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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왓슨 오디오 매디슨 포노 출시, MM·MC·광카트리지별 전용 입력과 디지털 EQ 결합

    왓슨 오디오 매디슨 포노 출시, MM·MC·광카트리지별 전용 입력과 디지털 EQ 결합

    왓슨 오디오 매디슨 포노 (Wattson Audio Madison Phono)

    MM·MC·DS Audio 광학 카트리지에 대응하는 교체식 입력부, 32bit/384kHz 신호 처리와 아날로그·디지털 출력 결합

    스위스 오디오 제조사 Wattson Audio가 포노앰프 Madison Phono의 정식 판매 개시를 발표했다. 지난 6월 HIGH END Vienna에서 처음 공개된 제품으로, 이번 9월 10일 발표를 통해 공인 판매점을 통한 상용 판매 단계에 들어갔다.

    이 제품은 카트리지의 미세한 신호를 아날로그 회로로 증폭하되, 이퀄라이제이션은 디지털 영역에서 처리하는 설계가 핵심으로, 단순히 디지털 출력을 추가한 포노앰프가 아니다. 카트리지에 맞춘 입력 회로와 디지털 EQ, 내장 DAC를 하나의 소형 섀시에 담아 전통적인 아날로그 시스템과 외장 DAC 중심의 시스템에 모두 연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카트리지에 따라 달라지는 세 가지 입력부

    Madison Phono의 입력부는 Voltage, Current, Optical 세 가지로 나뉜다. 하나의 회로에서 게인과 부하만 바꾸는 대신, 카트리지의 전기적 특성에 맞는 입력 구조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Voltage 입력부는 MM과 고임피던스 MC 카트리지를 위한 전압 감지형 회로다. Current 입력부는 저임피던스 MC 카트리지에 맞춰 설계했으며, CH Precision의 기술을 바탕으로 한 능동 트랜스임피던스 회로로 카트리지의 전류 신호를 전압으로 변환한다. Wattson Audio는 이 방식이 케이블 특성과 부하 조건에 따른 영향을 줄이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한다.

    Optical 입력부는 DS Audio 광학 카트리지 전용이다. 전류 감지용 트랜스임피던스 회로와 광학 카트리지 구동에 필요한 전원을 함께 제공한다. 제품에는 세 입력부 중 하나가 장착되며, 추후 카트리지 구성이 달라지면 모듈을 교체할 수 있다. 세 종류의 카트리지를 별도 설정 없이 모두 연결하는 범용 입력은 아니므로 구매 단계에서 사용할 카트리지와의 조합을 확인해야 한다.

    아날로그 증폭 뒤 디지털로 처리하는 EQ

    신호 처리 과정도 일반적인 아날로그 포노앰프와 다르다. 카트리지 신호는 먼저 이퀄라이제이션을 거치지 않는 아날로그 증폭단을 통과한다. 이후 32bit/384kHz로 A/D 변환되고, 디지털 영역에서 재생 보정 커브와 필터가 적용된다.

    지원하는 커브는 RIAA를 비롯해 Columbia, Teldec, EMI, Decca의 다섯 가지다. 제조사가 밝힌 EQ 정확도는 ±0.1dB다. Wattson Audio는 아날로그 신호 경로에서 EQ 네트워크를 분리함으로써 증폭 회로를 간소화하고, 보정의 정밀도와 일관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한다.

    여러 EQ 커브를 제공한다는 점은 오래된 음반을 수집하는 애호가에게 특히 흥미롭다. 다만 레이블 이름만 보고 해당 커브를 일괄 적용하는 기능으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공식 설명서 역시 오늘날 제작되는 음반에는 대부분 RIAA를 사용하도록 안내한다.

    전면 로터리 노브에서는 EQ 커브와 게인, 모노 재생, 서브소닉 필터를 조절할 수 있다. 모노 기능은 좌우 채널을 합산하며, 서브소닉 필터는 15Hz 아래의 초저역을 감쇠한다. 게인은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으며, Voltage 입력부는 MM 및 MC 카트리지에 맞춘 복수의 입력 임피던스와 게인 설정을 제공한다. 실제 조합은 사용 카트리지의 출력 특성과 권장 부하 조건에 맞춰 선택하는 방식이다.

    외장 DAC 연결과 아날로그 출력 모두 지원

    출력은 스테레오 RCA 아날로그와 동축·광 S/PDIF 디지털을 갖췄다. 아날로그 출력은 프리앰프나 인티앰프에, 디지털 출력은 Madison Streamer 또는 타사 외장 DAC에 연결할 수 있다.

    여기서 구분할 부분은 내부 처리 해상도와 디지털 출력 사양이다. A/D 변환과 EQ 처리는 32bit/384kHz로 이뤄지지만, S/PDIF 출력의 샘플링 주파수는 192kHz이며 사용자가 96kHz 다운샘플링을 선택할 수 있다. 따라서 384kHz 신호를 그대로 외부 DAC로 보내는 제품은 아니다.

    RCA 아날로그 출력 역시 순수 아날로그 우회 경로가 아니다. 디지털 EQ를 거친 신호를 내장 DAC에서 다시 아날로그로 변환해 출력한다. Madison Phono의 설계 방향은 디지털 변환을 배제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이를 활용해 카트리지 대응과 재생 보정, 시스템 연결의 유연성을 확보하는 데 있다.

    후면 Ethernet 단자는 펌웨어 업데이트와 기기 상태 제어용이다. 네트워크 연결은 필수가 아니며, 이를 음악 스트리밍이나 LP 신호의 네트워크 전송 기능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폭 175mm의 소형 섀시, 미국 가격 5,495달러

    섀시는 알루미늄을 절삭해 제작하며, 크기는 175 × 185 × 52mm(W×D×H), 무게는 1.7kg이다. 라이트 그레이와 다크 그레이 두 가지 색상으로 제공한다. 기본 외장 전원장치를 사용하며, 별도 Madison Power S 전원장치와도 연결할 수 있다.

    발표 가격은 미국 5,495달러, 유럽 **5,240유로(VAT 포함)**다.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Madison Phono의 주목할 지점은 아날로그와 디지털 중 어느 한쪽을 선택하도록 요구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카트리지 특성에 맞춘 입력 회로, 다양한 재생 커브, 외장 DAC 연결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었다. 이러한 접근이 실제 청감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지는지는 별도의 검증이 필요하지만, LP를 현대적인 디지털 시스템 안에서 운용하려는 오디오파일에게는 분명한 선택지를 제시한다.

    공식 웹사이트: https://www.wattson.audio/madison-phono

  • 인터뷰 – 합리적인 가격의 세련된 스위스 하이엔드, 왓슨오디오

    인터뷰 – 합리적인 가격의 세련된 스위스 하이엔드, 왓슨오디오

    왓슨오디오 에머슨
    왓슨오디오 CEO 라방시
    왓슨오디오 대표
    Alexandre Lavanchy

    왓슨 오디오는 생긴지 얼마 안 된 신생 업체지만 모기업인 Engineered SA는 꽤 긴 역사를 지닌 하이엔드 오디오 설계 전문 업체로 알려져 있다. 주로 설계 전문 업체인 Engineered SA가 이렇게 완제품 회사인 왓슨 오디오를 설립한 이유는 무엇인가?

    왓슨 오디오는 Engineered SA가 개발, 설계, 제작하는 컨슈머용 오디오 제품을 위한 브랜드명이다. Engineered SA는 지난 20여 년 동안 하이엔드 오디오 업계의 세계적 앰프나 플레이어들의 디지털 회로 및 아날로그 회로의 설계를 비롯하여, 각종 모바일 소프트웨어 및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설계를 담당해온 고도의 엔지니어링 팀이다.

