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품질 음악 시스템은 점차 유연하고 개인화되는 추세다. 올인원 기기로 입문하여 점진적으로 하이파이(Hi-Fi) 시스템을 확장하는 오디오 애호가들이 늘어나는 한편, 기존 시스템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완성도 높은 전용 파워 앰프를 찾는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의 진화하는 요구에 발맞춰, 신흥 하이파이 명가로 자리 잡은 에버솔로(Eversolo)가 새로운 클래스 AB 파워 앰프 ‘AMP-F8’을 전격 공개했다. 에버솔로 측은 “고성능 앰프는 단순한 수치상의 출력을 넘어 안정적인 에너지 전달, 강력한 스피커 제어력, 그리고 디테일과 다이내믹스가 자연스럽게 펼쳐질 수 있는 정숙한 배경을 제공해야 한다”며, 신제품에 담긴 자사의 음향 철학과 정교한 산업 디자인의 조화를 강조했다.
대형기까지 아우르는 강력한 출력
AMP-F8은 넉넉한 예비 전력을 바탕으로 설계되었다. 브리지 모드로 구동할 경우 8Ω 기준 최대 500W의 압도적인 출력을 자랑하며, 스테레오 모드에서는 채널당 180W(8Ω), 280W(4Ω)를 출력한다. 구동이 까다로운 대형 플로어스탠딩 스피커나 복잡한 임피던스 부하 환경에 직면하더라도 안정적이고 풍부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강력한 구동력은 사운드의 스케일감을 대폭 확장하는 동시에 저음을 단단하고 탄력 있게 통제한다. 가정의 일반적인 거실부터 넓은 청취 공간에 이르기까지, 음악의 뼈대를 명확히 세우고 긴장감과 제어력을 잃지 않는다.
순수한 사운드의 기틀, 맞춤형 전원부 설계
안정적인 파워 앰프의 성능은 전원부 설계에서 판가름 난다. AMP-F8은 맞춤형 800W급 대용량 토로이달 리니어 전원 공급 장치를 탑재해 좌우 채널에 막대한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특히 채널 간 독립적인 전원 설계 방식을 채택해 상호 간섭을 최소화하고, 거친 다이내믹스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이미징과 제어력을 유지하도록 했다.
여기에 24개의 맞춤형 오디오 등급 필터 커패시터 배열을 더해 전원부의 미세한 리플(Ripple) 노이즈를 억제하고 순간적인 대전류 응답 능력을 극대화했다. 또한 통합형 DC 차단 회로를 적용, AC 전원의 DC 오프셋이 토로이달 트랜스포머에 미치는 영향을 차단하여 기계적 진동과 잠재적인 노이즈를 근본적으로 차단한다.
0.003%의 초저 왜곡률
AMP-F8은 총 고조파 왜곡률(THD)을 0.003%라는 놀라운 수준으로 억제했다. 왜곡이 낮다는 것은 앰프 특유의 원치 않는 착색이 적음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투명한 고음부터 단단한 저음까지 녹음 원본에 한층 가까운 사운드를 구현하며, 악기의 질감이나 보컬의 숨결, 미세한 공간적 단서들을 더욱 자연스럽고 입체적으로 표현해낸다.
115dB의 신호 대 잡음비가 만드는 정숙한 배경
우수한 파워 앰프의 필수 조건인 높은 신호 대 잡음비(SNR) 역시 놓치지 않았다. 115dB에 달하는 SNR을 달성하여 한층 깨끗하고 정숙한 음향적 배경(적막감)을 조성한다. 노이즈 플로어가 극한으로 낮아짐에 따라 음의 여운과 공간의 깊이감이 살아나고, 부드러운 악장부터 에너지가 팽창하는 총주에 이르기까지 또렷하고 안정적인 소리의 윤곽을 감상할 수 있다.
정교한 듀얼 차동 증폭 아키텍처
낮은 레벨의 미세한 오디오 신호를 온전히 처리하기 위해, AMP-F8은 대칭 회로 및 정밀한 네거티브 피드백 설계가 적용된 듀얼 차동 증폭 아키텍처를 채택했다. 이는 공통 모드 노이즈와 외부 간섭을 효과적으로 억제하여 신호의 순도를 높인다. 결과적으로 큰 폭의 다이내믹스 변화 속에서도 자연스럽고 투명한 레이어링을 잃지 않게 해준다.
스피커를 완벽히 장악하는 400 이상의 댐핑 팩터
400 이상의 높은 댐핑 팩터(Damping Factor)는 이 앰프의 강력한 스피커 제어력을 대변한다. 대형 베이스 드라이버나 복잡한 네트워크 부하 환경에서도 정밀한 구동력과 제동력을 유지하여, 우퍼 유닛의 관성으로 인한 불필요한 공진을 제거한다. 이를 통해 더욱 깊고 빠르며 명확한 윤곽을 가진 타격감 있는 베이스를 재생해낸다.
뛰어난 선형성을 위한 병렬 MOSFET 아키텍처
고충실도 클래스 AB 증폭 방식을 채택한 AMP-F8은 회로의 일관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각 채널당 정밀하게 매칭된 고전류 MOSFET 소자 3쌍을 병렬로 구성했다. 이 병렬 아키텍처는 전류를 고르게 분배해 왜곡의 위험을 줄이고 다양한 부하에서도 우수한 선형성을 보장한다. MOSFET 고유의 작동 특성이 더해져, 강력한 구동력 속에서도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진공관 앰프 특유의 음악성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유연한 연결성과 아날로그 감성의 VU 미터
전문가용 XLR 밸런스 및 RCA 언밸런스 입력을 모두 제공해 다양한 프리앰프, DAC 등 소스 기기들과 완벽하게 호환된다. 특히 에버솔로의 최신 네트워크 플레이어인 DMP-A8 Gen 2와 매칭할 경우 시각적, 음향적으로 최적의 시너지를 발휘한다.
전면 패널에 자리 잡은 클래식 듀얼 아날로그 VU 미터는 음악의 다이내믹스에 따라 실시간으로 바늘이 춤을 추며, 모던하고 깔끔한 알루미늄 섀시 디자인에 따뜻한 아날로그적 감성을 더해준다.
장기적인 안정성을 고려한 섀시 설계
기기 외관은 정밀 CNC 가공으로 제작된 유니바디 알루미늄 섀시가 적용되었다. 두꺼운 금속 인클로저와 정교한 아노다이징 샌드블라스트 마감은 물리적 공진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뿐만 아니라 전자기 차폐 성능도 끌어올렸다. 내부 레이아웃 최적화와 자연 대류 냉각 시스템을 결합하여, 장시간의 음악 감상이나 고부하 출력 시에도 변함없는 쿨링 성능과 안정성을 유지한다.
