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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엘락으로 새롭게 재편된 알케미의 출사표 DDP-2

    [인터뷰] 엘락으로 새롭게 재편된 알케미의 출사표 DDP-2

    피터 매드닉(Peter Madnick)

    엘락 알케미 시리즈 제작자

    하이엔드 대명사 컨스텔레이션 오디오의 리더이자 90년대를 풍미한 오디오 알케미(Audio Alchemy)의 대표인 피터 매드닉(Peter Madnick)이 컴퓨터 네트워크 오디오 시대에 맞춰 다시금 부활시킨 오디오 알케미가 새롭게 재편되었다. 지난 2015년 신제품으로 부활한 오디오 알케미는 브랜드 고유의 장점인 뛰어난 가성비와 훌륭한 하이파이 사운드로 디지털 오디오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독일의 스피커 업체 엘락(ELAC)이다. 최근, 스피커에서 멀티미디어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려는 이들에게 오디오 알케미는 자사의 스피커들과 최고의 궁합을 보여주었고, 오디오 알케미의 기술과 컨셉에 고무된 독일인들은 과감하게 오디오 알케미를 인수했다.

    2018년 새롭게 바뀐 알케미의 제품들은 이제 오디오 알케미가 아니라 ‘엘락 알케미’로 불리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기존 알케미의 제품들의 비약적인 업그레이드를 단행하여 올 하반기부터 엘락 알케미의 첫 제품이자 알케미 시리즈의 2세대 모델인 DDP-2가 발매되었다. 기존 DDP-1에서 엄청난 개선과 진화를 이룬 DDP-2에 대하여 제작자인 피터 매드닉에게 궁금한 내용들을 직접 들어보았다.


    Elac Alchemy DDP-2 (Network Player/DAC/Pre Amp)

    언제 개발 시작하여 완성된 것인가?

    엘락이 오디오 알케미를 인수한 것은 2017년의 일이다. 이때부터 세일즈 및 마케팅 팀이 오리지널 알케미 DDP-1에 어떤 기능들을 넣을지, 어떤 부분을 개선하면 좋을지에 대해 시장의 요구들을 조사하고, 시장 분석을 시작했다. 가장 일반적이면서도 보편적인 요구 사항은 섀시에 대한 것으로, 작은 크기보다는 풀 사이즈의 일반 오디오 크기로 만들면 좋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고, 색상도 블랙 컬러면 좋겠다는 요구가 많았다. 그리고 어댑터 대신에 더 좋은 전원 회로를 장착하면 좋겠다는 요구와 네트워크 스트리밍, MQA도 지원되는 플레이어이자 DAC가 되기를 바란다는 결과를 얻게 되었다. 그래서 DDP-2와 DPA-2 그리고 PPA-2는 그러한 제안, 요구, 요청들을 모두 반영하여 완성된 새로운 제품들이다.

    그렇다면 현재의 알케미는 정확히 누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을 맡고 있는가?

    DDP-2의 회로 개발은 컨스텔레이션 오디오를 비롯하여 나와 함께하고 다양한 하이엔드 오디오 개발을 하고 있는 개발팀이 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개발자들은 리처드 리델(Richard Liddell), 에릭 허니스(Eric Hernes), 그리고 키스 앨솝(Keith Allsop) 그리고 나, 이렇게 네 사람이다. 특히 키스 앨솝는 DSP 전문가로 디지털 회로와 DSP 프로그래밍을 담당했다. 잘 알려진 바 그대로 25년 동안 나와 함께 하이엔드 모델들을 직접 설계해온 인물로 컨스텔레이션의 DAC와 플레이어를 만든 장본인이다.

    DDP-2의 구체적인 개발 목표 또는 구현하고자 한 것은 무엇인가?

    가장 큰 방향이자 목표는 이전 모델인 DDP-1 설계의 명성과 성능에서 한층 비약적으로 높아진 성능 그리고 기능들을 갖추는 것이었다.

    DDP-2의 개발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ROON READY 스트리밍 기능을 제대로(!) 만드는 것이었다. 단순히 ROON의 플레이어로 동작하게 만드는 것은 전혀 어렵지 않다. 중요한 점은 ROON을 구현하면서 그 음질적 성능이 최대치로 동작되도록, 실제 재생 음질을 하이 퀄리티로 끌어올리는 작업이었다. 특히 디지털 오디오에서는 클럭 동작이 굉장히 중요한 핵심 요소인데, 스트리밍에서는 광, 동축 같은 다른 일반 디지털 신호들보다 클럭의 중요성이 훨씬 더 크다. 스트리밍 재생은 오디오 신호를 그대로 재생하는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 스트림 패킷에서 오디오 신호를 만들어내는 별도의 처리 과정부터 거치고, 그 뒤 만들어진 순수 디지털 오디오 신호를 다시 DSP와 DAC로 아날로그 재생을 해주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즉 입력부터 출력까지 소리가 나오는 중간 과정에 여러 컴퓨터 처리 과정들이 끼어들기 때문에 이런 저런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단계마다 지터가 계속 쌓일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그래서, 키스 앨솝과 개발팀은 ROON이 제대로 된 성능, 즉 음질적인 성능이 극대화된 재생이 되도록 데이터 처리와 클럭 처리에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 들어보면 DDP-2의 결과물은 그 노력이 충분한 가치가 있었음을 보여준다.

    DDP-2의 클럭 회로, 클럭 처리 기법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DDP-2가 기존 디지털 기기들과 다른 점은 각각의 입력들, 광, 동축, AES/EBU, USB 그리고 이더넷 입력 등에 대해 모두 개별 클럭 회로를 갖도록 만든 점이다. 클럭 하나로 모든 회로가 동작하는 구조가 아니다. ROON READY 스트리머는 2개의 정밀 크리스털 오실레이터에 의해 클럭킹이 이루어지고 이에 따라 재생이 진행된다. 대개 네트워크 스트림 자체의 클럭 신호를 메인 클럭으로 사용하는 일반 네트워크 플레이어와는 전혀 다른 재생 방식이다.

    마찬가지로 USB Audio 입력 그리고 동축/광/AES/EBU의 SPDIF 입력은 각각 그 입력에 맞는 전용 오실레이터(클럭)들이 개별 설계가 되어 있고, 이에 의해 재생이 이루어진다.

    I2S 입력은 다른 입력들과는 다른데, I2S는 클럭 신호 자체가 오디오 신호와 따로 분리되어 입력되는 신호 전달 방식이라서 별도의 클럭 회로가 필요없다.

    이 모든 입력 소스들은 순수한 디지털 오디오 신호들을 I2S 신호 포맷으로 만들어내고, 그 뒤에 개발한 FPGA로 신호를 전송한다. FPGA는 선택한 입력 신호의 클럭 신호에 맞춰서 재정렬된 새로운 오디오 신호로 출력한다. 이 I2S 신호는 항공 우주 기기들에서 사용하는 정밀 위상 락킹 루프 클럭의 지터 클리너 기능을 하는 디지털 필터 회로를 거쳐 DAC로 오디오 신호가 전송된다.

    DDP-2에 사용된 DSP는 어떤 것이며 어떤 알고리듬이 프로그래밍 되어 있는가?

    듀얼 코어 구성의 아날로그 디바이스의 SHARC DSP 칩을 사용했다. 코어 1개는 알케미의 디지털 필터 알고리듬으로 동작하도록 설계되어 있고, 다른 1개의 코어는 MQA 디코딩/렌더링 처리를 맡는다.

    2개의 코어가 서로 독립적으로 동작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MQA 신호라는 것이 인식되면, 알케미의 자체 개발 디지털 필터 프로세싱은 멈추고 MQA만 동작되도록 해야되고, MQA가 아닐 경우에는 MQA 동작이 셧오프가 되고 알케미 디지털 필터 알고리듬이 동작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알케미의 독자적인 그리고 독창적인 DSP 코드들은 완전히 분리된 별도의 루틴으로 다양한 알케미의 업샘플링, 해상도 개선 기능들을 수행하는데, 이 모든 기능들은 광, 동축을 비롯하여 USB와 이더넷까지 모든 입력에 적용 가능하다.

    업샘플링은 입력된 샘플들을 적절한 수학적 연산처리를 하여 192kHz로 샘플 업을 시키는데, 그 이상의 신호들에 대해서는 업샘플링 처리없이 원본 신호 그대로 유지된다. 전체 처리 과정은 기본 데이터 레이트에서의 데이터 유지를 위해 바이패스도 될 수 있다.

    디지털 필터는 4개 중 선택 가능한데, 아날로그 변환이 이루어지기 전에 시간축 영역에서의 데이터를 늘리거나 확장시키는 데에 적용될 수 있다. 따라서, 임펄스의 출력 파형은 각기 다른 특성을 갖는데, 이런 파형의 특성에 따라 필터의 프리/포스트 링잉의 댐핑과 신호 파형에 영향을 끼치기 된다. 사용된 필터들의 이론에 대한 수학적 설명은 여기서 다 언급하기는 너무 길고 어려운 이야기라 생략하지만 간단히 정리하자면 이러한 시간축 상에서의 신호들의 변환은 마치 주파수 영역에서 신호가 달라진 것으로 귀에 느껴지게 만든다.

    보다 자세한 것은 실제 측정한 아래 사진들과 같다.

    한편 해상도 개선(Resolution Enhancement) 기능은 입력된 데이터들을 오버샘플링 처리, 인터폴레이션 그리고 디더링이나 노이즈 세이핑 과정 동안 비트 뎁스를 늘려, 하이비트 연산 처리를 해준다. 즉 16비트 오디오 신호는 24비트로 확장 변환되고, 24비트 데이터는 거의 32비트 수준의 데이터로 연산 처리된다. 이 처리는 데이터 상태에 따라 맞춰지는 처리 과정으로, 현재 입력 신호에 맞게 그 동작 과정(프로세싱)이 다양하게(다이내믹하게) 다르게 동작한다. 이 기능 또한 바이패스가 가능하다.

    DAC 와 아날로그 출력 회로에 대한 설명도 부탁한다.

    듀얼 스테레오 DAC 칩의 출력은 디지털적으로 밸런스드 좌채널, 밸런스드 우채널 아날로그 신호를 출력한다. 이 신호는 모두 패시브 방식의 샘플레이트에 따라 종속되는 안티 앨리에이싱 필터로 넘겨진다. 마치 스피커의 패시브 크로스오버처럼 인덕터, 커패시터 그리고 저항으로 구성된 필터에는 앞서 그 데이터를 처리한 클럭 도메인에 관한 FPGA로부터 디지털 스트림 신호에 대한 정보를 받게 된다. 그 정보는 기본 샘플레이트 그대로 또는, 2배, 4배, 8배의 샘플레이트의 배수 정도로 각기 다른 탭 수의 필터가 릴레이를 통해 선택, 적용된다. 그 결과 아주 스무드한 롤오프의 필터 처리가 이루어지는데 일체의 피드백이 없는 필터로 선택된 디지털 필터와 함께 아날로그 주파수 응답을 최적화시킨 출력이 이루어진다.

    필터링된 신호는 디스크리트 DC 커플링 방식의 FET 버퍼 스테이지로 이어지는데 여기에서 출력 MOSFET를 거쳐 아날로그 입력 선택 스위치를 지나 볼륨 컨트롤 스테이지로 넘겨진다.

    DDP-2는 네트워크 플레이어나 DAC에 한정되지 않고, 순수한 아날로그 프리앰프가 내장되어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프리앰프와 볼륨 회로는 어떻게 설계되어 있는가?

    입력 선택 릴레이를 거치게 되면, 그 다음에 볼륨 컨트롤 회로가 이어진다. 볼륨 컨트롤 회로는 모노리식의 래더형 저항으로 약 200 단계의 스텝이 구현되어 있어서 디지털적으로 저항 선택을 할 수 있어서 아주 정밀한 볼륨 감쇄를 조정할 수 있다. 볼륨을 거치고 나면 몇몇 FET/MOSFET 버퍼 스테이지가 독립적으로 밸런스드 및 싱글 엔드 출력을 구동한다. 유사한 버퍼 회록가 볼륨 앞 단에 이미 있는데, 이는 고정 출력의 싱글엔드 출력을 구동한다.

    전원 회로에 대한 설명도 부탁한다.

    DDP-2는 스위칭 전원부와 리니어 전원부가 각각 설계되어 있다.

    엘락이 직접 설계한 스위칭 전원부는 디지털 회로에 사용되며 4개의 고정 전압 출력을 제공하는데 이 4개의 전압 출력 뒤에는 별도의 필터가 부가적으로 추가되어 있고 그 뒤에는 다시 16개의 디스크리트 서브 정류 회로가 이어진다.