    왓슨 오디오 브랜드를 만든 이유는 궁극의 완벽함을 지닌 제품을 우리의 이름으로 직접 만들어내기 위해서이다. 제조업체로서 가장 합리적인 가격 대비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스위스 하이엔드의 기술을 대변하는 것을 왓슨 오디오의 목표이자 브랜드 가치로 삼고 있다. 스위스의 가성비 높은 하이엔드가 되고자 한다. 결국 Engineered는 세련된 스타일에 고도의 기술력이 담겨있는 제품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아주 합리적인 가격의 오디오를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본사 왓슨오디오 페이지를 참조하길 바란다.

    Engineered SA는 현재의 이름을 사용하기 전에 애너그램(Anagram), 오르페우스(Orpheus) 그리고 ABC PCB라는 이름의 회사로 훨씬 더 유명했다. 현재 CH Precision의 대표인 플로리언 코시가 창업 전에 몸 담았던 회사로도 국내 하이엔드 오디오파일들에게 익숙한 이름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현재 왓슨 오디오와 Engineered SA의 대표는 누구인지 간략한 소개를 부탁한다?

    정확한 스토리를 알고 있다니 놀랍다! 플로리언 코시는 ABC PCB를 세운 장본인이다. 주로 디지털 소프트웨어와 알고리듬 설계가 주력인 애너그램 테크놀로지에서 하드웨어 설계를 강화하기 위해 분사하여 만든 업체가 ABC PCB 였다. 당시에는 나는 프로용 오디오 기기 업체인 Sonosax에서 엔지니어로 일을 하던 중이었는데 플로리언의 제안으로 ABC PCB에 합류하게 되었다. 내가 ABC PCB에 입사한 최초의 직원이자 엔지니어였다. 플로리언이 CH를 설립하고 회사를 떠난 것이 2008의 일이었다. 내가 회사를 인수하고 전체 총괄 책임자 역할을 맡았다. 당시 회사의 총 인원이 나를 포함하여 3명의 직원이 전부였고, 이들이 ABC PCB를 이끌었다.

    2015년에는 회사를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고 회사 이름도 ‘Engineered SA’로 바꾸었다. 물론 이름만 바뀌었을 뿐, 사업 부문은 처음과 같은 전자 회로 및 소프트웨어 설계가 주된 일들이었다. 현재 Engineered에는 8명의 직원이 함께 개발을 하고 있으며 CEO는 내가 맡고 있다. 지난 20여 년 동안, 이름만 이야기하면 금방 알만한 세계적 하이엔드 오디오 회사들과 많은 개발 작업을 해왔고 여전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업체들과의 계약 관계가 있어서 오디오 업체들의 이름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반대로 친구처럼 공개하면서 긴밀하게 작업하는 회사로는 다질(daTZeel)과 일루소닉(Illusonic) 같은 업체들도 있다.

    20여 년의 시간 동안 Engineered는 철저히 베일에 가려진 그림자 같은 회사로 일을 해왔다. 하지만, 우리만의 철학과 기술이 담긴 자체 제품에 대한 꿈이 항상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긴 준비 끝에 왓슨 오디오를 시작하게 되었다. 물론 왓슨 오디오는 Engineered의 개인적 아이디어이며, 기존 하이엔드 클라이언트들과의 작업은 예전처럼 계속 진행되고 있다.

    첫 제품의 이름이 에머슨(Emerson)이다. 회사의 이름은 왓슨(Wattson), 제픔의 이름은 에머슨. 두 단어에 어떤 의미가 있고, 어떤 상관 관계가 있는가?

    이름에 대한 네이밍에 얽힌 긴 스토리가 있다. 네이밍의 시작은 이더넷 스트리밍 모듈을 이용하여 DAC를 설계하던 도중에 우연하게 시작되었다. 스트리밍 모듈 DAC 개발 프로젝트를 회사 내부에서는 아날로그-랜(Analog-LAN) 프로젝트라 불렀는데, 줄여서 A-LAN이라 부르게 되었다. 그런데 그것을 자연스럽게 알란 파슨 프로젝트(A-LAN PARSON PROJECT)로 되었다. 유명한 영국의 밴드이자 프로젝트 그룹 이름인 알란 파슨 프로젝트 말이다. 그런데 이름이 길어서 나중에는 간단히 줄여서 다시 ‘파슨(PARSON)’이라 불렀다.

    나중에 첫 번째 모델 보다 훨씬 강력한 새로운 스트리밍 모듈 DAC 개발 프로젝트를 하면서, 이번에는 강력함을 부여해서 ‘왓슨(Wattson)’으로 부르게 되었다. 여기에는 출력을 의미하는 ‘왓트(Watt)’의 힘, 에너지를 떠올려 그런 이름을 붙인 것이다. 이런 식의 이름 붙이기를 하다 보니 어느 날 문득 에머슨이 떠올랐다. 사실 이것도 영국의 락 밴드인 ‘에머슨 레이크 앤 팔머(Emerson Lake & Palmer)’가 기억나서 붙이게 된 이름이다.

    이렇다 보니, 파슨, 에머슨 같은 단어가 똑같이 ‘SON’으로 끝나는데, ‘SON’은 불어로 ‘소리, 사운드’ 라는 뜻이다. 그래서 이것을 오디오, 음악, 전자제품에 자연스럽게 이름으로 쓰게 되었다. 참고로 아직 공개할 내용은 아니지만, 내년에 개발할 차기 제품들도 MADISON, EDISON으로 이름부터 지어 놓았다.

    이미 시장에는 다양한 스트리밍 플레이어들이 판매되고 있다. 그런 제품들과는 차별화된 에머슨 만의 장점이나 특징은 무엇인가?

    오디오 시스템들을 단순화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적 접근이나 시도를 하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오디오 시스템이 거실이나 서재 같은 가정 생활 공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심미성이나 디자인적인 측면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 모든 것이 고려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존하는 기술들로 얻어낼 수 있는 최고의 사운드 퀄리티를 만들어내는 일이다.

    우리는 왓슨 오디오의 제품들이 보는 순간 뭔가 다르고, 아주 훌륭한 사운드 퀄리티를 제공하며, 사용이 쉽고 편리하며, 소비자들이 만족할 만한 내구성을 갖춘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에머슨에 대해서는 어디에든 놓을 수 있는, 쉽게 숨기거나 보이지 않도록 할 수 있는 작은 기기로 단 하나의 기능을 충실히 소화하는 제품을 만들고자 했다. 주된 포커스는 스트리밍 기능에 맞추었다. 아주 짧고 직관적인 신호 경로를 지닌 스트리밍 재생으로 아날로그로 출력하는 기기와 디지털로 출력하는 기기를 각각 따로 내놓게 되었다. 이것저것 다되는 그런 제품이 아니라, 오직 한 가지 일을 아주 제대로 하는 것. 그것이 에머슨이다.

    에머슨을 개발하는 동안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

    이미 10년 넘는 세월 동안 네트워크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개발하고 개선시켜 온 긴 개발의 역사와 노하우가 쌓여 있었다. Engineeed 처럼 작업 업체에게 10년이 넘는 개발 기간은 이런 네트워크 오디오 기술을 만드는 데에 아주 긴 시간으로, 이런 프로젝트에서 필요한 엄청난 노하우들을 보유하게 되었다. 이미 오래전부터 OEM 시장에서는 타 오디오 업체들에게 스트리밍 솔루션으로 회로와 소프트웨어를 공급해왔고, 자작 오디오 마니아들을 위해 작은 기판의 하드웨어로도 판매해왔다.

    하지만 그것을 그대로 제품화하는 것은 왓슨 오디오가 하려는 일이 아니다. 훨씬 더 큰 진화를 이룬 무언가를 만들어 내기 위해 개발된 것이 에머슨이다. 세밀한 튜닝, 훨씬 뛰어난 전기적 퍼포먼스 그리고 훨씬 진화된 사용자 체험과 인터페이스를 만들어냈다. 믿기는 어렵겠지만, 우리가 보유한 모든 노하우 뿐만 아니라, 그 위에 또 다시 상당한 시간과 돈 그리고 노력을 투자하여 에머슨을 만들었다. 겉보기에는 작고 아주 간단한 기기처럼 보이지만 무수한 내용들이 담겨있는 것이 에머슨이다.