새롭게 출시된 에버솔로 AMP-F8은 최신 오디오 파일들이 파워 앰프에 요구하는 강력한 구동력, 투명한 신호 재생, 그리고 완벽한 스피커 제어력을 하나의 세련된 섀시 안에 성공적으로 융합한 모델로, 본격적인 하이파이 분리형 시스템을 준비하는 사용자들에게 강력한 대안이 될 전망이다.
하이엔드 오디오의 미덕이라 할 수 있는 육중한 섀시와 복잡한 케이블 숲에 갇혀 있던 시대는 서서히 저물고 있다. 이제 시장의 화두는 단연 ‘Just add Speakers’—스피커만 추가하면 되는 실용주의로 옮겨가고 있다.
이러한 거대한 전환점에서, 지두(Zidoo)의 강력한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급부상한 에버솔로(Eversolo)는 단순히 트렌드를 뒤쫓는 추격자가 아니라, 판을 흔드는 전략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들이 선보인 Play 시리즈는 거창한 ‘장비탑’을 거부하는 미니멀리스트와, 여전히 피지컬 매체의 온기를 그리워하는 애호가 사이의 접점을 정교하게 파고든다. 이는 단순한 소형화가 아니다. 오디오의 복잡성을 걷어내고, 음악적 가치만을 남기려는 시대적 선택이라 보는 편이 옳을 것이다.
작지만 견고한 존재감, 그리고 직관의 미학
에버솔로 PLAY는 심플한 외관 속에 철저한 기능주의를 숨기고 있다. 가로·세로 23cm, 높이 7.5cm의 컴팩트한 섀시는 알루미늄 합금 유니바디로 가공되어, 손끝에서 느껴지는 밀도가 상당하다. 이는 단순한 심미적 선택을 넘어, 외부 노이즈(EMI)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차폐막으로서의 역할까지 겸한다.
전면의 5.5인치 컬러 터치스크린은 시인성이 뛰어나며, 우측에 배치된 볼륨 노브는 LED 링 라이트의 색상을 사용자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어 소소한 즐거움을 더한다. 다만 전용 리모컨이 기본 제공되지 않아, 조작은 터치스크린이나 스마트폰 앱에 의존해야 한다는 점에서 사용 환경에 따라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
심플한 디자인의 일관성을 해치지 않기 위해, 제품 하단 전체를 정밀한 히트싱크로 설계한 점 역시 인상적이다. 앰프 구동 시 발생하는 열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도, 미니멀한 외형을 유지하기 위한 합리적인 선택으로 보인다.
Play CD Edition의 경우 측면에 CD 트레이가 추가된다. Hitachi-LG사의 CD-ROM 드라이브를 사용하며, 슬롯 방식이 아닌 노트북용 트레이 방식을 채택했다. 다소 얇고 가벼운 구조가 고급스러운 섀시와는 대비되지만, 재생 및 리핑 테스트 과정에서 별다른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고 전반적인 작동 역시 쾌적했다.
후면의 입출력 단자 구성은 이 제품의 성격과 활용 범위를 명확히 보여준다.
디지털 입력으로는 광과 동축을 지원하며, 최근 소스기에서 사실상 필수로 자리 잡은 HDMI ARC 역시 제공된다. 이를 통해 TV 영상 콘텐츠의 사운드를 간편하게 시스템에 통합할 수 있다.
아날로그 입력으로는 RCA 한 조에 더해 포노 입력을 지원하는데, 이 가격대에서 드물게 MM과 MC를 모두 지원한다는 점은 분명한 강점이다. 다만, 부하 임피던스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구조는 아니다.
여기에 서브우퍼 출력이 더해져 2.1채널 구성이 가능하며, 전용 앱을 통해 크로스오버를 포함한 관련 세부 설정을 조정할 수 있다. USB-A 단자는 저장 매체 연결은 물론 USB 오디오 출력으로도 활용 가능하고, 동축 디지털 출력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PLAY는 올인원 스트리밍 앰프라는 본래의 용도를 넘어 타 시스템의 스트리밍 또는 CD 트랜스포트로도 활용 가능한 높은 범용성을 갖추고 있다.
내부 설계
내부 구성을 들여다보면 에버솔로가 추구하는 ‘음악적 영리함’이 드러난다. 그들은 하드웨어의 한계를 소프트웨어적 통찰로 극복하는 데 능숙해 보인다.
먼저 DAC는 AKM의 AK4493SEQ DAC(Velvetsound 기술)를 탑재하여 최대 PCM 768kHz/32bit와 DSD512를 지원한다. 이는 Class D 앰프 특유의 건조하고 차가울 수 있는 성향을 완화시키기 위한 나름의 전략적인 조합으로 추측된다.
앰프부는 ‘PurePath HD’라는 명칭으로 소개되어 있는데, 이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사의 TPA3255 Class D 칩셋을 기반으로 자체적인 커스터마이징이 이루어진 구조로 보인다. 출력은 8옴 기준 60W, 4옴 기준 110W로 수치상으로는 이 체급의 올인원 기기치고 충분한 스펙이다.
전원부는 PFC-LLC 기반의 저소음 설계를 채택해 배경의 정숙함을 추구하고 있다. 다만 청감상 특성은 비교적 점잖은 쪽에 가깝고, 볼륨 노브를 80% 이상으로 밀어붙였을 때 비로소 앰프 특유의 생동감과 에너지가 또렷하게 살아난다. 이는 출력 부족이라기보다는, 초반 게인 설정과 음색 튜닝에서 안정성과 정숙함을 우선한 결과로 해석하는 편이 더 합리적일 것이다.
스트리밍, 소프트웨어
우선 에버솔로 스트리밍 기기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안드로이드의 SRC(샘플링 제한)을 우회하는 독자적인 EOS(Eversolo Original Sampling-rate)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에버솔로는 두 가지의 애플뮤직을 지원하는데, 하나는 기기의 OS에 빌트인돼 있는 버전과 별도 설치 버전이다. 에버솔로는 후자를 통해 애플 뮤직의 고해상도 무손실 음원을 비트퍼펙트로 감상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브랜드라고 볼 수 있다.
안드로이드 기반 OS를 활용한 확장성 또한 분명한 매력 포인트다. 기본 제공되는 스트리밍 서비스 외에도 사용자가 직접 앱을 설치할 수 있으며, 기기의 터치스크린이나 전용 앱인 ‘Eversolo Control’의 ‘Screen’ 기능을 통해 화면을 미러링하며 원격 조작이 가능하다. 다만 모든 앱이 이 기기에 최적화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앱이나 사용 환경에 따라 원활하지 않은 경우도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유튜브 앱은 구글 인증 문제로 실행이 되지 않지만, SmartTube와 같은 호환 앱을 활용하면 실사용에는 큰 불편은 없었다.
