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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바이벌 오디오, 아탈란테 7 Evo로 그리는 하이엔드의 진화

    리바이벌 오디오, 아탈란테 7 Evo로 그리는 하이엔드의 진화

    2022년 처음 등장한 리바이벌 오디오는 하이파이 업계에 무수히 많은 신생 업체들 중 하나였지만 설립 1년 여 만에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처녀작으로 내놓은 아탈란테 3 와 5, 두가지 스피커로 중급 하이파이 스피커 시장의 대표주자의 자리를 위협하게 되었다. 그리고 만 3년이 지난 지금, 자사의 플래그십이자 하이엔드 시장을 향해 진입하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하는 ‘아탈란테 7 Evo’를 내놓으며 리바이벌 오디오의 커다란 도약을 꿈꾼다. 신작 아탈란테 7 Evo는 전에 없던 접미사 ‘Evo’ 추가된 스피커 답게 기존 아탈란테 스피커와는 많은 점에 차이와 질적인 변화를 추구했다. 과연 그 진화는 어떤 것인지 그리고 실질적인 차이는 무엇인지 알아보자.


    리바이벌 오디오

    브랜드 명이나 제품 디자인만 봐서는 다소 오래된 회사내지는 듣도 보지도 못한 무명의 회사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회사의 뼈대는 가히 세계적인 스피커 업체들과 나란히 한다. 포컬, 다인오디오. 세계적인 두 스피커 업체들의 기술적 공통 분모가 바로 리바이벌 오디오의 창업자이자 엔지니어링 책임자이기 때문이다. 포컬에서 2008년 내놓은 유토피아 시리즈의 모든 설계를 책임진 프랑스 출신의 스피커 엔지니어 다니엘 이몽은 2013년 포컬을 퇴사한 후 잠시 쉬다가 2015년 다인오디오의 책임자로 복귀했다.

    중국의 고어테크는 다인오디오를 인수한 뒤, 대대적인 투자와 엔지니어링 팀의 대폭적인 확대를 꿰하며 다니엘 이몽과 연결된 것이다. 2015년부터 다인오디오에 합류한 그는 이 회사의 40주년 기념작인 ‘스페셜 40’을 시작으로, 다인오디오의 드라이버와 스피커들을 전면적으로 교체했다. ‘에소타 40’ 으로 시작된 드라이버들의 기술적 진화 프로젝트는 에소타 3, 컨피던스를 위한 새로운 MSP 우퍼와 미드베이스를 탄생시켰고, 이는 세로타와 에소텍 플러스 같은 미들 클래스 유닛까지 신기술로 모두 개선되면서 다인오디오 스피커 라인 전체를 바꾸었다.

    완전히 새로운 다인오디오로 변신하는 데에 5년의 시간이 투입되었고, 이 과정을 지켜본 다인오디오의 영역 책임자이자 부사장은 다니엘 이몽과 함께 의기투합하여 자신들 만의 스피커 회사를 차리기로 결심하고 다인오디오를 떠나게 되었다. 둘은 다니엘의 고향인 프랑스 알자스에 회사와 공장을 차리고 그 동안 쌓아 온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스피커 회사와 제품을 내놓은 것이 리바이벌 오디오의 시작이다.

    리바이벌 오디오가 남다른 이유는 이런 배경이 낳게 된 자체 드라이버 설계, 제작 및 생산 능력에 있다. 포컬, 다인오디오 그리고 B&W, 탄노이, JBL 같은 세계적 스피커 업체들의 공통점은 자신들의 드라이버를 직접 설계, 생산한다는 점이다. 자체 드라이버를 만들 수 있어야 스피커의 모든 요소들을 직접 컨트롤하여 원하는 사운드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자체 드라이버 설계, 생산 능력을 갖춘 스피커 업체는 세계적으로 드물다. 특히 신생업체이자 소규모 업체인 리바이벌 오디오 같은 회사에서는 더더욱 힘들다. 아니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포컬과 다인오디오의 드라이버들을 모두 담당했던 엔지니어링 기술을 뼈대로 갖춘 리바이벌 오디오는 작은 신생 업체지만 그런 세계적 대형 스피커 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을 제품과 사운드로 입증하고 있다.

    실제로 그런 범접할 수 없는 스피커 기술력 덕분에 아탈란테 3, 5 로 시작된 리바이벌 오디오는 발매와 함께 빠르게 전 세계 스피커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갖게 되었다. 그리고 지난 2년 동안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마련했다면, 올해 2025년 부터는 신작 아탈란테 7 Evo로 하이클래스에서 하이엔드로 향하는 고급 스피커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자 한다.


    아탈란테 7 그리고 기술적 진화 Evo

    신작 아탈란테 7 Evo는 동생들과 같은 ‘아탈란테’라는 명칭을 사용하지만 뒤에 Evo 라는 접미사가 붙었다. Evo는 쉽게 예측할 수 있는 영어 단어 ‘Evolution’에서 차용한 것이다. 기존 제품들과 다르게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의 ‘진화’를 거쳤다는 의미로 붙인 말이다. 단순히 좀 더 크고, 좀 더 비싼 스피커라서가 아니라, 드라이버에서부터 캐비닛 그리고 최종적인 사운드 튜닝에 이르는 모든 기술적, 음질적 수준이 완전히 다른 스피커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실제로 리바이벌 오디오는 아탈란테 7 Evo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기존 아탈란테는 배제한 채로, 완전한 백지 상태에서 모든 드라이버를 새로 설계했다. 자체 개발한 특수 소재로 소프트 돔을 코팅하여 진동판으로 사용하는 RASC 트위터와 RASC 미드레인지가 완전히 달라진 기술적, 구조적 그리고 소재적 개선으로 둘다 RASC Evo 트위터와 RASC Evo 미드레인지로 환골탈태했다. 두 드라이버 모두 기존 페라이트 소재의 마그넷 모터 시스템에서 네오디뮴으로 교체하고, 후면의 구조 설계를 바꾸었다. 이를 통해 약 5dB 이상의 감도 개선을 이루어 훨씬 더 쉽게 소리를 낼 수 있게 되었다.