    리니어 전원 회로는 커스텀 토로이드 트랜스포머를 기반으로 바이폴라 출력 회로를 거쳐 오직 아날로그 회로로만 전원 공급이 이루어지고 6개의 서브 정류 회로가 뒤를 이어 정류 처리를 한다.

    네트워크 스트리밍과 DLNA/UPnP 를 지원하는데 이를 처리하는 네트워크 모듈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프리스케일의 imX6 시리즈로 ARM 기반의 프로세서이며 리눅스 코어의 OS 기반 위에 ELAC에서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코딩에 의한 각종 프로그래밍으로 완성되었다.

    DDP-2 전용 앱이 있는지, 없다면 추천할 만한 앱이 있다면 무엇인가?

    ROON이 최고다. 엘락 알케미에는 전용 앱이 없다. 그래서 Spotifiy Connect, AirPlay, DLNA/UPnP 기능이 제공되어 이 기능들을 제공하는 앱에서 DDP-2를 플레이어로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앱들은 고해상도 음원 재생이 어려울 것이며, 결국 최대 포텐셜과 초고해상도 음원 재생을 하려면 ROON을 써야 한다. 만약 ROON을 쓰고 싶지 않다면 컴퓨터를DDP-2에 USB로 연결하고, J-River를 플레이어로 J-Remote를 리모컨 앱으로 쓰길 권한다.

    스펙에 MQA 지원을 표시했는데, 아직 MQA 동작은 지원되고 있지 않다. 언제쯤 MQA가 구현되는가?

    이미 개발 중에 있으며 몇 달 내에 곧 펌웨어 업데이트가 이루어질 것이다. 조금만 기다려달라.


    • 인터뷰어 : 성연진 (오디오플라자 편집장)
    • 인터뷰이 : 피터 매드닉(Peter Madnick, 엘락 알케미 엔지니어 겸 대표)
    • 엘락 알케미 수입원 : 사운드솔루션  www.sscom.com
    • 제품문의 : 02-549-0717
  • [인터뷰] 스틸포인트, 오디오  진동 컨트롤의 혁신

    [인터뷰] 스틸포인트, 오디오 진동 컨트롤의 혁신

    스틸포인트 브루스 제이콥스

    브루스 제이콥스(Bruce Jacobs)

    스틸포인트 세일즈 총괄 대표

    미국 위스콘신주에 본거지를 둔 진동 제거 기술 전문 업체 스틸포인트(Stillpoints)는 하이엔드 오디오 기기들의 포텐셜을 이끌어내는 성능 극대화의 촉매제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울트라(Ultra) 시리즈로 대변되는 이들의 진동 소멸 기술인 ‘테크놀로지 포켓(Technology Pocket)’은 오디오파일들에게 마약으로 불리울 정도로, 오디오 기기들의 성능을 극대화시키고 최적화시켜주는 깜짝 놀랄 성능 개선의 마술을 보여주었다. 국내에 소개된 지도 어느덧 5년차가 된 이 진동 컨트롤 기술 전문업체는 2019년 하반기에 새로운 제품들로 또 한번의 사운드 업그레이드를 제공할 준비를 끝마쳤다. 지난 홍콩쇼에서 공식 모습을 드러낸 신제품들을 가지고 스틸포인트의 전도사이자 세일즈 총괄 사장인 브루스 제이콥스(Bruce Jacobs)가 한국을 방문했다. 과연 얼마나 더 중독에 심하게 빠져들 제품들인지 그가 설명하는 새 시즌, 신제품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인터뷰는 스틸포인트 수입원 헝그리오디오에서 진행되었다

    오랜 만이다. 이번에는 어떤 목적으로 서울을 다시 찾게 되었는가?

    매년 여름이면 아시아 지역 투어를 진행하게 된다. 홍콩, 대만 등지에 여름 오디오 쇼가 있고, 이를 거쳐 베트남, 싱가폴 등의 아시아 시장을 찾아 브랜드 홍보를 연례 행사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도 홍콩 쇼를 마치고 베트남 등을 거쳐서 마지막으로 서울을 찾게 되었다. 물론 신제품이 있고 이를 직접 알려주고 싶은 목적과 목표를 갖고 방문했는데, 개인적으로도 한국 음식과 문화를 매우 좋아한다.

    한국에서도 론칭된 것이 벌써 5년 정도 흘렀다. 한국 시장의 반응이나 실적은 다른 나라에 비해서 어떤 정도인가?

    아주 좋다. 처음 한국에 진출한 뒤로,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스틸포인트의 매출이나 반응은 꾸준하고 안정적인 편인데, 특히 한국은 쉬지 않고 꾸준히 매출과 반응이 성장세에 있는 곳이다. 본사에서도 매우 성공적으로 평가하는 시장이다. 현재 이끌고 있는 헝그리 오디오의 마케팅이나 세일즈 성과물이 특히 우수한 편으로, 이번 방문에서도 하반기 신제품 관련하여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미 홍콩 쇼에서 발표가 되었는데 신제품들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스틸포인트 울트라 2
    신제품 울트라 II

    올해 하반기에 등장하는 제품은 크게 3가지이다. 첫 번째는 울트라 시리즈의 새로운 모델인 ‘울트라 2’가 가격 대비 성능에 있어서 전례가 없는, 새로운 울트라로 탄생되었다. 정말 효과가 뛰어난 제품으로 아마도 기존 울트라 유저들도 바꾸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기능이나 사용법은 약간 다른데 울트라 SS 보다 훨씬 우수한, 극대화된 울트라 시리즈의 성능을 경험할 수 있는 놀라운 제품이다.

    두 번째는 오랜만에 새로 설계, 제작한 컴포넌트 스탠드와 ESS 랙의 성능을 비약적으로 개선시킨 새로운 그리드이다. 오래전 스틸포인트 초창기에 기기 전용 받침 형태의 스탠드를 만들었던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ESS 랙에 버금가는, 고중량의 하이엔드 기기들 및 각종 하이엔드 오디오 기기들을 얹을 수 있는 1단 전용 랙이자 받침 스탠드를 만들었다. 단순히 바닥에 제품을 내려 놓는 것과 다르게, 기기 자체의 진동을 컨트롤해주는 받침 패널로 특히 파워 앰프에 사용하면 완전히 달라진, 이전까지 느껴보지 못한 파워 앰프의 성능 개선을 느낄 수 있다. 마치 앰프가 바뀐 것 처럼 말이다.

    컴포넌트 스탠드를 설계하면서 얻은 새로운 구조의 성능을 보고 나서 이것을 ESS 랙에도 적용시켜보기 위해 개발한 것이 새로운 그리드이다. 새 그리드는 기존 ESS 그리고에서 사용한 포켓 방식을 제거하고 컴포넌트 스탠드 구조에 울트라 시리즈를 더하여 기기의 배치와 설치 용이성을 아주 편리하게 바꾸었으며, 사운드 개선 효과도 포켓을 썼던 그리드보다 훨씬 더 우수한 진동 제거 및 컨트롤 기능을 갖게 되었다. 기존 ESS 랙에서 들을 수 없었던 음질 개선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스틸포인트 어퍼쳐(Aperture)

    마지막 세 번째는 ‘어퍼처(Aperture) 2’이다. 스틸포인트 제품들을 알고 계신다면 아마 공간 음향 개선 악세서리인, 음향 패널 어퍼처를 잘 알 것이다. 오리지널 어퍼처는 오디오파일들이 큰 비용이나 어려움없이 리스닝 룸의 음향 상태를 최적화시켜 기기가 지닌 본래의 사운드를 공간으로 인한 음질 퇴색 없이, 공간에 상관없는 오디오 성능을 모든 것을 경험하게 해준다. 이번에는 ‘버전 2’로 진화되면서 몇가지 개선을 더했는데 공간의 사운드 개선에 많은 효과를 더 가져다 주게 되었다.

    그럼 울트라 2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해보자. 울트라 2는 어떤 제품인가?

    스틸포인트 어퍼쳐(Aperture)

    먼저 울트라 시리즈는 ‘테크놀로지 포켓(이하 포켓)’이라는 진동 제거 기술을 사용한다는 점을 설명해야 한다. 특수한 베어링과 스테인리스 섀시로 설계된 이 진동 떨림 기술은 오디오 기기 내부에 흐르는 아주 미세한 진동들을 흔들림을 통한 운동에너지로 바꾸어 베어링을 통해 진동을 열로 변환하여 소멸시키는 기술이다. 이런 물리적 에너지 변환 장치는 20kHZ부터 100KHZ의 아주 작고 미세한 진동들을 소멸시켜준다.

    시간적인 측면으로 보면 나노초 수준의 아주 짧은 시간의 움직임들로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이 미세 노이즈 진동이 기기 내부에 존재하는데, 이것들이 기기 내부에 쌓여있게 되면 음이 혼탁해지고 딱딱해지는 등의 경질화되어 기기 본래의 소리를 변질시키게 된다. 따라서, 이 노이즈를 제거하는 포켓의 개수가 많아지면 기기의 미세 진동들이 더 많이, 거의 모두 제거될 수 있다.

    신제품 울트라 II

    눈에 보이지는 않는 이 미세진동이 사라지면 앰프나 플레이어 같은 일렉트로닉스들로부터 울트라 사용 이전에 들을 수 없었던, 디테일들이 살아나며 전반적인 기기의 해상도, 선명도, S/N이 증가하는 효과를 사운드에 가져온다. 이는 다이내믹스가 극대화된 소리로 나타난다. 포켓이 만들어내는 효과는 사운드에 새로운 무언가를 더하거나 기기에 착색을 입히는 것이 아니다. 본래 기기에 있는 성능이 기계적인 노이즈에 가려져 있던 것일 뿐이다. 미세 노이즈가 사라짐으로써, 기기 본연의 성능이 제대로 나타나게 된 것이다.

    기존 울트라 시리즈 중 울트라 SS는 이 포켓이 1개였고, 울트라 5는 5개, 울트라 6는 6개가 사용되었다. 물론 성능과 효과는 울트라 6가 최고지만, 울트라 6는 크기도 크고 가격도 상당히 비싸다. 따라서, 울트라 6의 성능을 바라는 오디오파일들이 많았는데 가격이나 크기 때문에 사용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았다. 새로 나온 울트라 2는 울트라 6의 성능을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렸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울트라 6 보다 대폭적으로 저렴하다. 따라서, 훨씬 경제적으로 울트라 6에 준하는 성능을 얻을 수 있다.

    울트라 6의 성능을 아주 저렴하게 구현했다니 기대가 된다. 기술적으로 어떻게 그것이 가능한가?

    스틸포인트 울트라 6

    울트라 6는 윗면에 5개의 포켓, 아랫면에 1개의 포켓, 총 6개의 포켓이 사용된다. 크기가 있고 개수가 많아서 무겁고 큰 제품들의 많은 진동을 완벽하게 잡아낼 수 있다. 울트라 2는 울트라 SS와 비슷한 크기와 모양이지만, 기본 구조는 울트라 6와 동일한 기술로 설계하여 윗면과 아랫면에 각각 1개씩의 포켓을 설계했다. 따라서, 노이즈 제거 기법과 방식은 울트라 6와 같지만, 포켓 개수가 적을 뿐이다. 이는 크기가 크지 않은 일반적인 플레이어나 앰프, DAC 같은 기기들에는 충분한 포켓 개수로 거의 이 정도로 완벽한 진동 제거 및 컨트롤이 가능하다.

    스틸포인트 울트라 6

    대신 울트라 6는 스피커를 비롯한 크고 육중하고 다양한 그리고 다량의 에너지를 갖는 진동을 제거시킬 수 있도록 만든 것에 비해 울트라 2는 애초부터 턴테이블, CD 플레이어 그리고 프리앰프나 인티 앰프 처럼 보통 크기의 일렉트로닉스들에 최적화시킨 설계를 했다. 굳이 스피커나 대형기 같은 기기들의 큰 진동 에너지 제거 능력이 필요치 않은 이런 일반 크기의 오디오 기기들에는 울트라 2 정도만 되어도 울트라 SS 보다 월등한 성능으로 훨씬 강력한 진동 제거 및 제어가 가능하다. 따라서, 이런 기기들에는 울트라 6나 울트라 2나 실제 사용의 결과물에는 그렇게 큰 차이가 없다. 오히려 가성비면에서는 스틸포인트의 최고 제품을 울트라 2라 할 수 있고, 사실 내부적으로는 팀킬에 가까운 제품이라 망설였던 부분도 있다.

