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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달리 캐치 원 – 고음질 하이파이를 라이프스타일로 즐기다

    [인터뷰] 달리 캐치 원 – 고음질 하이파이를 라이프스타일로 즐기다

    마이클 피터슨(Michael Pedersen)

    달리 인터내셔널 세일즈 디렉터

    국내의 마케팅과 세일즈를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재정비에 들어갔던 덴마크 스피커 업체인 달리(DALI)가 본격적인 신제품 판매에 나섰다. 새 시즌을 시작하는 달리의 신제품은 라이프스타일 오디오인 칼리스토 시리즈와 멀티미디어 스피커인 캐치 그리고 사운드바로 불리우는 새로운 거실의 오디오 시스템인 캐치-원이 그 주인공들이다. 새로운 제품들에 대한 설명과 향후 방향에 대해 달리의 전 세계 세일즈와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디렉터인 마이클 피터슨(Michael Pedersen)이 새 시즌, 새 달리의 제품과 컨셉에 대해 직접 설명에 나섰다.


    본인 소개를 부탁한다. 그리고 이번 방문의 목적은 무엇인가?

    제 이름은 마이클 피터슨이며, 달리의 국제 세일즈 및 마케팅을 담당하는 디렉터이다. 전 세계의 달리 스피커 판매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 언제든지 달리 스피커가 있는 곳이면 찾아다니는 사람이다. 2년 전에는 아시아 지역 오피스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달리 아시아 사무소/쇼룸’을 오픈 한 바 있으며, 작년 10월에는 다시 본사로 돌아가서 전 세계 세일지를 책임지고 있다.

    이번 방문의 목적은 새로 한국 시장에서 달리 론칭이 시작되는 만큼, 한국 시장의 향후 계획을 파트너인 오드와 상의하고 신제품에 대한 기본 교육, 홍보차 방문하게 되었다.

    국내에서 새로 시작하는 달리 스피커의 신제품은 무엇인가?

    크게 2가지 정도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지난해 공개되어 작년 겨울부터 발매가 시작된 올인원 라이프스타일 오디오 시스템인 칼리스토(Callisto) 시리즈가 있고, 지난 5월 독일 하이엔드 쇼에서 공개한 신제품 캐치-원(Katch-One) 사운드바가 있다.

    캐치-원은 사운드바 제품이다. 하지만 기존 모델인 캐치(Katch)는 일반 블루투스 스피커이다. 둘은 어떻게 같고 어떻게 다른 제품으로 봐야하는가 ?

    달리 캐치원

    캐치원은 캐치를 베이스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캐치는 블루투스 스피커로 달리의 하이파이 패시브 스피커들과는 완전히 다른 제품으로 설계 기술이나 사용된 소재들이 완전히 다르다. 컴팩트하고 얇은 구조와 크기에서 하이파이 사운드에 버금가는 고음질을 추구한 제품으로, 캐치를 위해 블루투스, 배터리, 배터리로 구동되는 앰프 회로, 그리고 새로운 드라이버와 컴팩트하지만 내구성이 좋은 캐비닛 등 모든 것을 전부 새로 개발하여 최고의 기술들을 찾아냈다. 캐치는 단순히 블루투스 스피커지만 달리의 상당한 기술적 노력이 담긴 제품이다.

    캐치-원은 사운드바 제품이다. 하지만 기존 모델인 캐치(Katch)는 일반 블루투스 스피커이다. 둘은 어떻게 같고 어떻게 다른 제품으로 봐야하는가?

    캐치원은 캐치를 베이스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캐치는 블루투스 스피커로 달리의 하이파이 패시브 스피커들과는 완전히 다른 제품으로 설계 기술이나 사용된 소재들이 완전히 다르다. 컴팩트하고 얇은 구조와 크기에서 하이파이 사운드에 버금가는 고음질을 추구한 제품으로, 캐치를 위해 블루투스, 배터리, 배터리로 구동되는 앰프 회로, 그리고 새로운 드라이버와 컴팩트하지만 내구성이 좋은 캐비닛 등 모든 것을 전부 새로 개발하여 최고의 기술들을 찾아냈다. 캐치는 단순히 블루투스 스피커지만 달리의 상당한 기술적 노력이 담긴 제품이다.

    달리 캐치원

    캐치-원도 마찬가지다. 캐치-원은 사운드바의 형태로 벽에 걸든 TV 아래 놓이든 어떤 방식으로도 TV나 거실 탁자 위에 올려 놓고 쓰는 제품이다. 따라서, 컴팩트한 크기에서 고음질 대음량을 재생할 수 있는 드라이버와 앰프 회로 개발이 필요했고 그것을 캐치에서 얻어낸 신기술과 새 드라이버를 기반으로 캐치-원을 새로 개발, 완성할 수 있었다. 따라서, 캐치 그리고 캐치-원은 기술적 태생은 두 제품이 거의 동일한 뿌리를 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두 제품은 완전히 다른 제품이다. 캐치-원은 TV의 사운드와 간단히 홈시네마를 대체할 수 있어야 하는 스피커라서 훨씬 큰 소리를 소화해야 하고 다양한 기능이 필수적이다. 그런 점에서 단순 블루투스 스피커인 캐치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 캐치와 같은 배터리 구동형 앰프가 아닌, 캐치-원의 앰프는 일반 전원에 의해 구동되는 더 높은 출력의 하이파이 퀄리티의 앰프가 탑재되었다. 그리고 더 출력이 높고, 더 많은 드라이버들이 탑재되었으며, 블루투스 이외에 다양한 미디어 소스에 대응할 수 있다.

    이와 비교하면 캐치는 블루투스 연결을 기반으로 하는 포터블 미디어 사운드 재생 장치이다.

    캐치-원의 구체적인 스펙이나 사양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달리 캐치원

    플랫 TV에 어울리는 가로로 긴 길이의 캐비닛에 총 10개의 스피커 드라이버가 탑재되어 있다. 이들 드라이버는 일반 스피커 드라이버들과 달리 얇은 캐비닛에서 동작하도록 설계된 특별한 드라이버들이다. 이런 용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용도로 개발된 특수 드라이버로서 이 분야에서는 가장 음질이 뛰어난 드라이버일 것이다.

    전면에는 좌우 끝에 트위터와 미드베이스로 구성된 2웨이 스피커가 각각 1개씩 들어가 4개의 유닛이 배치되고, 중앙에 가까운 안쪽으로 패시브 라디에이터가 좌우 채널당 1개씩 추가되어 총 6개의 유닛이 전면에 배치된다. 제품 뒷면에도 전면과 마찬가지로 좌우에 미드베이스 유닛과 패시브 라디에이터가 각각 1개씩, 총 4개의 드라이버가 배치되어 있다.

    앰프는 1개당 50W 출력을 내는 파워 앰프가 총 4개가 탑재되어, 전면의 트위터와 미드베이스 그리고 뒷면의 미드베이스 드라이버를 구동한다.

    캐비닛은 매우 얇게 디자인되어 있으며 무게도 무겁지 않아기 때문에 손쉽게 벽에 걸수 있을 정도이다. 벽걸이를 위해 전용 가죽 끈의 스트립이 제공되어 간단히 벽에 키홀더를 붙여놓고 캐치-원을 걸어 두면 된다. 캐치-원은 애초부터 뒷벽의 울림을 상정하고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벽걸이로 써도 안정된 사운드를 들려준다.

    입력으로는 2개의 광 디지털 입력이 있는데 1개는 TV 전용이고 다른 하나는 일반 디지털 오디오 입력용이다. TV 전용이라는 것은 TV의 광 출력 신호와 연결해 놓으면, TV가 켜지고 꺼질 때 광 신호에 맞춰 캐치-원도 연동되어 동작되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HDMI 입력은 1개이며 ARC 기능이 제공된다. 따라서 TV와 연결해 놓으면 TV의 사운드가 거꾸로 캐치-원으로 전달되어 캐치-원으로 TV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이 외에 아날로그 3.5mm 입력이 있으며, 서브우퍼 출력이 있어서 별도의 우퍼도 추가 연결할 수 있다. 블루투스는 당연히 기본 내장되어 있고, aptX 코덱을 지원한다.

    블루투스의 특징 중 하나라면 최신 TV 들의 경우, 블루투스 연결 기능을 제공한다. 이런 TV들은 캐치-원과 블루투스로 페어링이 되면 별도의 케이블 연결없이 TV의 사운드가 블루투스를 통해 캐치-원에서 재생된다. 또한 TV를 켜거나 끌 때도 캐치-원이 함께 켜지거나 꺼진다.

    만약 TV와 HDMI나 광 케이블을 통해 연결할 경우, 제공되는 가죽 끈의 스트립을 통해 케이블들이 함께 스트립 뒤로 지나갈 수 있게 설계해두었다. 그렇게 케이블들을 TV와 연결해주면 흔히 TV와 사운드바를 연결할 때 보게 되는 지저분한 케이블들의 노출 모습이 사라져서 한결 거실의 인테리어를 이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본 설계는 벽에 걸 수 있도록 되어 있지만, 벽에 걸기 어렵다면 TV 아래에 세워 놓을 수 있는데, 이를 위해 전용 스탠드 받침이 제공된다. 간단히 TV 아래 또는 테이블 위에 세워 놓고 쓰면 된다.

    기본 마감은 블랙, 화이트 그리고 화이트 캐비닛에 그레이 패브릭이 더해진 화이트/그레이 등 3가지 마감이 제공된다.

    캐치-원은 애초부터 벽을 통해 울림과 저음의 확장을 이용하도록 설계된 스피커다. 오히려 저음이 더 유기적이며 밸런스 잡힌, 가볍지 않은 사운드를 내줄 것이다.

    뒷벽의 울림을 이용하는 만큼, 훨씬 더 선명하고 깨끗한 사운드의 개선을 위해, 캐치-원에는 2개의 사운드 모드 기능이 제공된다. 하나는 포커스 모드로 드라마나 뉴스 같은 것을 볼때, 중역이 더 또렷하게 들리며 좀더 하이파이적으로 가운데 있는 사람을 향해 사운드가 집중되도록 해준다. 다른 하나는 와이드닝 모드로 음장을 넓고 크게 만들어주어 영화 같은 소스를 볼 때, 훨씬 크고 입체적이며 다이내믹한 사운드를 들려줄 수 있도록 했다.

    외형적으로 보면 캐치원은 캐치를 가로로 길게 늘인 듯한 느낌이 든다. 캐치와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비교한다면 어떤 디자인적인 차이가 있는가?

    캐치와 캐치-원 모두 컴팩트한 몸체에서 안정적인 대출력 고음질 재생을 위해 알루미늄 프레임과 합성 수지로 된 플레이트 그리고 패브릭의 마감재를 사용한 것은 똑같다. 디자인 오브제적 성격이 강한 캐치는 기본 알루미늄 프레임 위에 스피커가 설계되고 보호를 위한 패브릭을 입힌 뒤, 수지로 된 그릴을 위에 덧씌웠다. 그릴에는 텍스쳐가 설계되어 오브제적인 효과를 주도록 했다.

    어디든지 놓고 시각적 오브제 효과를 주는 캐치와 다르게, 캐치-원은 TV 아래나 벽에 붙여 두는 스피커이다. 시각적으로는 TV와 유기적인 톤을 유지해야 되므로 눈에 튀거나 거슬리면 안된다. 그래서 캐치의 겉면에 보이는 스피커 보호용 그릴이 스피커 속에 설치되고 그 위를 패브릭으로 덮어서 시각적 거슬림이 없는, TV와 유기적인 매칭이 되도록 디자인을 했다. 색상이 화이트, 블랙 그리고 그레이 톤 3가지로 나오는 이유도 TV와의 효과적인 디자인 매칭을 위한 의도이다.