    특히 ‘RASC Evo 트위터’는 일반 모델과 다르게 설계된 특수 코팅 처리가 입혀진 ‘테토론 돔(Tetoron Dome)’ 진동판을 적용했고 풀 알루미늄으로 설계된 백-체임버와 리바이벌의 전매 특허인 ARID 이너돔이 더해져 훨씬 디테일한 입자감과 스무드한 응답으로 세련된 사운드를 가져왔다.

    중역의 정보량과 명료함을 비약적으로 높인 ‘RASC Evo 미드레인지’ 또한 Evo 트위터와 마찬가지로 페라이트를 버리고 훨씬 높은 자력을 지닌 네오디뮴 마그넷의 모터 시스템으로 설계하여 역시 감도를 높였고, 알루미늄으로 드라이버 전체 설계를 새로 바꾸었다. 그리고 진동판의 지지대이자 움직임에 대한 브레이크 역할을 서스펜션도 RASC 미드레인지와 다른 더블 서스펜션 시스템으로 교체하고, 돔의 후면에는 ARID+라는 내부 돔 구조물이 후면 진동과 배압을 소멸시키도록 했다. 새로운 Evo 미드레인지는 기존 RASC 미드레인지보다 디스토션이 대폭 줄었고 중역 전대역에 걸쳐 훨씬 깨끗하고 또렷한 음을 낼 수 있게 되었다. 소리의 명료도나 노이즈가 대폭 개선된 음질적 진화를 이룬 것이다.

    유닛의 마지막은 이 정도 스피커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15인치 초대형 우퍼가 탑재되었다. 아탈란테 7 Evo를 위해 개발된 15인치 BSC 우퍼가 그 주인공으로 3인치 구경의 보이스코일과 기존 아탈란테 5에 쓰인 것보다 훨씬 크고 강력한 마그넷 모터 시스템을 적용하여 저음역의 깊이감, 임팩트 및 다이내믹에 현격한 개선을 가져왔다. 흥미로운 점은 현무암에서 추출해낸 섬유 소재를 진동판으로 사용하는 점인데, 제조사에 따르면 자연친화적인 이유도 있지만, 현무암 추출 소재 자체의 뛰어난 탄성과 댐핑 능력 그리고 자연스러운 사운드가 최대 장점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캐비닛과 전면 포트 또한 Evo 버전이 자랑하는 기존 아탈란테 스피커들과의 차별점이다. 스피커 내부 음압을 배출시키는 전면 포트는 단순한 바람 구멍처럼 보이지만 리바이벌 오디오는 이 포트 설계와 개발에만 1년이라는 시간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소용돌이 모양이 새겨진 이 알루미늄 소재의 포트는 ‘에어로벡스(AeroVex)’ 라는 이름의 기구물로 포트에서 발생하는 공기 흐름의 난기류와 이로 인한 포트 노이즈를 94% 이상 제거하여 저음의 깨끗하고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연출해준다고 한다. 게다가 전면 포트 설계로 벽과 스피커 사이의 거리로 인한 저음 문제로부터 자유로워 저음 조절이 훨씬 쉽고 더 깨끗한 저음을 낼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테스트 과정에서도 뒷 벽에서 30cm 정도만 띄워도 굉장히 깊고 깨끗하며 부밍없는, 다이내믹하고 스피디한 저음을 얻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캐비닛과 스탠드 또한 아탈란테 7 Evo의 장점이다. 기존 아탈란테 모델들과 달리 내부 버팀목의 물량 투입으로 강력한 설계가 더해져 스피커 자체의 공진 문제가 대폭 사라졌으며 스피커 자체의 구조적 강도 또한 비약적으로 높아졌다. 여기에 함께 제공되는 전용 스탠드도 아탈란테 5의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육중하고 무게감이 있으며, 전용 스파이크와 스피커의 결합 및 조정으로 스피커와 스탠드가 하나의 구조물로서 완성되어 탁월한 안정감과 음질적 명료도에 높은 효과를 가져오도록 했다.

    * 스피커에 대한 보다 자세한 뒷 이야기는 하단의 인터뷰 기사 참고


    사운드 퀄리티

    테스트에는 CH Precision의 L1, M1.1 프리/파워 앰프를 사용하고, 플레이어로는 소울노트의 D3 DAC와 Z3 스트리밍 트랜스포트를 사용했다. 설치는 뒷벽으로부터 30cm-50cm 정도 띄운 상태와 1m 이상 띄운 상태를 비교 시청했다.

    처음부터 알 수 있는 점은 중고역의 명료도 그리고 (좋은 의미에서) 밝아진 사운드라는 점이다. 이전의 아탈란테 5와 다르게 확실히 선명하고 또렷함이 개선된 음은 보컬과 바이올린, 첼로 같은 현악기에서 훨씬 해상력이 높고 깨끗하며 클리어해진 사운드를 들려준다. 더욱 섬세해진 음의 입자감과 더 시원하고 개방적으로 넓어진 무대 그리고 투명한 스테이징으로 한층 밝아진 시야로 음악을 더 직접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게 해준다. 흔히 해상도를 높이느라 고역 에너지가 강해져서 전체 음이 지나치게 밝아져서 귀에 거슬리는 그런 밝기의 개선이 아니라, 전체적인 무대의 투명도와 음의 디테일함이 세련되도록 개선된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덕분에 무대 중앙의 보컬이나 악기들의 음상이 더욱 또렷하고 치밀하게 정위감을 갖게 되었고, 악기들 사이의 거이 또는 악기 사이의 공기감 같은 요소들이 훨씬 사실적으로 살아난다.

    류이치 사카모토 – Tango

    류이치 사카모토의 <A Day in New York> 중 ‘Tango’에서는 악기 연주의 잔향감에서 녹음 현장의 입체감을 제대로 보여주며, 보컬의 명료함이나 정위감도 매우 또렷하고 섬세하다. 큰 스피커 부피와 달리 매우 현대적이며 명징한 사운드로 음악의 디테일과 울림을 자연스럽게 눈 앞에 풀어 놓는다. 엔틱한 스피커 디자인과 달리 현대적인 투명하고 세련된 음이다.


