에 출력을 제공합니다. WiiM Amp 와 WiiM Ultra에 제공되는 USB 인터페이스는 외부 USB디스크를 연결하여 미디어 서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또 다른 지원으로는, UAC 2.0 표준을 통한 스테레오 USB 오디오를 지원하여 USB 입력 인터페이스가 있는 오디오 장치와의 연결이 가능합니다.

    이번 WiiM Ultra에는 에어플레이가 빠져 있습니다. 이 역시 기술적인 문제로는 생각되지 않는데 추후 지원예정인지, 아니라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요?

    말씀하신대로 기술적인 이유는 아닙니다. 제품의 출시일정과 애플측과의 인증 과정 간에 차질이 생겼고, 결과적으로는 에어플레이는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향후에 지원이 되는 것인가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확답을 드리기 어렵지만 현재 기준으로는 빠진 것으로 답변을 드려야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Roon 인증은..

    Roon 인증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는 준비가 다 끝났습니다. 어차피 소프트웨어 일이라..
    그리고 Roon 역시 우리와 파트너 관계라고 보면 됩니다. 지난 6월 오디오쇼를 할 때 Roon팀이 와서 WiiM Ultra로 같이 데모 시연을 했습니다. Roon은 곧 지원할 예정입니다.

    WiiM의 적극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지원은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WiiM Pro 처럼 출시된 지 시간이 지난 제품도 하드웨어만 받쳐준다면 계속해서 지원할 계획인지? 아니면 출시 이후 일정한 기간이 정해져 있는 것인지요?

    WiiM의 제품들은 하드웨어가 받쳐주는 한 계속 해서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현재도 2주에 1번 꼴로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있고, 지난 6월 28일에도 업데이트가 진행되었습니다. 물론 그만큼 개발자들은 매우 힘들어하고 있지만 유저들과의 약속은 지켜나갈 것입니다.

    현재 스트리머와 올인원앰프까지 제품의 영역이 확장된 상태이고, WiiM Amp Pro에 대한 소문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제품 로드맵이나 WiiM이 추구하는 제품 개발의 방향이 궁금합니다.

    우리는 제품을 설계하고 개발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실제 제품을 기획하는 사람이 누구인가? 라고 한다면 그에 대한 답은 유저들입니다.

    초반에 말씀드렸듯, 첫 제품을 출시하고부터 WiiM Amp와 WiiM Ultra가 나오기 까지 제품에 반영된 모든 것은 실제 유저들의 요구와 의견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물입니다. 현재 유저들과의 소통창구인 WiiM 공식포럼은 트래픽이 백만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사실 내부적으로는 다른 제조사도 자유롭게 드나드는 곳에 우리가 너무 오픈하는 거 아닌가? 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기히도 하구요.

    제품의 가격 책정까지 포럼의 유저들과 의논하는 광경은 WiiM 포럼에서 처음 본 것 같습니다.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뭐랄까, 요즘에는 보기 드문 낭만(?)이랄까, 그런 게 느껴져서 신선했습니다.

    유통사는 싫어할 수도 있는 부분이고(웃음) 좀 과한 것 아니냐는 내부 의견이 한번씩 나오는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는 유통사도 중요하지만 결국 사용자를 생각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이 행사에 참석한다고 하니 내부에서 나온 첫 번째 얘기는 최대한 많은 피드백을 받아 오라는 것이었습니다. 좋은 점이나 칭찬 같은 게 아니라 현재 WiiM에 없는 기능, 수정할 것들, 이런 부분에 대한 피드백을 모아오라는 것이었습니다.

    개발자들의 열정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도 한국 공식출시 이전부터 윔프로와 프로 플러스를 사용해보면서 그 열정을 어렴풋이나마 느끼긴 했습니다. 수시로 업데이트가 뜨는 걸 보면서 ‘개발자를 갈아 넣고 있나?’ 뭐 그런 느낌 말이죠.. 말씀 잘 들었습니다. 시간 관계상 인터뷰는 여기까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지난 WiiM Amp의 영상 리뷰 중 이 제조사의 장점 중 하나로 적극적인 소프트웨어 사후지원을 언급했었는데, 이날 인터뷰 후에 느꼈던 것은 생각보다 유저들의 피드백에 더 진심이라는 점이었다. 그리고 이렇게 적극적으로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해 소프트웨어에 반영한다는 것은 제조사의 자체 기술력과 그에 대한 자신감이 없으면 흉내조차 내기 힘든 그들만의 경쟁력이라 볼 수 있겠다.