    캐치-원이나 캐치에 그렇게 많은 의도와 기술이 담겨있는 지 처음 알았다. 굳이 전통적인 하이파이 스피커 제조업체인 달리가 이런 멀티미디어에 가까운 스피커를 만드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오디오 시장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나 같은 사람이 젊었을 때 오디오를 구입하러가면 달리 스피커를 권해주었었다. 실제로 내가 최초로 산 오디오 스피커가 달리였다. 하지만 요즘 젊은 친구들이 음악을 듣겠다고 오디오를 사면 대부분이 블루투스 스피커나 멀티미디어용 스피커들이다. 오디오에 대한 개념이 바뀐 것이다. 오늘날 오디오 시장을 놓고 본다면 이런 류의 제품들이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다. 그래서 수 많은 하이파이 업체들과 컴퓨터 악세서리 업체들이 이런 액티브 스피커, 블루투스 스피커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달리 소리만 나는 기계가 아니라 음악을 들려주는 스피커를 만드는 회사다. 음악 재생에는 음질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달리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만들기로 결정했을 때, 블루투스에서도 달리의 하이파이 스피커와 같은 음질의 사운드 재생을 목표로 드라이버, 캐비닛, 앰프 회로 그리고 배터리까지 모두 자체 개발을 했다. 캐치와 캐치원은 그런 신기술 개발의 결과물이다. 몇 만원 또는 수퍼나 마트에서 파는 저가형 블루투스 스피커들처럼 싸게, 많이, 다양한 제품을 내놓는 것은 달리의 목표가 아니다.

    달리 캐치

    달리의 블루투스 스피커나 액티브 스피커들은 그런 염가형 블루투스 스피커보다는 비싸다. 하지만, 사운드를 듣고 나면 왜 달리의 블루투스 스피커가 비싼지, 무엇이 다른지를 그 자리에서 바로 알 수 있다. 오히려 가격 대비 성능으로 보면 달리의 캐치나 캐치-원이 훨씬 더 저렴하고 뛰어난 성능의 제품이라고 느끼게 될 것이다. 더 좋은 소재, 더 좋은 부품들 예를 들어 알루미늄 프레임을 이런 가격대의 제품에 도입하는 것과 같은 것은 절대 타사 제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차이이다.

    그리고 염가 모델보다는 비싸지만 캐치나 캐치-원은 젊은 이들이나 일반인들이 충분히 구입 가능한 가격의 오디오들이다. 이런 제품들을 만드는 이유는 처음 오디오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언젠가는 나이도 들고 경제력에 여유가 생기면 분명 업그레이드를 하게 될 것이다. 그런 사람들이 아날로그가 되든, 진공관 기반의 하이파이가 되든, 하이엔드 시스템이 되든 또는 칼리스토 같은 고급 라이프스타일 오디오가 되든 누구든지 다시 달리의 제품을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기 때문이다. 일종의 더 비싼 달리, 더 고음질의 달리로 가는 사다리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캐치/캐치-원과 다르게 칼리스토는 전통적인 하이파이적 느낌이 드는 스피커다. 같은 액티브지만 칼리스토의 차이점 또는 컨셉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달리 칼리스토 2C

    미래의 하이파이를 바라보는 달리의 현재의 생각, 그것이 칼리스토이다. 칼리스토는 모던 하이파이 오디오 시스템으로, 하이파이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제품이다. 시장에서는 다양한 기능과 편리한 사용의 편의성 등을 요구해왔다. 달리는 여기에 향후 등장할 기술들이나 미래에 대한 대응도 고려해야 했다. 어떤 오디오가 필요할지, 오디오는 어떻게 바뀔 지 등에 대한 내용들 말이다.

    전통적인 개념의 하이파이 시장과 다르게 일반 오디오 시장에는 다양한 영역과 요구들이 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일반인들은 앰프, 플레이어, 스피커 처럼 많은 컴포넌트들이 너저분에 쌓여있는 것을 불편하게 여긴다. 거실이나 안방에 그런 것들이 쌓여있는 모습이 싫은 것이다. 게다가 기기마다 연결된 케이블, 특히 스피커는 길게 케이블이 늘어져 연결되기 때문에 거실에서 그런 것들이 좋게 보이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스트리밍 음악이나 유튜브 감상을 한다. 음반을 구입하는 경우도 거의 없다.

    달리 칼리스토 사운드허브

    따라서, 네크워크나 블루투스 같은 연결로 스트리밍 음악 감상을 하고, 너저분한 케이블들 없이도 연결 가능한 오디오 그리고 라이프스타일이나 멀티미디어 기기들과는 전혀 다른, 하이파이 오디오와 똑같은 성능의 음질을 즐기기를 바라는 사람들을 위해 칼리스토가 탄생된 것이다. 칼리스토는 음질은 달리의 하이파이 스피커의 부품, 캐비닛, 설계 기술 그대로 사용하고 거기에 네트워크, 앰프, 무선 연결 등을 녹여 넣은 신개념 오디오이다.

    칼리스토를 기존의 달리 패시브 스피커에 앰프와 플레이어를 연결하는 것과 비교할 때 기술적 특징이나 차별점이라면 ?

    패시브 스피커는 설계 단계부터 수 많은 타협에서 시작된다. 어떤 종류의 소스와 어떤 방식의 앰프 그리고 어느 정도의 출력의 파워가 연결될 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제품 설계가 이루어진다. 결국 요소요소마다 타협하여 무난한 동작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액티브 스피커는 다르다. 애초의 스피커 드라이버와 캐비닛이 고정되어 있고, 해당 소재와 조건에서 최고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크로스오버와 앰프가 설계된다. 즉, 유닛에 최적화된 앰프 그리고 가장 유기적인 대역 밸런스가 함께 설계되는 것이다. 게다가 코일이나 콘덴서, 저항 같은 부품의 크로스오버 회로 없이, 디지털 소프트웨어로 설계되는 만큼 훨씬 높은 정확도와 정교한 사운드의 스피커 설계가 가능해진다. 그것이 칼리스토가 달리의 패시브 스피커들과 다른 큰 차이점이다. 일례로 내장된 앰프 모듈이 30W에 불과해도, 실제 이 스피커에서 내주는 출력은 수백와트 출력을 뽑아낼 수 있다. 최적화된 어쿠스틱과 일렉트로닉스가 내주는 결과물인 셈이다. 결국 성능과 비용에서 최적의 결과물을 이끌어 낸, 가장 이상적인 제품이다.

    기능적으로도 많은 차이가 있다. 칼리스토는 훨씬 더 하이파이 지향적이다. 고객층 자체가 하이파이 오디오 애호가들에 맞춰져 있고, 이 분야의 최신 기능들인 무손실 고음질 고해상도 스트리밍 서비스 재생이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옵션인 블루OS 모듈이 사용하면, Tidal 이나 벅스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직접 칼리스토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게다가 최신 기술인 MQA 같은 고해상도 재생 기능까지 탑재되어 고해상도 무손실 음악 재생도 곧바로 지즐길 수 있다. 네트워크 플레이어로서도 최신예 사양인 셈이다. 네트워크 이외에도 블루투스 apt-X 같은 재생이 가능하고, 광/동축 같은 연결로 TV나 셋톱 박스를 즐길 수도 있다.

    또 하나의 장점은 무선 연결이다. 모든 소스들은 사운드 허브에 연결하고, 사운드 허브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치워놓아도 된다. 어차피 블루투스 리모컨과 네트워크 동작의 전용 앱이 있기 때문에 안보이는 책상이나 거실장 뒤에 넣어 두어도 된다. 또한 스피커와의 연결도 무선이라서 눈 앞에서 딱 스피커 2개만 있으면 된다. 흔히 제품 사진에서 보는 그 구성이 실제 집에서 쓸 수 있는 환경과 똑같다. 그리고 무선 연결도 96kHz/24bit의 고해상도 디지털 연결이라 케이블을 쓰는 것 이상으로 음질적으로 똑같거나 뛰어나다.

    달리 칼리스토 2C와 사운드허브

    마지막 장점은 편의성이다. 네트워크나 시스템 셋업, 연결 작업 등이 거의 필요없다. 그냥 제품만 켜고 버튼을 스피커와 사운드 허브에 한번 씩 눌러주면 알아서 다 연결된다. 하이파이 전문가나 마니아가 아니어도 간단히 설치하고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액티브 모델들이 아닌 전통적인 패시브 스피커들에서도 새로운 소식이 있는가?

    현재로서는 오베론 시리즈가 달리의 가장 새로운 패시브 스피커이다. 지난해에 발매가 되어 한국에서도 현재 판매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달리가 액티브에만 올인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멀지 않은 미래에도 고급 하이파이 스피커에서도 신제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 인터뷰어 : 성연진 (오디오플라자 편집장)
    • 인터뷰이 : 마이클 피터슨(Michael Pedersen, 달리 인터네셔널 세일즈 디렉터)
    • 달리 수입원 : ODE | www.ode-audio.com, 02-512-4091
  • 달리 칼리스토 2C – 덴마크 라이프스타일 오디오의 새로운 출발점

    달리 칼리스토 2C – 덴마크 라이프스타일 오디오의 새로운 출발점

    셰익스피어의 비극 “햄릿”의 원제가 “덴마크 왕자 햄릿의 비극”인 것을 알고 있는가? 셰익스피커를 통해 바라본 덴마크는 무거운 공기가 내리 깔린 침울하고, 어두운 나라일 것이란 선입견이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는 그런 곳이었다. 궁중 암투 속에서 우유부단하고 선택 장애가 있는 햄릿으로 그려낸 회색빛 가득한 음울한 분위기는 발트해와 북해를 가르는 비바람이 잦은 덴마크의 궂은 날씨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짧은 여름은 밤이 낮이나 다를 바 없는 백야로, 긴 겨울은 짧은 낮과 기나긴 밤으로 유명한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사람들의 심성이 우울하고 침착할 것 같지만, 햄릿 시대의 덴마크는 스칸디나비아 일대와 영국을 일시적으로 지배하며 영향력을 행사했던 강국이었다.

    덴마크의 영광은 19세기 중반 이후 강력해진 프로이센과의 전쟁에서 비옥한 슐레스비히, 홀스타인 지역을 빼앗기며 막을 내린다. 거센 북해의 비바람을 그대로 맞는 유틀란트반도의 중북부 지역만 영토로 남은 덴마크는 해변가의 습지부터 내지의 땅까지 잡초만이 무성한 척박한 땅이 전부였다. 하지만, 덴마크인들은 절망 대신 니콜라이 그룬트비의 “깨어있는 농민 되기” 운동과 엔리코 달가스가 시작한 국토 개간 운동으로 척박한 땅에 노르웨이의 전나무를 심어 방풍림을 조성하고 나무를 심은 사이마다 알프스에서 자라는 목초를 심어 낙농과 농경을 할 수 있는 땅을 일구어 냈고 어느새 훌륭한 숲을 가진 나라가 되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행복지수가 높은 상위 순위 국가 중 대표적 사례인 덴마크는 기나긴 밤의 지루한 겨울을 여흥과 오락으로 채우는 대신, 음악을 사랑하고 고품질의 하이파이 오디오 통해 즐기는 여유롭고 품격있는 사람들이 되었다. 2018년 기준으로 580만 명이 채 안 되는 작은 나라지만 덴마크는 하이파이 산업에서는 세계적인 업체들이 즐비한 오디오 산업의 강국이다. 하이엔드 부티크 브랜드인 뱅앤올룹센(Bang & Olufsen), 그리폰(Gryphon), 하드웨어의 비투스(Vitus), 덴센(Densen), 스피커의 다인오디오(Dynaudio), 야모(Jamo), 스캔스픽(Scanspeak) 등, 손꼽히는 브랜드들 이외에도 수 많은 제조사들이 전 세계에 데니시 사운드를 전파하고 있다. 이들 중 달리(DALI)는 고품질의 ‘Made in Denmark’의 정체성과 더불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많은 음악 애호가들이 하이파이의 감동으로 음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고마운 브랜드라 할 수 있다.