    코플랜드 – 보통 사람을 위한 팡파레

    저음도 아탈란테 7 Evo의 특징과 방향을 잘 보여주는 증거이다. 큰 박스형 스피커에 15인치 우퍼는 시각적인 위압감 만큼 다소 부담스러운 저음을 쏟아내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오히려 그 반대다. 그 어떤 현대적 하이엔드 스피커부럽지 않은, 매우 스피디하고 깨끗하며 임팩트한 타격감을 선사하는 정확하고 정갈한 저음을 들려준다. 코플랜드의 ‘보통 사람을 위한 팡파레’의 그란카사 타격의 초저음은 굉장히 깊고 웅장한 저음의 타격감과 에너지를 쏟아내는데 지나친 저음의 양감이나 저음의 잔향으로 인한 혼탁감 없는 깨끗하고 치밀한 타격감을 저음으로 큰 인상을 남긴다.


    오조네 퍼커션 그룹 – Jazz Variantz

    코플랜드보다 악기수가 훨씬 많은 오조네 퍼커션 그룹의 ‘Jazz Variants’에서는 타악기와 각종 체임 같은 소리들이 난무하는데 팀파니의 저음을 대단히 깊고 강렬한 에너지를 쏟아내지만 코플랜드와 마찬가지로 일체의 혼탁함이나 다른 악기들을 마스킹하는 일이 없다. 오히려 중고역의 울림과 임펄스성 잔향들이 또렷함을 유지하며 전체 스테이징의 울림을 항상 일정하게 유지한다. 그러면서도 일거에 치고 빠지는 팀파니의 저역은 15인치 우퍼의 힘과 다이내믹 그리고 스피드로 듣는 이를 기분좋게 만든다. 현무암 소재라는 특수 섬유 진동판의 탄성과 댐핑 능력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사운드로 느낄 수 있으며, 전면 포트 설계 또한 이런 저음을 가져다 준 요인으로 보인다.


    틸슨 토머스 – 말러:교향곡 3번 1악장

    전체 무대의 크기나 스테이징의 심도도 꽤 입체적이고 깊은 편이다. 전후 악기들 간의 레이어링 표현도 좋고 무대 위 악기들 간의 공기감이 잘 살아난다. 틸슨 토머스와 샌프란시스코 교향악단의 <말러:교향곡 3번> 중 1악장의 도입부에서 녹음 공간인 데이비스 홀의 공간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으며, 호른의 울림과 금관 악기 특유의 광채도 멋지게 그려준다. 시원스러운 뻗침과 울림을 들려주면서도 절대 쏘거나 메탈릭한 톤을 내지 않고, 중간의 총주 부분에서 나타나는 시니컬한 관악기들의 울림도 음악 그대로의 의미를 전달하되 하이파이적으로 변색된 거칠고 산만한 고음을 절대 내지 않는다. 피날레 총주에서는 스케일 큰 악단의 규모와 울림을 쏟아내면서도 탁하게 함몰되거나 답답해지지 않고 원래의 음상의 입체감 그대로 끝까지 끌어가는 모습에서 A7 Evo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다.


    정리

    리바이벌 오디오의 신작이자 플래그십으로 등장한 아탈란테 7 Evo는 Evo 라는 단어에 걸맞게 기존 아탈란테 스피커와는 다른, 한 단계 높은 차원의 사운드로 본격적인 하이엔드 스피커 시장의 진입을 향한 성공적인 스피커라 할 수 있다. 외형은 이 회사 특유의 엔틱한 분위기의 박스형 타입 디자인으로, 겉만 봐서는 꽤 올드한 또는 빈티지스러운 음의 스피커일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 성능과 사운드는 완전 반대다. 넙대대한 캐비닛과 15인치 우퍼는 정교한 브레이크 설계가 이루어진 듯 스피디하고 임팩트한 저음을 선사하며, 매우 깨끗하고 치밀한 저음의 텍스처를 그려낸다. 또한 스피커의 설치도 쉬운 편으로, 뒷벽에서 30cm 정도만 띄워도 충분히 입체적인 사운드스테이지와 절대 둔중하거나 부밍 또는 텁텁함 등이 없는 깨끗하고 단단한 저음을 즐길 수 있다. 이는 아파트 환경이 주가 되는 국내 오디오파일들의 리스닝 환경에서 큰 플러스 알파 요소이다.

    여기에 높은 밀도감에 비대해지지 않는 중역의 클리어하고 세련된 보컬과 악기들의 사운드는 기존 아탈란테들과 달리 훨씬 디테일하고 고급스러워진 세밀한 디테일과 더해져 차원이 달라진 고품위의 하이파이 사운드에 빠지게 만든다. 클래식, 재즈 그리고 대중적인 음악들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안정적인 음을 들려주는, 녹음의 정보를 그대로 눈 앞에 풀어내는 능력은 기대이상의 음을 들려준다. 마치 곰의 탈을 쓴 여우 같은 스피커라고 할 수 있을까? 게다가 요즘 스피커 가격을 감안하면 이 정도 만듦새에 이 정도 사운드는 바겐세일이라 부를 수도 있을 정도다. 반드시 들어봐야 할, 당분간 가장 뜨거워질 것 같은 스피커의 등장이다.


    제품사양

  • 리바이벌 오디오 스프린트 시리즈 출시

    리바이벌 오디오 스프린트 시리즈 출시

    리바이벌 오디오 스프린트 시리즈

    작년 한해 가장 핫했던 브랜드들 중 하나를 꼽자면 아마도 많은 이들이 이 리바이벌 오디오를 언급할 듯 하다.

    신생브랜드인데 40년 내공을 가진 설립자, 매력적인 복고풍 인클로저 속의 각종 최신 테크놀러지, 이런 겉바속촉 같은 매력과 현무암 피버 샌드위치 우퍼라는 독툭한 친환경 소재, 신생업체다운 뛰어난 가성비 등 복합적인 매력포인트가 어우러진 이 스피커는 곧바로 시장의 반응을 이끌어내며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30여 개국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프랑스의 이 백전노장 뉴비 브랜드는 아탈란테의 성공에 힘입어 곧이어 신제품을 출시했는데 이름하여 Sprint 시리즈이다. 아마도 이쯤에서 아탈란테 유저들의 원성이 나올 수도 있지만 안심하셔도 될듯 하다. 아탈란테의 후속작이 아닌 하위 엔트리 시리즈이기 때문이다.