    사용자 체험을 새롭게 만들기 위해 iOS 앱, 전자 회로 및 기판 설계, 인클로저 그리고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소프트웨어의 대부분을 백지 상태에서 다시 설계하고 새로 코딩 작업을 하여 에머슨 만의 회로와 앱이 탄생되었다. 이 작업에만 2년 넘는 시간이 걸렸다. 최초로 제품을 개발하기 시작하여 2년이 지난 뒤에야 에머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완성되었다.

    개발도 어렵지만, 가장 어려운 일은 스위스에서의 생산 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일이었다. 제조 퀄리티에 타협 없이 ‘Made in Switzerland’가 새겨진 2개의 에머슨을 현실적인 가격의 제품으로 만들어내는 일이 가장 힘든 일이었다.

    에머슨의 네트워크 회로와 OS, 소프트웨어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혹시 에머슨에도 다른 하이엔드 오디오들과 같은 지터 제거 및 정밀 클럭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는가?

    일단 별도로 제공한 기술 소개 자료를 활용하길 바란다. 이미 잘 알고 있듯이, Engineered는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까지, 스트리밍 플랫폼의 모든 것을 100% 자체 개발을 통해 사용하고 기술을 진화시켜 왔다. 시장에서 판매되는 기존의 솔루션이나 제품들은 우리가 원하는 성능과 기준을 절대 만족시키지 못했다. 이 때문에 자체 스트리밍 솔루션의 개발은 아주 긴 시간과 상당한 비용이 투입되는 작업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이제는 네트워크에서 사운드 퀄리티까지 모든 부분의 프로세스들을 최적화시킬 수 있고 완벽한 통제가 되는 하이엔드 스트리밍 솔루션을 완성하게 된 것이다.

    지터에 대해서는 다른 방식의 접근법을 갖고 있다. 네트워크 통신 프로토콜들은 USB나 SPDIF와 달리 데이터 전송을 완전히 통제하고 제어할 수 있다. 왓슨 오디오의 네트워크 인터페이스에는 고난도의 버퍼링 시스템이 동작하고 있으며, 데이터 전송은 오디오 클럭이 마스터로 중심이 되어 컴퓨터 네트워크에서 데이터를 슬레이브 상태가 되어 오디오 회로로 전송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처럼 오디오 클럭 중심으로 데이터 신호 처리가 완성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갖고 있기 때문에 지터가 발생될 일이 없다. 또한 컴퓨터 클럭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네트워크나 기타 인터페이스 회로로 인해 오디오 신호가 영향을 받을 일이 없다.

    만약 에머슨에 지터가 존재한다면 그것은 오디오 회로의 클럭과 오디오 회로의 지터가 곧 전체 지터일 것이다. 물론 자체 오디오 클럭 회로에는 상당한 공을 들여 고성능 고정밀도의 클럭 시스템이 구현되어 있다.

    에머슨 디지털의 스펙을 보면 출력이 PCM 192/24 이다. 요즘은 DAC들은 상당수가 DoP(DSD over PCM) 기능으로 SPDIF나 AES/EBU로도 DSD 전송을 구현하고 있다. 혹시 DoP 출력 기능을 추가할 계획은 있는가?

    좋은 지적을 해주어서 고맙다. 현재 개발 업데이트 예정에 DoP도 계획으로 잡혀있다.

    에머슨 아날로그에 특별한 디지털 필터, 오버샘플링 같은 기술이 들어있는가? MQA나 DSD256 같은 파일 재생도 가능한가?

    에머슨 아날로그에는 샘플링 레이트 변환이나 업샘플링 같은 DSP 기술은 들어있지 않다. 에머슨은 스트레이트로 네트워크 인터페이스에서 DAC 칩의 마스터 클럭을 통해 D/A 변환을 하여 음악을 재생하는 직관적인 시스템이다. MQA나 고해상도 DSD 지원 계획도 현재로서는 없다.

    일부 제품들은 TIDAL CONNECT 라는 새로운 기능이 지원되기 시작했다. 에머슨에서도 TIDAL CONNECT를 지원할 계획이 있는가?

    현재 에머슨 전용 iOS 앱에서 TIDAL 재생을 지원하고 있고, 2021년에는 안드로이드 앱도 공개될 예정이다. 얼마전 TIDAL CONNECT를 본 적이 있고, 현재 우리도 검토 중에 있다.

    에머슨은 5V DC 어댑터로 동작한다. 혹시 에머슨 내부에 전원 노이즈 제거 기능이나 전기 관련 필터링 기술이 들어있는가? 만약 별도의 리니어 전원부나 순수 배터리를 전원으로 사용하면 음질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는가?

    에머슨은 아주 작은 기기지만 그 속에는 전원 필터링 회로가 동작하고 있다. 캐스케이드로 연결된 하이 퍼포먼스 정전압 정류 회로가 탑재되어, 외부의 전원 어댑터에서 공급하는 전기의 질에 상관없이 내부 정류 동작을 한다. 그래서 전원 어댑터에 그렇게 민감하지 않다.

    물론 훨씬 노이즈가 적은, 별도의 고급 전원 어댑터를 쓰면, 에머슨 아날로그는 그에 따르는 음질 개선 효과가 충분히 있을 수 있다. 왓슨 오디오 자체적으로도 이 부분에 대하여 개발 작업 중인 것들이 있다. 향후 옵션으로 에머슨 전용 초저 노이즈 전원 어댑터를 발매할 예정이다. 배터리 기반의 전원 장치를 시도해 본 적은 없지만 그것도 좋은 아이디어이다. 혹시 배터리 전원을 써보고 좋다면 알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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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왓슨오디오 에머슨 디지털 – 놀라운 가성비로 만나는 스위스의 하이엔드 디지털

    왓슨오디오 에머슨 디지털

    스위스의 왓슨 오디오는 20년간 축적된 하이엔드 오디오 설계 개발 능력을 자랑하는 엔지니어드(Engineered SA)가 설립한 신개념 하이엔드 하이파이 브랜드이다. 왓슨 오디오의 역사와 설립 과정에 대해서는 앞서 업데이트한 왓슨 오디오의 브랜드 스토리를 참고하시길 바란다. 엔지니어드가 기획한 새로운 브랜드 왓슨오디오는 과거 엔지니어드의 모체였던 애너그램과 오르페우스의 사례를 다시 보는 데자뷰처럼 보인다.

    엔지니어드

    하지만, 엔지니어드와 왓슨 오디오는 애너그램과 오르페우스의 사례와는 전혀 다르다. 애너그램이 만든 오르페우스는 애너그램의 기술을 제품으로 보여줄 수 있는 예제로 기획된 기술의 쇼케이스 성격에 불과했다. 오르페우스는 애초부터 제조업을 목표로 설립된 오디오 회사가 아니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스위스 오디오 브랜드들과 경쟁이 될 만한 제품으로 인식되며, 애너그램 기술을 쓰는 타 하이엔드 제품들과 시장에서 충돌을 일으킨 케이스였다. 이에 반해 왓슨 오디오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설립된 업체다. 왓슨오디오는 자체적인 오디오 제조를 위해 설립된 하이파이 전문 오디오 제조사이다.