    ‘세상에 완벽한 프로그램은 없다’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사소한 버그부터 더 넓은 의미까지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겠는데 결국 프로그램은 제작자가 만들지만 경험은 최종사용자가 하게 되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사용자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일 것이다. 그리고 WiiM은 그러한 과정을 잘 알고 있고 또 한걸음씩 착실히 나아가고 있는 듯 하다. 그들의 열정과 초심이 오랫동안 변치 않기를 기대해 본다.

    WiiM Amp 리뷰

  • 혜성처럼 등장한 슈퍼루키, Wiim Amp

    혜성처럼 등장한 슈퍼루키, Wiim Amp

    Wiim Amp

    스트리밍 앰프


    Wiim Amp

    Wiim

    네트워크 스트리밍 기기 시장의 기준은 해마다 그 높이가 엄청나게 높아지고 있다. 10년 전에는 UPnP 하나 만으로도 수 백, 수 천 만원의 기기들이 존재했지만 지금은 불과 몇 십 만원 정도의 기기들이 모든 종류의 네트워크 오디오 기술들을 제공하여 기술의 장벽이 무너진 시대가 되었다. 특히 기능만 놓고 본다면 하이엔드 오디오는 말도 안되는 가격의 사기성 제품이고, 초저렴한 엔트리급 스트리머들은 현존 최고의 최첨단 기기가 되어버렸다. 이런 시장 변화를 이끌어낸 성공적인 제품들 중 하나가 바로 ‘윔(Wiim)’이다.

    윔은 미국의 스타트업 ‘링크플레이(Linkplay)’가 내놓은 입문형 엔트리급 네트워크 스트리밍 오디오 기기 브랜드이다. 국내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링크플레이는 세계적인 오디오 업체 출신 엔지니어와 실리콘밸리의 엔지니어들로 구성된 기술 전문 벤처 업체로, 야마하, LG 등에 네트워크 스트리밍 솔루션을 공급해왔다. 주로 B2B 방식의 기업 대상으로 네트워크 오디오를 솔루션화하여 싱글보드 형태의 컴퓨터로 만든 스트리밍 모듈과 여기에서 동작하는 OS 및 어플리케이션 등을 상품으로 납품해왔다. 다국적 기업들의 제품으로 판매되어 수 년에 걸친 노하우를 쌓은 링크플레이는 B2B의 스트리밍 솔루션에서 벗어나 직접 자체 브랜드를 걸고 네트워크 오디오 기기를 소비자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했는데, 그 오디오 브랜드가 윔인 것이다.

    Wiim Amp

    리뷰 모델인 윔 앰프에 앞서, 먼저 발매된 윔 프로가 이 회사의 첫 제품으로 순수 스트리밍 플레이어에 간단한 디지털 입력의 DAC 기능을 갖춘 네트워크 스트리머/DAC가 있고 뒤를 이어 이를 슬림화한 초염가 모델 ‘윔 미니’가 발매되었다. 두 윔 모델의 성공으로, 윔 프로의 음질을 개선한 고급 버전인 윔 프로 플러스 그리고 윔 프로 플러스에 앰프를 더해 유니버설 올인원으로 만든 윔 앰프를 지난해 말에 발매했다.


    Wiim Amp

    윔 앰프는 공식 발매 가격이 50만원이 채 안되는 가격으로 윔 프로 플러스의 모든 기능을 제공하면서 채널당 8옴 60W, 4옴 120W의 출력까지 만들어내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준다. 게다가 큰 성공을 거둔 윔 프로 플러스의 음질을 감안하면 비슷한 가격에 윔 프로 플러스의 음질에 앰프까지 얻을 수 있다니 하나의 마술상자 같은 느낌이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이 정도 사양이 되기 위해서는 네임이나 캠브리지오디오의 올인원 제품들이 전부였는데, 그 제품들의 가격이 200만원대 후반에서 300만원대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진화이다. 특히 기능만으로 보면 네트워크 오디오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만한 잠재력을 지닌 셈이다.