    SPRINT 시리즈

    스프린트 시리즈는 스탠드마운트 타입의 Sprint 3, 플로어스탠드 타입의 Sprint 4 이렇게 두 가지로 출시되며, 스프린트 4는 아탈란테 5의 궤짝형 디자인과는 달리 일반적인 톨보이 형태의 스피커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스프린트 3는 아탈란테 3와 마찬가지로 1.1인치 트위터와 7인치 우퍼 구성의 2웨이,
    스프린트 4는 1.1인치 트위터, 7인치 미드/베이스, 7인치 베이스 구성의 2.5웨이 타입이다.

    디자인은 아탈란테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프랑스의 전문 디자인하우스 A+A Cooren이 맡았고,  트위터의 ARID 테크놀러지, BCD(백챔버 무공진 설계), BSC(현무암 샌드위치 구조) 우퍼 등 아탈란테 시리즈에 적용됐던 테크놀러지들을 거의 대부분 그대로 물려받았다.

    그러면서도 가격을 낮출수 있었던 건 인클로저를 MDF재질로 바꾼 것이 주된 원가절감 요인으로 보이는데, 지난 3월 오디오쇼에 전시됐던 실물을 살펴보니 다인오디오의 Emit 시리즈와 비슷한 퀄리티로 느껴졌다. 제작자가 다인오디오 출신이니 아마도 전혀 무관하지는 않을 듯.

    Elytron

    스프린트에는 오히려 아탈란테에 없었던 새로운 기술이 추가되기도 하였는데, 바로 Elytron이라 명명한 일종의 탈부착형 그릴 겸 웨이브가이드 역할을 하는 전면 베플이다.

    자석 방식의 이 베플을 전면에 부착시 고역대의 지향성이 향상되며, 인클로저의 회절 영향을 줄여 중저역대 역시 최적화한다고 제조사측은 밝히고 있다.

    리바이벌 오디오의 설립자이자 제작자 다니엘 이몽은 이 시리즈에 대해 “SPRINT는 여러 가지 면에서 동종 업계에서 전례 없는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디자인부터 성능까지, SPRINT를 따라올 만한 제품은 없습니다.

    저는 Elytron 전면 배플의 최종 버전을 스피커에 직접 부착하던 순간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수백 시간에 걸친 시뮬레이션과 테스트 끝에 정말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부터 사운드는 완벽해졌습니다. 스피커의 선명하고 완벽한 음향을 듣는 것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SPRINT의 컨셉이 현실화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이보다 더 흥분될 수 없었고, 이 마법을 전 세계와 공유할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라고 전했다.

    스프린트 시리즈는 Revival Audio 공식수입원 사운드트레이드를 통해 한국에 5월 중 출시 예정이며, 소비자가격은 스프린트 3가 165만원, 스프린트4는 298만원이다.

    ※ 리바이벌 오디오 브랜드 스토리와 자세한 제품 기술정보는 본지의 리뷰와 유튜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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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바이벌 오디오 아탈란테 3 – 세계적 스피커 명장이 그려낸 진짜 스피커의 등장

    포컬의 그랜드 유토피아 EM에
    다인오디오의 뉴 컨피던스를 섞어서
    불과 몇 백 만원짜리의 스피커를 만들 수 있다면?

    과연 그런 마술 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을까? 있다. 이번에 소개할 새 브랜드는 그런 마술을 현실로 만들어낸 신생 업체로 2022년 올해의 주목할 만한 제품이자 브랜드로 선정해도 아깝지 않을 만큼 특별함과 놀라움을 자랑한다. 

    리바이벌 오디오 아탈란테 3

    리바이벌 오디오 아탈란테 3

    프랑스의 신성이라 부를 만한 새 스피커 업체 ‘리바이벌오디오(Revival Audio)’가 그 주인공이다. 프랑스 북동부 알자스에 본거지를 둔 이 신생 스피커 업체는 올 봄에 설립되어 불과 몇 달만인 지난 여름에 첫 제품을 내놓았다. 브랜드 이름만 봐서는 그저 그런 스피커 회사 하나가 등장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획기적인(!) 스토리와 역사 그리고 충격적인 기술 백그라운드로 주목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설립된 지, 불과 1년도 안된 업체지만 리바이벌오디오는 기술 및 개발을 책임지는 CTO와 경영 및 영업을 책임지는 COO로 구성된 리바이벌 오디오는 두 사람의 업계 업력이 40년 정도 되는 스피커 업계의 베테랑이 만든 업체이다.

    포컬의 그랜드 유토피아 EM 과 다인오디오의 뉴 컨피던스의 주역

    먼저 회사의 뼈대가 되는 기술과 제품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CTO, 다니엘 이몽(Daniel Emonts)이란 인물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다니엘은 스피커 드라이버를 직접 설계, 제작할 뿐만 아니라 인클로저와 크로스오버까지, 스피커의 A부터 Z까지 모든 것을 직접 설계할 수 있는 극소수의 스피커 전문 엔지니어이다.

    다니엘 이몽 (Daniel Emonts)

    구차한 설명보다 그의 경력이 곧 그의 능력을 말해준다. 다니엘은 프랑스 출신의 엔지니어로 알텍 렌싱, 필립스를 거쳐 2010년까지 프랑스 포컬에서 스피커 설계를 책임졌던 인물로 ‘그랜드 유토피아 EM’으로 시작된 포컬의 현재 유토피아 시리즈를 탄생시킨 엔지니어이다. 자크 마월과 제라르 크레티엥의 포컬 시대에 베릴륨 트위터와 W샌드위치 콘 그리고 파워 플라워 마그넷 시스템의 하이엔드 드라이버들과 그랜드 유토피아 EM에서 스칼라 유토피아 그리고 디아블로에 이르는 유토피아 라인을 만든 장본인이다.

    이후 2010년부터 2015년까지는 프리랜서로 여러 업체의 스피커 설계 및 독일의 스피커 드라이버 업체의 엔지니어로 각종 카오디오의 드라이버 제작을 담당하다가 2016년부터 다인오디오에서 새로운 드라이버와 스피커 개발을 책임지게 되었다.