    오르페우스와 달리 왓슨 오디오는 스위스 하이엔드들과 무관한 엔트리 클래스의 하이파이 시장을 타겟으로 잡았다. 엔지니어드의 클라이언트들과 겹치지 않는 시장에서 엔지니어드의 첨단 기술력을 보여주기로 한 것이다. 덕분에 스위스 최고 하이엔드의 기술들을 엔트리급 가격대에서 놀라운 가성비의 스위스 오디오로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다. 스위스 하이엔드를 엔트리급의 가성비로 즐기는 것, 그것이 바로 왓슨 오디오이다.

    왓슨오디오 브랜드 스토리

    왓슨오디오에 대한 자세한 브랜드 소개는 위 기사를 참고하세요


    10년 노하우의 네트워크 스트리밍 기술력

    MR-MOD
    MR-MOD

    이런 기획 의도에 걸맞은 제품으로 왓슨 오디오의 첫 제품으로 선택된 것이 네트워크 스트리밍 플레이어였다.

    엔지니어드는 지난 10여년 동안 네트워크 스트리밍 모듈과 전용 소프트웨어 개발로 여러 하이엔드 업체의 DAC와 네트워크 플레이어 제작에 관여해왔다.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과 경험, 노하우를 자랑한다.

    ABC PCB 시절 개발한 MR-MOD(Media Renderer – MODule)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하이엔드 DAC 와 네트워크 플레이어에서 자주 사용되는 네트워크 스트리밍 솔루션이다.

    초고가의 하이엔드 DAC와 플레이어에 탑재되던 MR-MOD 속에 담긴 스트리밍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기술력이야 말로 엔지니어드의 능력을 확실히 입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대상이다. 그런 이유로 왓슨 오디오는 첫 제품으로 네트워크 스트리밍 트랜스포트와 플레이어를 내놓기로 한 것이다.

    스트림 컨버터, 에머슨(EMERSON)

    왓슨 오디오의 첫 제품이자 네트워크 스트리밍 플레이어인 에머슨은 애초부터 명쾌한 기획의도로 기획, 설계되었다. 바로 네트워크 스트림을 오디오로 출력해주는 장치, 단 하나의 기능만을 최고의 성능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가격적인 제한이 있는 만큼, 모든 부수적인 기능들을 제거하고, 이더넷 케이블에서 곧바로 디지털 및 아날로그 오디오를 출력해주는 고성능 스트림 오디오 컨버터가 에머슨의 목표이자 차별화된 가치이다. 마치 하이엔드 앰프들이 스트레이트 와이어 위드 게인을 설계의 기본 사상으로 내세우는 것처럼 말이다.

    네트워크의 스트림 신호를 일체의 가감없이 원본 그대로 완벽하게 오디오로 만들어내는 것이 에머슨의 특징이다. 따라서, 에머슨은 2개의 제품으로 등장했다. 하나는 네트워크 스트림을 디지털 오디오로 출력해주는 네트워크 트랜스포트인 에머슨 디지털, 다른 하나는 네트워크 스트림을 아날로그 오디오로 출력해주는 에머슨 아날로그이다. 두 제품은 공히 엔지니어드가 개발한 2세대 스트리밍 솔루션을 기반으로 설계되어 있다.

    하이엔드 스트리밍 모듈 eRED-MOD

    에머슨에 사용된 네트워크 스트리밍 솔루션은 엔지니어드가 개발한 2세대 네트워크 오디오용 솔루션인 ‘eRED-MOD’라는 네트워크 스트리밍 모듈을 사용한다. 이 모듈은 ABC PCB 시절 개발된 1세대 네트워크 스트리밍 모듈, MR-MOD에서 대폭 개선된 사양의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완전히 새로 개발된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최신 네트워크 오디오 솔루션이다.

    2010년에 내놓았던 1세대 버전은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PCM 고해상도와 DSD 재생을 동시 지원하는 유일한 네트워크 오디오 솔루션이었다. 이후 PCM384, DSD128 그리고 DSD256까지 지원하는 등의 성능 개선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한 바 있다.

    하지만, 하드웨어 사양의 한계로 고해상도 재생의 지원에는 몇 가지 문제가 있었다. 또한 ROON READY 처럼 나중에 등장한 스트리밍 서비스까지는 제공하기 어려웠다. 이러한 문제점은 하드웨어의 사양 때문이었다. 제한된 프로세싱 능력과 메모리의 한계 이로 인한 어플리케이션의 동작 제한으로 고해상도와 새로운 어플리케이션 동작이 어려웠던 것이다.

    2019년 발표된 엔지니어드의 2세대 네트워크 솔루션인 eRED-MOD는 이러한 문제를 모두 해결한 최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사양을 솔루션이다. TI의 Sitara Cortex A8 프로세서와 512MB 램과 16GB의 플래시 메모리 사양으로 PCM384, DSD256의 재생을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클럭 시스템도 APU의 클럭이 아닌, 외부의 오디오 전용 클럭 시스템에 의해 구동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오디오 클럭이 마스터가 되어 네트워크 스트리밍 모듈을 슬레이브로 동작시키는 것이다. 덕분에 오디오 클럭이 주가 되어 스트리밍 신호에서 순수 오디오 신호를 오디오 회로의 퀄리티로 뽑아내도록 설계되어 있다.

    넉넉해진 메모리는 여러 가지 어플리케이션을 동작시킬 수 있게 해준다. AirPlay 호환 모드와 ROON READY 기능들은 1세대와 달리 2세대인 Ered-mod에서만 제공되는 기능들이다.

    신형 모듈인 eRED-MOD가 무엇보다도 뛰어난 점은 소프트웨어에 있다. 1세대 모듈로 지난 10년 동안 다양한 네트워크 재생에서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개선시켜 온 소프트웨어 안정성과 각종 오류에 대응하는 노하우가 담긴 펌웨어는 타사 제품들과 차별화된 eRED-MOD의 성능을 보여주는 최대 장점이다.

    이러한 성능 개선을 통해 eRED-MOD는 기능의 확장 뿐만 아니라 사운드 퀄리티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동시에 이루어냈다. 이미 CH Precision 에서는 eRED-MOD를 사용한 새로운 Streaming HD 보드를 신규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소울루션에서도 DAC에 내장된 스트리밍 기능을 eRED-MOD를 장착하여 DAC를 HD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시켰다.

    eRED-MOD로 설계된 CH프리시전의 스트리밍HD 보드 (관련기사)

    eRED-MOD로 설계된  소울루션 330 HD (관련기사)

    에머슨은 이와 같은 하이엔드 네트워크 스트리밍 플레이어들에 탑재된 eRED-MOD를 기본 네트워크 솔루션으로 사용한다. 여기에 엔지니어드가 타 하이엔드 업체들의 디지털 설계에 사용했던 자체 개발 고정밀 오디오 클럭 시스템을 투입했다.

    뿐만 아니라 에머슨에 맞춰 새로 개발한 전용 소프트웨어를 탑재하여 뛰어난 안정성과 하이 퍼포먼스의 사운드 퀄리티를 이 가격에서 구현해내는 놀라운 가성비의 성과를 만들어냈다.


    eRED-MOD-Diagram

    고정밀 오디오 클럭 시스템으로 동작하는 스트림의 오디오 출력

    에머슨의 eRED-MOD 솔루션은 타사에 공급하는 것과 동일한 하드웨어 모듈을 사용하지만, 소프트웨어는 다르다. 에머슨의 프로세서 메모리에는 크게 2개의 버퍼가 동작한다. 하나는 이더넷 입력으로 받아들이는 네트워크 스트림 버퍼이며, 다른 하나는 네트워크 스트림에서 추출한 디지털 오디오 신호를 DAC나 플레이어로 내보내주기 위해 저장하는 오디오 출력용 메모리 버퍼이다.

    에머슨은 네트워크 스트림 버퍼에서 오디오 출력 버퍼로 신호를 추출하고 내보내는 소프트웨어 전체를 새로 설계했다. 뿐만 아니라, 에머슨를 위해 자체 개발한 고정밀 오디오 전용 2개의 클럭 시스템에 의해 오디오 출력 메모리 버퍼가 동작되도록 오디오 재생 소프트웨어도 전면적으로 에머슨에 맞게 새로 설계했다.