    용도가 다른 만큼, 울트라 2에는 크게 3가지 버전이 있다. 단순 받침 내지는 진동 격리 용도의 기본 버전은 스레드 구멍이 없다. 반면에 스레드를 갖춘 버전은 중간에 어댑터를 사용하여 각종 기기에 연결하여 풋트 역할을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베이스를 장착한 버전이 있다. 이는 울트라 2 자체를 아예 풋트 내지는 기기용 받침 역할로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용도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울트라 2는 스피커 등에 사용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컴포넌트 스탠드는 오래전부터 많은 요청이 있었다. 아주 오래전에 스틸포인트 초기에 이런 부류의 기기가 있긴 했지만, 울트라 시리즈의 등장 이후 오히려 울트라 시리즈 성능이 더 나았기 때문에 기기에 울트라와 울트라 베이스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했다. 그리고 1단 스탠드는 더 이상 만들지 않았다. 하지만, 울트라 시리즈와 ESS 랙을 수 년 동안 꾸준히 개선하고 성능을 재평가한 결과 이제는 충분히 만족할 만한 1단 랙, 파워 앰프나 기기 받침 전용 스탠드 설계 기술을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

    스틸포인트 컴포넌트 스탠드

    새로 개발한 컴포넌트 스탠드는 오픈 엑스 프레임이라는 기존에 없던 방식으로 기기를 공중에 띄우는 기법을 사용했다. 흔히 대리석이나 목재 또는 중간에 폴리머 고무 방진재를 쓰는 식의 판재 개념의 받침판(!)들과는 전혀 다른 구조와 개념이다. 기존의 판재 방식의 1단랙 이나 받침판 등은 완충 역할로서 댐핑 처리 방법이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다. 소재에 의한 공진 그리고 기기와 소재가 강하게 맞닿는 스파이크 등으로 기기 내부의 진동을 외부로 배출 시키는 방법인데 이는 기기가 갖고 있는 진동의 일부를 배출시킬 수 있을지 몰라도 기기가 지닌 성능의 다이내믹스까지 해치는 결과를 낳는 경우가 많다. 소재나 진동 주파수에 따라 결과가 모두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눈에는 안정감있게 보일 지 몰라도 음질적으로 다이내믹스적 측면에서 모두 그리 좋은 방법이 못된다.

    반면에 오픈 엑스 프레임은 기기의 풋트가 바닥에 닿지 않고, 기기가 공중에 부양되는 상태가 되고, 중간에 지지 역할을 하는 울트라들과 기구물은 진동을 배출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미세 진동과 내부 진동을 중간에 소멸시켜준다. 따라서, 1단 랙이나 받침판들이 갖는 소재와 스파이크에서 오는 진동의 배출 및 타 기기의 진동이나 바닥 진동이 거꾸로 기기에 타고 올라오는 현상이 없고, 소재로 인한 특정 공진 주파수의 진동 발생 현상도 없다. 말 그대로 안정된 오픈 에어 상태에서 기기가 지닌 모든 성능이 사운드로 배출되고, 미세 진동과 노이즈는 중간에 사라짐으로써 앰프 등의 성능이 최고의 상태에서 동작하므로, 기기의 다이내믹스를 줄이거나 변형시키거나 하는 일 없이 기기의 성능을 그대로 모두 들려줌으로써ㅡ 최고의 S/N으로 최고의 음을 경험하게 된다. 단순히 기기를 올려 놓는 받침이라기 보다 최적의 앰프 동작 환경을 연출해주는 오디오 환경 개선 시스템인 셈이다.

    스틸포인트 컴포넌트 스탠드

    실제로 오픈 엑스 프레임의 컴포넌트 스탠드 성능이 워낙 뛰어나게 완성됨으로써, 이것을 좀 더 확장하여 만든 것이 새로운 ESS 랙용 그리드이다. 신형 그리드는 오픈 엑스 프레임의 구조를 기본으로 하여 랙에서는 엑스 형태가 아니라 ‘H빔’ 형태로 적용하게 되었다. 기존 ESS 랙의 그리드는 사용하다 보면 기기들의 풋트와 그리드가 서로 잘 맞지 않는 구조가 되거나 기기 아래에 울트라의 배치 같은 것이 기기에 따라 최적화시키기 어려울 때가 있었다. 하지만 새로운 그리드는 가로, 세로로 유연하게 기기 배치가 가능한 설치의 유동성과 편의성이 갖춰져 어느 상태에서나 최적의 위치로 기기 배치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최적의 포인트에 울트라 시리즈를 적재적소 투입함으로써, 기기 내부의 회로 기판이나 트랜스포머의 무게 중심 등의 위치에 맞춰 최고의 진동 제거 및 컨트롤이 가능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ESS 랙의 기존 성능에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진동 제거 및 S/N 향상을 가져다 줌으로써 기기 성능이 엄청나게 극대화된다. 놀라운 다이내믹스의 개선으로, 기존 기기들을 ESS 랙과 새로운 그리드 위에 올려 놓는 것 만으로도 새로운 오디오로 바꾼 듯한 사운드 퀄리티의 개선을 체험할 수 있다. 직접 경험해보면 알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오픈 엑스 프레임의 새로운 컴포넌트 스탠드와 H 그리드는 기기의 뭔가를 바꾸어 소리를 변형시키는 것이 아니라, 미세 진동이나 잡스러운 노이즈를 모두 소멸시킴으로써 기기가 갖고 있는 본연의 성능을 모두 쏟아낼 수 있도록 해주어 기기가 갖고 있는 다이내믹스를 완벽하게 사운드로 구현해주는 것이다. 착색이나 변형이 아닌, 기기 속에 감춰진 기기의 성능, 포텐셜을 다 끄집어내어 들려주도록 해주는 것이다.

    기기가 지닌 다이내믹스의 완벽한 재현이라니 이들 기기에 대한 성능이 정말로 궁금해진다. 하지만, 이런 직접적인 기기의 진동 제거 및 컨트롤과 달리 어퍼처는 기기와는 직접적인 상관이 없는 기기이다. 공간 음향을 제어하는 패널은 이미 많은데 ‘어퍼처(Aperture) 2‘는 무엇이 어떻게 다른 것인가?

    스틸포인트 어퍼쳐(Aperture)

    어퍼처는 지난 2015년에 처음 내놓은 제품이다. 기존의 음향 패널들이라는 제품들은 대개 소리를 흡수하여 소멸시키는 어퓨저, 강하게 반사되어 소리가 튀는 부분을 흐트려뜨려 소리를 널리 분산시켜 자연스럽게 만드는 디퓨저 그리고 특정한 공명 장치로 울림을 만들어내는 레조네이터 등의 기능을 각각 별개의 제품들로 만들어 제공한다. 하지만, 스틸포인트의 어퍼처는 어퓨저, 디퓨저 그리고 레조네이터를 하나의 패널로 만들었다. 나무 액자처럼 이 패널 속에는 이러한 3가지 기능의 내부 구성물들이 담겨 있고, 이를 통해 40Hz – 40kHz의 주파수 대역에 걸쳐 소리를 자연스럽게 만들어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앞서 울트라 2와 컴포넌트 스탠드 그리고 신형 ESS 그리드가 기기 자체가 갖고 있는 성능을 극대화하여 다이내믹스를 모두 쏟아내게 해주는 시스템인 반면, 어퍼쳐는 리스닝 룸의 어쿠스틱스가 기기가 들려주는 사운드를 완벽하게 공간내에 재현되도록 해주는 장치이다.

    어퍼처는 방이 갖고 있는 산만함과 특정 주파수의 강조 같은 문제들을 억제하여 음향 특성을 평탄화시켜줌으로써, 기기가 내는 사운드가 자연스럽게 모두 들릴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사용법도 간단하다. 스피커 사이 뒷벽 그리고 리스닝 위치의 옆 벽 등에 1개씩 배치하는 것만으로도 리스닝 룸의 음향 특성을 내추럴한 상태로 만들어준다. 특별히 리스닝 룸에 대한 공사없이 패널을 특정 위치에 놓아두는 것으로 사운드 개선을 얻을 수 있다.

    사용법은 맨 처음에는 2개를 각각 좌우 측면 벽에 1차 반사 위치에 놓음으로써 소리를 자연스럽게 만들 수 있고, 두 스피커 사이 정 가운데 뒷 벽에 놓음으로써 음상의 선명도와 자연스러운 스테이지를 형성할 수 있다. 그리고 공간에 따라 2×2 내지는 4×4 식으로 면을 넓게 확장시켜주면 매우 훌륭한 리스닝 룸을 연출할 수 있다.

    신형인 ‘어퍼처 2’는 전작인 어퍼처와 내용물은 같다. 하지만, 프레임과 내부 구조를 개선하여 새로운 프레임과 새로운 제조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기존 모델과 달리 볼트 및 보조 기구를 사용하여 프레임의 구조가 훨씬 단단하고 안정적으로 변하여 내부에 사용되는 어퓨저, 디퓨저 및 레조네이터의 성능이 더 개선될 수 있었다. 그리고 전면 그릴의 부착 방식이나 위치도 바꾸어 훨씬 넓어진 부피를 커버하도록 하여, 음향 분산 및 흡음 처리 성능이 더 높아졌다. 직접 사용해 보면 어퍼처 2의 효과는 금방 알 수 있는데, 발매후 스테레오파일의 마이클 프레머가 리뷰로 테스트하자마자 기존에 쓰던 어퍼처를 모두 어퍼처 2로 싹 교체했다. 누구나 알 수 있는 분명한 차이를 어퍼처 2에서 쉽게 느낄 수 있다. 리스닝 룸에 뭔가 불만이 있다면 기기 교체 이전에 어퍼처 2로 공간의 문제부터 체크해보고 개선하는 것을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오디오파일들에게 전할 메시지가 있다면?

    스틸포인트의 제품을 애용해주어서 감사드린다. 스틸포인트는 착색이나 변형, 트릭 같은 것으로 소리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사용하시는 오디오 기기가 지닌 성능의 숨겨져 있던 것, 진동 노이즈에 가려져 있던 것을 되찾아내 시스템의 성능을 제대로 보여주는 장치이다. 직접 체험해보면 그 성능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금방 알게 될 것이다. 단지 말과 글로는 그런 사운드의 개선, 효과는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직접 테스트해보고 여러분이 갖고 있는 오디오가 얼마나 좋은 사운드를 지니고 있는지를 확인해보시길 바란다. 스틸포인트는 여러분의 오디오 생활을 응원한다!


    • 인터뷰어 : 성연진 (오디오플라자 편집장)
    • 인터뷰이 : 브루스 제이콥스(BRuce Jacobs, 스틸포인트 세일즈 총괄 사장)
    • 스틸포인트 제품 문의 : 02-549-0717
  • [인터뷰] 달리 캐치 원 – 고음질 하이파이를 라이프스타일로 즐기다

    [인터뷰] 달리 캐치 원 – 고음질 하이파이를 라이프스타일로 즐기다

    마이클 피터슨(Michael Pedersen)

    달리 인터내셔널 세일즈 디렉터

    국내의 마케팅과 세일즈를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재정비에 들어갔던 덴마크 스피커 업체인 달리(DALI)가 본격적인 신제품 판매에 나섰다. 새 시즌을 시작하는 달리의 신제품은 라이프스타일 오디오인 칼리스토 시리즈와 멀티미디어 스피커인 캐치 그리고 사운드바로 불리우는 새로운 거실의 오디오 시스템인 캐치-원이 그 주인공들이다. 새로운 제품들에 대한 설명과 향후 방향에 대해 달리의 전 세계 세일즈와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디렉터인 마이클 피터슨(Michael Pedersen)이 새 시즌, 새 달리의 제품과 컨셉에 대해 직접 설명에 나섰다.


    본인 소개를 부탁한다. 그리고 이번 방문의 목적은 무엇인가?

    제 이름은 마이클 피터슨이며, 달리의 국제 세일즈 및 마케팅을 담당하는 디렉터이다. 전 세계의 달리 스피커 판매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 언제든지 달리 스피커가 있는 곳이면 찾아다니는 사람이다. 2년 전에는 아시아 지역 오피스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달리 아시아 사무소/쇼룸’을 오픈 한 바 있으며, 작년 10월에는 다시 본사로 돌아가서 전 세계 세일지를 책임지고 있다.

    이번 방문의 목적은 새로 한국 시장에서 달리 론칭이 시작되는 만큼, 한국 시장의 향후 계획을 파트너인 오드와 상의하고 신제품에 대한 기본 교육, 홍보차 방문하게 되었다.

    국내에서 새로 시작하는 달리 스피커의 신제품은 무엇인가?

    크게 2가지 정도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지난해 공개되어 작년 겨울부터 발매가 시작된 올인원 라이프스타일 오디오 시스템인 칼리스토(Callisto) 시리즈가 있고, 지난 5월 독일 하이엔드 쇼에서 공개한 신제품 캐치-원(Katch-One) 사운드바가 있다.

    캐치-원은 사운드바 제품이다. 하지만 기존 모델인 캐치(Katch)는 일반 블루투스 스피커이다. 둘은 어떻게 같고 어떻게 다른 제품으로 봐야하는가 ?