그리고 Tidal/Qobuz/Spotify Connect와 더불어 Roon Ready 인증까지 마쳐, 사용자가 어떤 스트리밍 플랫폼을 쓰더라도 가장 익숙한 방식으로 제어할 수 있는 상당한 연결성을 갖추고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능으로 무장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예가 Room Correction, 즉 공간 음향 보정 기능이다. 별도의 USB 측정 마이크를 기기 후면의 USB 포트에 연결하거나, 스마트폰의 내장 마이크를 이용해 기기가 출력하는 스윕 신호를 수음함으로써 공간 특성에 맞는 보정을 수행한다. 직접 테스트해 본 결과, 중고역대의 살집이 다소 정리되면서 음상이 앞으로 당겨지고, 전반적인 명료도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물론 이러한 변화는 사용자의 시스템 구성과 측정 환경에 따라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
또 하나 주목할 만한 기능은 HQPlayer NAA(Network Audio Adapter) 지원이다. 이는 최근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에버솔로의 스트리밍 기기들에 추가된 기능으로, 업샘플링과 필터링 등 DSP 처리를 고사양의 외부 PC나 맥에서 담당하고, 플레이어는 렌더러 역할만 수행하도록 구성해 노이즈, 지터 등의 문제에서 더 유리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 번거로움은 늘어날 수 있지만, 음질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오디오파일에게는 반가운 선택지라 할 수 있다.
사운드
에버솔로 플레이의 사운드는 ‘Velvet Sound’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자극적인 에지를 깎아내고 매끄럽고 유기적인 질감을 강조한 튜닝이 돋보인다. 전반적인 소리의 성향은 Class D 앰프들이 흔히 범하는 분석적이고 차가운 인상보다는, 한결 따뜻하고 풍성한 결에 가깝다.
저역은 충분한 양감을 확보하면서도 과도하게 부풀어 오르지 않고, 중저역을 단단하게 지탱하는 타입이다. 중역대의 보컬은 기존에 경험해 온 클래스 D 앰프들에 비해 살집이 붙고 온기가 더해져, 장시간 청취에도 부담이 적다.
Yo-Yo Ma의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재생해 보면 이러한 성향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첼로의 저음 현이 바닥을 긁듯 내려가는 부분에서도 소리가 얇아지거나 거칠어지지 않고, 현의 마찰감과 울림이 비교적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특히 활이 현을 떠나는 순간의 잔향 표현이 과장되지 않고 단정하게 정리되어, 곡의 구조와 흐름에 집중하기 좋은 사운드를 들려준다.
Sara K.와 Chris Jones의 All You Love 라이브 트랙에서는 보컬이 지나치게 앞으로 튀어나오지 않으면서도, 숨소리와 발성의 질감이 충분히 살아 있다. 기타 리프 역시 또렷하게 드러나지만, 날이 서서 피로감을 유발하는 선까지는 넘지 않는다. 소리를 분해해서 분석하기보다는, 라이브 공연 전체의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몰입하게 만든다.
악기 간의 분리도는 가격대를 감안하면 충분히 설득력이 있지만, 모든 소리를 해부하듯 드러내는 타입은 아니다. 대신 음악의 흐름과 공간감을 중심으로 입체적인 무대를 그려내는 쪽에 가깝다. 분석보다는 몰입을, 디테일보다는 음악적 완성도를 중시하는 성향으로, 음악을 즐기기 위한 튜닝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정리
에버솔로 PLAY는 이름 그대로 ‘재생만 하면 되는 간편함’과 ‘여러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오디오파일의 장난감’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는 제품이다.
강력한 스트리밍과 소프트웨어 기능, 그리고 매력적인 앰프 성능을 23cm 정사각형 섀시에 응축해낸 에버솔로의 첫 올인원 앰프 도전은 전반적으로 꽤 성공적이라 평가할 수 있다. 특히 앰프 본연의 역할에 그치지 않고, 필요에 따라 스트리밍 트랜스포트나 CD 트랜스포트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입문자뿐 아니라 분리형 시스템을 사용 중이거나 향후 확장을 고려하는 유저들까지 염두에 둔 작지 않은 배려로 느껴진다.
현재 입문기를 고민 중이라면, 일단 PLAY부터 해보라. 그 다음 단계는, 그때 가서 고민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다양한 기능성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내 출시되자마자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에버솔로의 DMP-A6 후속 제품 DMP-A6 gen2가 출시되었다. 에버솔로 측은 이번 모델에서 기존 DMP-A6에 비해 여러 가지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는데, 우선 듀얼 EES9038Q2M DAC칩을 탑재한 것은 기존과 동일하지만 마스터 레벨ㄷ의 정밀 튜닝을 통해 보다 세밀하고 정확한 사운드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또한 새롭게 추가된 HDMI ARC 포트를 통해 TV, 홈시어터 등의 영상기기와의 연동성을 강화했고, HDMI 멀티채널 오디오 기능 역시 기존과 동일하게 지원하여 DSD 네이티브와 최대 5.1채널 출력도 가능하다. 추가로 USB-C타입 입력단자를 제공했던 전작과 달리 Gen2 모델은 오디오파일들의 시스템 환경과 취향에 맞게 USB-B타입 단자로 변경되었다.
DMP-A6 gen2는 원격 제어 기능인 Wake-on-Lan(WOL)이 탑재되어 사용자가 어디서든 기기를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에버솔로 전용앱을 통해 직관적인 음악 관리와 컨트롤을 지원하며, 독자 개발한 EOS 오디오 엔진을 통해 안드로이드OS의 사운드 프로세스를 우회하여 고품질의 사운드를 재현한다.
특히, 스위칭 전원부를 사용했던 전작과는 달리 gen2 모델에서는 초저소음(40µV)의 리니어 전원 공급 장치를 적용해 오디오 신호의 간섭을 최소화하여 음질적인 향상이 기대된다.
에버솔로의 플레이어들은 공통적으로 Roon Ready, 타이달 커넥트, 스포티파이 커넥트, 에어플레이, DLNA/UPUP 등의 스트리밍 프로토콜들을 지원하며, 주요 스트리밍앱 (타이달, 코부즈, 애플뮤직 등) 외에도 사용자가 직접 APK(Android Application Package) 파일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국내 스트리밍 등의 서드파티앱을 추가로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다.
에버솔로 DMP-A6 gen2의 국내 출시일정은 미정이고 해외 출시가격은 미화 1280달러이다.
현재 하이파이 오디오 시장, 특히 네트워크 스트리머 분야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 에버솔로(Eversolo)가 자사의 최상위 하이엔드 스트리머 및 DAC인 ‘DMP-A10’을 공개했다. 이번 제품은 하이엔드 유저들을 겨냥해 고사양의 기술과 부품이 대거 투입되었다.
DMP-A10은 ESS사의 새로운 최상급 칩 ES9039 Pro DAC 가 탑재되었고, 고급 오디오 전용 OCXO 클럭과 저지터 회로를 적용하여 시간축 왜곡을 줄이고 음원의 순수성을 유지해주어 세밀한 표현력과 자연스러운 음색을 제공한다. 전원부는 두개의 리니어 전원이 디지털/아날로그를 각각 담당한다.