    먼저 윔 앰프의 외관 디자인을 보면 꽤 만족스럽다. 63 x 190 x 190mm의 컴팩트한 크기에 단순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의 디자인과 마감 처리는 작은 크기긴 하지만 가격을 감안하면 동 가격대 이상의 만듦새를 느끼게 한다. 마감 처리가 매끄럽고 부드러우며 버튼이나 노브 같은 컨트롤들의 조작이나 동작 수준도 가격처럼 싸지 않다. 컬러는 실버 또는 어두운 스페이스 그레이의 2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작은 크기 덕분에 책상 위의 데스크탑 오디오용 DAC 이자 앰프로 쓰기에는 최적의 선택일 것이다.

    제품 뒷면의 단자들은 앰프인 만큼 바인딩 포스트 타입의 스피커 출력 단자가 있고, 외부 입력으로 라인 레벨 입력, TV에 연결할 수 있는 HDMI ARC 단자 그리고 디지털 광 입력 등이 있다. 특이한 점은 서브우퍼 출력을 추가하여 스피커와 함께 우퍼를 추가한 2.1채널 재생이 가능하도록 만든 점이다. 네트워크 스트리밍을 위한 이더넷 연결을 기본 제공하지만 5GHz와 2.4GHz의 와이파이 연결도 가능하고 블루투스 오디오의 무선 연결도 가능하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최신 제품임에도 USB Audio 입력은 없기 때문에 컴퓨터의 직접적인 연결을 불가능하다. USB 포트가 있긴 하지만 이는 USB Audio를 위한 B 타입 단자가 아니라 A 타입으로, 외장 USB 하드나 USB 메모리 연결용 일 뿐이다. 물론 컴퓨터의 3.5mm 아날로그 출력을 RCA 입력에 연결해서 쓰면 컴퓨터 연결도 가능한데, 광 출력이 있는 컴퓨터라면 디지털 광 연결을 사용하면 좀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외에도 리모컨을 함께 제공하는 것도 장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저렴한 엔트리급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좋은 만듦새와 재생, 일시 정지, 트랙 건너뛰기, 음소거, 볼륨 조절 등의 기능이 구현된 리모컨은 꼭 음악을 들을 때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앱을 열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준다.

    하드웨어보다 중요한 것은 윔 앰프의 소프트웨어이다. 앞서 소개했듯이 제작사인 링크플레이는 수 년 동안 야마하, LG 같은 회사의 네트워크 오디오들의 솔루션을 공급한 업체로, 이 분야의 네트워크 동작의 안정성과 크롬캐스트, 에어플레이 같은 스마트 기기의 OS과 호환되는 오디오 스트리밍 프로토콜들 뿐만 아니라 스트리밍 서비스의 프로토콜인 TIDAL CONNECT, SPOTIFY CONNECT 같은 서비스들 그리고 하이파이에서는 가장 중요한 ROON READY 기능을 모두 지원한다. 한 마디로 네트워크와 스트리밍에서는 안되는 것이 없다.

    소프트웨어 설계의 재능이 빛나는 또 하나의 결과물은 앱이다. 이런 제품의 대다수가 자사의 앱 없이 서드파트 업체들의 컨트롤러 앱의 사용을 권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링크플레이는 윔 전용 앱인 ‘윔 홈(Wiim Home)’을 제공하여 윔의 모든 제품들은 완벽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윔 홈의 앱 인터페이스는 쓰기가 쉽고 편리하며 UI 디자인도 나쁘지 않아서 시각적으로나 사용자 편의성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물론 스포티파이나 타이달 같은 서비스 또는 크롬캐스트나 에어플레이를 쓴다면 딱히 윔 홈을 쓸 일이 많지는 않겠지만, 기기의 기본적인 동작이나 설정을 조정할 수 있는 기본 앱이 제대로 만들어져 있다는 점은 이 기기의 높은 안정성을 보장하는 증거이다.