    대중 친화적 하이파이의 대명사, DALI

    첫 삽을 뜨는 피터 링도르프

    달리는 Danish Audiophile Loudspeaker Industries의 이니셜로 1983년 오디오 비즈니스맨인 피터 링돌프가 설립한 스피커 제조 업체이다. 소수의 오디오파일을 위한 오디오가 아닌, 뛰어난 성능의 하이파이 사운드로 자연스러운 음악을 들려줄 수 있는 대중적인 스피커가 이들의 타켓이었다. ​달리I의 스피커들은 고품위의 음향을 선사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되었으며, 하이파이 업계가 대중성을 잃어가면서 하이엔드로 변해가는 시장의 흐름 속에서도 오디오는 비싸지 않으면 오히려 저품질의 공산품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왜곡된 시각을 바로 잡아주는, 가치 높은 브랜드라 할 수 있다.

    현재는 덴마크 북부의 한적하고 작은 전원 소읍인 Nørager에 자리한 달리의 생산 공장은 규모의 경제를 누릴 수 있을 만큼 대규모의 제조 시설이 가동되고 있으며 70여 개 넘는 국가에 판매가 되고 있다. 한마디로 하이파이 사운드의 전도사라 할 수 있을 만한 수준이다.

    <DALI의 Nørager 공장>

    그렇다면 달리는 작은 덴마크 마을에 이렇게 거대한 공장을 만들고 세계적인 스피커 업체가 될 수 있었을까? 달리는 값비싼 첨단 소재를 쓰지 않고도 평범한 구성으로 하이파이 레벨의 순도 높은 음질을 구현해내고 있다. 이를 위해 시도한 접근법은 스피커의 근본적인 작동 메커니즘 원리를 분석하는 개발을 통해 가장 근본적인 성능 개선을 시도했고, 하이브리드 구조를 통해 소재의 한계를 극복하는 발상의 전환을 이루어냈다. 이를 통해 스피커의 핵심 소재이자 부품인 드라이버를 독자적인 소재와 기술로 자사의 공장 내에서 모두 직접 생산하고 있다.

    SMC에 의한 스피커 드라이버의 음질 개선

    다른 스피커 업체들이 소리를 내는 스피커의 진동판인 다이어프램의 소재 발굴에 힘쓸 때, 달리는 드라이버 유닛의 모터 시스템의 기초 소재인 마그넷의 성형 방법에 몰두하였다. 그들의 특허기술인 SMC(Soft Magnetic Compound)는 연성의 자석 과립으로 마그넷의 자유로운 성형을 가능하게 하였고 우퍼의 마그넷 모터 시스템의 구성에 있어 폴피스를 SMC로 구성하였다.

    SMC (Soft Magnetic Compound)

    이를 통해 달리는 주요한 몇 가지 장점을 발견하게 되었다. 첫째는 자기 이력 현상으로 불리는 ‘히스테리시스’의 감소이다. 드라이버의 코일에 흐르는 전류는 극성의 방향이 바뀜에 따라 전자기 반응으로 인해 자화와 탈자화가 번갈아 일어난다. 이때 탈자화가 자화의 속도에 미치지 못하는 왜곡이 생겨 보이스 코일에 불필요한 저항을 가하는 현상이 ‘히스테리시스 현상’이다. 쉽게 말하면 전류과 자석의 극성 반응에 따른 자기장의 세기가 + 신호 일때나 – 신호일 때나 항상 균일하게 유지되도록 하여 스피커 진동판의 움직임이 안정되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둘째는 전류의 선형성 증가다. 일반적인 철제 자석들을 사용하면 보이스 코일에 흐르는 전류는 마그넷 틈새의 자속에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 이는 철제 자석 자체가 전기 전도체이기 때문이다. 자속의 의도치 않은 변조는 보이스 코일의 움직임이 왜곡되게 만들지만 SMC를 마그넷 틈새에 근접 배치하여 보이스 코일에 흐르는 전류로 인해 자석에 발생되는 왜곡을 없애고, 이는 선형적인 전류의 흐름을 증가시켜 전류의 손실을 최소화한다.

    SMC Pole Piece

    셋째는 와전류(eddy currente)의 감소. 드라이버 설계에서 피하기 힘든 것이 와전류인데, 보이스 코일의 움직임은 폴피스와 함께 국부적인 자기장을 만들며, 이것은 보이스 코일이 움직이는 반대 방향으로 힘을 가하게 된다. 이러한 와류를 적극적으로 이용한 것이 주방기구인 인덕션 레인지이며 전동차의 브레이크로도 활용되지만 스피커 드라이버의 모터 시스템의 설계에서는 최대한 없어야 할 요소이다. 달리는 폴피스에 구리 커버를 씌운 SMC를 삽입하고 SMC는 폴피스 표면의 와전류를 최소화하여 우퍼의 마그넷 시스템에 가해지는 열과 저항을 개선했다.

    달리가 개발한 SMC 기반의 스피커 드라이버 설계 기술은 플래그십 모델인 에피콘(Epicon) 시리즈에서 적용되기 시작하여 현재는 염가의 입문형 스피커인 오베론(Oberon) 시리즈에 이르기까지 사용되고 있다. 물론 적용된 수준과 만듦새는 가격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달리의 전매 특허인 자주색 우드 파이버 콘과 일체를 이뤄 왜곡이 극히 적고 자연스러운 느낌의 달리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실크와 리본이 만든 유려한 사운드의 광대역 고역 사운드, 하이브리드 트위터

    달리의 트위터는 다이아몬드나 베릴륨 같은 고가의 첨단 신소재를 쓰지 않지만 사운드의 확산성과 스테레오 이미지를 3차원적으로 그려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소재의 한계를 극복한 것은 소프트 돔과 리본 트위터를 하나의 일체화된 유닛처럼 작동하도록 설계한 하이브리드 트위터 덕분이다. 소프트 돔이 갖고 있는 부드러운 음색과 리본 트위터의 초고역대의 확산성을 통해 음악성을 극대화하는 접근을 시도한 것이다.

    하이브리드 트위터

    소프트 돔은 모터 시스템을 초박형 유체자성체로 보이스 코일 영역을 덮어 냉각 및 방열 효과와 함께 마그넷의 자속 포화 상태를 극대화하였고 돔의 왕복 움직임을 최적화했다. 리본 트위터는 4개의 전도성 밴드가 강한 자기장의 영향으로 횡으로 움직이는 다이어프램이 되어 30kHz에 이르는 고음역을 3차원적으로 확산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네트워크 스트리밍 시대를 향한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오디오, 칼리스토

    이러한 기술적인 토대를 바탕으로 지난 5년 동안 달리는 스피커들을 새로운 제품군으로 탈바꿈시켰고 하이파이 스피커들에 추가로 신개념 제품으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디지털 액티브 스피커를 새롭게 출시했다. 2017년 독일 하이엔드 오디오쇼에서 최초 공개가 된 뒤, 1년에 걸쳐 완벽한 제품으로 다양한 미디어들의 연결 및 재생을 갖춘 칼리스토(Callisto) 시리즈가 그 주인공이다. 신제품인 칼리스토는 무선 디지털 액티브 스피커인 칼리스토와 아날로그 및 디지털의 다양한 미디어들을 연결해주는 사운드 허브로 구성된다. 새로운 칼리스토 시리즈는 침체된 하이파이 시장에 현대의 네트워크와 스트리밍 방식의 오디오 개념을 도입한, 가장 현대적인 음악 소비 문화에 초점을 맞춘 달리의 야심찬 올인원 오디오이다.

    물론 액티브 스피커 자체는 아주 새로운 제품군이 아니다. 1970년대 중반부터 녹음 현장에서 도입되어 프로페셔널 모니터 스피커로 프로 오디오 시장에서는 가장 보편적인 도구가 되어있다. 스피커에 앰프를 내장하여 편의성과 기능성을 높인 것이 액티브 스피커의 시작이었던 것에서 진화하여 현대의 액티브 스피커들은 컴퓨터, DSP 그리고 DAC 와 앰프가 투입되어 단순히 스피커에 앰프를 넣은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하나의 첨단 풀 디지털 오디오 시스템이 되고 있다. 칼리스토도 마찬가지다.

    칼리스토 앰프 모듈

    칼리스토 시리즈의 스피커에는 고역과 중저역 각각에 Class D 파워 앰프 모듈을 하나씩 탑재하여 최대 출력 300W를 쏟아낼 수 있는 파워를 갖추었다. 또한 첨단 디지털 액티브 스피커 답게 각종 필터링이 가능한 DSP 기반의 디지털 신호 처리 회로와 24비트 DAC가 내장되어 볼륨 컨트롤과 고해상도 디지털 오디오를 재생할 수 있는 능력을 함께 제공한다. 특히 고역과 중저역을 나누는 크로스오버는 DSP 기반의 소프트웨어 코드로 작성되어 별도의 물리적인 크로스오버 회로가 없다. DSP에 의해 나누어진 고역과 중저역은 각각 대역마다 24bit DAC가 결합되어 고해상도의 디지털 신호를 최적의 볼륨 컨트롤 기능에 맞춰 아날로그로 변환되고 이 신호들이 Class D 앰프에 의해 스피커 드라이버들을 구동하는 방식으로 동작한다.

    첨단 미디어를 재생해주는 미디어의 허브, 사운드 허브

    칼리스토의 새로운 기능들은 사운드 허브를 통해 완성된다. 사운드 허브는 디지털 오디오 신호를 무선으로 칼리스토 스피커로 전송하는데 거리 그리고 공간의 전파 상황에 따라 2.4GHz 또는 5.8GHz의 대역으로 스피커와 통신한다. 셋업 과정에는 별다른 매뉴얼이 필요없을 정도로 쉽다. 사운드 허브와 스피커의 뒷면에 있는 무선 설정용 버튼을 한번 눌러주면 된다. 기계에 익숙치 않은 일반 소비자도 쉽게 설정을 할 수 있다.

    사운드 허브

    사운드 허브는 기본적으로 광, 동축, 아날로그, 블루투스를 연결할 수 있도록 기능성을 제공한다. 단순한 아날로그 및 디지털 입력이 끝이 아니다. 사운드 허브 뒷 면에는 2개의 확장 슬롯이 준비되어 있다. 2개의 슬롯은 달리에서 제공하는 사운드 허브 전용 옵션 보드를 장착할 수 있는데, 현재는 캐나다의 블루사운드가 개발한 네트워크 스트리밍 기술인 블루OS 모듈이 별매 옵션으로 발매되어 있다. 이 블루OS 옵션 모듈을 끼워주면 사운드 허브는 단순 프리앰프에서 벗어나 각종 디지털 스트리밍 서비스들을 지원하는 첨단 디지털 네트워크 플레이어가 된다. 블루OS를 통해 편의성과 고성능의 디지털 미디어 렌더러가 되는 셈이다.

    블루OS가 장착된 사운드 허브는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로는 벅스 뮤직을 지원하고, 해외 서비스로는 Tidal, Qobuz 같은 고해상도 무손실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들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컴퓨터나 NAS에 저장된 각종 음원들도 뮤직 라이브러리로 재생이 가능하다. 만약 벅스 뮤직이 아닌, 멜론이나 지니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사용한다면 블루투스로 칼리스토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흔히 앱으로만 지원되는 네트워크 기기들과는 다르게 칼리스토에는 블루투스 방식의 전용 리모컨이 제공된다.