또 하나의 하드웨어적 특징으로는 SFP 파이버 네트워크 단자가 추가되었다는 점이다. 이는 일부 하이엔드급 스트리머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 광섬유 네트워크 연결방식은 일반 유선랜에 비해 네트워크 장비의 전기적 노이즈를 차단하여 음질적 이점을 가진다.
다양한 음원 포맷 지원도 DMP-A10의 큰 강점 중 하나이다. PCM 32bit/768kHz와 DSD512 포맷, MQA풀디코딩을 지원하며, M.2 NVMe SSD 슬롯을 제공해 최대 4TBx2개까지 추가장착해 저장음원을 손쉽게 재생할 수 있다. Roon Ready(인증중)와 타이달 커넥트, 스포티파이 커넥트, 에어플레이 등을 기본 지원하며,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안드로이드 기반의 다양한 네이티브 스트리밍앱을 직접 추가 설치 및 구동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전작들의 6인치에서 0.5인치가 더 커진 6.5인치 고해상도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으며, 오디오 회로와 격리하여 신호 간섭을 차단한다.
자체 네트워크 스트리밍 기능에 추가로 기기의 후면에는 다양한 입출력단을 제공한다. 입력단은 디지털 입력으로 HDMI ARC와 광/동축 각2개, USB-B를 지원하며, 아날로그 입력으로 XLR 1조, RCA 2조를 지원한다. 출력단은 디지털출력으로 USB, 광, 동축을 하나씩 지원하며 아날로그 출력으로 XLR과 RCA, 그리고 서브우퍼 출력이 좌/우 2개를 지원한다.
에버솔로는 중국 선전에 위치한 ‘지두 테크놀로지(Zidoo Technology)’의 하이파이 브랜드다. 오디오 애호가들에게 지두라는 이름은 낯선 존재다. 이들은 과거 국내의 티빅스처럼 비디오 재생 위주의 미디어 플레이어를 제작해 온 스타트업으로 지난 10년 동안 블루레이 소스를 시작으로 4K, 돌비 비전, 돌비 애트모스 그리고 mp4, avi, mkv 등의 각종 파일 컨테이너 지원 뿐만 아니라 최신의 AV1 코덱 디코딩에 이르기까지, 과거 오포의 블루레이 플레이어 역할을 완벽히 대체하며 이 분야의 세계적 업체가 되었다.
Zidoo의 미디어플레이어 제품군 중 Neo X
몇 년 전부터는 이런 미디어 플레이어에 ROON READY 기능과 SACD 음원 재생 기능까지 더하며 오디오 기능 또한 상당한 수준으로 올려 놓았다. 하지만, 비디오 기기라는 인식과 오디오 시장에서의 인지도 문제로 기능, 성능 그리고 실력에 비해 하이파이 시장에서는 알려지지 못했다. 그래서 비디오가 아닌 순수 하이파이 설계의 별도 제품군을 백지 상태에서 새로 설계하고 유럽의 오디오 업체와 설계 및 튜닝의 협업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었다. 그렇게 시작된 에버솔로는 지두 테크놀로지의 미디어 플레이어와는 완전히 다른, 순수 하이파이 네트워크 플레이어이자 고성능 DAC로 완성되었다.
안드로이드로 설계한 비트퍼펙트 하이파이 OS
에버솔로가 네트워크 오디오 시장의 판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로 불리우는 이유는 바로 OS와 스트리밍 모듈에 있다. 에버솔로는 기존 네트워크 플레이어들과 같은 리눅스나 윈도우가 아닌 안드로이드를 OS로 채택했다. 오래전부터 미디어 플레이어들을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개발해 온 전력이 있기에, 자체적으로 안드로이드 OS를 필요에 맞게 변형시키고 최적화시키는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에서 독보적인 실력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에버솔로의 OS는 안드로이드의 거의 최신 버전인 안드로이드 11을 기반으로 오디오적인 성능에 맞게 트위킹하여 최적화된 OS를 만들었다. 오디오용 OS로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오디오 원본 데이터를 비트하나 건드리지 않고 DAC로 보내거나 디지털 출력으로 내보내는 비트퍼펙트 출력을 안드로이드에서 완벽히 구현해냈다.
EOS (Eversolo Original Sampling-rate) 오디오 엔진
PC-FI를 해 본 사람이라면 WASAPI 또는 ASIO 같은 오디오 드라이버나 설정을 기억할 것이다. 이런 드라이버들은 OS가 지닌 오디오 처리 과정을 바이패스하여 플레이어에서 재생한 오디오 파일 원본 데이터를 가감없이 그대로 외부 DAC 또는 오디오 장치로 보내는 원본 출력 기능이다. OS의 오디오 믹서 같은 소프트웨어가 중간에서 샘플레이트를 바꾸고 플레이어와 DAC 사이에서 볼륨 조정으로 음원을 변형시키거나 딜레이나 버퍼링으로 지터를 야기하는 문제를 없애기 위해 아예 OS의 통제를 벗어난 오디오 전용 출력 경로를 만드는 것이다.
에버솔로의 오디오용 안드로이드 OS는 이런 오디오 재생 및 원본 유지 그리고 딜레이 없는 직접적인 DAC 또는 디지털 출력이 구현되어 있다. 에버솔로는 이를 ‘EOS(Eversolo Original Sample rate) 오디오 엔진’라 부른다. EOS 오디오 엔진은 안드로이드 OS의 오디오 처리를 완전히 바이패스하여 스트리밍이나 파일 재생 소프트웨어들이 다이렉트로 DAC 또는 디지털 출력을 사용하도록 해준다. 소위 ‘비트퍼펙트’라 부르는 오디오 전용 출력 통로를 설계하여, 기존의 OS로 인한 데이터 변형, 중간 딜레이로 인한 지터 등의 문제없이 퓨어 오디오 데이터 재생을 소프트웨어적으로 구현한 것이다.
네트워크 플레이어의 판도를 뒤집는 게임체인저, ‘사이드로딩’
사이드 로딩? 뜬금없는 용어가 등장했다. 아는 사람들을 알겠지만 아마 모르는 분들이 훨씬 많을 것이다. 안드로이드나 iOS를 사용하면 대개 구글 플레이 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앱을 설치하게 되어있다. 이와 달리 USB 메모리나 개인 클라우드 등을 통해 앱을 복사하여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설치할 수도 있다. 앱스토어 없이 앱을 설치하는 방식을 대개 ‘사이드로딩(Sideloading)’이라 부른다. 특히 안드로이드는 OS 자체가 사이드로딩을 지원한다. 즉, 원하는 앱을 파일 형태로 복사하여 갤럭시 폰이나 갤럭시 탭 같은 기기에 직접 설치가 가능하다.