    달리 캐치원

    캐치원은 캐치를 베이스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캐치는 블루투스 스피커로 달리의 하이파이 패시브 스피커들과는 완전히 다른 제품으로 설계 기술이나 사용된 소재들이 완전히 다르다. 컴팩트하고 얇은 구조와 크기에서 하이파이 사운드에 버금가는 고음질을 추구한 제품으로, 캐치를 위해 블루투스, 배터리, 배터리로 구동되는 앰프 회로, 그리고 새로운 드라이버와 컴팩트하지만 내구성이 좋은 캐비닛 등 모든 것을 전부 새로 개발하여 최고의 기술들을 찾아냈다. 캐치는 단순히 블루투스 스피커지만 달리의 상당한 기술적 노력이 담긴 제품이다.

    캐치-원은 사운드바 제품이다. 하지만 기존 모델인 캐치(Katch)는 일반 블루투스 스피커이다. 둘은 어떻게 같고 어떻게 다른 제품으로 봐야하는가?

    캐치원은 캐치를 베이스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캐치는 블루투스 스피커로 달리의 하이파이 패시브 스피커들과는 완전히 다른 제품으로 설계 기술이나 사용된 소재들이 완전히 다르다. 컴팩트하고 얇은 구조와 크기에서 하이파이 사운드에 버금가는 고음질을 추구한 제품으로, 캐치를 위해 블루투스, 배터리, 배터리로 구동되는 앰프 회로, 그리고 새로운 드라이버와 컴팩트하지만 내구성이 좋은 캐비닛 등 모든 것을 전부 새로 개발하여 최고의 기술들을 찾아냈다. 캐치는 단순히 블루투스 스피커지만 달리의 상당한 기술적 노력이 담긴 제품이다.

    달리 캐치원

    캐치-원도 마찬가지다. 캐치-원은 사운드바의 형태로 벽에 걸든 TV 아래 놓이든 어떤 방식으로도 TV나 거실 탁자 위에 올려 놓고 쓰는 제품이다. 따라서, 컴팩트한 크기에서 고음질 대음량을 재생할 수 있는 드라이버와 앰프 회로 개발이 필요했고 그것을 캐치에서 얻어낸 신기술과 새 드라이버를 기반으로 캐치-원을 새로 개발, 완성할 수 있었다. 따라서, 캐치 그리고 캐치-원은 기술적 태생은 두 제품이 거의 동일한 뿌리를 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두 제품은 완전히 다른 제품이다. 캐치-원은 TV의 사운드와 간단히 홈시네마를 대체할 수 있어야 하는 스피커라서 훨씬 큰 소리를 소화해야 하고 다양한 기능이 필수적이다. 그런 점에서 단순 블루투스 스피커인 캐치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 캐치와 같은 배터리 구동형 앰프가 아닌, 캐치-원의 앰프는 일반 전원에 의해 구동되는 더 높은 출력의 하이파이 퀄리티의 앰프가 탑재되었다. 그리고 더 출력이 높고, 더 많은 드라이버들이 탑재되었으며, 블루투스 이외에 다양한 미디어 소스에 대응할 수 있다.

    이와 비교하면 캐치는 블루투스 연결을 기반으로 하는 포터블 미디어 사운드 재생 장치이다.

    캐치-원의 구체적인 스펙이나 사양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달리 캐치원

    플랫 TV에 어울리는 가로로 긴 길이의 캐비닛에 총 10개의 스피커 드라이버가 탑재되어 있다. 이들 드라이버는 일반 스피커 드라이버들과 달리 얇은 캐비닛에서 동작하도록 설계된 특별한 드라이버들이다. 이런 용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용도로 개발된 특수 드라이버로서 이 분야에서는 가장 음질이 뛰어난 드라이버일 것이다.

    전면에는 좌우 끝에 트위터와 미드베이스로 구성된 2웨이 스피커가 각각 1개씩 들어가 4개의 유닛이 배치되고, 중앙에 가까운 안쪽으로 패시브 라디에이터가 좌우 채널당 1개씩 추가되어 총 6개의 유닛이 전면에 배치된다. 제품 뒷면에도 전면과 마찬가지로 좌우에 미드베이스 유닛과 패시브 라디에이터가 각각 1개씩, 총 4개의 드라이버가 배치되어 있다.

    앰프는 1개당 50W 출력을 내는 파워 앰프가 총 4개가 탑재되어, 전면의 트위터와 미드베이스 그리고 뒷면의 미드베이스 드라이버를 구동한다.

    캐비닛은 매우 얇게 디자인되어 있으며 무게도 무겁지 않아기 때문에 손쉽게 벽에 걸수 있을 정도이다. 벽걸이를 위해 전용 가죽 끈의 스트립이 제공되어 간단히 벽에 키홀더를 붙여놓고 캐치-원을 걸어 두면 된다. 캐치-원은 애초부터 뒷벽의 울림을 상정하고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벽걸이로 써도 안정된 사운드를 들려준다.

    입력으로는 2개의 광 디지털 입력이 있는데 1개는 TV 전용이고 다른 하나는 일반 디지털 오디오 입력용이다. TV 전용이라는 것은 TV의 광 출력 신호와 연결해 놓으면, TV가 켜지고 꺼질 때 광 신호에 맞춰 캐치-원도 연동되어 동작되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HDMI 입력은 1개이며 ARC 기능이 제공된다. 따라서 TV와 연결해 놓으면 TV의 사운드가 거꾸로 캐치-원으로 전달되어 캐치-원으로 TV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이 외에 아날로그 3.5mm 입력이 있으며, 서브우퍼 출력이 있어서 별도의 우퍼도 추가 연결할 수 있다. 블루투스는 당연히 기본 내장되어 있고, aptX 코덱을 지원한다.

    블루투스의 특징 중 하나라면 최신 TV 들의 경우, 블루투스 연결 기능을 제공한다. 이런 TV들은 캐치-원과 블루투스로 페어링이 되면 별도의 케이블 연결없이 TV의 사운드가 블루투스를 통해 캐치-원에서 재생된다. 또한 TV를 켜거나 끌 때도 캐치-원이 함께 켜지거나 꺼진다.

    만약 TV와 HDMI나 광 케이블을 통해 연결할 경우, 제공되는 가죽 끈의 스트립을 통해 케이블들이 함께 스트립 뒤로 지나갈 수 있게 설계해두었다. 그렇게 케이블들을 TV와 연결해주면 흔히 TV와 사운드바를 연결할 때 보게 되는 지저분한 케이블들의 노출 모습이 사라져서 한결 거실의 인테리어를 이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본 설계는 벽에 걸 수 있도록 되어 있지만, 벽에 걸기 어렵다면 TV 아래에 세워 놓을 수 있는데, 이를 위해 전용 스탠드 받침이 제공된다. 간단히 TV 아래 또는 테이블 위에 세워 놓고 쓰면 된다.

    기본 마감은 블랙, 화이트 그리고 화이트 캐비닛에 그레이 패브릭이 더해진 화이트/그레이 등 3가지 마감이 제공된다.

    캐치-원은 애초부터 벽을 통해 울림과 저음의 확장을 이용하도록 설계된 스피커다. 오히려 저음이 더 유기적이며 밸런스 잡힌, 가볍지 않은 사운드를 내줄 것이다.

    뒷벽의 울림을 이용하는 만큼, 훨씬 더 선명하고 깨끗한 사운드의 개선을 위해, 캐치-원에는 2개의 사운드 모드 기능이 제공된다. 하나는 포커스 모드로 드라마나 뉴스 같은 것을 볼때, 중역이 더 또렷하게 들리며 좀더 하이파이적으로 가운데 있는 사람을 향해 사운드가 집중되도록 해준다. 다른 하나는 와이드닝 모드로 음장을 넓고 크게 만들어주어 영화 같은 소스를 볼 때, 훨씬 크고 입체적이며 다이내믹한 사운드를 들려줄 수 있도록 했다.

    외형적으로 보면 캐치원은 캐치를 가로로 길게 늘인 듯한 느낌이 든다. 캐치와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비교한다면 어떤 디자인적인 차이가 있는가?

    캐치와 캐치-원 모두 컴팩트한 몸체에서 안정적인 대출력 고음질 재생을 위해 알루미늄 프레임과 합성 수지로 된 플레이트 그리고 패브릭의 마감재를 사용한 것은 똑같다. 디자인 오브제적 성격이 강한 캐치는 기본 알루미늄 프레임 위에 스피커가 설계되고 보호를 위한 패브릭을 입힌 뒤, 수지로 된 그릴을 위에 덧씌웠다. 그릴에는 텍스쳐가 설계되어 오브제적인 효과를 주도록 했다.

    어디든지 놓고 시각적 오브제 효과를 주는 캐치와 다르게, 캐치-원은 TV 아래나 벽에 붙여 두는 스피커이다. 시각적으로는 TV와 유기적인 톤을 유지해야 되므로 눈에 튀거나 거슬리면 안된다. 그래서 캐치의 겉면에 보이는 스피커 보호용 그릴이 스피커 속에 설치되고 그 위를 패브릭으로 덮어서 시각적 거슬림이 없는, TV와 유기적인 매칭이 되도록 디자인을 했다. 색상이 화이트, 블랙 그리고 그레이 톤 3가지로 나오는 이유도 TV와의 효과적인 디자인 매칭을 위한 의도이다.

    캐치-원이나 캐치에 그렇게 많은 의도와 기술이 담겨있는 지 처음 알았다. 굳이 전통적인 하이파이 스피커 제조업체인 달리가 이런 멀티미디어에 가까운 스피커를 만드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오디오 시장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나 같은 사람이 젊었을 때 오디오를 구입하러가면 달리 스피커를 권해주었었다. 실제로 내가 최초로 산 오디오 스피커가 달리였다. 하지만 요즘 젊은 친구들이 음악을 듣겠다고 오디오를 사면 대부분이 블루투스 스피커나 멀티미디어용 스피커들이다. 오디오에 대한 개념이 바뀐 것이다. 오늘날 오디오 시장을 놓고 본다면 이런 류의 제품들이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다. 그래서 수 많은 하이파이 업체들과 컴퓨터 악세서리 업체들이 이런 액티브 스피커, 블루투스 스피커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달리 소리만 나는 기계가 아니라 음악을 들려주는 스피커를 만드는 회사다. 음악 재생에는 음질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달리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만들기로 결정했을 때, 블루투스에서도 달리의 하이파이 스피커와 같은 음질의 사운드 재생을 목표로 드라이버, 캐비닛, 앰프 회로 그리고 배터리까지 모두 자체 개발을 했다. 캐치와 캐치원은 그런 신기술 개발의 결과물이다. 몇 만원 또는 수퍼나 마트에서 파는 저가형 블루투스 스피커들처럼 싸게, 많이, 다양한 제품을 내놓는 것은 달리의 목표가 아니다.

    달리 캐치

    달리의 블루투스 스피커나 액티브 스피커들은 그런 염가형 블루투스 스피커보다는 비싸다. 하지만, 사운드를 듣고 나면 왜 달리의 블루투스 스피커가 비싼지, 무엇이 다른지를 그 자리에서 바로 알 수 있다. 오히려 가격 대비 성능으로 보면 달리의 캐치나 캐치-원이 훨씬 더 저렴하고 뛰어난 성능의 제품이라고 느끼게 될 것이다. 더 좋은 소재, 더 좋은 부품들 예를 들어 알루미늄 프레임을 이런 가격대의 제품에 도입하는 것과 같은 것은 절대 타사 제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차이이다.

    그리고 염가 모델보다는 비싸지만 캐치나 캐치-원은 젊은 이들이나 일반인들이 충분히 구입 가능한 가격의 오디오들이다. 이런 제품들을 만드는 이유는 처음 오디오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언젠가는 나이도 들고 경제력에 여유가 생기면 분명 업그레이드를 하게 될 것이다. 그런 사람들이 아날로그가 되든, 진공관 기반의 하이파이가 되든, 하이엔드 시스템이 되든 또는 칼리스토 같은 고급 라이프스타일 오디오가 되든 누구든지 다시 달리의 제품을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기 때문이다. 일종의 더 비싼 달리, 더 고음질의 달리로 가는 사다리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캐치/캐치-원과 다르게 칼리스토는 전통적인 하이파이적 느낌이 드는 스피커다. 같은 액티브지만 칼리스토의 차이점 또는 컨셉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달리 칼리스토 2C

    미래의 하이파이를 바라보는 달리의 현재의 생각, 그것이 칼리스토이다. 칼리스토는 모던 하이파이 오디오 시스템으로, 하이파이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제품이다. 시장에서는 다양한 기능과 편리한 사용의 편의성 등을 요구해왔다. 달리는 여기에 향후 등장할 기술들이나 미래에 대한 대응도 고려해야 했다. 어떤 오디오가 필요할지, 오디오는 어떻게 바뀔 지 등에 대한 내용들 말이다.