    흰색의 파스텔 톤으로 마감 처리된 Callisto 2C의 393 x 200 x 321(H+W+D)의 몸체는 보통의 스탠드 마운트 스피커로는 다소 큰 북쉘프의 크기라서 상판이 좁은 스탠드에 올려놓으면 안정감이 떨어져 보일 수 있다. 따라서, 전용 스탠드인 M-600 처럼 Callisto 2C의 캐비닛 밑면에 설치된 너트와 볼트로 고정할 수 있는 전용 스탠드를 써야 단단히 고정되어 가장 안정된 성능을 얻을 수 있다.

    사운드 퀄리티

    청음을 위해 칼리스토 2C를 세팅하고 나서 최적의 룸 컨디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운드 스테이지가 정갈하게 자리하고 스테레오 이미지 포커싱이 무난하게 펼쳐져서 굳이 청음 위치를 중심으로 핫스팟을 잡으려는 시도를 하지 않아도 충분했다. 토우-인을 얼마나 줄지, 청음 거리와 뒷벽과의 거리를 얼마나 두어야 좋은 소리가 날지 고민하는 사이에 벌써 음악은 듣기 좋게 흘러나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칼리스토가 오디오 마니아들을 위해 만든 제품이라기보다는 거실, 부엌, 침실 등 어느 공간에서도 별다른 노력없이 충분히 하이파이 사운드로 음악을 충실히 들려주도록 만들어진 오디오이기 때문이다. 번잡스럽고 복잡한 설치 과정이나 소프트웨어 셋팅을 최소화하여 전원 케이블을 콘센트에 끼는 것만으로도 음악 애호가들이 하이 퀄리티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인 것이다.

    칼리스토 2C를 일주일 넘게 테스트하면서 스피커의 기본 번-인이 충분히 이루어졌다고 생각이 되었을 때, 본격적인 청음 평가를 진행했다.

    베토벤, Cello Sonata No.3 in A, Op.69 II.Scherzo. Allegro Molto

    민요풍의 피아노 인트로에 이어서 첼로의 리듬감 넘치는 보잉이 시작되면 피아노는 첼로에게 프레이즈의 주도권을 넘기고 반주 악기로 물러나는데, 피아노의 데크레셴도로 조심스럽게 타건을 할 때, 첼로의 보잉은 세기를 더해 활기찬 느낌이 그대로 살아난다. 음역대가 다른 악기가 합주가 아닌 듀오로 연주하게 되면 두 악기의 소리가 겉돌지 않고 하나의 스테이지 안에서 머물러 하모니를 이루어야 청감상 이질감을 느끼지 않는다. 첼로의 비브라토가 피아노 음속에서도 잘 표현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기대를 뛰어넘는 음악성을 칼리스토 2C에서 느낄 수 있었다.

    브람스, String Sextet in B flat, Op.18, II.Andante ma moderato

    슬픔을 억누른 춤곡을 떠올리게 하듯 2대의 비올라로 시작되는 인트로는 바이올린이 합류하면서 리듬감이 느껴지는 보잉이 펼쳐진다. 하나의 주제를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가 돌아가면서 변주를 하는 이 곡은 실내악으로는 스펙트럼이 상당히 큰 음향을 들려주는데, 각각 2대의 악기로 구성된 영향이 그대로 엿보인다. 고역의 바이올린이 프레이즈를 이끌어 갈 때, 2대의 첼로가 연주하는 저역의 깊이가 매우 두드러지며 2대의 비올라는 고역과 저역의 소리를 이음매 없이 붙이는 역할을 충실히 한다. 돔 트위터로 느껴지는 현의 질감이 리본 트위터를 통해 부드럽게 펼쳐져 음악을 듣는 공간을 넘실넘실 채워가는 느낌을 받게 되면서 달리가 의도한 하이브리드 트위터의 역할이 이런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바흐, St.Matthew Passion BWV 244 중 “Erbarme Dich”

    구슬픈 바이올린 솔로로 시작하는 인트로에 이어 알토 디바인 헤르타 퇴퍼의 절제된 목소리가 음악이 흐르는 공간을 흩날리는 가을비처럼 촉촉이 적시는 느낌이다. 바이올린의 선율보다 반 옥타브 정도 내린 알토 아리아는 천상의 하모니를 이루며 이음매가 보이지 않는 부드러운 베일처럼 무대 위에서 넘실거리는 영상이 떠오른다. 칼리스토 2C는 결코 서두르거나 머뭇거리지 않고 하나의 음도 놓치지 않고 펼쳐내며 어떠한 설교보다도 감동적인 “Erbarme Dich”를 노래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디오의 평가를 위해 고역이나 저역이 두드러지게 강조되는 음향을 들을 수도 있으나, 때로는 음악이 주는 즐거움과 가슴 벅참을 그대로 느끼고 싶을 때가 있다. 공자의 가르침대로 “음악이 음악답게 들리는 것” 외에 오디오가 추구하는 것이 무엇이가 생각해보게 된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Eine Alpensinfonie Op.64 중 “Ausklang – Nacht”

    독일 후기 낭만주의의 거장이자 오케스트라 음향의 연금술사인 리하르트 슈트라우스가 소년 시절에 알프스에서 겪은 고생스러운 산행의 에피소드를 음악의 언어로 녹여낸 알프스 교향곡의 마무리 곡인 여운과 밤은 금관악기들의 향연이라 할 수 있다. 파이프 오르간의 인트로에 이어서 호른과 트럼펫이 산행에서 얻은 피로를 아늑한 거처에 이르러 쉬게 되면서 느끼는 안도감을 표현한다. 호른과 트럼펫의 차분한 금관의 소리는 전장에서 진군하는 나팔소리와는 전혀 다른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며 이어지는 플루트와 오보에의 화답은 깊어 가는 밤의 정취를 더해간다. 청취 거리가 최적의 상황은 아니었지만 Callisto 2C는 금속성 질감과 목관의 부드러움을 섞어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음향의 스펙트럼을 만들어내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정리

    현대의 음악 소비 형태는 라이프 패턴과 마찬가지로 나날이 바뀌고 있다. 음악은 음반을 구입하지 않고 스마트폰이나 정액제 네트워크 스트리밍으로 즐긴다. 덕분에 음악을 듣는 오디오는 사라지고 스마트폰과 이어폰, 블루투스 스피커가 오디오가 되고 있다. 이런 시대적 분위기에서 오디오는 달라져야 할 때가 되었다. 공간을 마다하지 않는 친화력을 지닌 디자인, 간편하고 네트워크가 연동되는 편리한 음악 서비스 그리고 이러한 조건을 갖추고도 기존 오디오를 대체할 수 있늘 만큼 뛰어난 음질을 선사하는 오디오가 필요한 때이다.

    또한 넷플릭스로 대변되는 네트워크 시대의 방송은 TV를 스트리밍 기기로 바꾸고 있다. 하지만, 다기능의 네트워크 미디어 장치가 된 TV는 초박형으로 거실 환경에 최적화되었지만 정작 사운드는 TV 만큼이나 얇고 가벼우며 메마른 소리만 내주면서 시청각 기기로서는 반쪽짜리에 가깝다. 그렇다고 모던하고 슬림한 현 시대의 주거 공간에 값비싸고 덩치 큰 컴포넌트형 오디오 기기들을 TV 옆에 쌓아 두기란 결코 쉽지 않다.

    칼리스토의 의도와 목표가 여기에 있다. 가장 대중적인 미디어들을 뛰어난 사운드 퀄리티로 들려주는 쓰기 편한 오디오. 그것이 칼리스토이다. 복잡한 사용설명서 없이도 쉽게 쓸 수 있으며, 직관적으로 조작해도 어려움이 없는 오디오, 어떤 미디어 소스들도 쉽게 재생해주는 유니버설 한 연결성. 이 모든 것의 재생이 하이파이 퀄리티로 고해상도 고음질 디지털 녹음 본연의 성능을 그대로 전달해주는 오디오. 칼리스토는 이 모든 것을 충족시키는 충분 조건이자 현대 라이프스타일에서는 필수 조건인 오디오인 셈이다.

    덴마크의 달리는 합리적인 가격의 칼리스토 시리즈와 사운드 허브로 이러한 하이파이의 새로운 물결을 이끌어가는 트렌드 세터가 되고자 하는 비전을 선보였다. 열흘간의 시간 동안 친해진 달리의 칼리스토는 음악을 즐기기 위해 다가서야 하는 문턱이 많이 낮아졌음을 친절하게 보여 주었다.


    제품사양

    달리 칼리스토 2C

    TypeBass Reflex 2.5way Digital active speaker
    Frequency Range (+/-3 dB)47 – 30kHz
    Crossover Frequency2.7kHz
    Hybrid tweeter module, Super high freq. driver1 x 17 x 45 mm, Ribbon
    Hybrid tweeter module, High frequency driver1 x 29 mm, Soft Textile Dome
    Low frequency driver1 x 6.5in Wood Fibre Cone
    Max. Digital Resolution [bits/KHz]24 / 96
    Recommended PlacementShelf or stand
    Dimensions With Base (HWD)393 x 200 x 321mm
    Weight10.1kg
    수입원ODE www.ode-audio.com, 02-512-4091
  • 달리 칼리스토 6C – 하이파이와 멀티미디어의 총집합체

    달리 칼리스토 6C – 하이파이와 멀티미디어의 총집합체

    이제까지 하이파이 오디오 시장에서는 별 볼일이 없었던 액티브 스피커들이 살아났다. 스피커에 앰프가 내장된 액티브 스피커들은 단순히 앰프가 필요없는 스피커에서 벗어나, 무선 연결로 스트리밍 재생까지 가능한 현대 네트워크 스트리밍 시대에 가장 알맞은 오디오 시스템으로 탈바꿈하면서 하이파이 시장에서 가장 핫한 제품으로 떠올랐다. 이런 제품들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대다수 하이파이 업체들은 앞다투어 올인원 시스템으로 설계한 신개념 액티브 스피커로 대중적인 오디오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앰프, 스피커, 소스 기기 구성의 하이파이 마니아들이 아니라 일반인들의 라이프스타일 오디오로 거대한 규모의 시장 쟁탈전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얼마전 리뷰로 다루었던 다인오디오의 포커스 20XD가 그랬고, 같은 회사의 XEO 시리즈 역시 마찬가지다. 눈 높이를 낮춰 한 발 더 내려가면 AI 기능이 탑재된 통신사와 인터넷 업체들의 음성 인식 스피커들까지 공격적으로 가정 환경에 침투하고 있다. 한 마디로 일반 가정에서 오디오라고 부르는 제품은 곧 액티브 스피커의 시대가 되고 있다.

    덴마크 하이엔드의 모던 라이프스타일 오디오 시스템, 칼리스토

    덴마크의 하이파이 스피커 전문 업체인 달리(Dali)가 내놓은 신작 칼리스토(Callisto) 또한 이 뜨거운 시장에 기름을 끼얹는, 가장 발화점이 낮은 휘발성이 강한 제품이다. 전통적인 패시브 하이파이 스피커에서 명성이 높은 이 덴마크 스피커 제조사는 하이파이 스피커 시장에서의 기술과 명성을 바탕으로 그 위에 현대의 디지털 네트워크와 스트리밍 그리고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를 더하여 최적의 라이프스타일과 최고급 하이파이 사운드를 한 번에 보여주고자 한다. 아마존의 알렉사나 구글의 어시스턴트 같은 AI 기능은 없지만, 칼리스토는 무선 및 네트워크 연결과 최신예 디지털 스트리밍 서비스 기능에 중저가 오디오 기기들이 따라올 수 없는 덴마크 전통 하이엔드 스피커 설계의 고품격 하이파이 사운드를 무기로 차별화된 신개념 라이프스타일의 하이엔드임을 보여주고자 한다.