    앱의 또 하나의 특징은 타 제품들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EQ 기능이 제공된다는 점이다. 윔 홈 앱에는 미리 만들어진 24개의 EQ 프리셋이 제공되어 원하는 재생 음의 음악적 특성에 맞춰 EQ를 선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0 밴드 그래픽 EQ 및 4 밴드 파라메트릭 EQ가 제공되어 본인의 오디오와 공간 특성에 맞춰 음을 특성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언급할 부분은 내장된 회로 부분이다. 앞서 발매된 윔 제품들은 모두 소스 기기였기 때문에 앰프없었지만 윔 앰프는 유일하게 앰프 내장 모델로, 8옴 기준 채널당 60W, 4옴 기준 120W의 출력을 낸다. 이 작은 체구에 이 정도 출력이 나올 수 있는 것은 TI에서 제작한 TPA3255 라는 Class D 앰프 칩이 탑재되었기 때문이다. 이미 저가의 중국제 고성능 앰프들에서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해 온 TPA3255는 본래 덴마크의 토카타 테크놀로지의 기술을 TI가 사들여 반도체로 만든 것이다. 오리지널 앰프 회로로도 여전히 제품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덴마크 링돌프 오디오의 앰프 회로가 바로 이 TPA3255의 원형이 되는 회로이다. 비슷한 파워 앰프가 탑재된 링돌프 오디오의 인티 앰프들이 400 만원대부터 시작하는 것을 감안하면 윔 앰프의 가성비는 상당하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스트리밍 모듈 뒤에 연결된 DAC 로는 ESS의 ES9018Q2M을 사용하여 윔 프로 플러스의 AKM DAC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물론 플레이어와 앰프라는 두 제품 자체의 기종이 다르기도 하지만, 음질적으로 볼 때 윔 프로 플러스보다 좀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는 설계일 수 있다. 다만, 본사의 스펙 비교표를 보면 윔 프로 플러스는 S/N비가 121dB 인데 반해 윔 앰프가 98dB 라서 많이 쳐지는 제품이 아니냐는 시각을 갖는 분도 있는데, 이는 소스 기기의 출력 레벨 측정 수준과 앰프의 출력 스펙 측정의 수준이 달라서 오는 차이로 보면 된다. 앰프의 최종 출력이 120dB에 달하는 경우는 정말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쉽게 나올 수 없는 수치이다.


    사운드

    기가 테스트에는 비슷한 가격대의 달리의 오베론1 스피커를 매칭하고, 네트워크를 통해 타이달, 애플뮤직, 멜론 등의 음원 재생과 HDMI ARC 단자를 윔 앰프와 연결한 TV 재생 시청을 이어서 진행했다.

    미니사이즈 앰프와 5인치급의 북쉘프 스피커, 외형상으론 다소 단촐해보이는 소형 기기들의 조합이지만 의외로 여유있게 울려주는 윔 앰프의 힘이 꽤 인상적이다. 물론 본격적인 하이파이용 고급 앰프들에 비하면 부족한 부분들은 있지만, 불과 40만원대의 올인원 앰프가 들려주는 음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매우 충실도 높은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Eiji Oue – Fanfare for the common man (Roon, Tidal)

    타이달의 무손실 음원을 스트리밍으로 재생한 코플랜드의 ‘보통 사람을 위한 팡파레’ 같은 녹음에서 그란카사의 타격과 저음을 어느 정도 저음의 윤곽을 잘 살려 명료한 저음으로 들려줄 뿐만 아니라 저음의 양감도 적절히 배어나왔다.

    클래식 녹음이 갖는 무대 위의 공간 표현도 인상적이다. 악기들의 좌우 펼침이나 중앙의 심도도 제대로 그려졌으며 음량에 따른 악기들의 음색 변화나 경질화 현상도 거의 없이 볼륨량에 따른 대응 능력도 안정적이었다. 다만 그란 카사의 타격음에서 다소 높음 음량으로 재생하거나 금관 악기의 총주에서는 다소 중앙으로 음이 쏠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이 가격대의 앰프들이 갖는 물리적인 출력의 한계점이다.

    Radka Toneff – The moon is a harsh mistress (Roon, Tidal)

    반면에 음의 수가 적은 레드카 토네프 같은 재즈 보컬 녹음을 들어보면 보컬의 정위감은 정확히 정 가운데에 잘 잡혔을 뿐만 아니라 다소 얇고 밝게 느껴질 수 있는 보컬의 음색도 귀에 거친 입자가 지나친 밝기없기 깨끗하고 명료한 사운드를 내주었다. 오히려 뭉개지거나 번지는 일 없이 명징한 톤을 그려내는 점이 윔 앰프의 장점으로 느껴졌다.