    전통적인 개념의 하이파이 시장과 다르게 일반 오디오 시장에는 다양한 영역과 요구들이 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일반인들은 앰프, 플레이어, 스피커 처럼 많은 컴포넌트들이 너저분에 쌓여있는 것을 불편하게 여긴다. 거실이나 안방에 그런 것들이 쌓여있는 모습이 싫은 것이다. 게다가 기기마다 연결된 케이블, 특히 스피커는 길게 케이블이 늘어져 연결되기 때문에 거실에서 그런 것들이 좋게 보이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스트리밍 음악이나 유튜브 감상을 한다. 음반을 구입하는 경우도 거의 없다.

    달리 칼리스토 사운드허브

    따라서, 네크워크나 블루투스 같은 연결로 스트리밍 음악 감상을 하고, 너저분한 케이블들 없이도 연결 가능한 오디오 그리고 라이프스타일이나 멀티미디어 기기들과는 전혀 다른, 하이파이 오디오와 똑같은 성능의 음질을 즐기기를 바라는 사람들을 위해 칼리스토가 탄생된 것이다. 칼리스토는 음질은 달리의 하이파이 스피커의 부품, 캐비닛, 설계 기술 그대로 사용하고 거기에 네트워크, 앰프, 무선 연결 등을 녹여 넣은 신개념 오디오이다.

    칼리스토를 기존의 달리 패시브 스피커에 앰프와 플레이어를 연결하는 것과 비교할 때 기술적 특징이나 차별점이라면 ?

    패시브 스피커는 설계 단계부터 수 많은 타협에서 시작된다. 어떤 종류의 소스와 어떤 방식의 앰프 그리고 어느 정도의 출력의 파워가 연결될 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제품 설계가 이루어진다. 결국 요소요소마다 타협하여 무난한 동작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액티브 스피커는 다르다. 애초의 스피커 드라이버와 캐비닛이 고정되어 있고, 해당 소재와 조건에서 최고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크로스오버와 앰프가 설계된다. 즉, 유닛에 최적화된 앰프 그리고 가장 유기적인 대역 밸런스가 함께 설계되는 것이다. 게다가 코일이나 콘덴서, 저항 같은 부품의 크로스오버 회로 없이, 디지털 소프트웨어로 설계되는 만큼 훨씬 높은 정확도와 정교한 사운드의 스피커 설계가 가능해진다. 그것이 칼리스토가 달리의 패시브 스피커들과 다른 큰 차이점이다. 일례로 내장된 앰프 모듈이 30W에 불과해도, 실제 이 스피커에서 내주는 출력은 수백와트 출력을 뽑아낼 수 있다. 최적화된 어쿠스틱과 일렉트로닉스가 내주는 결과물인 셈이다. 결국 성능과 비용에서 최적의 결과물을 이끌어 낸, 가장 이상적인 제품이다.

    기능적으로도 많은 차이가 있다. 칼리스토는 훨씬 더 하이파이 지향적이다. 고객층 자체가 하이파이 오디오 애호가들에 맞춰져 있고, 이 분야의 최신 기능들인 무손실 고음질 고해상도 스트리밍 서비스 재생이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옵션인 블루OS 모듈이 사용하면, Tidal 이나 벅스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직접 칼리스토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게다가 최신 기술인 MQA 같은 고해상도 재생 기능까지 탑재되어 고해상도 무손실 음악 재생도 곧바로 지즐길 수 있다. 네트워크 플레이어로서도 최신예 사양인 셈이다. 네트워크 이외에도 블루투스 apt-X 같은 재생이 가능하고, 광/동축 같은 연결로 TV나 셋톱 박스를 즐길 수도 있다.

    또 하나의 장점은 무선 연결이다. 모든 소스들은 사운드 허브에 연결하고, 사운드 허브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치워놓아도 된다. 어차피 블루투스 리모컨과 네트워크 동작의 전용 앱이 있기 때문에 안보이는 책상이나 거실장 뒤에 넣어 두어도 된다. 또한 스피커와의 연결도 무선이라서 눈 앞에서 딱 스피커 2개만 있으면 된다. 흔히 제품 사진에서 보는 그 구성이 실제 집에서 쓸 수 있는 환경과 똑같다. 그리고 무선 연결도 96kHz/24bit의 고해상도 디지털 연결이라 케이블을 쓰는 것 이상으로 음질적으로 똑같거나 뛰어나다.

    달리 칼리스토 2C와 사운드허브

    마지막 장점은 편의성이다. 네트워크나 시스템 셋업, 연결 작업 등이 거의 필요없다. 그냥 제품만 켜고 버튼을 스피커와 사운드 허브에 한번 씩 눌러주면 알아서 다 연결된다. 하이파이 전문가나 마니아가 아니어도 간단히 설치하고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액티브 모델들이 아닌 전통적인 패시브 스피커들에서도 새로운 소식이 있는가?

    현재로서는 오베론 시리즈가 달리의 가장 새로운 패시브 스피커이다. 지난해에 발매가 되어 한국에서도 현재 판매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달리가 액티브에만 올인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멀지 않은 미래에도 고급 하이파이 스피커에서도 신제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 인터뷰어 : 성연진 (오디오플라자 편집장)
    • 인터뷰이 : 마이클 피터슨(Michael Pedersen, 달리 인터네셔널 세일즈 디렉터)
    • 달리 수입원 : ODE | www.ode-audio.com, 02-512-4091
  • [인터뷰] 노도스트, 규칙적인 패턴의 전자기장으로 노이즈를 제거하다

    [인터뷰] 노도스트, 규칙적인 패턴의 전자기장으로 노이즈를 제거하다

    비욘 벵트손(Bjorn Bengtsson)

    노도스트 인터내셔널 세일즈 & 프로덕트 트레이너

    미국의 하이엔드 케이블 및 전원 악세서리의 대명사, 노도스트는 해 마다 자사의 라인업을 새롭게 재구축하거나, 전에 없던 새로운 컨셉의 케이블 및 부가 장치들을 내놓기로 유명하다. 올해에는 지난 5월 독일 뮌헨 하이엔드 쇼에서 전원 장치 제품군인 퀀텀(Quantum) 시리즈에 에너지 필드를 생산해내는 액티브 레조네이터로 전원 개선의 개념을 완전히 다시 정립시키는 신제품들을 내놓았다. 독일 쇼에서의 공개후, 여름 시즌을 시작으로 시판이 이루어지는 2019년의 노도스트 신제품의 쇼케이스를 위해 해외 영업 총괄 책임자인 비욘 벵트손(Bjorn Bengtsson)이 2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지금까지의 전원 장치들과는 전혀 다른 개념의 기기들에 대해 그가 설명하는 기술적인 소개들을 직접 들어보시길 바란다.


    2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게 되었다. 이번에는 어떤 소식을 들고 방문한 것인가?

    지난 5월 독일 하이엔드 쇼에서 신제품들이 발표되었고, 이제 막 발매가 시작되었다. 이를 홍보하기 위해 아시아 전역에 걸쳐 노도스트 신제품 쇼케이스 중이며, 이번 주가 한국의 차례이다. 이번 신제품들은 한국의 오디오파일들에게도 매우 흥미로운 제품들이 될 것이다.

    신제품들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새로 발매되는 노도스트의 신제품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퀀텀 시리즈에 속하는 새로운 전원 개선 장치들이고, 다른 하나는 발할라 2 시리즈에 새로 추가된 톤 암 아날로그 케이블이다.

    먼저 퀀텀 시리즈의 새 제품은 QPoint라 불리우는 액티브 레조네이터와 QSource라고 하는 전용 리니어 모드 전원 장치이다. 이 둘은 기존 오디오 기기들의 성능, 잠재력을 극대화시켜 기존 기기의 사운드 퀄리티를 비약적으로 향상시켜준다. 개념은 뒤에서 다시 설명하기로 한다.

    새로운 발할라 2의 톤 암 케이블은 ‘발할라 2 톤 암 케이블 플러스(Valhalla 2 Tone Arm Cable Plus)라 부르는 케이블로, 기존 발할라 2의 톤 암 케이블의 구조를 개선시켜 턴테이블의 아날로그 재생 음질과 더불어 험이나 노이즈를 줄여주는 획기적인 하이엔드 톤 암 케이블이다.

    액티브 레조네이터라 부르는 QPoint는 개념이 생소하다. 기존에도 기기 위에 올려두는 쇠뭉치 같은 레조네이터같은 것들은 많았는데 어떤 차이가 있는가?

    그런 것들과는 전혀 다른 기술이고 전혀 다른 제품이다. 전기에는 교류인 AC와 직류인 DC가 있다. 노도스트의 퀀텀 시리즈 중에 QX 라는 모델들이 있는데, 이들은 220V 60Hz의 교류 전기의 성능을 개선시켜주는 기기였다. 전기가 흐르면 주변에 전자기장이 형성되고, 각종 전기 노이즈와 전기로 인한 미세한 미캐니컬 노이즈들이 발생된다. QX 시리즈는 특별한 패턴의 전기 흐름을 발생시켜 교류 전기의 흐름을 매끄럽게 만들고, 주변의 전자기장에 의한 노이즈를 줄여주는 효과를 보여준다. QPoint는 이러한 QX 시리즈의 DC 버전으로 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QPoint는 특수하게 설계된 발진 회로에 의해 특별한 패턴의 전자기장을 기기 외부로 발산시킨다. QPoint가 발산하는 이 특별한 그리고 균일한 전자기 패턴 신호는 오디오 기기들, 예를 들어 앰프나 플레이어 같은 기기들에 패턴을 침투시켜 기기 내부의 회로들에 대해 균일한 특정 패턴의 전자기장 형성을 만들어 줌으로써 기기 내에 존재하는 전자기장이 POint와 동기화가 되도록 만들어준다.

    오디오 기기 내부에는 트랜스포머, 콘덴서, 저항, 코일, 프로세서, 클럭 등 모두 각기 다른 전기적 특성을 갖는 부품들이 즐비하며, 각 부품들에 흐르는 전기의 성향이 모두 다르다. 그것이 노이즈를 만들고, 전기로 인한 미세한 미캐니컬 노이즈도 발생된다. 모두 랜덤하고 불규칙한 노이즈들이다.

    ‘동기화’라는 단어는 특정한 패턴의 전자기 에너지 신호가 저런 부품들 전체에 뿌려지게 되어, 일정 시간이 지나면서 방사된 에너지 신호의 패턴에 맞춰 회로와 부품들 주변에 OPoint와 똑같은 동일하고 균일한 전기 흐름의 전자기장이 형성되게 된다. OPoint가 풀어 놓는 패턴에 맞춰 전자기장이 형성되면 신호의 흐름이 훨씬 이상적인 상태가 되고, 기기 내의 전자기 노이즈가 대폭적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는 재생음에 대해서도 전체적인 노이즈 플로어를 떨어뜨려 사운드 퀄리티를 개선시키는 효과를 가져다 준다.

    좀 더 쉬운 이해를 위해, 이 기기를 전기의 ‘마스터 클럭’으로 이해하면 더 쉽게 이해 될 것이다. 디지털 클럭이 아닌, 전기 회로에 대한 전자기장의 패턴을 정밀하고 균일하게 그리고 노이즈가 줄어든 깨끗한 전자기장 보호막을 오디오 회로에 입혀주는 것과 같은 셈이다. 기기 주변의 전자기장 패턴이 QPoint의 패턴과 동일하게 ‘동기화’되면 전체 시스템의 재생음이 확연하게 좋아지는 것이다.

    이 메트로놈 동영상을 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텅빈 캔 위에 속도는 같지만 각기 다른 타이밍의 메트로놈들을 동작시켜보자. 시간이 지나면 빈 캔으로 인한 미세 움직임(진동)에 의해 메트로놈의 움직임에 영향을 끼치게 되고, 결국 이 미세 진동으로 인해 전체 메트로놈이 똑같이 동기화되어 같은 타이밍으로 동작한다. Qpoint가 하는 일이 바로 그런 것이다! 메트로놈 대신 오디오에 빈 캔 처럼 특정한 패턴을 방사시켜, 회로 전체의 전기 흐름이 균일하게 맞춰지도록 해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QX 와는 어떻게 다른가?