    덕분에 네트워크 스트림에서 오디오 신호가 추출되어 오디오 출력 및 DAC 회로로 지터 없이 완벽한 디지털 오디오로 출력이 되도록 완성될 수 있었다.


    2개로 분리된 디지털 출력 회로

    스트리밍 모듈에서 추출된 정밀 디지털 오디오 신호는 AES/EBU 출력과 동축 디지털 출력 회로를 거쳐 최종 출력이 이루어진다. 이 2개의 디지털 출력 회로 또한 오디오 전용 클럭 시스템에 의해 동작하여 네트워크 회로와 완벽한 싱크 상태가 유지되어 지터 없는 출력이 이루어진다.

    디지털 출력 회로에는 커먼 모드 노이즈를 줄여주는 출력 트랜스포머가 사용되었다. 2개의 분리된 탭으로 제작된 디지털 출력용 트랜스포머는 네트워크 출력의 오디오 신호를 지터와 노이즈가 제거된 상태로 AES/EBU 출력 회로와 동축 디지털 출력 회로에 서로 독립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AES/EBU 출력과 동축 디지털 출력은 서로 독립적으로 분리된 상태에서 최적의 디지털 오디오 신호로 최종 출력을 하게 된다.


    DC 동작의 전원부

    에머슨은 5V로 동작하는 제품으로 기본으로 5V 어댑터를 제공한다. 오디오파일이라면 어댑터 전원에 대한 불신이 높을 것이다. 하지만, 제조사에 따르면 어차피 에머슨 내부에 별도의 내부 전원 정류 회로가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5V DC가 에머슨 내부에서 다시 전원 재처리 과정을 거치게 된다고 한다.

    따라서, 어댑터에 대한 성능 및 노이즈 문제가 에머슨 성능을 크게 좌우하지 않는다고 한다. 기본 어댑터 동작은 충분히 훌륭하지만, 그래도 별도의 리니어 전원이나 배터리 전원을 사용하면 좀 더 개선된 음질을 얻을 수 있었다.


    다양한 기능과 쉽고 편한 자체 앱 Wattson Music

    에머슨 디지털이 지원하는 파일 포맷은 WAV, FLAC, AIFF, ALAC, MP3, AAC, Ogg Vorbis, WMA 등이며 PCM 192kHz/24bit 까지 출력을 제공한다. 지원되는 프로토콜은 UPnP/DLNA, AirPlay compatible 모드 그리고 ROON READY를 지원한다.

    또한 자체 앱을 통해서 TIDAL, Qobuz 등의 무손실 고해상도 스트리밍 서비스 재생이 가능하며 인터넷 라디오로는 TuneIn(airable) 라디오 기능을 제공한다.

    따라서, 에머슨을 사용하는 데에는 크게 2가지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 왓슨 오디오가 제공하는 기본 앱, Wattson Music을 사용하는 방법과 다른 하나는 mConnect Control(관련기사) 이나 BubbleUpnp 같은 UPNP 전용 서드파티 앱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왓슨 오디오의 기본 앱인 Wattson Music은 아직 iOS 버전 뿐이라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이나 패드라면 ROON 이나 mConnect 또는 BubbleUpnp를 써야 한다. 하지만 2021년 1분기에 안드로이드 앱이 제공될 예정이니, 어쩌면 리뷰가 나올 시점에는 안드로이드에서도 Wattson Music을 사용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사운드 퀄리티

    테스트에는 에머슨 디지털의 동축 출력을 션야타 리서치의 시그마 V2 동축 케이블로 CH Precision I1 인티 앰프에 연결했다. 비교 대상으로는 비슷한 가격대의 네트워크 플레이어들의 동축 디지털 출력을 사용해 보았다. 재생은 어댑터 재생과 바쿤이 만든 5V 배터리 전원을 준비하여 어댑터와 배터리의 음질 차이도 확인해보았다.

    사실, 주먹만한 크기에 200만원이나 되는 네트워크 트랜스포트에 큰 기대는 없었다. 이미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들이 있기 때문에 확실한 성능 차이가 없다면 큰 차별화가 어려울테니 말이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에머슨 디지털은 동급 타 제품들과는 확연하게 다른 사운드를 들려준다.

    분명 네트워크 트랜스포트로 랜선의 신호를 디지털 출력으로 만들어주는 제품에 불과하지만, 타 제품들과 달리 굉장히 고급스러운 사운드를 들려준 것이다. 이미 CH Precision의 Streaming HD와 소울루션의 DAC HD에서 보여준 것처럼 투명하고 입체적이며 높은 해상력의 사운드를 제공한다.

    신기한 것은 그것이 고역 중심의 자극적인 사운드가 아니라 매우 매끄럽고 유려하며 특유의 고급스러우며 자연스러운 톤을 만들어낸다는 점이다.

    높은 해상력이 비해 고역에 시끄럽거나 자극적인 면이 없고, 높은 투명도가 그려내는 사운드스테이지 속에는 악기들이 디테일과 악기간의 거리가 공기 냄새 가득하게 살아있었다. 이 정도의 퍼포먼스라면 중저가 제품들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사운드 퀄리티이다.

    번스타인이 지휘한 <말러: 교향곡 2번>의 피날레처럼 광대한 무대와 이벤트가 담긴 녹음에서는 훌륭한 스테이지와 깊이감 그리고 자연스럽고 세밀한 디테일을 들려준다. 볼륨을 올려도 요란스럽지 않은, 리니어한 사운드의 변화와 공간의 입체감을 그대로 유지해준다.

    마누 카체의 를 들어보면 ECM 특유의 깨끗하고 투명한 공간감에 드럼의 현란한 디테일들이 하나도 둔탁해지거나 평면적으로 변하지 않고 입체적인 사운드로 그려졌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악기들이 서로 분리되어 각자의 소리와 연주를 개성있게 펼쳐지는 부분도 에머슨 디지털이 지닌 장점이었다.

    분명 비슷한 가격대 및 그 이하의 네트워크 제품들과 비교해보면 색채감, 분위기, 고역의 디테일 특히 경질화되지 않는 고역의 세련된 표현력이 에머슨이 차별화된 음을 들려주는 부분이었다.

    어댑터를 배터리로 바꾼 뒤 다시 음질의 차이를 확인해 보았다. 배터리 전원을 사용하니 확실히 더 부드럽고 자연스러우며 차분해진 사운드를 얻을 수 있었다.

    투명도와 디테일 그리고 사운드스테이지의 심도는 더욱 세밀하고 예리해지면서 음량이 더 작아지는 듯한 느낌을 준다. 볼륨을 올려도 중역이나 고역에 경질화나 밝기의 변화가 없이 리니어한 음량의 변화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전반적으로 정숙해진 뒷 배경 위에 전면에 그려지는 이벤트들이 확연하게 더 세밀하게 예리해진다.

    라둘로비치의 <파가니니 판타지> 중 ‘Sonate Op.12’에서 바이올린 사운드는 훨씬 더 목질감과 아날로그적 톤으로 온도감있게 재현되었으며 피아노의 타건 역시 마찬가지였다. 볼륨을 좀 더 올리게 되지만 훨씬 더 깨끗하고 매끈한 톤으로 자연스러운 악기의 사운드를 즐기게 해주었다.

    베이스 연주 또한 마찬가지로 펫 매스니의 에서 기타 사운드는 훨씬 더 찰랑거리며 디테일한 세련된 톤을 들려주고 베이스는 군더더기 없는 깨끗한 울림으로 살아났다. 부밍이 없는 깨끗하고 정확한 베이스는 기타와 베이스의 대비와 리듬의 정확함으로 음악에 대한 몰입감을 한층 높여주었다. 자연스러운 재생 그 자체였다.