에버솔로의 DMP-A6는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여 사용자가 직접 플레이어에 앱을 설치할 수 있다. 그 정도로 무슨 게임체인저냐고 할 수도 있지만 사이드로딩이야말로 만만치 않은, 정말로 막강한 무기이자 기능이다. 지금까지 모든 네트워크 플레이어들은 사용자의 선택권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제조사가 지원해주는 기능만을 쓸 수 있었고, 제조사가 펌웨어 업데이트로 새 기능을 제공해주어야만 업그레이드가 가능했다. 하지만 제조사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없으면 플레이어는 구형 제품으로 전락하고 쓰임새도 떨어져 더 이상 사용하기란 쉽지 않았다.
애플뮤직 네이티브앱 실행
이와 달리 에버솔로의 DMP-A6는 앱의 설치가 가능하여, 자신이 원하는 앱(서비스)를 직접 플레이어에 설치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애플 뮤직이다. 현재 전 세계 네트워크 플레이어들 중 애플 뮤직을 Airplay가 아닌 네이티브 재생으로 애플 뮤직의 192kHz/24bit 고해상도 음원을 제대로 재생할 수 있는 네트워크 플레이어는 없었다. 하지만 에버솔로의 DMP-A6는 업계 최초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직접 애플 뮤직의 안드로이드 앱을 DMP-A6에 설치하면 애플 뮤직의 모든 고해상도 음원들을 고해상도 원본 그대로 재생할 수 있다.
멜론 네이티브앱 실행
애플 뮤직 뿐만이 아니다. 국내 오디오 애호가들이 겪은 가장 많은 아쉬움은 멜론, 지니, 벅스 같은 국내 스트리밍 또한 네트워크 플레이어에서 직접 듣기란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이들 서비스의 네트워크 플레이어 재생이 불가능은 아니지만 많은 호환성과 안정성의 문제가 비일비재하여 제대로 쓰기란 쉽지 않았다.
DMP-A6는 이런 국내 스트리밍 재생의 문제점도 한 방에 해결해 준다. DMP-A6에 멜론, 지니 또는 벅스의 안드로이드 앱을 설치하기만 하면 곧바로 이들 스트리밍이 제공하는 방대한 가요 음원들과 무손실, 고해상도 음원들을 원본 그대로 네이티브 재생이 가능해진다. 굳이 네트워크 플레이어 제조사가 따로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 재생 기능을 개발해주지 않아도 소비자가 자신의 니즈에 따라 원하는 스트리밍 앱을 깔고 나만의 네트워크 플레이어를 만들면 되는 것이다.
※ 앱 설치 방법은 프리뷰 영상 참고
타이달, 코부즈, 아마존 뮤직 그리고 HIGHRES AUDIO
사용자가 직접 앱을 설치할 수도 있지만 에버솔로는 타이달, 코부즈, 아마존 뮤직 그리고 유럽의 고해상도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HIGHRES AUDIO 등의 플레이어 기능을 DMP-A6에 기본적으로 탑재시켰다. 대개 기존 네트워크 플레이어들은 플레이어의 전용 앱 내에서 타이달, 코부즈 같은 스트리밍을 들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문제는 그런 플레이어 전용 앱 내에서의 타이달, 코부즈는 사용하기가 대단히 불편하다. 인터페이스 자체가 오리지널 타이달, 코부즈 앱과는 거리가 먼, 오디오 제조사가 만든 허접한 인터페이스와 텍스트 기반의 메뉴 구성이라서 한 번 써보고 나면 다시는 쓰고 싶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에버솔로는 자체 개발 앱 ‘에버솔로 컨트롤러’에 타이달, 코부즈의 오리지널 앱 못지 않은 빠릿하고 쾌적한 UI를 가지고 있다. 만약 오리지널 타이달 앱을 사용하고 싶은 경우에는 Tidal Connect로 연결하면 된다.
다양한 네트워크 재생 프로토콜의 지원
DMP-A6는 사이드로딩을 통한 사용자의 직접 앱 설치 외에도 기존 네트워크플레이어들 처럼 다양한 네트워크 오디오 재생 프로토콜역시 지원한다. 가장 기본인 DLNA UPnP와 ROON READY를 시작으로 타이달 전용 재생 기능인 TIDAL CONNECT, 스포티파이의 Spotify Connect 를 기본 지원하며 Airplay도 가능하여 iOS 기기들의 오디오로 사용할 수도 있다.
공식적인 발표에는 없지만 추후 등장할 코부즈용 프로토콜인 Qobuz Connect 도 대응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외에도 블루투스 오디오 기능을 통한 무선 오디오 재생이 가능하며, 블루투스 코덱 또한 SBC, AAC 뿐만 아니라 aptX HD와 LDAC 같은 고해상도 코덱까지 지원한다.
앱 메인화면SOURCE 메뉴MUSIC 메뉴, 플레이어타이달 재생Files 메뉴Streaming 메뉴Setting 메뉴CAST 메뉴 (기기 디스플레이 복제)CAST를 통해 수동설치앱 컨트롤
에버솔로 전용 앱, 터치스크린
재생 기능 만큼이나 놀라운 점은 에버솔로 DMP-A6의 인터페이스다. 앞서도 잠깐 언급했듯이 자체 전용 앱인 에버솔로 컨트롤러는 상당한 수준의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모든 입력과 출력들은 단자마다 각각 자기의 기능들을 일일이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날로그 XLR 이나 RCA 출력을 선택하면 DAC의 디지털 필터를 설정할 수 있고, 광/동축 디지털 출력을 선택하면 DSD의 PCM 변환 출력 또는 DoP 출력 선택 및 MQA 디코딩 출력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매우 직관적인 사용을 그래픽적으로 쉽고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다.
HDMI 출력설정SPDIF 출력설정USB 출력설정아날로그 출력설정
모든 기능의 동작 및 설정은 에버솔로 컨트롤러 앱으로 할 수 있지만, 동일한 메뉴를 기기 전면 디스플레이로도 똑같이 설정할 수 있다. DMP-A6의 전면 디스플레이는 6인치 터치스크린으로 앱과 거의 동일한 메뉴 구성을 제공하며, 모든 기능들을 직접 디스플레이를 터치하여 설정하고 조정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다를 바 없는 직관적인 사용은 기존의 네트워크 플레이어들과는 차원이 다른 기기 조작의 체험을 선사한다. 앱이나 설정 및 부가 기능에 대해서는 아마 따로 다루어야 할 정도로 내용이 많다.
기기하부의 M.2 NVME SSD 확장슬롯 (SSD별매)
SACD.ISO 와 APE 등의 방대한 파일 포맷 디코딩
에버솔로 DMP-A6에서 또 한 가지 주목할만한 점은 파일 디코딩 기능인데, SACD.ISO 파일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미 토렌트나 다양한 다운로드 경로를 통해 엄청나게 많은 SACD 리핑 파일들이 공유되고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SACD 원본 이미지인 SACD.ISO 파일은 SACD를 통째로 저장하여 2채널 스테레오에서 DSD 멀티채널까지 모두 담겨있다.