    QX도 비슷한 제품처럼 보이지만 둘은 완전히 다른 제품이다. QX는 220V 처럼 높은 전압과 에너지가 큰 전기에 대해 적용하는 일종의 60Hz 레조네이터 같은 제품이라면, QPoint는 기기 내부에서 사용되는 소전압 신호들에 적용되는, 훨씬 작은 미세 신호용 레조네이터이다. 플레이어나 앰프 등의 오디오 기기 내부 회로들은 기기마다 다르지만 대개 20V 이내 또는 10V 미만의 전압으로 회로가 동작된다. 이런 신호 레벨에 맞춰 개발된 특별한 패턴의 에너지를 회로 전반에 분포시켜주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기기 내에 존재하는 전기적, 전자기적 그리고 전기로 인한 미세 진동들에 의한 노이즈들이 대폭 줄어들게 된다.

    QPoint의 사용 사례를 보면 기기 아래 또는 기기 위에 놓는 경우가 있다. 어떤 것이 좋은 사용 방법인가?

    QPoint는 미세 신호를 다루는 만큼 방사되는 패턴의 에너지는 대략 20-25cm 거리 이내에 있는 회로에만 영향을 준다. 따라서, 에너지 패턴에 가장 많이 영향을 받도록, 회로 기판을 QPoint 가까이 두는 것이 좋은 사용 방법이다.

    통상적으로 오디오 기기들을 보면 바닥에 회로 기판을 두고, 그 위에 각종 기계적인 장치들이 얹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런 기기들은 바닥에 QPoint를 놓는 것이 좋다. 반면에 기기 상판에 회로 기판이 반대로 얹어져 있을 때는 기기 상판에 QPoint를 놓고 바닥을 향해 에너지 패턴을 투사시켜주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그리폰의 ‘디아블로 300’ 같은 인티 앰프를 보자. 바닥에는 앰프 회로가 있고 기기 상판에는 옵션인 DAC 회로와 컨트롤 회로 같은 것들이 있다. 이때는 QPoint를 1개 배치하고, 또 하나의 QPoint는 기기 상판 중 DAC 위쪽에 배치하는 것이다. 그렇게 위/아래에서 각각의 오디오 회로에 QPoint가 에너지 패턴을 방사시켜주면 완벽하고 극대화된 효과를 거둘수 있다. 디아블로 300에 숨겨져 있던 사운드를 듣게 될 것이다.

    QPoint 에는 2개의 패턴이 있고, 전면에 패턴 선택 스위치가 있다. 2가지 패턴은 어떻게 다른 것인가?

    내부 기밀이라 패턴의 내용은 공개하긴 어렵다. 하지만 사용법은 간단하다. 서로 다른 패턴이라서 기기의 성격에 따라 파란색 패턴이 맞는 경우가 있고, 또는 초록색 패턴이 맞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고정 법칙이 있는 것은 아니다. 모든 기기들의 설계나 부품들이 다르기 때문에 직접 두 패턴을 각각 적용해보고 본인의 귀에 맞는 것을 사용하면 된다.

    QPoint 를 쓰면 음질이 어떻게 좋아지는가?

    결과물은 기기마다 모두 다르다. 하지만, 우리가 테스트한 결과 보편적인 변화는 이렇다. 일단 사운드의 뒷 배경이 정숙해진다. 칠흙 같이 어둡게 뒷 배경의 잡스러운 것들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다. 그래서 전면에 나오는 악기들의 연주나 보컬 등의 사운드는 매우 선명하고 또렷해진다. 노이즈 플로어가 거의 사라진 듯 비약적으로 줄어든다. 그래서 증폭은 아니지만 소리가 또렷하고 선명해져서 마치 한층 더 증폭된 듯 소리의 크기나 선명도가 높아진 느낌을 준다. 결과적으로 다이내믹 레인지가 아주 넓어지게 된다. 특히 저음은 훨씬 더 단단하고 타이트해지며 더 펀치력이 강해진 느낌을 준다. 드럼의 경우 킥의 에너지와 임팩트가 드라마틱하게 좋아지고 스네어의 디테일한 움직임들이 찰랑찰랑하게 살아난다.

    결국 QPoint가 하는 것은 기기의 잠재력, 기기의 효율을 극대화시켜준다. 기기의 성능이 바뀌거나 기기를 개조하거나 하는 일이 아니다. 기기는 바뀌는 것이 하나도 없다. 단지 기기가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을 살려내어 기기가 갖고 있는 모든 것을 다 뽑아내주는 것이다. 케이블의 효과와 비슷한 것이다. 없던 것을 추가하는 게 아니라 노이즈가 막고 있거나 노이즈에 가려져 있던 것을 제대로 다 살려내서 전달해주는 것이다.

    실제로 이런 효과는 우리가 음악을 들을 때 더 이상 머리로 음악을 듣지 않게 해준다. 오디오파일들은 소리를 들으면서, 소리의 색깔, 밸런스, 대역폭, 디테일, 스테이징 등등 온갖 파라미터들을 머리로 분석하면서 음악을 듣는다. 하지만, QPoint를 설치하고 그렇게 재생된 음악을 들으면 두뇌의 분석 과정이 필요없어진다. 그냥 음악 그 자체에 몰입하게 되고, 음악의 모든 것을 듣게 된다.

    함께 내놓은 제품 중 QSource 라는 것도 있다. 이 제품은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는가?

    QSource는 QPoint를 위한 전용 리니어 파워 서플라이이다. QPoint를 구입하면 기본으로 어댑터가 들어있다. 시장에 있는 수 많은 어댑터들을 비교해보고 그 중 가장 성능이 좋은 것을 채택하고, 마지막에 노도스트 본사에서 직접 최종 단자를 QPoint용 레모 단자로 교체하여 제공하는 전용 어댑터이다. 하지만, 이 어댑터는 저렴한 스위칭 모드 전원 어댑터이다.

    QPoint는 미세하고 정교한 에너지 패턴을 방사해주는 레조네이터인 만큼, 기본적으로 발진 회로에 공급되는 전원이 매우 중요하다. 전원의 질에 따라 발산하는 패턴의 에너지와 성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성능 초저 노이즈의 전용 리니어 전원 장치를 만든 것이 바로 QSource 이다. QSource로 QPoint에 전원을 넣어주면 발산되는 에너지 패턴의 훨씬 더 정교하고 섬세해져 더 완벽한 패턴 형성과 음질 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다.

    QSource 없이 QPoint를 쓰게 되면, 기기마다 QPoint를 하나씩 추가할 때마다 전원 라인에 스위칭 어댑터가 1개씩 추가되어야 한다. 이는 QPoint가 많아질 수록 전원에 스위칭 노이즈 오염원이 점점 늘어난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래서 여러개의 QPoint를 쓰려면 QSource를 쓰는 것이 가장 좋다.

    QSource에는 6개의 단자가 있다. 1개의 QSource에 6개의 QPoint를 쓰라는 이야기인가?

    QSource 없이 QPoint를 쓰게 되면, 기기마다 QPoint를 하나씩 추가할 때마다 전원 라인에 스위칭 어댑터가 1개씩 추가되어야 한다. 이는 QPoint가 많아질 수록 전원에 스위칭 노이즈 오염원이 점점 늘어난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래서 여러개의 QPoint를 쓰려면 QSource를 쓰는 것이 가장 좋다.

    QSource에는 6개의 단자가 있다. 1개의 QSource에 6개의 QPoint를 쓰라는 이야기인가?

    그렇지 않다. 단자는 6개지만, 실제 연결은 다르다. 4개의 단자는 QPoint 전용 전원의 5V 출력 단자들이며, 나머지 2개는 각각 A, B로 표기된 다른 전원 출력 단자이다. 이 A/B 2개의 DC 출력 단자는 원하는 DC 출력 전압을 각각 설정할 수 있는, 외부 DC 사용 기기용 전원 장치 단자이다. 즉, 하나는 네트워크 스위칭 허브나 인터넷 공유기용 전원으로 쓸 수 있고, 다른 하나는 Roon Core나 NAS 같은 컴퓨터 뮤직 서버 기기용 전원으로 쓸 수 있다. 기기 바닥에는 각 출력에 24V에서 9V까지 다양한 출력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출력 전압 선택 스위치가 갖춰져 있다.

    이미 시중에는 수 많은 리니어 전원 장치들이 넘쳐난다. QSource 리니어 전원 장치는 어떤 점이 다른가?

    우리도 수 많은 리니어 전원 장치라고 판매되는 것들을 다 알고 있고, 개발 과정 중에 여러 제품들을 직접 구매해서 테스트를 했다. 그 결과 QSource가 그런 제품들보다 훨씬 뛰어난 성능을 줄 수 있도록 만들었다. 기본적으로 QSource는 QB4 와 같은 섀시를 사용하고, 이 섀시 크기에 최대한 크게 넣을 수 있는 토로이덜 트랜스포머를 제작하여 투입했다. 그리고 하이엔드 오디오용 전원 콘덴서와 최고급 레귤레이터 등을 투입하여 가장 질좋은, 최고급의 리니어 DC 전원 출력을 만들어냈다. 심지어 내부 배선제까지도 모두 노도스트의 모노 필라멘트의 솔리드 코어 케이블만을 사용하고 있다.

    이름없는 수 많은 리니어 전원 장치들과는 비교 불가하다. 노도스트가 만든, 파워 전용 라인인 퀀텀 시리즈의 리니어 전원 장치이다!

    Qsource에는 별도의 케이블이 제공되지 않는다. QPoint 그리고 일반 DC 전원을 쓰는 2mm, 2.5mm 단자의 DC 연결 케이블은 별도로 판매한다. QSource 사용을 위한 Q 시리즈 DC 케이블은 모두 노도스트의 모노 필라멘트 기술로 설계하고 고급 도체를 쓴 노도스트의 솔리드 코어 케이블들로 직접 전용 단자와 2/2.5mm 단자로 마감 처리되어 공급된다. 용도에 맞는 케이블을 구입하여 사용하면 된다. 일반 DC 케이블들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QSource에 Roon Core 가 되는 컴퓨터나 스위치 허브, 공유기 등의 동시 연결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어느 정도의 전원 용량이 허용되는가?

    정확한 사양은 다시 체크해봐야 되지만, 6~7A 수준의 전류 소모를 상정하고 만든 제품이다. 따라서 4개의 QPoint를 꼽고, 네트워크 스위칭 허브나 공유기를 꼽고 Roon의 누클리어스 같은 컴퓨터 뮤직 서버를 연결해도 전혀 부족함 없이 동작할 수 있는, 여유있는 전원 용량을 제공한다. 간혹 4베이 이상의 NAS 같은 경우는 조금 부족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그것은 NAS나 컴퓨터의 전원 용량을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이다.

    가장 많은 전기 소모를 테스트했을 때, 컴퓨터와 DAC까지 QSource에 연결했던 적이 있었는데 다소 따뜻한 정도의 온도감이 섀시에서 느껴졌다. QSource 자체에는 일체의 쿨링 팬 같은 것이 없다. 완전 리니어 정류 회로에 쿨링 방식도 상하판의 발열 구멍을 통해 공기의 대류에 의해 냉각되는 방식이라 냉각으로 인한 노이즈 같은 것이 생길 일도 없다. 순수한 오디오와 하이파이를 위한 리니어 전원의 설계이다.

    혹시 뮤직 서버나 네트워크 스위치 허브에 QSource를 사용하여 성능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가?

    ROON 누클리어스(인텔 NUC)에 연결한 모습. 전원부를 QSOURCE로 교체하면 비약적인 성능 향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물론이다. 대개 뮤직 서버나 룬의 누클리어스 같은 기기들은 사실 컴퓨터이다. 음질을 좋게 하는 것은 여기에 얼마나 좋은 전원 장치를 연결하는가 하는 것 뿐이다. 소프트웨어가 동일한 조건에서는 말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룬의 누클리어스를 쓰고 있지만 그것에 대한 불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음질적 개선을 하려면 최소 4~5배나 되는 고가의 컴퓨터를 뮤직 서버로 구입해야 한다. 하지만, 기존 누클리어스나 같은 하드웨어로 꾸민 룬 코어에 QSource를 연결하는 것만으로도 분명 4~5배 가격의 뮤직 서버라는 컴퓨터로 바꾼 효과를 체험할 수 있다. 거기에 QPoint까지 함께 더해주면 기존 뮤직 서버나 누클리어스의 성능을 기기 가격 이상으로 극대화된, 몇 배나 비싼 뮤직 서버로의 업그레이드한 효과를 똑같이 즐길 수 있다. 직접 사용해보면 안다.

    마지막으로 또 다른 신제품인 케이블에 대해 알아보자. ‘발할라2 톤 암 케이블 플러스’라는 제품이다. 이미 ‘발할라 2 톤 암 케이블’이 있었다. 단지 뒤에 플러스만 붙인 것으로 보이는데 무엇이 달라진 것인가?