    칼리스토 시리즈는 2가지 종류의 스피커와 1개의 컨트롤러/허브로 구성된다. 스피커는 북쉘프 모델인 2C, 플로어스탠딩 모델인 6C 2가지이며, 컨트롤러이자 허브 역할을 하는 사운드 허브(Sound Hub)가 옵션으로 제공된다. 따라서 제품은 2C와 사운드 허브로 구성된 ‘2C 세트’와 6C와 사운드 허브로 구성된 ‘6C 세트’의 2가지 세트로 구성된다.

    사운드 허브는 일종의 프리앰프로 디지털 소스를 비롯하여 아날로그 소스의 연결를 제공하며 스피커들과는 무선으로 연결, 재생을 지원한다. 여기에 옵션이 되는 BluOS NPM-1 모듈을 추가하면, BluOS가 지원하는 각종 스트리밍 서비스와 네트워크 플레이어 기능 그리고 MQA 기능까지 모두 한번에 구현된다.

    현존하는 모든 소스를 연결하는 미디어 허브, 사운드 허브

    칼리스토 시스템의 중핵이 되는 기술이자 핵심 기기는 사운드 허브이다. 사운드 허브는 광/동축의 디지털 입력 및 RCA 아날로그 입력 같은 외부 입력을 기본 제공하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연결을 위한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애플의 iOS에서는 AAC를, 안드로이드에서는 기기에 따라 최대 APT-X HD를 지원하여 블루투스로 24비트 음원 재생을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칼리스토 스피커들과 무선으로 디지털 오디오 전송을 해주는 장치지만, 아날로그 프리아웃과 서브우퍼 아웃 그리고 볼륨 컨트롤 등의 프리앰프 기능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단품 DAC 이자 디지털/아날로그 프리앰프로도 사용할 수 있다. 디지털 입력들을 아날로그로 바꾸어주는 회로에는 버브라운의 PCM1796 DAC가 탑재되어 있고, 아날로그 입력들을 칼리스토로 전송하기 위해서는 96kHz/24bit로 변환하는 ADC 또한 탑재되어 있다. 한마디로, DAC 이자 ADC 기능을 통해 디지털과 아날로그 그리고 무선 재생까지 모두 구현되어 아날로그부터 디지털까지 모든 오디오 신호를 재생하는 미디어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칼리스토 스피커들과의 무선 연결은 2.4GHz와 5.8GHz의 주파수를 사용하여 30비트 해상도로 디지털 오디오 신호를 송수신하는 자체 프로토콜 방식을 사용한다. 즉, 와이파이나 인터넷 공유기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고, 사운드 허브를 켜고 스피커를 켜주면 둘이 알아서 2.4GHz 또는 5.8GHz로 스스로 연결되는 방식이다. 별도의 네크워크 설정이나 셋업은 전혀 필요없다. 켜주고 제품 뒷면에 버튼을 터치해주면 알아서 서로가 서로를 찾아낸다.

    사운드 허브와 칼리스토 스피커가 무선 디지털 연결로 주고 받는 데이터는 mp3나 flac 등의 모든 디코딩이 끝마쳐진 상태의 순수 PCM 디지털 오디오 데이터로 I2S 포맷을 사용하며 최대 96kHz/24bit까지 디지털 무선 전송을 지원한다. 따라서 무선 송수신 신호 속에는 오리지널 무손실 음원 데이터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며, 이에 추가로 스피커ID(좌/우 구분), 볼륨 컨트롤 및 각종 컨트롤 신호가 함께 전송된다.

    사운드 허브 전면에는 볼륨 조정 및 각종 컨트롤이 가능한 노브가 있으며 디스플레이를 통해서는 볼륨 상태를 알 수 있다. 또한 블루투스 방식의 기본 리모컨도 제공되어 소스 선택와 볼륨 조정이 가능하며 기기 On/Off도 가능하다.

    Tidal, MQA 그리고 ROON을 지원하는 네트워크 스트리밍 옵션, BluOS

    사운드 허브 뒷면에는 크게 2개의 옵션 슬롯이 구비되어 있다. 여기에는 달리에서 제공하는 별도의 옵션 보드를 추가 구매하여 장착이 가능한데, 현재 제공되는 옵션은 BluOS NPM-1 모듈이다. 이 BluOS 모듈은 유료 옵션으로 별도 판매되는 부가 상품이지만 칼리스토를 제대로 즐기겠다면 사실상 필수(!) 옵션이다. BluOS 모듈인 NPM-1을 장착하면 칼리스토는 단순 디지털 입력의 무선 스피커에서 한 발 더 나아가 Tidal, Qobuz 그리고 국내 서비스인 벅스 등의 온라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칼리스토로 즐길 수 있게 해준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 음원 재생의 서버/클라이언트 시스템인 ROON도 지원한다. NPM-1을 장착하면 사운드 허브는 ROON Ready의 ROON 전용 네트워크 플레이어로 사용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여기에 한 발 더 나아가 MQA 인증까지 끝마친 MQA 기기라서, Tidal Master의 96kHz/24bit 같은 고해상도 HD급 음원들도 완벽히 재생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NPM-1에는 USB 스토리지를 연결을 제공하는 USB 입력을 갖추어, 별도의 USB 외장하드나 USB 메모리에 음악 파일들을 담아 직접 메모리/하드디스크로 파일 재생을 하는 플레이어로도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단, 192kHz/24bit 내지는 그 이상의 고음질 음원들의 경우는 칼리스토와의 전송을 위해 최적의 DSP 알고리듬을 통해 96kHz/24bit로 변환되어 전송된다.

    디지털 와이어리스 플로어스탠더, 칼리스토 6C

    칼리스토 6C는 달리의 자체 디지털 무선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동작하는 무선 플로어스탠딩 스피커로 최대 250W의 출력을 낼 수 있는 디지털 액티브 스피커이다. 스피커에 사용된 드라이버들 구성은 2.5웨이 방식으로 2개의 우퍼와 달리의 전매 특허인 하이브리드 트위터 1개로 설계되어 있다. 6.5인치 셀룰로오스 소재의 우드파이버 콘 미드베이스 드라이버는 2개가 사용되었는데, 1개는 1.9kHz에서 크로스오버가 이루어지는 미드베이스이며, 다른 1개는 100Hz에서 크로스오버가 이루어지는 우퍼 동작을 한다. 트위터는 1인치 소프트 돔과 1.75×0.7인치의 리본 트위터가 구성의 하이브리드 트위터가 사용되었다. 이미 에피콘과 루비콘 같은 달리의 하이파이 스피커의 최상위 모델에 사용된 하이브리드 트위터는 20kHz의 상한선을 갖는 일반 트위터와 달리 30kHz 이상의 초고역 재생이 가능한 와이드레인지 재생 능력과 서로 다른 음의 방사 패턴을 갖는 트위터를 사용하여, 훨씬 넓은 각도로 공간 전역에 음을 퍼뜨리는 넓은 음의 분산 특성을 가져다 준다.

    미드베이스와 트위터 간의 크로스오버 주파수는 2.6kHz이며 하이브리드 트위터 내에서 실크 돔과 리본 트위터는 10kHz에서 스무드하게 서로 대역 연결이 이루어지도록 되어 있다. 미드베이스와 트위터를 나누는 크로스오버는 24비트의 DSP 연산으로 설계된 디지털 필터 소프트웨어가 크로스오버 역할을 한다. 트위터 내에서의 실크 돔과 리본 사이의 크로스오버는 유닛 내에서 자연스럽게 오버랩되는 구조이다. 미드베이스 유닛 2개 중 1개는 2.6kHz 이하를 시작으로 최저 주파수까지의 저역을 담당하며, 다른 하나의 미드베이스 유닛은 100Hz 이하만 담당하는 서브우퍼적인 동작을 한다.

    트위터와 미드베이스를 나누어주는 메인 크로스오버는 저항이나 콘덴서, 코일의 물리적 회로가 아니라 DSP에 의한 24비트 방식의 디지털 필터가 대신한다. 소프트웨어 방식의 크로스오버로 동작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이 크로스오버 필터와 전체 시스템 동작 코드는 언제든지 외부에서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 개선이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스피커 뒷면의 USB 단자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용 단자이다). 단, 서브우퍼 용도를 위한 100Hz 이하 대역 담당 크로스오버는 별도의 아날로그 크로스오버 필터 회로가 설계되어 마지막 아날로그 영역에서 대역 분할 재생이 이루어지도록 설계했다. 따라서, 달리에서는 크로스오버 회로 또한 디지털/아날로그 하이브리드 크로스오버라 부른다.

    DSP로 크로스오버 처리가 이루어진 디지털 오디오 신호는 DAC를 거쳐 아날로그로 변환되고, 이렇게 출력된 아날로그 고역과 아날로그 중저역 신호는 각각 30W의 Class D 파워 앰프를 거쳐 트위터와 미드베이스를 구동하게 된다. 즉, 미드베이스 전용 앰프와 트위터 전용 앰프가 1개씩 내장되어 있고, 이를 위한 전용 스위칭 전원 모듈이 함께 탑재되어 있다. 출력은 유닛당 30W 출력의 사양이지만, 스위칭 전원부와 Class D 파워 앰프는 5초 동안 250W의 정격 출력을 보장하므로, 실제 청감상 출력과 토크가 높은 다이내믹스 재현이 가능한 물리적 회로 설계가 구현되어 있다.

    스피커의 캐비닛은 1인치 두께의 MDF 소재로 제작되었으며 마감은 매트 블랙과 매트 화이트 2가지이다. 그릴은 기본 제공되지만 장착 하지 않는 편이 훨씬 더 멋있게 보이며, 전체 디자인은 아름답거나 멋진 외적 감각 보다는 심플한 유틸리티성 모양으로 어느 가정의 거실에서나 쉽게 어울릴 외모로 마무리되어 있다.

    제품 뒷면에는 전원 케이블 연결 단자와 아날로그 RCA 입력이 제공되어, 사운드 허브 없이 사용할 경우 아날로그 연결로 사용할 수도 있다.

    셋업 그리고 간단한 사용 방법

    사운드 허브와 칼리스토 6C 스피커의 연결은 무선으로 간단히 연결된다. 두 기기를 켜준 뒤, 사운드 허브 뒷면의 무선 연결 버튼을 누르고 나서 6C 스피커 뒷면에 있는 똑같은 무선 연결 버튼을 눌러주면 자동으로 두 제품 간의 셋업이 이루어진다.

    메인 볼륨은 리모컨으로 조작이 가능한데, 옵션인 BluOS 모듈을 탑재한 경우에는 BluOS 전용 앱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볼륨 조정은 칼리스토 스피커로도 직접 조정할 수 있는데 스피커 상판에 정전식 터치로 손가락을 문질러주면 볼륨을 높이거나 줄일 수 있다. 볼륨의 변화는 스피커 전면 중앙의 약간 아래에 배치된 LED 불빛으로도 볼륨 상태를 한 눈에 알 수 있다.