    2014년 다인오디오는 중국 자본에 인수된 뒤 대대적인 투자로 R&D 센터 설립과 라인업을 새롭게 교체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다니엘은 이때부터 새로운 다인오디오의 에소타3 트위터와 에소텍 플러스 우퍼 그리고 컨피던스에서 헤리티지 스페셜에 이르기까지 신세대 다인오디오의 드라이버와 스피커 개발을 책임졌다. 그리고 2021년을 끝으로 퇴사하여 올해 봄에 직접 자신의 스피커 회사인 리바이벌 오디오를 설립한 것이다.

    다인오디오의 변화와 혁신을 추구한 전략가

    리바이벌 오디오 재키 리
    재키 리 (Jacky Lee)

    기술과 제품 개발에 다니엘 이몽이 있다면, 리바이벌 오디오의 경영 전략과 마케팅, 영업을 책임지는 COO는 대만 출신의 경영 컨설턴트 재키 리(Jacky Lee)라는 인물이다. 대만 출신의 기업 경영 컨설턴트로 로레알, IBM 등의 컨설팅 업무를 담당했던 재키는 2014년 중국의 고어텍이 다인오디오를 인수하기 위해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는 업무를 맡으며 다인오디오 차이나에 합류했다.

    성공적인 인수가 마무리 된 뒤, 2017년부터는 덴마크의 다인오디오 본사의 부사장으로 합류하며 새로운 다인오디오의 경영 전략 업무를 맡았다. 이후 2019년부터 다인오디오 그룹의 영업 및 마케팅 담당 부사장으로 경영 전반을 책임지다가 2021년을 끝으로 퇴사했다. 그리고 다니엘과 함께 리바이벌오디오를 설립하며 새 스피커 회사의 마케팅, 영업 등의 경영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이처럼 리바이벌오디오는 아직 1년도 되지 않은 신생 업체지만, 실제 회사를 기획하고 제품을 개발하고 경영을 책임지는 멤버는 30여년 경력의 스피커 설계의 전문가와 10여년 경력의 스피커 회사 경영을 책임진 전문가로 구성된 업력 40년의 전문가 집단이라는 것이 리바이벌 오디오의 설명이다.

    스피커의 시작과 끝, 리바이벌 오디오 드라이버

    설립자들의 백그라운드가 제품의 퀄리티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리바이벌오디오의 첫 스피커인 아탈란테(Atalante) 시리즈는 기존 오디오 시장에 존재하지 않는, 독자적인 새로운 드라이버와 새로운 크로스오버 설계 그리고 고풍스러우면서도 우아한 디자인의 캐비닛으로, 스피커의 A부터 Z까지 모든 것이 자체 개발로 탄생된 결과물이다.

    단순히 직접 만든 드라이버를 쓴 것이 특별한 것이 아니라 그 드라이버의 기술과 성능이 상당한 수준이기에 특별하다는 것이다. 리뷰 모델인 아탈란테 3는 2웨이 북쉘프 스피커로 트위터와 미드베이스 드라이버 구성되어 있다. 흥미로운 점은 여기 사용된 트위터와 미드베이스가 범상치 않은 드라이버들로, 리바이벌오디오 스피커를 위해 다니엘 이몽이 직접 설계, 제작한 전용 유닛들이라는 점이다. 과거 알텍 렌싱부터 포컬, 다인오디오에서 항상 브랜드에 걸맞은 전용 드라이버를 개발해 온 경력의 엔지니어 답게 리바이벌오디오라는 브랜드 컨셉에 맞는 스피커에 맞춘 전용 드라이버를 직접 개발해낸 것이다.

    리바이벌 오디오 아탈란테 RASC 트위터
    리바이벌 오디오 RASC 돔 트위터

    RASC 소프트 돔 트위터

    리바이벌 오디오 전용으로 개발된 직경 28mm의 RASC 소프트 돔 트위터는 겉보기에는 단순한 원형 돔으로 보이지만 돔 주변의 외주 부위에는 리니어한 돔의 피스톤 움직임을 유지하도록 서스펜션이 더해져 있다. 제작사에 따르면, 돔 트위터의 경우 1-8kHz까지는 돔의 중앙부에서 소리가 나지만 그 이상의 고역으로 올라가면 보이스코일과 직결되는 돔의 외주부에서 음이 발산된다고 한다. 따라서 전 대역에 걸쳐 고른 음의 발음과 분산을 위해 돔 외주부에 비대칭형 서스펜션을 설계하여 리니어한 돔의 동작과 더불어 훨씬 향상된 음의 분산 패턴을 구현하도록 한 것이 RASC 돔의 특징이라고 한다.

    패브릭 소재는 많은 타사의 돔 트위터와 흡사한 소재로 보이지만, 패브릭 표면에는 리바이벌오디오가 자체 개발한 특수 배합의 소재가 코팅되어 있다. 돔 트위터의 음질을 좌우하는 코팅 소재는 돔의 경도를 유지하고 재생 대역과 브레이크업 모드를 제어하는 소재로, 좋은 소리를 만들기 위해 리바이벌오디오는 온갖 소재들의 배합 실험을 통해 최적의 음을 내는 자체 코팅 소재를 만들어냈다고 한다. 다니엘은 다인오디오 재직 시절 한 인터뷰에서 드라이버의 콘지에 사용하는 접착제의 종류를 수십가지를 테스트해보면서, 접착제에 따른 음질 변화를 모두 확인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설명한 바 있었다. 그런 경험들이 리바이벌오디오의 새로운 트위터 개발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돔 내부의 공진을 제거하는 ARID 기술

    RASC 돔 트위터를 가까이서 플래시로 비춰보면 돔 속에 또 하나의 구조물이 들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리바이벌오디오의 특허 기술이라고 설명하는 ARID(Anti Resonance Inner Dome)이 그것이다. 이름의 의미는 공진을 억제하는 내부 돔 정도로 설명이 된다. 