    정리

    왓슨 오디오의 첫 출사표인 에머슨 디지털은 지난 20년 동안 쌓아온 스위스 하이엔드의 핵심 디자이너가 내놓은 놀라운 가성비의 네트워크 트랜스포트이다. 이미 지난 10년 동안 다른 스위스의 하이엔드 네트워크 플레이어와 DAC에서 보여준 럭셔리 하이엔드들의 놀라운 사운드 퀄리티를 엔트리급 하이파이 제품의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마술같은 디지털 오디오 기기이다.

    긴 세월 동안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온 업체답게 설계에 대한 기술력이나 소리를 만들고 하이엔드다운 색깔을 보여주는 기기의 사운드 퍼포먼스는 단연 뛰어나다.

    물론 이더넷 케이블에서 동축 디지털 출력이나 AES/EBU 출력을 내주는 주먹만한 기기에 200 만원이나 되는 가격표는 비싸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같은 회로를 사용한 같은 기능의 스위스 기기들은 적게는 500만원, 비싸게는 900만원 가까운 가격표를 달고 나오는 것을 감안하면 에머슨은 정말로 놀라운 가격 대비 성능을 자랑하는 하이엔드 네트워크 트랜스포트라 할 수 있다.

    순수 네트워크 트랜스포트인 에머슨 디지털은 네트워크 스트리밍 기능은 없지만, 탁월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SACD/CD 플레이어, DAC 또는 디지털 프리앰프에게 최고의 선이다.

    굳이 훌륭한 성능을 자랑하는 SACD/CD 플레이어나 DAC를 두고 스트리밍 기능 때문에 또 하나의 네트워크 플레이어를 구입하는 것은 불합리한 일이다. 게다가 스트리밍 때문에 SACD/CD 플레이어를 두고 더 저렴하거나 성능이 낮은 스트리밍 플레이어로 음악을 듣는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 아닌가.

    에머슨 디지털은 디지털 입력이 있는 하이엔드 SACD/CD 플레이어나 DAC에 새로운 하이엔드 네트워크 스트리머로 변신하는 날개를 달아 준다. 하이엔드 SACD/CD 플레이어의 음질 그대로 유지한 채로 ROON READY까지 가능한 네트워크 플레이어로 변신을 시켜주어 TIDAL, QOBUZ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마음껏 즐길 수 있게 해주니 말이다.

    새로이 네트워크 플레이어를 사지 않고도 고음질 스트리밍을 시도해 보려는 오디오파일들에게 한 줄기 빛과 같은 존재가 등장했다.


    제품사양

    Emerson Digital / Analog 공통사양

    • 네트워크 입력: Ethernet 100 Mbit/s
    • 지원 프로토콜: UPnP/DLNA, AirPlay호환, Roon Ready
    • 음원 포맷: WAV, FLAC, AIFF, ALAC, MP3, AAC, Ogg Vorbis, WMA
    • 스트리밍 서비스 지원: TIDAL¹, Qobuz², airable radios(TuneIn)
    • 전용 앱: Wattson Music (iOS) (안드로이드는 2021년 공개 예정)
    • 클럭 시스템: Ultra-low phase noise oscillators, < -135dBc/SQ(Hz) at 100Hz and < 50fs RMS jitter
    • 전원: 5V DC, 초저 노이즈 외장 전원 어댑터(메디컬 등급, < 1µV RMS 10Hz-100kHz)
    • 전력 소비: 1.5W (idle), 2.5W (playing)
    • 크기: 104 x 87 x 38mm

    Emerson Digital

    • DIGITAL outputs: 1x S/PDIF(RCA), 1x AES/EBU(XLR)
    • S/PDIF output: 75 ohms, with isolation transformer
    • AES/EBU output: 110 ohms, with isolation transformer
    • 출력 포맷: PCM up to 24-bit 192kHz
    • 무게 : 371g

    Emerson Analog

    • Analog outputs: RCA connectors
    • Output level (0dB FS): 2,0V RMS
    • Signal-to-noise, weighted (SNR-A): typ. 124dB
    • Harmonic distortion (THD+N, 0dB FS): typ. 0,001%
    • 출력 포맷: PCM up to 24-bit 384kHz, DSD64
    • 무게 : 387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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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왓슨오디오 (Wattson Audio) 브랜드 스토리

    왓슨오디오 (Wattson Audio) 브랜드 스토리

    스위스의 하이엔드 오디오는 업계의 한 축이 되었다. 고가, 럭셔리 그리고 탁월한 사운드 퍼포먼스. 그런데 이 다양한 스위스 하이엔드 오디오에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유능한 엔지니어링 회사 하나가 많은 브랜드들의 디지털, 아날로그 오디오 기기를 만들어 왔던 것이다. 숨겨져 있던 이 스위스의 하이엔드 설계 전문 집단이 이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신개념 스위스 하이엔드 오디오를 선보인다. 왓슨 오디오(Wattson Audio)가 그 주인공이다.

    왓슨오디오 로고

    2020년 7월,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스위스의 새로운 하이파이 업체, 왓슨 오디오(Wattson Audio).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처음 등장한 이 스위스의 신진 하이파이 전문 업체는 오디오 업계에서는 완전 생소한 초보처럼 보이지만, 속 내용을 들여다 보면 완전히 그 반대다. 무려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오디오 설계의 전문가로, 이미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다수의 하이엔드 오디오들의 개발 및 설계를 해왔다.

    왓슨 오디오를 설립한 모 기업은 ‘엔지니어드(Engineered SA)’라 불리우는 스위스의 하이엔드 오디오 설계 전문 업체다. 오디오 완제품을 생산하는 제조 업체가 아니라, 오디오용 고급 기술의 개발, 설계만 제공하는 하이엔드 오디오 솔루션 전문 업체가 왓슨오디오의 실제 주인공이다. 오르페우스, 다질, 소울루션, CH Precision, 나그라 등의 하이엔드 오디오들의 여러 제품들에는 이 엔지니어드가 만든 회로들과 소프트웨어들이 탑재되어 있다. 그런 내용의 면면을 들여다 보면 엔지니어드의 실력과 명성이 얼마나 높은지를 바로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엔지니어드가 설립한 왓슨오디오는 얼마나 특별한 오디오일까? 이제 왓슨오디오의 스토리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에너그램 (Anagram)

    왓슨오디오의 시작, 애너그램 그리고 오르페우스

    왓슨오디오를 이야기하려면 모체인 엔지니어드가 있고, 엔지니어드를 설명하려면 뿌리가 되는 20년 전의 시작 이름부터 살펴봐야 한다. 혹시 ‘애너그램 테크놀로지(Anagram Technologies, 이하 애너그램)’라는 이름을 기억하는가? 2000년, 스위스 제네바 인근에서 설립된 애너그램은 밀레니엄 시대에 하이엔드 오디오 업계에서 가장 뜨거웠던 디지털 오디오 전문 브레인 집단이었다. 골드문트 키즈로 불리웠던 소프트웨어 전문 엔지니어, 티에리 히브가 설립한 애너그램은 디지털 오디오 기술 개발 전문 업체였다.

    애너그램 ATF 모듈로 유명한 Nagra DAC
    애너그램의 창업자이자 대표였던 티에리 히브

    골드문트에서 디지털 프리앰프와 DAC의 개발을 담당했던 티에리는 애너그램의 첫 작품으로 당시 업계에서 가장 큰 화두였던 업샘플링 기술을 제품화시킨 비동기식 업샘플러 모듈, 애너그램 ATF(Adaptive Time Filtering, 이하 ATF)를 내놓았다. ATF는 자체 개발한 특별한 수치 연산 알고리듬을 DSP를 동작시켜 CD 수준의 오디오를 24/192로 업샘플링 해주는 디지털 필터를 하드웨어 모듈로 만든 것이다. 기존의 단순 오버샘플링 디지털 필터를 대체하는 ATF 모듈은 나그라 DAC, 오디오에어로. 린데만 등을 비롯한 여러 하이엔드 CD 플레이어와 DAC에 탑재되며 하이엔드 디지털 플레이어들의 디지털 엔진으로 레퍼런스가 되었다.