    BluOS가 설치된 사운드 허브는 간단한 기본 동작 이외에 새로운 미디어 재생의 신세계를 열어준다. 사운드 허브는 소프트웨어의 개발사인 블루사운드의 다른 BluOS 기기들과도 호환이 되어, 다른 방에 있는 블루사운드의 Vault 2i나 Powernode 2i 같은 기기들과 연결이 되어 멀티룸 동작을 하거나 각각을 개별 플레이어로 잡아 방마다 다르게 음악을 즐길 수도 있다. 또한 앱을 통해 Tidal을 비롯한 각종 스트리밍 서비스가 재생 가능하고, 인터넷 라디오로 즐길 수 있다. Tidal, Qobuz 및 TuneIn 연결로 테스트해볼 수 있었고, ROON 플레이어로도 사용이 가능했다.

    사운드 퀄리티

    재생에는 칼리스토 6C 세트 이외에 준비된 것은 ROON Core 1대 뿐이다. 모든 소스는 네트워크 스트리밍을 통해 Tidal와 Qobuz의 음원 재생을 사용했다.

    하이브리드 트위터가 장착된 디지털 액티브 시스템답게 첫 인상은 시원스럽게 뻗는 고역의 확장성, 청량감 그리고 다이내믹한 사운드가 가장 먼저 귀에 들어온다. 중역은 명료하고 또렷하며 저역 또한 기민하고 빠른 반응의 타이트한 저음이다. 음상은 스피커 배치의 너비 만큼 넓고 안정적인 음상 구현이 이루어지고, 형성된 스테이지 내에서 개별 악기들의 이벤트들 역시 또렷하고 선명하여 입체적인 분위기를 제대로 만들어낸다. 색채는 진한데 전체적인 온도감은 약간 중간에서 약간 밝은 편으로 한 발 정도 걸쳐있는 느낌을 준다. 덕분에 귀에는 쉽게 살갑게 와닿는 소리라서 답답함이나 둔중함 그리고 어두운 색채를 느끼기 어렵다.

    저역 테스트를 위해 코플랜드의 ‘보통 사람을 위한 팡파레’를 들어보면 저역의 깊이감이나 임팩트한 타격과 에너지가 충분히 힘이 실린 사운드로 분출된다. 초저역의 팀파니 울림은 충분히 깊고 낮은 저음으로 재생되는데, 뒤에 긴 여운이나 끝이 풀어진 흐트러진 저음을 만들지 않고 간결하게 끝을 정리하는 음의 단속이 확실한 저음의 정리가 인상적이다. 저음과 달리 금관 악기군이 이끄는 멜로디의 고역은 매우 시원하고 선명하여 광채가 느껴지는 울림을 들려준다.

    고역 끝까지 뻗는 에너지가 인상적인데 자칫 시끄럽거나 지나친 밝기로 귀를 거북하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시청 공간은 3.5m x 5m 정도의 리스닝 룸으로 이 정도 공간에서 꽉찬 저음, 빠르고 정확한 타이밍의 리듬 그리고 에너지를 쏟아내는 것은 비슷한 가격의 일반 하이파이 시스템으로는 절대 쉽지 않다.

    아바도가 빈필을 이끌고 녹음한 <말러: 교향곡 2번>을 들어보면 클래식 녹음이 지닌 스테이징의 입체감과 무대의 깊이감을 쉽게 알 수 있다. 좌우 폭은 스피커가 배치된 영역을 뚫고 넘어갈 정도로 크지는 않지만, 스피커 좌우 폭의 규모를 유지하되 전후 깊이나 입체감은 꽤 뛰어난 수준의 입체감으로 악단의 배치를 그려낸다. 다이내믹스가 큰 마지막 악장의 합창과 오케스트라의 총주는 리스닝 룸을 울려줌에 전혀 부족함없는 힘으로 공간을 가득매운다. 어쿠스틱한 녹음이자 대편성 오케스트라의 녹음에서 녹음에 담긴 공간적 정보와 넓은 주파수 대역 전반에 걸친 사운드의 재생을 군더더기 없이 빠르게 전개해주는 다이내믹스와 스피드를 선사한다.

    바이올린의 현을 테스트하기 위해 네마냐 라둘로비치의 <Paganini Fantasy>를 들어보면 이 녹음이 지닌, 라둘로비치 특유의 진한 현의 질감이 느껴지는 바이올린의 색채를 화려하게 재현해낸다. 광대역 트위터 덕분에 현이 뻗는 높은 고역의 한계점이 거침없이 올라가는 느낌인데, 약간의 광채나 밝기가 느껴지는 현의 표현이지만 귀를 아프게 하거나 지나친 밝기로 시린 느낌 같은 것을 만드는 법이 없다. 시원하면서도 기분 좋은 고역의 뻗침으로 바이올린 특유의 현의 질감을 진하게 선명하게 들려준다. 여기에 대비를 이루는 피아노의 반주도 명료하고 깨끗한 현대적 피아노의 울림으로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조화를 투명하게 그려낸다.

    보컬을 듣기 위해 영국 출신의 재즈 보컬리스트인 노마 윈스턴(Norma Winstone)의 <Distances> 중 ‘Distance’를 들어보면 차분한 어조의 여성 보컬의 잔잔하면서도 명료한 발음이 ECM 녹음 특유의 깨끗하고 선명한 사운드로, 입체적이면서 투명한 사운드로 재현되고 뒤를 받쳐주는 피아노와 클라리넷의 사운드 또한 매우 진하고 매끄러운 선율의 미, 악기 특유의 질감이 살아있는 진하고 선명한 사운드로 깨끗이 재현된다. 투명한 공간 위에 펼쳐지는 보컬과 리버브가 잔뜩 실린 ECM 스러운 사운드 그리고 입체감과 악기 특유의 음색이 수반된 악기들의 화려한 색채는 칼리스토가 지닌 디지털적인 투명도와 해상력이 들려주는 장점이다.

    정리

    덴마크 스피커 역사의 한 축을 이루는 스피커 업체, 달리의 새로운 변신을 의미하는 신작 칼리스토는 오랜 시간, 많은 기획이 담겨 완성된 제품이다. 현대 음악 감상에 필요한 모든 요소들, 예를 들어 블루투스와 HD급 코덱 그리고 무손실 음원 재생과 스트리밍 서비스를 모두 갖춘 네트워크 디지털 플레이어의 능력을 기반으로 거실이나 안방 같은 룸에서 가정 환경 내에서 즐기는 다양한 미디어들을 고음질로 들을 수 있게 해주는 사운드 시스템이다. 현대인들이 즐기는 모든 음악과 사운드의 감상 방법들을 완벽히 소화해주는, 현대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시킨 올인원의 하이파이 시스템인 것이다.

    지금까지의 하이파이나 오디오라면 다양한 기기들의 조합과 번거로운 연결과 셋업 그리고 부담스러운 비용은 더 이상 음악과 영화를 즐기는 데에 장애물이 되지 않는다. 칼리스토는 이 모든 것을 한 번에 해결해주는 신개념 오디오이자 사운드 재생 시스템의 신세계이다. 거실의 TV, 그 옆에 있는 인터넷 공유기 그리고 내 손 안에 스마트폰만 있으면 칼리스토는 여러분이 즐길 수 있는 모든 음악들을 들려줄 준비가 되어 있다. 그저 전기만 넣고 켜주면 각종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TV 드라마와 쇼 프로그램 그리고 넷플릭스 같은 영화까지도 뛰어난 사운드의 고품질 컨텐츠ㄹ 만들어 고품격 감상의 세계로 안내해준다. 한 마디로 칼리스토 하나로 더 이상의 하이파이 오디오나 A/V 사운드 시스템 같은 것을 떠올릴 일이 없다는 이야기다.

    쓰기 편하고 현대의 미디어 소스들을 모두 재생해주는 대응 능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그 재생음의 퀄리티 또한 같은 비용을 주고 구축할 수 있는 하이파이 시스템보다 훨씬 뛰어나며 가성비 높은 퀄리티를 선사한다. 일반인이 아니라 하이파이 마니아들에게도 칼리스토의 매력은 쉽게 버릴 수 없을 것이다. Tidal 같은 무손실 스트리밍과 Tidal Master, Qobuz의 고음질 HD급 음원 그리고 MQA 스트리밍까지 완벽히 재생해주며, 하이파이 시장에서 가장 필수적인 기능으로 자리잡고 있는 ROON의 플레이어 역할까지 한번에 모두 해결해준다. 물론 이 모든 소스 재생에 있어서 필요한 퀄리티의 수준도 하이파이 시스템 그 이상의 성능을 자랑한다.

    달리의 신작 칼리스토는 HD급 음원과 MQA 재생 그리고 무손실 스트리밍과 ROON까지, 모든 것을 선사하는 하이파이 시스템으로 단순한 편의성에서부터 최고 수준의 퀄리티까지 한 번에 해결해주는 최고의 올라운드 라이프스타일 오디오 시스템이다. 당신이 하이파이 마니아든, 오디오를 시작하는 초심자든 아니면 거실에 놓은 쓰기 편한 오디오를 찾는 일반인이든 반드시 들어봐야 할 신개념의 진정한 멀티미디어 사운드 시스템이다.


    제품사양

    달리 칼리스토 6C

    TypeBass Reflex 2.5way Digital active speaker
    Frequency Range (+/-3 dB)37 – 30kHz
    Crossover Frequency2.6kHz
    Hybrid tweeter module, Super high freq. driver1 x 17 x 45 mm, Ribbon
    Hybrid tweeter module, High frequency driver1 x 29 mm, Soft Textile Dome
    Low frequency driver2 x 6.5in Wood Fibre Cone
    Max. Digital Resolution [bits/KHz]24 / 96
    Recommended PlacementFloor
    Dimensions With Base (HWD)1004 x 200 x 346mm
    Weight22.6kg
    수입원ODE www.ode-audio.com, 02-512-4091
  • 달리 루비콘 8 – 덴마크 스피커의 현대적 재해석

    달리 루비콘 8 – 덴마크 스피커의 현대적 재해석

    Dali Rubicon 8

    올 여름을 시작으로 덴마크의 스피커 브랜드 달리(Dali)가 한국내 수입원을 새롭게 교체하고 본격적인 시장 재구축에 나섰다. 새로운 변화의 시작은 스피커 라인업의 선택과 집중이다. 현재 달리의 스피커 라인업에는 많은 시리즈와 제품들이 제각기 다른 이름으로 비슷한 가격대에 얼기설기 엮여져 있는 상태인데, 올해 하반기부터는 이들 중 몇몇 모델을 중심으로 제품군의 시장 진입이 새롭게 바뀔 전망이다. 가장 큰 특징은 본 리뷰제품 루비콘 8 과 같은 패시브 스피커군과 라이프스타일형 액티브 스피커군으로 제품군을 나누고, 각 제품군의 가격대에 따라 2~3 단계로 제품 등급을 나누어 가격별로 맞는 시리즈를 집중 소개할 예정이다.

    하반기부터 새로 재편되는 달리의 하이파이 패시브 스피커 라인업은 ‘-ON’ 으로 끝나는 ‘-콘‘ 시리즈 모델들이 하이파이 스피커의 메인 시리즈가 된다. 이미 상위 모델들은 에피콘과 루비콘으로 지난 2~3년 동안 제품 교체가 이루어졌고, ’-OR’로 끝나는 ‘-터’ 시리즈들은 서서히 자리에서 물러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주 발표된 오베론(OberON) 시리즈를 꼽을 수 있다. 가을에 공식 론칭될 오베론 시리즈는 아직 홈페이지에 올라와있는 젠서(ZensOR) 시리즈를 대체하는 신규 라인업으로, 젠서는 점차 시장에서 정리가 될 예정이다.