    돔의 특성상 콘지 속에는 빈 공간이 넓게 존재하기 마련이다. 문제는 돔 뒤에 있는 이 공간에서 돔이 움직일 때 정재파가 생기기 때문에 돔이 움직일 때마다 거꾸로 돔에 영향을 주게 되어 트위터 음에 변형을 일으키는 요인이 된다. ARID는 돔 바로 뒤에 장착하여 돔이 움직일 때 돔 뒷면에서 생기는 공기의 움직임을 소멸시켜 돔 속의 정재파 발생을 제거한다. 또한 그런 돔 속의 공기의 흐름을 트위터 뒤로 배출시키는 웨이브가이드 역할도 함께 하여 트위터의 주파수 응답특성을 훨씬 넓게 만들어주는 효과를 가져다 준다. 또한 유닛 후면에는 BCD(Back Chamber Damping)라 부르는 공진 제거를 위한 비대칭 구조의 공진 흡수용 기구물이 부착되어 트위터의 재생 대역보다 한참 낮은 560Hz로 공진 주파수를 낮출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트위터의 마그넷은 페라이트 소재를 적용했는데, 네오디뮴 보다 훨씬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네오디뮴 이상의 성능을 내기 위해 초대형 페라이트를 사용하여 보이스코일의 열을 흡수하는 데에도 대단히 효과적인 성능을 동시에 얻어냈다.


    현무암 섬유로 만든 저음, BSC 우퍼

    다니엘이 리바이벌오디오를 설립하며 최초로 도전한 과제 중 하나가 우퍼의 개발이다. 기존의 다양한 소재들을 뒤로하고 그가 선택한 것은 현무암에서 추출해는 섬유인 현무암 섬유를 우퍼용 콘지로 사용했다. 현무암 섬유는 물성으로는 유리 섬유의 일종으로 석유 화학으로 생산해내는 것이 아닌, 친환경 자연친화적인 소재로 환경 오염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물성 자체도 강철보다 단단한 고강도로 유리 섬유보다 엄청 강하고, 케블라 보다도 훨씬 강력한 물성과 함께 1000도의 고온에도 견디는 내연성도 갖고 있다. 탄소 섬유와 아라미드 섬유의 대체재로 떠오르고 있는 신소재인데 이를 업계 최초로 우퍼에 도입한 것이다. 실제로 유리 섬유보다 훨씬 더 강하고 케블라보다도 강한 물성을 자랑한다.

    물론 현무암 섬유 하나로 콘지를 쓰는 것은 아니다. 다니엘은 과거 포컬에서 유리섬유를 활용하여 W샌드위치 콘을 만들었던 것처럼, 이번에는 현무암 섬유를 최상위 레이어로 사용하고 중간 레이어로는 댐핑 특성을 갖추기 위해 폴리머 접착제와 팰트 소재를 적용하고 마지막으로 콘지의 뒷면에 해당하는 세번째 레이어에는 특수 소재의 폼으로 뒤를 받치도록 했다. 이와 같은 3중 레이어 구성의 현무암 섬유 소재의 우퍼 콘지는 대단히 단단한 경도를 자랑하면서도 적절한 댐핑 특성을 갖추어 훌륭한 저음 특성을 들려준다고 한다.

    마그넷도 트위터와 마찬가지로 페라이트 소재를 활용하되 대형 페라이트 설계로 우퍼의 감도를 대폭 높였다. 실제 스피커 측정에서 약 91dB의 감도를 보여주는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한편 아탈란테 3의 크로스오버는 최근 등장한 다인오디오 스피커들의 크로스오버와 매우 흡사한 형태를 보여준다. 기본적으로 트위터나 미드베이스/우퍼를 자체 설계하여 유닛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내고 크로스오버는 최소한의 역할을 하는 미니멀한 크로스오버 설계를 추구한 점이다. 최소한의 부품을 쓰되 꼭 필요한 정도만 쓰는 것이 전부라고 한다.


    Paris, France

    프랑스의 유명 산업 디자이너의 캐비닛 설계

    아탈란테 스피커의 큰 특징 중 하나로 캐비닛 디자인도 빼놓을 수 없다. 얼핏 봐서는 하베스나 스펜더 같은 BBC 모니터 계열의 스피커 형태로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상당히 고급스러운 마감 처리와 단순한 나무 박스가 아닌, 세세한 디테일들이 곳곳에 녹아든 세련된 감각을 보여준다. 실제로 이 디자인은 엔지니어가 설계한 것이 아니라 프랑스의 디자인 전문 스튜디오에 의뢰하여 완성된 결과물이다. 스피커 디자인을 담당한 것은 A+A COOREN 이라는 곳이다. 

    리바이벌 오디오

    이 업체는 프랑스 출신의 남성 디자이너와 일본 출신의 여성 디자이너로 이루어진 부부가 운영하는 디자인 하우스로 가구, 가전 등의 다양한 제품을 디자인하며 프랑스 디자인 어워드 100 수상을 자랑하는 업체이다. 실제로 아탈란테 스피커의 측면이나 전면 중앙을 가로지르는 부분 그리고 측면에 새겨진 레이저 각인의 고풍스러운 로고는 고풍스러운 프랑스적 분위기와 70-80년대 레트로풍의 스피커 디자인을 멋지게 풀어낸 결과물이다.

    사운드 퀄리티

    테스트에는 링돌프의 TDAI-1120과 어큐페이즈의 280 인티 앰프 그리고 루민의 T2 네트워크 플레이어를 사용했다. 테스트에서는 공간이 넓은 만큼 트위터를 안쪽으로 배치하는 구성을 취했는데 제조사에 따르면, 좌우 스피커 사이가 3m 이상으로 넓어지면 트위터를 바깥 쪽으로 배치하는 셋업을 추천한다고 한다.

    겉모양만 봐서는 하베스 같은 중역대 위주의 온도감 높은 사운드로 중역 중심의 에너지와 약간은 풀린 소프트한 저음이 더해진 사운드를 떠올릴 지 모른다. 하지만 전혀 그 반대다. 오히려 매우 플랫한 응답 특성을 지닌 자연스럽고 매끄러운 사운드로 탄력이 실린 저음과 매끄러운 고역 그리고 둔중함 보다는 명료하며 단단한 중역으로 현대적인 고해상도의 깨끗한 사운드가 아탈란테 3의 장점이자 특징이다. 덕분에 무대를 그려내는 스테이징은 꽤나 입체적이며 좌우의 폭도 비교적 넓고 중앙의 심도, 깊이감도 수준급이다.