지금까지는 이 SACD 원본을 들으려면 컴퓨터에서 일일이 트랙 단위로 개개의 dsf 파일로 분리해야만 네트워크 플레이어에서 재생이 가능했다. 하지만 DMP-A6는 그럴 필요가 없다. 원본 SACD.ISO 파일을 DMP-A6의 내부 저장소나 외부 USB 메모리에 저장하여 연결해주면 마치 SACD 플레이어에 SACD를 넣은 듯이 DMP-A6는 SACD 원본 디스크 그대로 재생해준다. 그것도 2채널 스테레오와 멀티채널을 골라서 들을 수 있고, 디스크 로딩 및 트랙 변경도 SACD 플레이어의 재생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정확하다.
USB메모리를 이용해 저장음원, APK(앱설치파일) 실행 또는 내부저장소로 복사/이동
이렇게 재생한 SACD의 DSD 음원은 자체 DAC에서는 DSD 디코딩으로, 디지털 출력은 DoP 또는 PCM 변환 출력이 가능하다. 심지어 HDMI 출력을 통해 SACD의 DSD 멀티채널 출력까지 제공된다. 데논/마란츠의 리시버에 연결하여 재생해보니 실제로 DSD Direct 모드로 DSD 5.1채널 재생이 완벽하게 이루어졌다.
SACD 음원 뿐만 아니라 MQA 음원의 풀 디코딩 기능도 제공되며 심지어 타이달에서 다운로드한 mp4 확장자의 돌비 애트모스 음원 파일까지도 자체 디코딩을 통해 PCM 5.1 채널 출력으로 멀티채널 재생을 완벽하게 구현해주었다. 이 외에도 지금은 많이 사용하지 않지만 몽키 오디오의 APE 파일들도 기본 재생을 제공한다. FLAC 및 FLAC 멀티채널 재생은 두 말이 필요없다. 포맷들의 재생 상한선은 DSD는 DSD512(22.5MHz)까지, PCM은 768kHz/32bit 까지 재생이 가능하다. 물론 이런 현존 스펙 최대치의 재생은 사용된 DAC 칩의 성능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가격대를 훌쩍 뛰어넘는 물량 투입형 회로 설계
DAC는 ESS의 ES9038Q2M 칩을 사용했다. 2채널 사양의 이 칩을 채널당 1개씩 사용하여 좌/우 채널을 물리적으로 분리하고, 각 채널은 DAC에서부터 최종 아날로그 출력까지 풀 밸런스드 모드로 완성되었다.
염가에 가까운 가격이지만 고급 DAC 칩과 함께 아날로그 부품들도 비마, 니치콘, 오므론, 무라타 등의 유명한 오디오용 부품 업체들의 고급 부품들을 투입하여 가격대 이상의 성능을 얻고자 노력했다. 실제 설계나 사운드 튜닝도 자체 엔지니어보다 외부의 오랜 오디오 설계 경력의 엔지니어들을 섭외하여 오디오적인 설계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하는데 이는 음질이나 스펙에 고스란히 묻어나온다. 실제 측정 수치를 보면 S/N 비는 128dB이며, THD+N는 -120dB(0.00009%)에 이른다. 이 가격대의 제품으로도 이제는 이런 강력한 스펙은 기본적으로 나오는 시대가 된 듯 하다.
DAC 뿐만이 아니다. 다양하게 제공되는 입출력 중에는 블루투스와 USB Audio 기능을 빼놓을 수 없다. 먼저 USB는 XMOS의 DSP 중 가장 최신예 3세대에 속하는 XMOS 316 프로세서를 도입하여 USB 오디오 입출력에서 최대 DSD512 와 PCM 768kHz/32bit 사양을 재생할 수 있고, MQA 풀 디코딩도 제공하게 되었다. 일반 광, 동축 디지털 입출력 또한 PCM은 192kHz/24bit를, DSD는 DSD64까지 재생해준다.
크롬캐스트4K와 페어링하니 LDAC으로 연결된다
하이파이에서는 다소 반기지는 않는 포맷이지만 블루투스 오디오 또한 제공되는데, 블루투스 인터페이스도 퀄컴의 QCC5125 칩셋을 사용하여 SBC나 AAC 뿐만 아니라 aptX HD 와 LDAC 같은 무손실 CD 퀄리티 이상의 고해상도 음원 재생까지 재생할 수 있다.
MQA 음원의 본진과도 같았던 타이달이 코부즈처럼 고해상도 FLAC으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예전보다는 관심이 다소 떨어졌지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MQA 디코딩 기능도 풀 디코더를 설계하여 스트리밍 재생이 아닌 광, 동축 같은 디지털 입력과 USB 오디오 입력에서도 MQA 디코딩이 완벽하게 이루어진다.
전원부는 자체 설계한 저노이즈 사양의 스위칭 모드 전원부를 사용하고 있는데, 기본은 12V DC 출력과 소량의 -12V DC의 전류 출력을 제공한다. 100kHz에서 5MHz 대역의 전원 노이즈를 제거하여 스위칭 전원이지만 오디오 사양으로 충분히 뛰어난 전원 설계라는 것이 제조사의 설명이다.
USB 단자는 USB 오디오 출력과 USB 오디오 입력 그리고 외장 하드 같은 USB 스토리지 연결을 위한 저장 장치 연결용 USB 입력을 모두 각각 분리하여 3개의 USB 단자를 용도에 맞게 사용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다만, USB 입력 단자는 오디오 기기에서는 일반적인 USB-B 타입 단자가 아닌 스마트폰에 친숙한 USB-C 타입 단자로 제공된다는 점은 호불호가 갈릴 듯하다.
사운드 퀄리티
테스트에는 리바이벌 오디오의 아탈란테 3 북쉘프 스피커와 오디아 플라이트의 FL Three S 인티앰프를 사용했으며 음원은 주로 타이달의 CD급 이상의 음원들을 재생해 보았다.
전체 사운드적인 개성은 쿨 앤 클리어이다. 깨끗하고 명료하게 떨어지는 현대적 사운드의 표본이라 할 만하다. 예전 같으면 수 백 만원 대의 중급 기기에서나 가능할 법한 수준의 해상도, 디테일 그리고 심도가 느껴지는 사운드스테이지 같은 요소들이 불과 100만원대의 제품에서 가뿐하게 그려낸다.
보컬은 매우 또렷하고 중심이 안정적으로 잡혀있으며 소리가 산만하거나 날리는 모양새를 드러내지도 않는다. 적당한 정보량과 하이엔드 수준은 아니지만 꽤나 밀도있는 음으로 재즈 보컬이나 팝 음악 같은 재생에서도 가성비 높은 성능을 제대로 체감하게 만든다. 딱히 장르를 가린다거나 특정 음악 위주의 녹음에서 장점을 보이기 보다 올라운드적으로 평균 이상의 성능을 보여준다.