    6 Underground – Netflix (TV, HDMI ARC)

    스트리밍 음원 대신 TV의 HDMI ARC로 소스를 바뀌 시청에 임했다. 넷플릭스의 영화 재생에서도 윔 앰프는 안정적인 재능을 펼쳐보인다. 영화 <6 언더그라운드>의 도입부 피렌체에서의 카 체이싱 부분에서는 각종 부대 효과음들이나 배경 음악들이 선명하고 또렷하게 구분되어 들릴 뿐만 아니라 각종 폭발적인 효과음들의 파편들이 묻히거나 뭉개짐없이 들리는 점이 인상적었다. 또한 대사의 명료도도 매우 높고 정 중앙의 대사 정위감도 정확히 구현되는 등 이 가격대 앰프 성능으로는 큰 점수를 줄 만하다.

    Stellar Blade – PS5 (TV, HDMI ARC)

    EQ를 ‘Game’으로 설정하고 PS5의 스텔라 블레이드를 플레이해 보았다. 영화와 마찬가지로 게임에서도 선명한 사운드와 더불어 특유의 임장감이나 효과음의 입체적인 느낌이 더욱 두드러진다. 유튜브의 뮤직비디오들을 봐도 마찬가지로 앞서 스트리밍 재생에서처럼 음악적인 사운드를 재현해 내는데에 큰 무리가 없다. 음원 자체는 유튜브보다는 확실히 스트리밍 음원 재생에서의 음질이 더 뛰어난데 이는 윔 앰프의 능력 때문이 아니라 녹음 소스의 음질 차이 때문이다.

    다만 일부 음량이나 녹음에 따라 약간 거슬리는 경우도 없지는 않은데 이때는 윔 홈 앱에 있는 EQ를 적당히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된다. 물론 지나치게 EQ를 많이 조정하면 오히려 음이 깨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지만, 저역의 과잉이나 특정 저음의 부족이 느껴질 때 살짝 조정해주면 공간적 환경이나 윈 앰프와 스피커 사이의 부족한 연결 고리를 채워 넣어 훨씬 더 음악적인 사운드를 연출해 즐길 수 있다.


    정리

    새로 등장하는 윔 앰프는 ‘이 가격에?’, ‘이 크기에?’ 하는 놀라움에 대한 탄성을 터뜨리게 만드는 올라운드 올인원 스트리머 앰프이다. 지금까지 오디오 업계 없었던 완전 신생 업체의 신생 제품이지만, 수 년에 걸쳐 세계적인 업체들의 네트워크 스트리머 회로와 소프트웨어를 공급해 온 업체의 노하우가 만들어낸 탁월한 기술력과 가성비의 결정체이다. 스트리밍?, HDMI와 TV 사운드? 셋톱박스? 외부 기기 연결? 그 어떤 용도에 대해서도 손쉽게 대응할 뿐만 아니라 크롬캐스트와 에어플레이 그리고 블루투스 등의 모든 오디오 재생 프로토콜로 현존하는 오디오 소스들을 모두 소화해준다. 2년 전만 해도 이 정도 사양은 수 백 만원대에서나 가능한 것들을 1/4도 안되는 수준의 비용과 크기로 모든 것을 구현해낸 마술같은 제품이다.

    물론 음질적인 절대 점수면에서 한계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 가격에서 이루어낸 결과물은 엄청난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오디오와 음악 감상을 시작하기에 이보다 좋을 수는 없을 것이다.


    제품 사양

  • 스마트 홈오디오 브랜드 Wiim, 한국 공식런칭

    스마트 홈오디오 브랜드 Wiim, 한국 공식런칭

    Wiim Audio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스마트 오디오 전문기업 ‘링크플레이(Linkplay)’가 스마트 홈오디오 브랜드 ‘윔(WiiM)’을 국내 정식 런칭한다. 링크플레이는 2014년 Google, Broadcom, Harman 출신 핵심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스마트 오디오 전문기업이다. 지난 10년동안 네이버, LG, 야마하, 인텔, 하만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에 오디오 스트리밍 기술 관련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음악에 대한 열정을 자랑하는 링크플레이는 전 세계 사람들이 고픔질 음악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사명을 내비치며 윔을 만들었다. 윔은 저렴하고 간편하게 스마트 홈오디오 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제품들을 선보이며 오디오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 한국 공식출시하는 제품은 총 2종으로 윔 프로 플러스와 윔 앰프다. 두 제품 모두 고성능 DAC이 내장되어 고해상도 디지털 음원을 이용할 수 있는게 특징이며 ‘윔 홈(WiiM Home)’ 앱을 통해 19종의 인기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 연결이 가능하다. 또한 구글크롬캐스트와 에어플레이2, 블루투스 연결도 지원한다.