    젠서의 대체자로 신작 오베론이 등장한 것처럼 몇 년 전부터 시리즈 교체 작업은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으로, 대표적인 또 하나의 사례가 바로 루비콘이다. 루비콘은 과거 헬리콘 시리즈의 아랫 라인업이었던 멘터(MentOR) 시리즈의 대체 모델로 지난 2015년 1월부터 시장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따라서, 리뷰에 등장하는 루비콘(RubicON)은 달리 하이파이 스피커의 플래그십 시리즈인 에피콘(EpicON) 아래에 위치하는 달리 서열 2위 라인업이며, 리뷰 모델인 루비콘 8 은 루비콘 시리즈 중 가장 큰, 탑 엔드 모델이다.

    Dali Rubicon 8

    달리 에피콘의 모든 것이 담긴 또 하나의 에피콘, 루비콘 8

    달리 루비콘 8 은 가격은 에피콘보다 저렴하지만 달리의 첨단 기술이 투입된 기술적 쇼케이스인 플래그십 모델 에피콘의 모든 기술들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드라이브 유닛을 시작으로 인클로저 설계나 네트워크 회로 등 모든 부분들이 플래그십 시리즈의 그것과 동일하다. 다만, 루비콘을 위해 별도의 유닛과 부품을 트위킹하여 좀 더 저렴하고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일종의 하위 호환형 기술로 설계한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에피콘과 마찬가지로 루비콘 또한 기술적 특징을 간단히 정리할 수 있는데, 루비콘의 기술적 장점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1 – SMC 마그넷 시스템으로 설계된 드라이버 유닛들

    2 – 하이브리드 트위터

    3 – 대역별 분리 설계된 두꺼운 MDF 소재의 인클로저

    SMC는 Soft Magnet Compound 라 불리우는 자성체를 만들 수 있는 가루 같은 소재이다. SMC로 가공한 자성체는 재생 신호의 주파수에 따른 자속 밀도의 변화로 발생되는 디스토션이 비약적으로 줄어든다. 아래의 그림을 보면 쉽게 이해가 될 수 있을 텐데, 흐르는 전류 신호의 일반 자석 주변에 형성되는 자속 밀도는 주파수에 따라 세기가 달라진다. 이에 반해 SMC를 이용하여 디자인은 마그넷은 주파수에 상관없이 언제나 일정한 자속 밀도를 보여준다.

    즉, 위 그림처럼 자속 밀도가 주파수에 상관없이 일정하다면 스피커의 우퍼나 미드레인지의 콘지가 앞 뒤로 움직일 때 항상 똑같이 전후 움직임의 동일한 위상 재생이 이루어지게 된다. 그리고 저음이든 고음이든 주파수에 따른 음상의 변화, 위상의 지연이 사라지므로 SMC 소재의 마그넷으로 구현된 우퍼나 미드레인지는 일반 자석의 유닛들에 비해 훨씬 정확하고 깨끗한 음을 재생하게 된다. 게다가 이러한 균일 자속 밀도의 유지는 보이스 코일에 흐르는 전류로 인해 생기는 보이스 코일과 마그넷 갭 사이의 발열, 디스토션 문제도 낮춰주어 리니어한 전류 흐름을 이끌어내며 주파수나 전류량(음의 크기)에 상관없이 일정한 동작 특성을 가져다 주어, 역시 결과적으로는 정확하고 디스토션이 없는 음을 들려준다는 것이 SMC 소재로 설계한 스피커 유닛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이미 에피콘에서 큰 성과물은 거둔 뒤, 이를 훨씬 저렴한 아랫 모델로 기술을 전이시켜 놓은 것이 루비콘의 SMC 소재의 우퍼와 미드레인지들이다.

    Dali Rubicon 8

    ‘트위터 + 수퍼트위터’ 구성의 하이브리드 트위터

    달리의 하이엔드 모델들은 과거 헬리콘 시리즈부터 실크 돔 트위터 위에 초고역 재생을 위한 수퍼 트위터를 추가한, 2웨이 형태의 2개 트위터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트위터를 사용해왔다. 이는 이후 플래그십 지위를 물려받은 에피콘이나 에피콘의 피가 흐르는 루비콘 또한 마찬가지다. 달리의 하이브리드 트위터는 2.5kHz부터 35kHz까지의 대역을 커버한다. 그 중에서 소프트 돔 트위터는 일반 트위터 재생 대역인 20kHz 까지 재생하도록 설계되어 있고, 수퍼 트위터 역할을 담당하는 리본 트위터는 15kHz를 시작으로 최대 35kHz까지를 재생한다. 하지만, 두 트위터 사이에 별도의 크로스오버 회로가 있거나 한 것은 아니다. 아예 하이브리드의 트위터 모듈을 설계하면서 마그넷, 콘지의 소재, 리본 진동판의 갭 등을 면멸히 설계하여 유닛 자체적으로 하나의 유닛처럼 전체 고역을 커버하도록 만들었다. 덕분에 고역 재생에서 소리에 층이지거나 특정 악기 소리에서 이상한 성향을 보이는 문제점 같은 것이 전혀 없는, 단 1개의 트위터와 동일한 재생음을 낸다.

    이러한 하이브리드 타입의 트위터를 설계한 또 하나의 이유는 넓은 재생 대역 때문이기도 하지만, 주파수 대역과 발음 방식에 따른 음의 분산 특성을 고려한 결과물이다. 돔과 리본은 각기 음의 방사 패턴에 있어서 차이가 있어서, 이 둘을 결합시켜 마치 하나의 트위터처럼 재생하되 공간에 펼쳐지는 음의 분포 영역은 하나의 돔이나 하나의 리본을 썼을 때 보다 훨씬 넓은 영역에 고음이 펼쳐지도록 해준다.

    이처럼 넓은 공간에 훨씬 더 높은 주파수 대역까지 재생된 음은 일반 트위터로 재생한 음에 비해 훨씬 더 진하고 선명하며 유려한 색채감을 들려주게 된다. 수퍼 트위터의 재생음은 소리가 들리거나 안들리거나 하는 음의 재생 유무가 아니라, 전체 사운드의 고주파 하모닉스의 끝을 미묘하게 추가해줌으로써 본래의 악기나 목소리가 갖는 본연의 소리에 훨씬 더 가까운 진하고 선명하며 색채감이 살아있는 음을 들려주게 된다. 마치 영상으로 치면, 256색상의 영상을 보다가 30만 컬러로 재생되는 영상을 보는 것과 같은 음색이 차이를 가져다 주는 것이다.


    두꺼운 MDF 소재의 인클로저

    루비콘이 사용하는 인클로저의 소재는 플래그십 모델인 에피콘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두 인클로저간의 차이점은 디자인에 있다. 에피콘은 라운드 타입의 물방울 형태의 인클로저로 내부 정재파 제거 및 공진 억제를 구현했고 여기에 훨씬 더 유려하고 비싼 외부 마감 처리를 입혀 놓았다. 당연히 가격에 걸맞은 고급스러움이 뿜어져 나오는 모양새와 사운드를 선사한다. 이에 반해 루비콘은 두께과 소재는 유사하지만, 인클로저 디자인은 일반적인 육각면체의 네모난 구조다. 라운드 형태의 미려하면서도 모서리의 각을 없앤 에피콘의 회절 방지 구조와는 차이가 있다. 하지만, 튼실한 MDF 소재에 충실한 내부 격벽 구조로 에피콘과 유사한 내부 강성 구조를 이끌어냈고, 라운드 형태가 아닌 구조체에서도 내부 공진을 없애는 인클로저 설계를 이끌어냈다.

    또한 에피콘 8이 그러하듯이 사용된 우퍼들의 개수에 맞춰 인클로저 내부를 개별 격실 형태로 만들어 저역의 재생음을 스무드하게 만들었다. 루비콘 8의 대역 분할은 2.5웨이로 크게 나눠보면 2.5kHz의 고역과 그 이하의 중저역으로 재생 대역이 나뉜다. 하지만, 미드레인지부터 최저 주파수의 저역까지를 다시 800Hz와 500Hz로 나눠 각기 그 이하 대역을 커버하는 구조다. 그래서 2웨이가 아닌 2.5웨이라 부르고 그 아래에 0.5웨이, 0.5웨이의 우퍼가 더해져서 2.5+0.5+0.5웨이 구조라 부른다. 인클로저는 이에 맞춰 우퍼마다 내부 격벽이 쳐진 분리된 격실의 우퍼 인클로저 공간을 갖는다.


    사운드 퀄리티

    테스트에는 링돌프의 TDAI-3400과 음원 재생을 위한 일반 NAS 그리고 ROON을 준비했다. 음원은 Tidal 스트리밍 및 FLAC 파일을 사용했다. 스피커 케이블과 파워 코드는 션야타 리서치의 알파 시리즈를 사용했다.

    리뷰로 만났던 달리 스피커는 꽤 오래전이며 헬리콘 400mk2이 마지막이었다. 거의 10년 가까이 지난 일이다. 그렇기에 새로 만나는 달리 스피커는 꽤 새롭기도 하고, 새로운 루비콘은 과거 헬리콘과 같은 거함의 이미지보다는 가정 환경에 최적화시킨, 다소 키가 크고 댄디한 톨보이처럼 보였다. 흥미로운 점은 사운드 또한 그런 외형적 이미지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

    과거 헬리콘의 경우 육중하고 볼륨감이 있는 몸체 때문인지 소리 또한 다소 풍만하고 기름진, 유려한 사운드였다. 살집에 배어 있는 두툼한 중역의 볼륨감 위에 넉넉한 저음 그리고 따스한 고역 및 디테일로 무게감이 있는 음악의 중후함 등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이에 반해 루비콘은 과거의 달리에서 느꼈던 기름기를 싹 뺀, 훨씬 슬림해진 사운드를 들려준다. 생긴 것처럼 말이다. 물론 루비콘이 헬리콘의 대체 모델은 아닌 만큼, 두 스피커 간의 공통점이 있어야 할 이유는 없지만 두 스피커 간의 10년 가까운 세월의 변화에서 소리의 차이, 소리의 변화가 있다는 것을 루비콘 8을 듣는 순간 쉽게 느낄 수 있었다.

    앞서 소개한 것처럼 새 스피커인 루비콘 8은 SMC 소재로 설계한 드라이버와 2~3세대 진화했다는 하이브리드 트위터 그리고 다소 달라진 인클로저 설계 방식 등 여러 면에서 다양한 신기술들이 들어갔고, 당연히 사운드의 튜닝 방식이나 목표점이 훨씬 요즘 음악 재생 환경에 맞춰진 듯 보였다. 96kHz/24bit 같은 음원 재생의 시대, 스트리밍 하이파이의 시대에 맞춰 고음질 음원과 스트리밍 플레이어 등의 재생에 걸맞은 음들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음에 맞춘 느낌이다.

    덕분에 전체적으로 중역은 과거와 같은 두께감은 덜하지만 훨씬 더 투명하고 세련된, 매끈한 톤을 선사하고 고역의 디테일도 과거처럼 기름진 유려함에서는 덜하지만 훨씬 입자가 곱고 디테일한 세련미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또한 우퍼의 저음도 과거 달리 스피커에서는 양감과 힘, 스케일이 앞섰다면, 새로운 루비콘에서는 다이내믹스, 저역 리듬의 정확성, 임팩트, 스피드가 중시되는 경향으로 바뀌었다. 이는 스피커가 음악의 분위기나 온도감 같은 요소 보다는 입체적이고 투명한 스테이징 그리고 정확한 디테일을 그려내는 쪽으로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다는 느낌을 준다. 최신예 고해상도 녹음들 및 고음질 음원 재생 시스템에 걸맞은 스피커가 된 셈이다.