그런 면에서 보면 DMP-A6 보다 좀 더 유려한 색채를 자랑하거나 좀 더 풍부한 저음 내거나 또는 좀 더 스케일이 큰 소리를 내는 제품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가격적으로 최소 2-3배 이상의 가격으로 올라가야하고, DMP-A6 처럼 전반적인 장르에서 평균점 이상의 성능을 내지는 못할 것이다. 이 가격에 이런 성능이라니…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코플랜드의 ‘보통 사람을 위한 팡파레’를 들어보면 녹음이 자랑하는 깊은 초저역의 그란카사의 타격이 아주 선명하고 임팩트하게 재현된다. 아탈란테 3는 북쉘프 스피커지만 꽤나 깊이있는 저음과 스케일있는 무대를 거침없이 보여준다. 높은 해상도와 투명도 그리고 힘과 다이내믹에서 거침이 없는 오디아 플라이트 FL Three S의 성능이 DMP-A6의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하나도 숨김없이 모두 보여주는 듯 하다. 약간의 아쉬움이라면 저음의 깊이감에서 ‘조금 더’를 요구하고 싶지만 다시 가격을 생각하면 10배 가격의 기기에서나 나올 법한 저음을 기대하는 것은 욕심일 뿐이다.
정확한 타이밍과 임팩트한 타격감으로 리듬을 살리는 능력이 꽤나 훌륭한데, 이를 라이브 재즈로 옮겨 놓으면 베이스 기타 연주에서도 그 장점이 빛을 발한다. 마커스 밀러의 ‘Trip Trap’ 같은 곡을 들으면 소리의 엉김이 하나도 없이 기타의 리듬감이 명쾌하게 살아나며 밴드의 여러 악기들이 쏟아져도 소리가 함몰되거나 가운데로 몰리는 현상 없이 안정적인 무대 분위기를 그대로 유지한다. 아탈란테 3의 성능도 한 몫을 하기도 했겠지만 확실히 소스의 가격을 고려하면 수준급의 음 분리도와 선예도가 느껴진다.
대편성이나 저음의 리듬 보다는 훨신 단순한 보컬을 들어보면 장점은 더욱 잘 살아난다. 라드카 톤네프의 ‘The Moon is a harsh mistress’는 얇은 선의 여성 보컬의 톤을 지나치게 얇고 밝은 톤으로 넘어가지 않고 적정선의 밝기와 가는 톤을 유지하며 명료도를 살리는 것이 요구되는 녹음이다. 대개 중저가 기기들의 지나친 해상력 위주의 튜닝은 너무 밝거나 너무 까칠한 톤으로 변질되기 쉬운데 DMP-A6는 그런 단점을 드러내지 않고 보컬 특유의 맑고 선명한 그러면서도 떨림과 울림이 잘 그려지는 톤을 무리없이 소화해주었다.
몇 배나 비싼 중급 하이파이 기기에 비해서 크게 밀리지 않지만 확실히 기름지거나 중역의 두터운 색채감을 더하는 톤은 아니다. 오히려 그런 면에서 아탈란테 3와의 조합이 매우 이상적인 톤 배합으로 안정적인 보컬 톤을 유지해준 것으로 느껴졌다.
마지막으로 네마냐 라둘로비치가 연주한 파가니니의 소나타를 들어보면 확실히 바이올린의 톤에서도 그런 선예도와 명료함 그리고 바이올린 특유의 온도감이 살아있는 현악기의 질감을 또렷하게 느낄 수 있었다. 피아노의 타건이나 바이올린의 보잉에서 느껴지는 아날로그적인 톤이나 어쿠스틱한 녹음의 분위기는 잘 살아있었고 경직되거나 딱딱함이 거의 없는 자연스러운 소리를 내주는 점은 인상적인 부분이다.
SACD의 DSD 멀티채널 사운드
에버솔로의 DMP-A6를 리뷰하면서 의외로 가장 주목하게 된 건 멀티채널 재생 능력이었다. DMP-A6는 지금까지의 네트워크 플레이어들과 다르게 HDMI 로 DSD 5.1채널 출력을 내준다. HDMI ARC 같은 기능이 아니라 SACD ISO 파일에서 DSD 멀티채널 출력을 네이티브 DSD 5.1 출력으로 뽑아내준다. 사실 SACD 초장기 시절에 몇 차례 듣다가 접었던 이 멀티채널 DSD 재생을 무슨 생각에 넣었을까하는 우려 섞인 시선으로 봤지만 몇 곡을 듣고 나서는 생각이 뒤집혔다. 차원이 다른 사운드의 시작이었다.
DSD5.1 아이콘을 터치하면 2.0 / 5.1 로 전환된다
테스트에는 다소 구형인 데논의 AVR-X7200WA를 준비하고 전면에는 아탈란테 5를 메인으로 하고, 서라운드에는 아탈란테 3를 배치했다. 센터는 팬텀 이미지로 셋팅하고 우퍼는 제외했다. 텔락에서 나온 포포프의 교향곡 1번 중 3악장 피날레를 들었다. SACD ISO 파일을 누르자마자 SACD 플레이어들과 같은 로딩 없이 1초 만에 바로 재생이 시작되었다. 5.1채널로 나오는 런던 심포니의 연주는 그들의 본거지인 런던 바비칸 센터로 옮겨 놓은 듯한 홀의 입체감과 분위기로, 스테레오와는 비교할 수 없는 스케일과 공간감을 안겨준다. 불과 몇 백 만원의 리시버가 수 천 만원이 넘는 앰프나 하이엔드 스피커의 사운드스테이지 같은 것을 한 방에 날려버렸다. 게다가 이 모든 것을 진두 지휘하는 소스 기기인 DMP-A6의 100만원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이것이야 말로 오디오의 신세계다!
SACD ISO의 DSD 멀티채널 재생은 추후 별도의 리뷰로 따로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다. 모든 것을 잊고 이 점 하나 만으로도 에버솔로의 DMP-A6는 모든 오디오파일의 필수품이라 생각된다. 하이엔드나 미드파이, 입문기 같은 등급적인 이야기를 떠나 오디오파일이라면 이 DMP-A6의 DSD 멀티채널 사운드는 절대로 빼먹어서는 안될 오디오의 새로운 영역이다.
정리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일주일 정도 테스트해 본 DMP-A6는 기기 자체의 리뷰를 떠나 많은 것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 시간이었다. 100만원 초중반대의 높은 가성비는 차치하고, 소스 기기의 대한 생각을 새롭게 정립시켜주는 기기가 등장했다는 의미에서다. 어떤 기기의 카피라거나 염가의 다기능 중국제 플레이어 정도의 느낌이었던 첫인상은 리뷰를 마친 후에는 거의 잊혀져 버렸다. 사용자가 직접 앱을 선택하고 원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나 기능을 기기에 구현하여 내 스스로 커스터마이징하는 네트워크 플레이어의 시대가 온 것이다.