    에너그램 ATF 설명 영상 (자막 > 자동번역 > 한국어 설정 권장)
    에너그램 PowerLoop
    애너그램의 앰프 회로 컨트롤 기술 PowerLoop

    애너그램은 ATF 업샘플링 모듈 뿐만 아니라 앰프 회로 설계 등에서도 새로운 회로 기술을 선보였는데 대표적인 것이 ‘애너그램 POWER LOOP’였다. 앰프 회로의 전압, 전류 그리고 열 특성을 모니터링하여 바이어스와 앰프 회로의 동작을 최적화시켜주는 기술이었다.

    애너그램은 DSP 및 알고리듬의 디지털 엔진과 앰프 모듈의 성능과 기술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애너그램 기술의 쇼케이스 개념으로 자회사를 설립했다. 2001년 설립된 ‘오르페우스 랩(Orpheus Lab)’이 그 주인공이다. 오르페우스는 애너그램에서 개발한 디지털 및 아날로그 오디오 기술들을 사용하여 오디오 시스템을 생산하던 오디오 제조 브랜드였다. 이전에 없던 새로운 애너그램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로 설계된 오르페우스는 등장과 함께 Model One, Model Three 같은 디지털 소스, 프리앰프, 파워 앰프의 풀 시스템을 내놓으며 애너그램과 마찬가지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하지만, 그런 인기는 거꾸로 문제를 일으켰다. 애너그램의 기술 홍보 수단으로 기획된 오르페우스가 큰 인기를 끌자 오히려 애너그램 기술을 사용하던 하이엔드 업체들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오르페우스가 애너그램의 클라이언트들에게는 경쟁자로 여겨진 것이다.

    오르페우스의 앰프 Model Three
    애너그램의 PowerLoop 모듈로 설계된 오르페우스의 앰프 Model Three

    왓슨오디오의 전신 ABC PCB 그리고 CH PRECISION

    몇 년 뒤, 애너그램은 오르페우스를 매각하며 오디오 제조 업체를 정리하고, 애너그램도 ATF 기술의 특허를 영국의 캠브리지 오디오에 매각하며 애너그램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대신, 애너그램의 기술 사용 권한을 보유하고 있는 티에리 히브와 오르페우스에서 회로 설계를 담당했던 엔지니어는 기술 솔루션 판매 대신 아예 하이엔드 오디오 설계를 전문으로하는 디자인 하우스를 설립했다. 애너그램과 오르페우스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스위스 및 유럽 일대의 하이엔드 업체들의 제품 개발과 설계를 하던 이들의 새 업체 이름은 ABC PCB 였다. 당시 회로를 비롯한 하드웨어 설계를 맡은 엔지니어가 현재 CH Precision의 대표인 플로리언 코시였다.

    알렉상드르 라방시(Alxandre Lavanchy)

    히브와 플로리언, 2명으로 시작한 ABC PCB는 인력 구성의 한계로 인해 외부에서 하이엔드 설계 전문 엔지니어를 스카웃하게 되었고, 이때 초빙한 엔지니어가 디지털 오디오와 회로 설계의 전문가인 알렉상드르 라방시(Alxandre Lavanchy) 였다. AES(Audio Engineering Society) 에서도 연구위원으로 활동하는 알렉상드르는 ABC PCB에 몸을 담으며, 맨 처음 언급한 스위스의 유명 하이엔드 기기들의 제품 설계의 상당 부분을 직접 개발하고 제품 설계를 담당했다.

    하지만, ABC PCB 또한 몇가지 문제에 봉착했다. 이들이 설계해준 클라이언트들은 세계적 스위스 하이엔드 브랜드로 우뚝 성장했지만, 정작 자신들이 얻을 이익이 별로 없었던 것이다. 결국 ABC PCB를 설립한 티에리 히브와 플로리언 코시는 다시 회사를 정리하고, 아예 독자적인 하이엔드 오디오 회사를 설립하게 되었다. 코시와 히브, 두 사람이 2008년 설립한 새로운 하이엔드 업체의 이름이 CH Precision이었다. CH Precision의 설립과 함께, 설계 전문 회사로 남아있던 ABC PCB는 엔지니어로 합류한 알렉상드르 라방시가 100% 지분을 인수하여 독자적인 설계 전문 업체의 길을 걷게 된다.

    2008년부터 알렉상드르는 ABC PCB를 통해 스위스의 여러 하이엔드 오디오 업체들과 밀월 관계를 유지하며 세계적인 디지털 기기와 아날로그 앰프들을 내놓게 되었다. 우리들이 들으면 알 만한 유명 스위스 브랜드들의 상당수가 그의 손을 거쳐 탄생되었다. 그의 흔적을 금방 알 수 있는 증거가 있다. 세계적인 스위스 앰프나 플레이어에 보면 똑같은 볼륨 컨트롤러와 네트워크 스트리머 그리고 유사한 DAC 회로들이 사용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모든 제품들이 알렉상드르가 설계한 회로나 소프트웨어 등의 솔루션을 통해 탄생된 제품들인 것이다.

    다질 인티 앰프
    알렉상드르의 손을 거친 스위스의 하이엔드 중 하나인 다질의 인티 앰프

    2015년, 알렉산드르는 ABC PCB를 제네바 근처에서 스위스 중북부 지역으로 이전하고 회사의 이름도 ABC PCB가 아닌 ‘엔지니어드(Engineered SA)’라는 새 이름으로 바꾸었다. 알렉산드르는 ABC PCB 인수에서 엔지니어드로 변신하기까지, 다양한 자체 기술들을 직접 개발하여 내놓게 되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새로운 ATF 업샘플링 모듈들과 네트워크 스트리밍용 오디오 렌더러 모듈이였다.

    ABCPCB_audiorender module
    ABC PCB 오디오렌더러 모듈
    ATF_Q5
    ATF Q5

    애너그램 시절 시작된 ATF 모듈은 알렉상드르가 새로 재구성한 Q5을 시작으로 EDEL S2, S8 등으로 꾸준히 진화되며 새로운 알고리듬과 새로운 기능들이 더해졌다. 예를 들어 384kHz/24bit 업샘플링과 DSD-to-PCM 같은 새로운 연산 알고리듬 도입 등으로 고해상도 음원 재생 시대에 걸맞은 기술로 진화하고 있다. 덕분에 새로운 디지털 필터 모듈은 여전히 하이엔드 업계에서 변함없이 유명한 디지털 엔진으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도 소울루션의 745 SACD 플레이어를 비롯하여 비투스, 오르페우스의 CD 플레이어와 DAC 등 여러 하이엔드의 디지털 엔진으로 사용되고 있다.

    SOULUTION 745에 사용되는 Engineered의 ATF 모듈

    애너그램 시절 시작된 ATF 모듈은 알렉상드르가 새로 재구성한 Q5을 시작으로 EDEL S2, S8 등으로 꾸준히 진화되며 새로운 알고리듬과 새로운 기능들이 더해졌다. 예를 들어 384kHz/24bit 업샘플링과 DSD-to-PCM 같은 새로운 연산 알고리듬 도입 등으로 고해상도 음원 재생 시대에 걸맞은 기술로 진화하고 있다. 덕분에 새로운 디지털 필터 모듈은 여전히 하이엔드 업계에서 변함없이 유명한 디지털 엔진으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도 소울루션의 745 SACD 플레이어를 비롯하여 비투스, 오르페우스의 CD 플레이어와 DAC 등 여러 하이엔드의 디지털 엔진으로 사용되고 있다.