    에이지 오우와 미네소타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코플랜드의 ‘보통 사람을 위한 팡파레‘를 들어보면 도입부의 팀파니의 위력이 매우 빠르고 깊게 그리고 탄탄한 탄력감의 에너지가 실린 저음으로 뿜어져 나온다. 관악기들의 고역은 매우 투명하면서도 뻗침이 높은 대역까지 거리낌없이 울려펴진다. 한마디로 낮은 저음과 높은 고음의 대비가 진하게 이루어져 광대역의 다이내믹스를 만끽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같은 연주자가 녹음한 <exotic dances from the opera> 중 차이코프스키의 ’Hopak’ 이나 생상스의 ‘Bacchanale’를 들어보면 굉장히 투명하고 입체적인 무대의 오케스트라를 그려낸다. 각 악기들의 배치나 전후 깊이감 사이에 촘촘히 새겨진 레이어링의 모양새로 꽤나 믿음직하게 제대로 그려낸다. 해상력이나 투명도, 입체감은 충분히 훌륭한 수준이다. 좌우로 펼쳐지는 음상의 크기도 스피커 크기에 걸맞게 넓게 좌우로 벌려진다.

    재즈 연주로 노라 존스의 최신작인 live at ronnie scott’s 중 ‘Don’t Know Why’를 들어보면 아주 진하고 선명한 보컬의 밀당음들을 깨끗하고 선명히 그리고 거침없이 재현해낸다. 베이스와 피아노 그리고 드럼으로 연주되는 트리오 구성의 이 녹음은 재즈 카페의 따스한 어쿠스틱의 분위기와 울림이 잘 살아있고, 공간의 중심에 자리 잡은 피아노 위의 보컬이 핵심인데, 보컬의 선명도와 보컬 좌우 그리고 뒤에 배치된 베이스와 드럼의 정위감도 또렷하게 그려낸다. 악기가 많거나 해상력을 요구하는 어려운 오케스트라 녹음은 아니지만 현대 고해상도 음원이나 녹음에 걸맞게 루비콘 8은 이러한 공간감의 분위기와 현장감 그리고 선도감 높은 보컬의 변화를 하나도 흐트러지거나 흐릿해지는 현상없이 깨끗한 음으로 그대로 눈 앞에 그려내 보여준다.


    Dali Rubicon 8

    결 론

    달리 루비콘 8은 ‘-ON’ 접미사로 이루어진 새로운 시리즈의 서열 2위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로 달리의 플래그십 스피커들에 담긴 기술적 결정체만을 골라서 만든 가성비를 극도 높은 달리의 중핵이 되는 모델이다. 에피콘은 성능도 성능이지만 플래그십으로서 사치스러움까지 겸비된 간판 얼굴의 상징적 이미지 모델인데 비해 루비콘은 실제 성능과 가정 환경에서의 사용을 고려한 실질적인 판매의 핵심이 되는 모델이다. 특히 루비콘 8은 이 시리즈의 최상의 모델로 스케일이나 다이내믹스 그리고 스테이징, 투명도, 해상력 등 모든 면에서 플래그십의 모든 부분을 그대로 닮아있는, 거의 같은 성능을 구현했음에도 가격적인 장점과 다양한 기기들과의 연동을 감안한 올라운드적 기질이 갖춰져 있다.

    스펙면에서도 넓은 광대역 재생과 90dB라는 감도 그리고 40-250w 정도 출력 앰프로 구동할 수 있다는 점도 이 스피커가 지닌 또 다른 강점이다. 앰프 매칭이 까다롭지 않고, 높은 감도 덕분에 소출력 앰프로도 안정적인 재생음을 얻을 수 있다. 과거 달리 스피커들이 보여준 양감있는 풍만한 저음의 모습과 달리 훨씬 임팩트하고 선명한 저음 재생으로 저음에 대한 부담에서도 한 발 벗어났다.

    과거의 달리가 아닌, 가장 현대적인 성향의 새로운 달리 사운드를 지닌 덴마크 스피커 회사의 최신예 모델 루비콘 8은 어느 음악, 어느 음원을 재생해도 듣는 이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다. 하이엔드로 가는 길목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탁월한 가격 대비 성능과 디자인까지 모두 갖춘 고급 올라운더를 놓치지 마시라.


    제품사양

    달리 루비콘 8 (DALI RUBICON 8)

    • Frequency Range (+/-3 dB) [Hz] 38 – 34.000
    • Sensitivity (2,83 V/1 m) [dB] 90.5
    • Nominal Impedance [ohms] 4
    • Maximum SPL [dB] 112
    • Recommended Amplifier Power [W] 40 – 250
      Crossover Frequency [Hz] 500 / 800 / 2.500 / 14.000
    • Crossover Principle 2½ + ½ + ½ way
    • Super high freq. driver Ribbon , 1 x 17 x 45 mm
    • High frequency driver Soft Textile Dome, 1 x 29 mm
    • Woofer Wood Fibre Cone , 3 x 6½”
    • Enclosure type Bass Reflex
    • Bass Reflex Tuning Frequency [Hz] 33.5
    • Dimensions With Base (HxWxD) [mm] 1,100 x 220 x 445
    • Weight [kg] 27.3
    • 수입원 ODE  www.ode-audio.com / 02-512-4091

  • 달리, 신제품 칼리스토와 신규 수입 업체 선정으로 국내 재진출

    달리, 신제품 칼리스토와 신규 수입 업체 선정으로 국내 재진출

    덴마크의 스피커 업체, 달리(DALI)는 새로운 국내 파트너와 계약을 맺고, 새로운 신제품으로 변화를 시도한다.

    하이엔드 오디오 수입 전문 업체인 오드(ODE)는 덴마크의 스피커 브랜드인 달리와 정식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달리 스피커의 새로운 국내 마케팅과 세일즈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오드는 달리 수입 계약을 통해 스타인웨이 링돌프와 링돌프 일렉트로닉스를 국내에 수입해 온 하이엔드 오디오 수입 경험을 바탕으로 같은 계열의 브랜드라 할 수 있는 달리까지 수입 판매를 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링돌프의 앰프의 플레이어에 달리의 스피커라는 동일 계열 일렉트로닉스와 스피커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구축, 판매 및 프로모션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되었다.

    멀티미디어 액티브 스피커, 칼리스토

    이와 함께, 달리는 새로운 국내 파트너의 선정과 더불어 지난 5월 11일부터 열린 독일 뮌헨 하이엔드 쇼에서 신제품이자 새로운 시리즈인 칼리스토(Callisto) 시리즈를 발표했다. 새 시리즈인 칼리스토는 지난 2017년 독일 베를린 IFA쇼에서 처음 공개된 액티브 스피커 제품으로 주목받았으나 거의 1년에 가까운 후속 개발 작업 끝에 올해 5월에서야 공개된 신제품이다.

    칼리스토 시리즈는 3개의 제품으로 구성된다. 플로어스탠딩 타입 스피커인 칼리스토 6C, 북쉘프 타입 액티브 스피커인 칼리스토 2C 그리고 모든 오디오 소스를 연결할 수 있는 미디어 허브인 달리 사운드 허브(Dali Sound Hub)가 그것이다.

    Dali Callisto 6 C
    Dali Callisto 6 C

    액티브 스피커인 칼리스토 6C는 리본 트위터와 실크 돔 트위터를 혼용한 달리의 하이브리드 트위터를 사용했으며 우퍼는 2개의 6.5인치 우드 파이버 콘 우퍼를 사용했다. 출력은 채널당 최대 250w의 출력을 내며 내장된 앰프는 Class D 타입의 스위칭 앰프를 사용했다. 외부 입력은 RCA 아날로그 입력이며, 자체 미디어 허브인 사운드 허브와 연결시 하용할 수 있는 무선 오디오 리시버가 탑재되어 있다.

    뮌헨 오디오쇼에서 선보인 Dali Callisto 2 C와 Sound Hub
    뮌헨 오디오쇼에서 선보인 Dali Callisto 2 C와 Sound Hub

    북쉘프 모델인 칼리스토 2C는 칼리스토 6C와 같은 하이브리드 트위터에 6.5인치 우드 파이버 콘 우퍼 1개를 탑재했다. 외부 입력이나 앰프 등의 모든 사양은 플로어스탠딩 모델인 칼리스토 6C와 같으며, 모든 배선을 숨길 수 있는 전용 스탠드가 옵션으로 별도 판매된다.

    Dali Sound Hub
    Dali Sound Hub

    블루투스, ROON, MQA 그리고 벅스 뮤직까지, 달리 사운드 허브

    사실상 칼리스토 시리즈의 핵심은 스피커 보다도 시리즈에 함께 포함된 달리 사운드 허브이다. 발매가 늦어진 것도 사운드 허브의 버그와 완성도는 높이는 과정으로 보인다. 칼리스토 스피커 단품으로는 단순히 아날로그 입력을 지닌 액티브 스피커에 불과하지만, 사운드 허브가 장착되면 칼리스토는 현존하는 최고 사양의 최첨단 디지털 멀티 미디어 스피커로 탈바꿈한다.

    달리 사운드 허브는 기본적으로 아날로그, 디지털 광/동축 등의 다양한 아날로그 및 디지털 오디오 입력을 지원한다. 디지털 신호의 최대 입력은 192kHz/24bit를 지원한다. 일반 디지털 입력과 함께 블루투스 오디오 기능도 탑재했는데, 안드로이드 기기와는 apt-X HD 코덱을 지원하고 iOS 기기와는 AAC 코덱을 지원하여 블루투스로도 고음질 하이파이 제공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NMP-1모듈 장착시 Roon 구동 가능
    NMP-1모듈 장착시 Roon 구동 가능

    뿐만 아니라 사운드 허브는 2개의 옵션 보드 장착이 가능한 모듈형 하드웨어 추가 구조로 설계되어 언제든지 옵션 보드를 통해 추후 기능적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미래형 구조로 설계된 것이 커다란 장점이다. 사운드 허브의 발매에 맞춰 1탄으로 공개된 옵션 보드는 ‘NMP-1’ 이라는 BluOS 모듈이다. 일단 이 모듈을 장착하면 사운드 허브는 인터넷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벅스 뮤직을 비롯하여 Tidal, Qobuz, Spotify 등의 전세계 유수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직접 스트리밍 재생이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ROON Ready로 ROON 네트워크 플레이어도로 동작한다.

    물론 DLNA/UPnP의 일반 네트워크 서버/클라이언트의 스트리밍 플레이어/미디어 렌더러로도 동작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MQA도 지원하게 되어 Tidal Master 음원까지도 재생하는 최첨단 사양의 네트워크 플레이어이자 미디어 재생 스피커 시스템으로 탈바꿈시켜준다. 모든 컨트롤은 BluOS Controller 앱을 사용하여 스트리밍과 미디어 서버/렌더러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사운드 허브는 칼리스토 액티브 스피커들과는 5.8GHz 대역의 주파수로 자체 연결되는 KleerNet 무선 송수신 프로토콜을 사용하여 별도의 WiFi 셋업 같은 복잡한 셋업 과정이 필요없다. 단순히 스마트 허브와 칼리스토 스피커의 버튼을 눌러주면 알아서 자체 연결로 시스템 구성이 완료되는 방식의 무선 전송이 이루어진다. 스마트 허브와 칼리스토 스피커의 데이터 전송은 96kHz/24bit 사양을 사용한다.

    다만, 전체 시스템은 모두 개별 옵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전체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스피커, 사운드 허브 그리고 BluOS 옵션 모듈을 각각 구입해야 한다.

    가격은 아래와 같다.

    • Dali Callisto 6C : €1799
    • Dali Callisto 2C : €1399
    • Dali Sound Hub : € 699
    • Dali NP-M1(BluOS) : € 499

    국내 수입 및 판매는 올 하반기로 준비중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수입원인 오드(ODE)에 문의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수입 및 문의 : 오드(ODE) 02-512-4091 / www.ode-audi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