이제 오디오 입문자, 또는 네트워크 플레이어에 엄두를 내지 못하는 분들도 DMP-A6 하나만 있으면 어떤 스트리밍이 무슨 프로토콜을 지원하느니 마니 하는 조건으로 플레이어를 찾을 필요가 없어졌다. 또한 가장 큰 갈증이었던 가요와 국내 스트리밍서비스들까지 네이티브 재생을 커버한다.
여기에 지금까지 수면아래서 잠을 자던 SACD 속의 숨겨진 엄청난 포텐셜인 DSD 멀티채널을 하이파이 영역으로 끌고 나왔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DMP-A6의 특징들 중 가장 주목할만한 기능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는 추후 업데이트로 다시 다루고자 한다.
아마도 에버솔로의 DMP-A6는 여러 매체에서 올해의 제품으로 꼽힐 듯 하다. 단지 저렴한 가격으로 엔트리 입문자들에게 추천하는 수준이 아닌 애호가들 대부분 흥미로워 할 만한 플레이어이자 오디오파일들을 위한 재미있는 장난감이다. 특히 SACD의 DSD 멀티채널 플레이에 관심이 있다면 필히 경험을 해보시길 권한다. 앞으로 네트워크 오디오 시장의 판을 바꾸게 될 선수의 화려한 등장이다.
현재 해외에서 많은 관심과 인기를 끌고 있는 새로운 개념의 네트워크 오디오 브랜드, 에버솔로(EVERSOLO)의 네트워크 플레이어와 DAC 들이 오는 12월 1일부터 공식수입원 사운드트레이드를 통해 국내 정식 출시된다.
세계적 미디어 플레이어에서 하이파이 스트리머로
에버솔로는 디지털 미디어 플레이어 전문 업체인 중국의 지두(ZIDOO) 테크놀로지가 내놓은 네트워크 오디오 및 하이파이 오디오 전문 브랜드이다. 에버솔로의 모체, 지두 테크놀로지는 미디어 재생 전문 스타트업으로 시작하여 지난 10여 년 동안 다양한 미디어 플레이어들로 세계적 명성을 쌓아온 디지털 미디어 전문 업체이다. 특히 지난 5년 동안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미디어 재생 시스템 개발로 성공을 거두었고, 오포 등의 블루레이 기반의 플레이어를 대체하는 파일 및 네트워크 스트리밍 미디어 플레이어로 명성을 얻었다. 수 년에 걸친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탁월한 소프트웨어 및 플레이어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순수 하이파이 오디오용으로 변경하여 하이파이 전문 브랜드로 설립한 것이 에버솔로이다.
에버솔로 DMP-A6
오디오용 안드로이드 OS, 에버솔로
에버솔로가 특별한 점은 OS 와 소프트웨어 설계에 있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플레이어 설계전문 업체답게 에버솔로는 안드로이드 OS를 자유자재로 변경하고 용도에 맞는 최적화 작업에서 독보적인 능력을 보여왔다. 에버솔로는 새 네트워크 오디오 기기를 기획하면서 아예 순수 하이파이 오디오에 최적화된 안드로이드 OS를 새롭게 개발했다. 2년여의 개발 끝에 음질 최적화로 탄생된 오디오용 안드로이드 OS는 ‘EOS(Eversolo Original Sampling rate) 오디오 엔진’을 장착한 안드로이드 11 버전의 OS로 고음질 네트워크 오디오 기기의 토대를 만들었다.
DMP-A6DMP-A6 Master Edition
오디오용 안드로이드 OS로 설계된 첫 모델인 DMP-A6 와 DMP-A6 Master Edition은 세계 최초로 오디오에 최적화된 안드로이드 네트워크 스트리밍 플레이어로, 고음질의 하이파이 성능과 함께 안드로이드가 지닌 막강한 소프트웨어 환경을 그대로 네트워크 오디오 플레이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세계적인 성공과 인기를 만들고 있다.
(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
안드로이드OS 기반이라 APK파일을 이용해 원하는 앱을 설치할 수 있다
사용자 마음대로 만드는 네트워크 플레이어
에버솔로의 DMP-A6는 타이달, 코부즈를 시작으로 아마존 뮤직 그리고 유럽의 고해상도 음원 전문 서비스인 HighresAudio 등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기본적으로 지원한다. 물론 ROON READY와 DLNA UPnP, TIDAL Connect 등의 네트워크 파일 재생 기능들도 모두 제공한다. 하지만 이보다 더 놀라운 점은 사용자가 직접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들의 앱을 설치하여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애플 뮤직과 멜론, 지니, 벅스다. DMP-A6에는 애플 뮤직 앱을 직접 설치하여 애플 뮤직의 방대한 192kHz/24bit의 고음질 음원들에 대해 네이티브 재생을 가능하게 해준다. 에어플레이가 아닌, 애플 뮤직을 네이티브 스트리밍 재생을 해주는 것은 에버솔로의 DMP-A6가 세계 최초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인 멜론, 지니, 벅스도 직접 앱을 설치하여 이들 서비스의 음원들 모두 에어플레이나 크롬캐스트 재생이 아닌 오리지널 네이티브 스트리밍 재생을 지원한다.
SACD ISO 와 SACD 멀티채널 재생
에버솔로 DMP-A6의 또 하나의 강점은 SACD ISO 파일과 DSD 음원 재생 능력이다. 내장 SSD나 외장 USB 스토리지에 SACD 리핑 파일인 SACD ISO를 트랙 분리없이 원본 그대로 저장해두면 마치 SACD 플레이어에 SACD를 넣은 것 처럼 모든 정보와 트랙별 재생을 훌륭하게 처리해준다. 게다가 멀티채널 SACD를 리핑한 파일의 경우, SACD에서 2CH과 MCH(멀티채널) 중 원하는 영역을 선택하여 재생이 가능하다. 특히 HDMI 출력을 멀티채널 리시버에 연결할 경우, SACD의 DSD 멀티채널을 원본 그대로 네이티브 재생을 해주어 고음질 멀티채널 오디오를 즐길 수 있다.
고성능 하이파이 퍼포먼스 설계
DAC 및 아날로그 오디오 회로 설계도 이 가격에서는 찾아보기 쉽지 않은 고음질 하이파이 설계를 자랑한다. ESS의 9038Q2M DAC 칩을 채널당 1개씩 사용한 모노럴 DAC 구성으로 풀 밸런스드 아날로그 회로 설계를 갖추었으며, 중요한 클럭 시스템 또한 44.1kHz와 48kHz 계열을 분리한 듀얼 클럭 시스템의 적용과 함께 극도로 낮은 위상 노이즈, 지터 성능을 이끌어냈다. 128dB의 S/N과 -128dB의 THD+N 등의 초고성능 스펙 사양은 신뢰 높은 성능을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무궁무진한 기능성과 놀라운 성능 그리고 압도적인 가격과 가성비로 에버솔로는 네트워크 플레이 시장을 완전히 뒤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버솔로 기기들에 대해 궁금한 점은 수입원인 사운드트레이드에 문의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