    발할라2 톤 암 케이블 플러스

    노도스트에서는 오래전부터 톤 암 케이블을 만들어왔다. 흥미로운 사실은 많은 사용자들이 케이블에 대해 제각각 다른 평가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정말로 피드백들이 다양했는데, 그 이유는 대부분 실드 처리와 접지에 대한 문제였다. 사람들마다 각기 다른 턴테이블을 사용하고, 다른 톤 암과 다른 암의 배치, 다른 포노 앰프와 다른 오디오 시스템을 사용한다. 어떤 이는 밸런스드 연결을 하고 어떤 이는 싱글엔드 연결 케이블을 사용한다. 또 다른 어떤 이는 접지를 앰프에 붙이기도 하고, 어떤 이는 전원 장치의 섀시에 연결하기도 한다. 모두 험과 노이즈 문제, 접지 문제를 겪고 모두 제각각 다른 해법과 방식으로 이에 대처하고 있었다.

    그래서 노도스트에서는 이런 험과 노이즈, 접지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그러면서 동시에 가장 유연한 접지 방식을 갖춘 톤 암 케이블을 만들고자 했다. 그 결과가 바로 ‘플러스’다.

    발할라 2 톤 암 케이블 플러스에서는 좌우 채널을 각각 독립적으로 실드하고, 별도의 본드 그라운드 와이어를 사용한다. 여기에 필요에 따라 연결할 수 있는 두 개의 탈착식 그라운드 와이어를 추가했다. 사용자는 자신의 턴테이블과 톤 암, 포노 스테이지의 구성에 따라 이 그라운드 와이어를 턴테이블 쪽에 연결할 수도 있고, 포노 스테이지 쪽에 연결할 수도 있으며, 필요하다면 양쪽 모두에 연결할 수도 있다.

    결국 ‘플러스’가 의미하는 가장 큰 변화는 단순히 기존 케이블의 성능을 조금 높인 것이 아니라, 각기 다른 아날로그 시스템의 접지 환경에 맞춰 실드와 접지 방식을 조정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어떤 시스템에서는 추가 접지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고, 어떤 시스템에서는 한쪽 또는 양쪽에 접지를 연결했을 때 가장 낮은 노이즈를 얻을 수 있다. 사용자가 자신의 시스템에서 가장 조용한 구성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핵심이다.

    발할라2 톤 암 케이블 플러스

    새 톤 암 케이블의 기본 아이디어는 톤 암 케이블을 통한 턴테이블과 외부 기기와의 접지 포인트를 확장시키는 것이다. 이 케이블에는 최종 접지점의 케이블로 스페이드 단자 처리된 접지 케이블이 2가닥 제공된다. 즉, 접지의 활용 방법과 폭을 넓혀서 각종 시스템의 구성에 맞춰 가장 효과적이고 이상적인 접지로 험과 노이즈를 줄이도록 해준다.

    케이블의 레이아웃도 바뀌었다. 톤 암 케이블에는 신호 라인의 4개 도체선과 실드 및 접지 선이 들어있는데, 좌우 채널 신호를 전달하는 4개의 신호선은 자칫 크로스토크를 양산할 수 있다. 플러스에서는 좌우 채널 각각의 2개 신호선은 듀얼 모노 필라멘트로 기본 설계한 뒤, 이를 다시 좌우 채널을 나누어 트위스트 페어로 만들고 차폐 과정을 다시 입히는 디자인으로 바꾸었다. 이런 구조 덕분에 크로스토크 같은 것은 나올 일이 없다. 이 외에 발할라 2 시리즈가 갖고 있는 모든 기술들이 다 탑재되어 있다. 듀얼 모노 필라멘트의 신호선, 접지선, 발할라 2의 솔리드 코어 도체, 할로 플러그 등이 이 케이블에 고스란히 녹아들어있다.


    • 인터뷰어 : 성연진 (오디오플라자 편집장)
    • 인터뷰이 : 비욘 벵트손(Bjorn Bengtsson, 노도스트 인터네셔널 세일즈 & 제품 트레이너
    • 수입원 : (주)다미노   www.damino.co.kr
    • 제품 문의 : 02-549-0717
  • 달리 칼리스토 2C – 덴마크 라이프스타일 오디오의 새로운 출발점

    달리 칼리스토 2C – 덴마크 라이프스타일 오디오의 새로운 출발점

    셰익스피어의 비극 “햄릿”의 원제가 “덴마크 왕자 햄릿의 비극”인 것을 알고 있는가? 셰익스피커를 통해 바라본 덴마크는 무거운 공기가 내리 깔린 침울하고, 어두운 나라일 것이란 선입견이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는 그런 곳이었다. 궁중 암투 속에서 우유부단하고 선택 장애가 있는 햄릿으로 그려낸 회색빛 가득한 음울한 분위기는 발트해와 북해를 가르는 비바람이 잦은 덴마크의 궂은 날씨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짧은 여름은 밤이 낮이나 다를 바 없는 백야로, 긴 겨울은 짧은 낮과 기나긴 밤으로 유명한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사람들의 심성이 우울하고 침착할 것 같지만, 햄릿 시대의 덴마크는 스칸디나비아 일대와 영국을 일시적으로 지배하며 영향력을 행사했던 강국이었다.

    덴마크의 영광은 19세기 중반 이후 강력해진 프로이센과의 전쟁에서 비옥한 슐레스비히, 홀스타인 지역을 빼앗기며 막을 내린다. 거센 북해의 비바람을 그대로 맞는 유틀란트반도의 중북부 지역만 영토로 남은 덴마크는 해변가의 습지부터 내지의 땅까지 잡초만이 무성한 척박한 땅이 전부였다. 하지만, 덴마크인들은 절망 대신 니콜라이 그룬트비의 “깨어있는 농민 되기” 운동과 엔리코 달가스가 시작한 국토 개간 운동으로 척박한 땅에 노르웨이의 전나무를 심어 방풍림을 조성하고 나무를 심은 사이마다 알프스에서 자라는 목초를 심어 낙농과 농경을 할 수 있는 땅을 일구어 냈고 어느새 훌륭한 숲을 가진 나라가 되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행복지수가 높은 상위 순위 국가 중 대표적 사례인 덴마크는 기나긴 밤의 지루한 겨울을 여흥과 오락으로 채우는 대신, 음악을 사랑하고 고품질의 하이파이 오디오 통해 즐기는 여유롭고 품격있는 사람들이 되었다. 2018년 기준으로 580만 명이 채 안 되는 작은 나라지만 덴마크는 하이파이 산업에서는 세계적인 업체들이 즐비한 오디오 산업의 강국이다. 하이엔드 부티크 브랜드인 뱅앤올룹센(Bang & Olufsen), 그리폰(Gryphon), 하드웨어의 비투스(Vitus), 덴센(Densen), 스피커의 다인오디오(Dynaudio), 야모(Jamo), 스캔스픽(Scanspeak) 등, 손꼽히는 브랜드들 이외에도 수 많은 제조사들이 전 세계에 데니시 사운드를 전파하고 있다. 이들 중 달리(DALI)는 고품질의 ‘Made in Denmark’의 정체성과 더불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많은 음악 애호가들이 하이파이의 감동으로 음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고마운 브랜드라 할 수 있다.

    대중 친화적 하이파이의 대명사, DALI

    첫 삽을 뜨는 피터 링도르프

    달리는 Danish Audiophile Loudspeaker Industries의 이니셜로 1983년 오디오 비즈니스맨인 피터 링돌프가 설립한 스피커 제조 업체이다. 소수의 오디오파일을 위한 오디오가 아닌, 뛰어난 성능의 하이파이 사운드로 자연스러운 음악을 들려줄 수 있는 대중적인 스피커가 이들의 타켓이었다. ​달리I의 스피커들은 고품위의 음향을 선사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되었으며, 하이파이 업계가 대중성을 잃어가면서 하이엔드로 변해가는 시장의 흐름 속에서도 오디오는 비싸지 않으면 오히려 저품질의 공산품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왜곡된 시각을 바로 잡아주는, 가치 높은 브랜드라 할 수 있다.

    현재는 덴마크 북부의 한적하고 작은 전원 소읍인 Nørager에 자리한 달리의 생산 공장은 규모의 경제를 누릴 수 있을 만큼 대규모의 제조 시설이 가동되고 있으며 70여 개 넘는 국가에 판매가 되고 있다. 한마디로 하이파이 사운드의 전도사라 할 수 있을 만한 수준이다.

    <DALI의 Nørager 공장>

    그렇다면 달리는 작은 덴마크 마을에 이렇게 거대한 공장을 만들고 세계적인 스피커 업체가 될 수 있었을까? 달리는 값비싼 첨단 소재를 쓰지 않고도 평범한 구성으로 하이파이 레벨의 순도 높은 음질을 구현해내고 있다. 이를 위해 시도한 접근법은 스피커의 근본적인 작동 메커니즘 원리를 분석하는 개발을 통해 가장 근본적인 성능 개선을 시도했고, 하이브리드 구조를 통해 소재의 한계를 극복하는 발상의 전환을 이루어냈다. 이를 통해 스피커의 핵심 소재이자 부품인 드라이버를 독자적인 소재와 기술로 자사의 공장 내에서 모두 직접 생산하고 있다.

    SMC에 의한 스피커 드라이버의 음질 개선

    다른 스피커 업체들이 소리를 내는 스피커의 진동판인 다이어프램의 소재 발굴에 힘쓸 때, 달리는 드라이버 유닛의 모터 시스템의 기초 소재인 마그넷의 성형 방법에 몰두하였다. 그들의 특허기술인 SMC(Soft Magnetic Compound)는 연성의 자석 과립으로 마그넷의 자유로운 성형을 가능하게 하였고 우퍼의 마그넷 모터 시스템의 구성에 있어 폴피스를 SMC로 구성하였다.

    SMC (Soft Magnetic Compound)

    이를 통해 달리는 주요한 몇 가지 장점을 발견하게 되었다. 첫째는 자기 이력 현상으로 불리는 ‘히스테리시스’의 감소이다. 드라이버의 코일에 흐르는 전류는 극성의 방향이 바뀜에 따라 전자기 반응으로 인해 자화와 탈자화가 번갈아 일어난다. 이때 탈자화가 자화의 속도에 미치지 못하는 왜곡이 생겨 보이스 코일에 불필요한 저항을 가하는 현상이 ‘히스테리시스 현상’이다. 쉽게 말하면 전류과 자석의 극성 반응에 따른 자기장의 세기가 + 신호 일때나 – 신호일 때나 항상 균일하게 유지되도록 하여 스피커 진동판의 움직임이 안정되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둘째는 전류의 선형성 증가다. 일반적인 철제 자석들을 사용하면 보이스 코일에 흐르는 전류는 마그넷 틈새의 자속에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 이는 철제 자석 자체가 전기 전도체이기 때문이다. 자속의 의도치 않은 변조는 보이스 코일의 움직임이 왜곡되게 만들지만 SMC를 마그넷 틈새에 근접 배치하여 보이스 코일에 흐르는 전류로 인해 자석에 발생되는 왜곡을 없애고, 이는 선형적인 전류의 흐름을 증가시켜 전류의 손실을 최소화한다.

    SMC Pole Piece

    셋째는 와전류(eddy currente)의 감소. 드라이버 설계에서 피하기 힘든 것이 와전류인데, 보이스 코일의 움직임은 폴피스와 함께 국부적인 자기장을 만들며, 이것은 보이스 코일이 움직이는 반대 방향으로 힘을 가하게 된다. 이러한 와류를 적극적으로 이용한 것이 주방기구인 인덕션 레인지이며 전동차의 브레이크로도 활용되지만 스피커 드라이버의 모터 시스템의 설계에서는 최대한 없어야 할 요소이다. 달리는 폴피스에 구리 커버를 씌운 SMC를 삽입하고 SMC는 폴피스 표면의 와전류를 최소화하여 우퍼의 마그넷 시스템에 가해지는 열과 저항을 개선했다.

    달리가 개발한 SMC 기반의 스피커 드라이버 설계 기술은 플래그십 모델인 에피콘(Epicon) 시리즈에서 적용되기 시작하여 현재는 염가의 입문형 스피커인 오베론(Oberon) 시리즈에 이르기까지 사용되고 있다. 물론 적용된 수준과 만듦새는 가격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달리의 전매 특허인 자주색 우드 파이버 콘과 일체를 이뤄 왜곡이 극히 적고 자연스러운 느낌의 달리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실크와 리본이 만든 유려한 사운드의 광대역 고역 사운드, 하이브리드 트위터

    달리의 트위터는 다이아몬드나 베릴륨 같은 고가의 첨단 신소재를 쓰지 않지만 사운드의 확산성과 스테레오 이미지를 3차원적으로 그려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소재의 한계를 극복한 것은 소프트 돔과 리본 트위터를 하나의 일체화된 유닛처럼 작동하도록 설계한 하이브리드 트위터 덕분이다. 소프트 돔이 갖고 있는 부드러운 음색과 리본 트위터의 초고역대의 확산성을 통해 음악성을 극대화하는 접근을 시도한 것이다.