    CH프리시전 스트리밍 모듈
    CH프리시전 스트리밍 모듈

    뿐만 아니라 알렉산드르가 개발한 네트워크 스트리밍용 오디오 렌더러는 10년 전에 개발된 기술임에도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DSD 네이티브 재생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고해상도 PCM 재생까지 소화하여 하이엔드 네트워크 스트리밍 솔루션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CH Precision의 C1 D/A 컨버터에 사용되는 스트리밍 모듈이 바로 알렉상드르가 개발한 오디오 렌더러 모듈이다. 이 외에도 소울루션과 다질에서도 스트리밍 플레이어 기능으로 이 ABC PCB의 오디오 렌더러가 사용되고 있다.

    엔지니어드
    engineered

    엔지니어드 그리고 왓슨 오디오

    이와 같이 스위스의 하이엔드 설계 전문가 집단인 엔지니어드는 지난 20년간 하이엔드 오디오 개발 및 설계에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능력을 바탕으로 하이엔드 업계의 보이지 않는 손으로 기술 개발만을 도맡아왔다. 하지만, 자신의 손을 거친 제품들의 성공을 보며, 뭔가 허전한 아쉬움을 달랠 길이 없었다. 제품들과 브랜드들의 성공을 보며 엔지니어드 또한 자신들 만의 제품에 대한 갈증을 느끼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클라이언트들이 요구한 제품의 동작이나 사양과 달리, 훨씬 더 고차원적이며 자신들이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술적 한계를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제품들을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만들어내고 싶은 욕망을 갖게 된 것이다.

    엔지니어드의 대표인 알렉상드르는 2015년 회사 이전과 새로운 이름으로 회사 타이틀을 바꾸며 독자 브랜드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후 3년여에 걸친 기획과 개발을 통해 엔지니어드의 자체 브랜드로 새로운 개념의 스위스 하이엔드 오디오인 ‘왓슨 오디오’를 설립하게 되었다. 왓슨 오디오는 지난 7월 공식 공개가 이루어졌지만, 브랜드의 기획 및 제품 개발에 약 3년여의 준비 기간 끝에 세상에 등장한 것이다. 여기에 애너그램 시절부터 ABC PCB까지 거의 20년 세월 동안 쌓아 온 하이엔드 설계 기술, 네트워크 개발 및 소프트웨어 설계 및 하드웨어 설계 능력 그리고 보이지 않는 각종 노하우까지 감안하면 왓슨 오디오는 엄청난 내공의 스위스 오디오 엔지니어링의 최고 전문가 집단의 야심찬 작품이라 부를 수 있다.

    새롭게 시작되는 스위스 하이엔드 오디오 기술의 결정체, 왓슨오디오. 과연 어떤 제품과 어떤 기술로 오디오의 마술을 보여줄지 큰 기대를 갖게 만든다. 곧 등장할 첫 작품인 네트워크 플레이어, 에머슨(Emerson)을 통해 왓슨오디오의 능력을 제대로 평가해 볼 예정이다.


    왓슨오디오 에머슨 디지털 제품리뷰와 인터뷰 기사가 곧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수입원 : 사운드트레이드 https://soundtrade.co.kr/wattson/emerson-digital/

  • 스위스의 새로운 하이엔드 디지털 스트리머, 왓슨오디오 공식 수입

    스위스의 새로운 하이엔드 디지털 스트리머, 왓슨오디오 공식 수입

    왓슨오디오 로고

    다질, 나그라, 소울루션, 오르페우스, 애너그램 그리고 CH PRECISION까지. 세계적인 울트라 하이엔드 기기들의 설계를 담당해 온 스위스의 하이엔드 오디오 디자인 그룹, ‘엔지니어드(Engineered SA, www.engineered.ch)가 디자인 하우스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오디오 브랜드를 설립하고 제품 발표에 나섰다. 스위스의 새로운 하이파이 브랜드 ‘왓슨 오디오(Wattson Audio)’가 그 주인공이다. 매지코의 국내 수입을 맡고 있는 사운드트레이드(대표 김승희, soundtrade.co.kr)는 왓슨 오디오와 공식 수입 판매 계약을 맺고 11월 16일부터 왓슨 오디오 제품들의 수입 판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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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엔드 전문가 집단, ENGINEERED SA

    세계적인 디지털 필터 시스템으로 유명한 애너그램 테크놀로지로 시작하여 지난 20년 동안 세계적인 하이엔드들의 설계와 개발을 책임졌던 하이엔드 오디오 전문가 그룹인 엔지니어드는 진공관에서 트랜지스터, 아날로그에서 디지털에 이르는 다양한 오디오 회로 및 소프트웨어 개발로 세계적 명성을 자랑한다. 이미 세계적인 하이엔드들의 다양한 제품 개발을 도맡아왔지만 솔루션 형태로 공급되는 자사의 기술들을 직접 자신들의 사운드로 소비자와 마주할 수는 없었다. 브랜드에 대한 제약을 벗어나 독자적인 기술과 사운드를 직접 소개하기 위해 자체 브랜드 오디오 개발로 탄생된 것이 ‘왓슨 오디오’이다. 이름은 신생업체에 불과하지만 실질적인 기술력과 하이엔드 설계의 역사는 20년에 걸친 중견 하이엔드 전문 업체인 셈이다.

    engineered

    첫 작품은 네트워크 스트리밍 시스템, 에머슨

    왓슨 오디오가 내놓은 첫 작품은 엔지니어드의 전매 특허 기술이나 다름없는 디지털 분야에서 네트워크 스트리밍 기기가 선정되었다. 여러 유명 하이엔드 업체들의 네트워크 스트리밍 플레이어에 탑재되어 성능을 입증받은 만큼, 엔지니어드의 스트리밍 회로 설계와 OS를 비롯한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가장 자신들의 차별화된 기술을 보여주기 위해 첫 제품으로 스트리밍 플레이어를 내놓게 되었다.

    왓슨 오디오의 네트워크 스트리밍 플레이어, 에머슨(Emerson)은 이미 여러 업체들이 사용 중인 엔지니어드의 네트워크 스트리밍 모듈을 기반으로 직접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성능을 최적화시켜 최고의 네트워크 스트리밍 플레이어를 완성했다는 것이 제작사의 설명이다. 그러면서도 고가의 하이엔드가 아닌, 대중적인 가격대의 제품으로 새로운 개념인 캐주얼 하이엔드를 표방한 것이 왓슨오디오의 에머슨의 장점이라고 밝혔다.

    왓슨오디오 에머슨

    순수 네트워크 플레이어, DAC를 위한 네트워크 트랜스포트

    에머슨은 크게 2가지 모델로 발매된다. 하나는 순수 아날로그 출력을 제공하는 네트워크 플레이어인 ‘에머슨 아날로그’이다. 다른 하나는 네트워크 기능은 없지만 성능이 뛰어난 하이엔드 DAC를 사용 중인 유저들을 위한 네트워크 트랜스포트인 ‘에머슨 디지털’이다. 에머슨 디지털은 동축 출력과 AES/EBU 출력을 통해 네트워크 신호를 디지털 오디오 신호로 출력시켜준다.

    에머슨 전용 앱, WATTSON MUSIC

    왓슨 오디오는 에머슨을 위해 개발한 전용 앱 ‘Wattson Music을 제공한다. iOS용으로 개발된 왓슨 뮤직은 DLNA/UPnP를 비롯하여 TIDAL, QOBUZ 그리고 인터넷 라디오 TuneIn을 지원한다. (앱스토어 링크)

    보다 자세한 내용은 수입원인 사운드트레이드에 문의하면 상세한 설명을 안내받을 수 있다.

    문의: 사운드트레이드(Soundtrade.co.kr) 070-8119-2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