    링크플레이의 솔루션 노하우가 담긴 리눅스 기반 OS와 자체 개발 앱 ‘윔 홈(WiiM Home)’은 오디오 스트리밍 이용에 빠르고 편안한 사용감을 제공한다. 앱 내 가이드를 따라 쉽게 스트리밍을 시작할 수 있고 20개가 넘는 사전 설정 EQ를 제공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10밴드 그래픽과 4밴드 파라메트릭 EQ를 활용한 세부적인 조정도 가능하다. 고객니즈에 맞춘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실시해 향상된 기능과 편의성을 제공한다.

    Wiim Pro Plus

    윔 프로 플러스는 프리미엄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간편하게 만들어주는 네트워크 플레이어 제품이다. 아날로그 입출력단자와 디지털 입출력단자를 모두 갖고 있어 오디오 시스템에 간편하게 추가할 수 있다. 내장된 AKM 4493SEQ 프리미엄 DAC은 AKM의 Velvet Sound Technology를 활용하여 24bit/192kHz Hi-Res-AUDIO 컨텐츠를 즐길 수 있게 한다. 최근 Roon 인증도 완료되어 보다 다양한 연결성을 제공하고 있다.

    윔 앰프
    Wiim Pro Plus

    윔 앰프는 스트리밍 기능과 앰프 기능을 모두 제공하는 올인원 스트리밍 앰프 제품이다. 8Ω에서 채널당 60W, 4Ω에서 채널당 120W로 로 넉넉한 출력을 자랑한다. 내장된 ESS Sabre DAC ES9018K2M와 TI TPA 3255 클래스 D 앰프를 통해 깨끗하고 풍부한 소리를 제공하며 프로 플러스와 마찬가지로 24bit/192kHz Hi-Res-AUDIO를 즐길 수 있다. 후면에 있는 광 입력 단자나 아날로그 입력 단자로 PC에 연결해 나만의 데스크파이를 만들거나 HDMI ARC 포트에 TV를 연결하여 홈시어터 시스템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우퍼 출력 및 USB 포트도 있어 여러 청취 환경에서 다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윔 앰프와 프로 플러스는 출시 이후 CES 2024 혁신상 제품 선정, 2024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며 제품성을 증명했다. 이미 해외에서도 PC-FI 및 Hi-FI 사용자까지 만족하는 성능과 저렴한 가격으로 오디오 스트리밍 사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윔 공식 수입원인 ‘오드(ODE)’의 브랜드 담당자는 “입문자부터 하이파이 사용자까지 다양한 오디오 사용자에게 가격과 성능을 모두 만족하는 최고의 제품일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윔 프로 플러스 및 윔 앰프는 공식수입원인 ‘오드(ODE)’와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가격은 윔 프로 플러스 348,000원 윔 앰프 498,000원이다.

  • Wiim, 뮌헨 오디오쇼에 Wiim Ultra 공개

    Wiim, 뮌헨 오디오쇼에 Wiim Ultra 공개

    최근 네트워크 스트리머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브랜드 Wiim 오디오가 2024년 하이엔드 뮌헨에서 새로운 WiiM 울트라 스트리머/프리앰프를 공개할 예정이다.

    WiiM Ultra는 다양한 소스를 소화하는 스트리머 겸 프리앰프로 오디오파일급 부품, 다양한 오디오 연결, 알루미늄 케이스와 3.5인치 풀컬러 터치스크린을 탑재했다.

    Wiim Ultra는 Apple AirPlay 2, Chromecast, Bluetooth, Tidal Connect 및 Spotify Connect와 같은 범용 또는 전용 프로토콜을 지원하며, 기존 시리즈들과 마찬가지로 Roon Ready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WiiM측은 자사의 공식포럼 독자들에게 가격대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다. 349, 399 또는 449 달러가 목표 가격인 것으로 보이며, 회원들에게 “WiiM Ultra의 품질과 기능을 반영하는 동시에 커뮤니티의 접근성을 보장하는 공정한 가격을 설정”하기 위해 투표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https://forum.wiimhome.com/threads/wiim-ultra-launch-price.3391/

    WiiM Ultra는 2024년 5월 9일 하이엔드 뮌헨 2024 전시회에서 출시되며 2024년 2분기에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