    밝기도 중간에서 약간의 음영이 있는 편으로 살짝 기울어 있다. 어둡지는 않지만 지나친 밝기나 고역의 거친 입자 같은 것은 찾아보기 어렵다. 오히려 세련되고 매끄러운 고역의 입자감이 이 가격대의 스피커로서는 이례적으로 느껴질 만하다.

    저음은 위상 반전형 스피커 답게 약간의 통울림도 느껴지지만 이를 매우 효과적으로 녹여 넣었다. 풀어진 양감 많은 저음과는 거리가 먼, 2웨이 북쉘프 스피커로서는 상당히 안정적인 깊이감을 자랑하는 저음으로, 저역의 에너지도 충분하여 웬만한 플로어스탠더에 준하는 부족함 없는 저음을 들려준다.

    말러의 교향곡 2번 같은 대편성 녹음을 들어보면 무대의 크기와 입체감이 스피커 크기 이상으로 큰 사운드를 내는데, 총주의 울림에서도 음상의 왜곡이나 음색의 변형이 거의 없는 안정된 지구력을 선보인다. 2웨이 북쉘프로 이런 재생음은 상당 부분 BSC 미드베이스의 능력 덕분일 것이다.

    레드카 톤네프의 ‘The Moon is a harsh mistress’ 같은 보컬을 들어보면 중역의 투명도와 명료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자칫 밝아지거나 지나치게 가는 소리로 바뀌는 경우가 많은 녹음이지만 투명도와 명료도를 유지하지만 절대 거친 쇳소리나 귀를 거슬리게 하는 고역의 에너지 강조 현상은 하나도 없다. 그만큼 안정된 중역과 중고역의 대역 밸런스가 매우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의미이다.

    로렌조 가토의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같은 현악기 녹음을 들으면 어쿠스틱한 녹음 공간의 울림을 투명하게 포착해내며, 바이올린의 톤은 꽤 매끄럽고 유려하다. 딱히 온도감 높은 인위적인 아날로그적 색감을 더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단단하고 선명하면서도 깨끗한 현의 질감 표현으로 녹음의 정보를 충실하게 전달해준다. 고역의 거칠고 자극적인 입자가 없고 악기 주변의 공기감으로 피아노의 울림 등을 대단히 사실적으로 전달해준다. 특히 인상적인 점은 피아노의 왼손 타건이 주는 울림과 목질감을 정말 사실적으로, 듣기에 기분 좋은 피아노 울림을 그려내는데 이런 점들은 가격대의 스피커라고 느낄 수 없을 정도다.

    또 하나의 특징은 음량이다. 스펙은 87dB 감도와 공칭 임피던스 6옴, 최저 임피던스 4.4옴으로 준수한 편인데, 비슷한 스펙의 타 스피커에 비해 볼륨 요구 수치가 훨씬 낮다. 즉, 앰프의 볼륨을 다른 스피커에 비해 덜 먹는 편이며, 그 만큼 매칭 앰프에 대한 폭이 넓어진다. 테스트에서는 링돌프의 올인원 앰프와 어큐페이즈의 입문형 인티 앰프를 사용했는데, 전자에서는 -15 ~ -12 정도를, 후자에서는 주로 9시~10시 정도로 충분히 큰 음량을 즐길 수 있었다. 그러면서도 저음은 안정된 출력으로 꽤 탄탄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고, 대음량에서도 시끄러워지거나 딱딱해지는 왜곡이 거의 없었다. 그 만큼 이 스피커는 울리기 쉬운 스피커라 할 수 있다.

    정리

    리바이벌 오디오는 세계적인 하이엔드 스피커들을 탄생시킨 엔지니어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내놓은 스피커 답게 그 성능이 정말로 상당하다. 하이엔드 또는 럭셔리가 아닌 가장 대중적이며 입문기에 가까운 가격대의 스피커임에도 자신들 만의 특별한 드라이버, 뛰어난 사운드 퍼포먼스 그리고 놀라운 가격 대비 성능을 보여준다. 뛰어난 기술력과 노하우가 아니고서는 절대 쉽지 않은 일이다. 국내 하이파이 시장에서는 아직 유명 인사는 아니지만, 다니엘 이몽이라는 이 프랑스 엔지니어가 보여주는 실력은 이 가격대 스피커 시장의 판도를 바꿀 만한 파괴력을 지녔다. 시작이 이 정도라면 앞으로의 행보는 더욱 기대가 되는 스피커의 탄생이다.


    제품 정보

    리바이벌 오디오 아탈란테 3

    • 제품명 : 아탈란테 3 (ATALANTE 3)
    • 타입 : 2웨이 북쉘프 스피커
    • 트위터 : 1.1인치(2.8cm) 소프트 돔 / 520Hz의 낮은 공진 주파수의 대형 백 챔버를 갖춘 리바이벌 오디오 ARID 특허 기술
    • 우퍼 : 7인치 (18cm) BSC 현무암파이버 샌드위치 구조
    • 주파수 응답 (+/-3db) : 44Hz – 22kHz (-3dB)
    • 감도 (2.83V/1m) : 87dB/2.83V/1m
    • 공칭 임피던스 : 6 ohms
    • 최소 임피던스 : 4.4 ohms at 175Hz
    • 크로스오버 : 2.8kHz
    • 권장 앰프출력 : 파워핸들링 150W, 최소 30W
    • 권장 공간사이즈 :  15 ~ 35 m2 (약 4~11평)
    • 크기 (H*W*D) : 39 x 24 x 27 cm
    • 무게 : 11 kg.
    • 제조국 : 프랑스
    • 공식수입원 :  사운드트레이드.  070-8119-2286    /   www.soundtrade.co.kr
  • 리바이벌 오디오 국내 런칭

    리바이벌 오디오 국내 런칭

    그랜드 유토피아와 컨피던스의 기술이 낳은 프렌치 하이파이

    리바이벌 오디오는 프랑스의 신생 스피커 업체지만 프랑스의 포컬과 덴마크의 다인오디오에서 플래그십 스피커들과 드라이버를 탄생시킨 스피커 엔지니어가 탄생시킨 놀라운 기술력의 스피커 전문가 집단이다. 이들의 첫 라인인 아탈란테 시리즈가 한국에 상륙했다.

    매지코, 션야타 리서치, 루민 등의 국내 디스트리뷰션을 담당하고 있는 사운드트레이드(대표 김승희, soundtrade.co.kr)은 9월 15일부터 프랑스의 새로운 스피커 업체인 리바이벌 오디오(revivalaudio.fr)의 제품들을 공식 수입, 판매를 시작한다.

    France made

    포컬과 다인오디오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프랑스 엔지니어링

    리바이벌 오디오는 프랑스 북동부 알자스에 본거지를 둔 스피커 업체로 지난 2월 설립되었다. 신생업체지만 리바이벌 오디오가 큰 주목을 받는 이유는 설립자이자 스피커 설계 총책임자인 다니엘 이몽 때문이다.

    다니엘 이몽 (Daniel Emonts)

    30여년의 스피커 설계 경력을 자랑하는 다니엘은 프랑스의 포컬에서 2009년까지 근무하며 그랜드 유토피아 EM을 비롯한 새로운 유토피아 시리즈 라인 전체를 개발한 인물로 W샌드위치 드라이버와 파워 플라워 마그넷 시스템 그리고 베릴륨 트위터 등의 다양한 유토피아 시리즈 전용 드라이버까지 모두 그가 개발한 결과물들이다.

    이후 2016년부터 다인오디오에서 스페셜40을 시작으로, 뉴 컨피던스, 컨투어i 그리고 헤리티지 스페셜 등 새로운 다인오디오의 스피커 라인 전체와 에소타3 트위터, 에소텍 플러스 미드베이스와 우퍼 그리고 신규 크로스오버 등 환골탈태한 다인오디오의 신진 스피커와 새 드라이버들의 개발을 책임졌다.

    또한 리바이벌 오디오는 로레알, IBM 그리고 다인오디오에서 마케팅과 사업 전략을 세운 컨설팅 전문가 재키 리가 마케팅과 영업을 맡고 있다. 공동 설립자인 재키 리는 2015년 고어텍이 다인오디오 인수 당시부터 합류하여 다인오디오 그룹의 부사장으로 마케팅과 사업 전략 전반을 책임진 인물로 2021년 퇴사후 다니엘과 함께 리바이벌 오디오를 설립했다


    ARID (Anti Resonance Inner Dome)

    ARID 기술로 탄생된 자체 드라이버의 ATALANTE 시리즈

    세계적 스피커 업체들을 이끌어 왔던 40년 경력의 두 전문가가 설립한 리바이벌 오디오는 첫 작품으로 아탈란테(ATALANTE) 시리즈와 함께 업계에 데뷔하게 되었다.

    아탈란타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자체 개발한 드라이버들에 있다. 포컬과 다인오디오의 드라이버를 책임졌던 다니엘 이몽은 독자 스피커 개발에 앞서 철저히 자체 드라이버 개발을 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그는 앞선 업체들에서 개발했던 드라이버 기술들을 대폭 끌어올린 신개념 드라이버 기술인 ARID와 ARID+라는 자체 특허 기술로 트위터와 미드레인지 드라이버를 개발했다.

    ARID는 Anti Resonance Inner Dome의 이니셜로, ‘공진 억제/제거 내부 돔’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실크 돔으로 설계된 트위터와 미드레인지 속에는 특수한 형상의 또 하나의 돔이 숨어있는데, 이 돔이 ARID 이다.

    ARID는 트위터와 미드레인지 내부에서 발생되는 공기의 배압을 드라이버 밖으로 빼내면서 음을 소멸시키는 일종의 소음기이자 내부 웨이브 가이드 역할을 하는 기구물이다. 다니엘은 이 기술을 다인오디오의 에소타3 및 세로타 트위터에 사용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자신을 위한 리바이벌 오디오 드라이버 개발에 적용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 기술을 트위터 뿐만 아니라 미드레인지에도 적용했는데, 미드레인지에는 한층 큰 ARID+가 사용되었다. 특히 미드레인지는 ATC의 75mm 돔 미드레인지를 벤치마킹하여 개발했으며 여기에 ARID+를 더해 리바이벌 오디오만의 사운드를 연출해냈다고 한다.


    Paris, France

    프랑스 100대 디자인 어워드 수상에 빛나는 A+A COOREN 디자인

    아탈란테 시리즈는 이런 하이테크 기술과는 다르게 레트로풍의 디자인으로 완성되었는데, 이런 디자인을 만든 것은 프랑스의 디자인 전문 스튜디오 A+A COOREN(www.aplusacooren.com)이다. 프랑스 출신의 산업 디자이너 COOREN과 일본 태생의 산업 디자이너 와이프가 함께 운영하는 A+A COOREN는 가구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제품들을 디자인하는 프랑스 디자인 어워드 100 수상에 빛나는 유명한 디자인 하우스이다. 이들은 아탈란테의 컨셉을 프렌치 풍의 감각에 일본의 70-80년대 제품 디자인의 레트로적 감성을 더하여 고품위 하이파이 사운드를 재현하는 것을 주제로 삼았다고 한다.

    아탈란테 시리즈는 미들타워 디자인인 ATALANTE 5와 북쉘프 스피커 디자인의 ATALANTE 3, 2개의 모델로 발매된다. ATALANTE 5는 3웨이 방식으로 ARID 트위터와 ARID+ 미드레인지에 자체 개발한 현무암 소재 파이버를 사용한 BSC(Basalt Sandwich Construction) 12인치 우퍼를 탑재했다. ATALANTE 3는 ARID 트위터와 BSC 7인치 우퍼를 탑재했다.

    리바이벌 오디오와 아탈란테 시리즈에 관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 수입원인 사운드트레이드에 문의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으실 수 있다.

    수입원 사운드트레이드 070-8119-2286 |

    www.soundtrade.co.kr/reviv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