    하이브리드 트위터

    소프트 돔은 모터 시스템을 초박형 유체자성체로 보이스 코일 영역을 덮어 냉각 및 방열 효과와 함께 마그넷의 자속 포화 상태를 극대화하였고 돔의 왕복 움직임을 최적화했다. 리본 트위터는 4개의 전도성 밴드가 강한 자기장의 영향으로 횡으로 움직이는 다이어프램이 되어 30kHz에 이르는 고음역을 3차원적으로 확산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네트워크 스트리밍 시대를 향한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오디오, 칼리스토

    이러한 기술적인 토대를 바탕으로 지난 5년 동안 달리는 스피커들을 새로운 제품군으로 탈바꿈시켰고 하이파이 스피커들에 추가로 신개념 제품으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디지털 액티브 스피커를 새롭게 출시했다. 2017년 독일 하이엔드 오디오쇼에서 최초 공개가 된 뒤, 1년에 걸쳐 완벽한 제품으로 다양한 미디어들의 연결 및 재생을 갖춘 칼리스토(Callisto) 시리즈가 그 주인공이다. 신제품인 칼리스토는 무선 디지털 액티브 스피커인 칼리스토와 아날로그 및 디지털의 다양한 미디어들을 연결해주는 사운드 허브로 구성된다. 새로운 칼리스토 시리즈는 침체된 하이파이 시장에 현대의 네트워크와 스트리밍 방식의 오디오 개념을 도입한, 가장 현대적인 음악 소비 문화에 초점을 맞춘 달리의 야심찬 올인원 오디오이다.

    물론 액티브 스피커 자체는 아주 새로운 제품군이 아니다. 1970년대 중반부터 녹음 현장에서 도입되어 프로페셔널 모니터 스피커로 프로 오디오 시장에서는 가장 보편적인 도구가 되어있다. 스피커에 앰프를 내장하여 편의성과 기능성을 높인 것이 액티브 스피커의 시작이었던 것에서 진화하여 현대의 액티브 스피커들은 컴퓨터, DSP 그리고 DAC 와 앰프가 투입되어 단순히 스피커에 앰프를 넣은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하나의 첨단 풀 디지털 오디오 시스템이 되고 있다. 칼리스토도 마찬가지다.

    칼리스토 앰프 모듈

    칼리스토 시리즈의 스피커에는 고역과 중저역 각각에 Class D 파워 앰프 모듈을 하나씩 탑재하여 최대 출력 300W를 쏟아낼 수 있는 파워를 갖추었다. 또한 첨단 디지털 액티브 스피커 답게 각종 필터링이 가능한 DSP 기반의 디지털 신호 처리 회로와 24비트 DAC가 내장되어 볼륨 컨트롤과 고해상도 디지털 오디오를 재생할 수 있는 능력을 함께 제공한다. 특히 고역과 중저역을 나누는 크로스오버는 DSP 기반의 소프트웨어 코드로 작성되어 별도의 물리적인 크로스오버 회로가 없다. DSP에 의해 나누어진 고역과 중저역은 각각 대역마다 24bit DAC가 결합되어 고해상도의 디지털 신호를 최적의 볼륨 컨트롤 기능에 맞춰 아날로그로 변환되고 이 신호들이 Class D 앰프에 의해 스피커 드라이버들을 구동하는 방식으로 동작한다.

    첨단 미디어를 재생해주는 미디어의 허브, 사운드 허브

    칼리스토의 새로운 기능들은 사운드 허브를 통해 완성된다. 사운드 허브는 디지털 오디오 신호를 무선으로 칼리스토 스피커로 전송하는데 거리 그리고 공간의 전파 상황에 따라 2.4GHz 또는 5.8GHz의 대역으로 스피커와 통신한다. 셋업 과정에는 별다른 매뉴얼이 필요없을 정도로 쉽다. 사운드 허브와 스피커의 뒷면에 있는 무선 설정용 버튼을 한번 눌러주면 된다. 기계에 익숙치 않은 일반 소비자도 쉽게 설정을 할 수 있다.

    사운드 허브

    사운드 허브는 기본적으로 광, 동축, 아날로그, 블루투스를 연결할 수 있도록 기능성을 제공한다. 단순한 아날로그 및 디지털 입력이 끝이 아니다. 사운드 허브 뒷 면에는 2개의 확장 슬롯이 준비되어 있다. 2개의 슬롯은 달리에서 제공하는 사운드 허브 전용 옵션 보드를 장착할 수 있는데, 현재는 캐나다의 블루사운드가 개발한 네트워크 스트리밍 기술인 블루OS 모듈이 별매 옵션으로 발매되어 있다. 이 블루OS 옵션 모듈을 끼워주면 사운드 허브는 단순 프리앰프에서 벗어나 각종 디지털 스트리밍 서비스들을 지원하는 첨단 디지털 네트워크 플레이어가 된다. 블루OS를 통해 편의성과 고성능의 디지털 미디어 렌더러가 되는 셈이다.

    블루OS가 장착된 사운드 허브는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로는 벅스 뮤직을 지원하고, 해외 서비스로는 Tidal, Qobuz 같은 고해상도 무손실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들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컴퓨터나 NAS에 저장된 각종 음원들도 뮤직 라이브러리로 재생이 가능하다. 만약 벅스 뮤직이 아닌, 멜론이나 지니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사용한다면 블루투스로 칼리스토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흔히 앱으로만 지원되는 네트워크 기기들과는 다르게 칼리스토에는 블루투스 방식의 전용 리모컨이 제공된다.

    흰색의 파스텔 톤으로 마감 처리된 Callisto 2C의 393 x 200 x 321(H+W+D)의 몸체는 보통의 스탠드 마운트 스피커로는 다소 큰 북쉘프의 크기라서 상판이 좁은 스탠드에 올려놓으면 안정감이 떨어져 보일 수 있다. 따라서, 전용 스탠드인 M-600 처럼 Callisto 2C의 캐비닛 밑면에 설치된 너트와 볼트로 고정할 수 있는 전용 스탠드를 써야 단단히 고정되어 가장 안정된 성능을 얻을 수 있다.

    사운드 퀄리티

    청음을 위해 칼리스토 2C를 세팅하고 나서 최적의 룸 컨디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운드 스테이지가 정갈하게 자리하고 스테레오 이미지 포커싱이 무난하게 펼쳐져서 굳이 청음 위치를 중심으로 핫스팟을 잡으려는 시도를 하지 않아도 충분했다. 토우-인을 얼마나 줄지, 청음 거리와 뒷벽과의 거리를 얼마나 두어야 좋은 소리가 날지 고민하는 사이에 벌써 음악은 듣기 좋게 흘러나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칼리스토가 오디오 마니아들을 위해 만든 제품이라기보다는 거실, 부엌, 침실 등 어느 공간에서도 별다른 노력없이 충분히 하이파이 사운드로 음악을 충실히 들려주도록 만들어진 오디오이기 때문이다. 번잡스럽고 복잡한 설치 과정이나 소프트웨어 셋팅을 최소화하여 전원 케이블을 콘센트에 끼는 것만으로도 음악 애호가들이 하이 퀄리티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인 것이다.

    칼리스토 2C를 일주일 넘게 테스트하면서 스피커의 기본 번-인이 충분히 이루어졌다고 생각이 되었을 때, 본격적인 청음 평가를 진행했다.

    베토벤, Cello Sonata No.3 in A, Op.69 II.Scherzo. Allegro Molto

    민요풍의 피아노 인트로에 이어서 첼로의 리듬감 넘치는 보잉이 시작되면 피아노는 첼로에게 프레이즈의 주도권을 넘기고 반주 악기로 물러나는데, 피아노의 데크레셴도로 조심스럽게 타건을 할 때, 첼로의 보잉은 세기를 더해 활기찬 느낌이 그대로 살아난다. 음역대가 다른 악기가 합주가 아닌 듀오로 연주하게 되면 두 악기의 소리가 겉돌지 않고 하나의 스테이지 안에서 머물러 하모니를 이루어야 청감상 이질감을 느끼지 않는다. 첼로의 비브라토가 피아노 음속에서도 잘 표현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기대를 뛰어넘는 음악성을 칼리스토 2C에서 느낄 수 있었다.

    브람스, String Sextet in B flat, Op.18, II.Andante ma moderato

    슬픔을 억누른 춤곡을 떠올리게 하듯 2대의 비올라로 시작되는 인트로는 바이올린이 합류하면서 리듬감이 느껴지는 보잉이 펼쳐진다. 하나의 주제를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가 돌아가면서 변주를 하는 이 곡은 실내악으로는 스펙트럼이 상당히 큰 음향을 들려주는데, 각각 2대의 악기로 구성된 영향이 그대로 엿보인다. 고역의 바이올린이 프레이즈를 이끌어 갈 때, 2대의 첼로가 연주하는 저역의 깊이가 매우 두드러지며 2대의 비올라는 고역과 저역의 소리를 이음매 없이 붙이는 역할을 충실히 한다. 돔 트위터로 느껴지는 현의 질감이 리본 트위터를 통해 부드럽게 펼쳐져 음악을 듣는 공간을 넘실넘실 채워가는 느낌을 받게 되면서 달리가 의도한 하이브리드 트위터의 역할이 이런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바흐, St.Matthew Passion BWV 244 중 “Erbarme Dich”

    구슬픈 바이올린 솔로로 시작하는 인트로에 이어 알토 디바인 헤르타 퇴퍼의 절제된 목소리가 음악이 흐르는 공간을 흩날리는 가을비처럼 촉촉이 적시는 느낌이다. 바이올린의 선율보다 반 옥타브 정도 내린 알토 아리아는 천상의 하모니를 이루며 이음매가 보이지 않는 부드러운 베일처럼 무대 위에서 넘실거리는 영상이 떠오른다. 칼리스토 2C는 결코 서두르거나 머뭇거리지 않고 하나의 음도 놓치지 않고 펼쳐내며 어떠한 설교보다도 감동적인 “Erbarme Dich”를 노래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디오의 평가를 위해 고역이나 저역이 두드러지게 강조되는 음향을 들을 수도 있으나, 때로는 음악이 주는 즐거움과 가슴 벅참을 그대로 느끼고 싶을 때가 있다. 공자의 가르침대로 “음악이 음악답게 들리는 것” 외에 오디오가 추구하는 것이 무엇이가 생각해보게 된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Eine Alpensinfonie Op.64 중 “Ausklang – Nacht”

    독일 후기 낭만주의의 거장이자 오케스트라 음향의 연금술사인 리하르트 슈트라우스가 소년 시절에 알프스에서 겪은 고생스러운 산행의 에피소드를 음악의 언어로 녹여낸 알프스 교향곡의 마무리 곡인 여운과 밤은 금관악기들의 향연이라 할 수 있다. 파이프 오르간의 인트로에 이어서 호른과 트럼펫이 산행에서 얻은 피로를 아늑한 거처에 이르러 쉬게 되면서 느끼는 안도감을 표현한다. 호른과 트럼펫의 차분한 금관의 소리는 전장에서 진군하는 나팔소리와는 전혀 다른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며 이어지는 플루트와 오보에의 화답은 깊어 가는 밤의 정취를 더해간다. 청취 거리가 최적의 상황은 아니었지만 Callisto 2C는 금속성 질감과 목관의 부드러움을 섞어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음향의 스펙트럼을 만들어내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정리

    현대의 음악 소비 형태는 라이프 패턴과 마찬가지로 나날이 바뀌고 있다. 음악은 음반을 구입하지 않고 스마트폰이나 정액제 네트워크 스트리밍으로 즐긴다. 덕분에 음악을 듣는 오디오는 사라지고 스마트폰과 이어폰, 블루투스 스피커가 오디오가 되고 있다. 이런 시대적 분위기에서 오디오는 달라져야 할 때가 되었다. 공간을 마다하지 않는 친화력을 지닌 디자인, 간편하고 네트워크가 연동되는 편리한 음악 서비스 그리고 이러한 조건을 갖추고도 기존 오디오를 대체할 수 있늘 만큼 뛰어난 음질을 선사하는 오디오가 필요한 때이다.

    또한 넷플릭스로 대변되는 네트워크 시대의 방송은 TV를 스트리밍 기기로 바꾸고 있다. 하지만, 다기능의 네트워크 미디어 장치가 된 TV는 초박형으로 거실 환경에 최적화되었지만 정작 사운드는 TV 만큼이나 얇고 가벼우며 메마른 소리만 내주면서 시청각 기기로서는 반쪽짜리에 가깝다. 그렇다고 모던하고 슬림한 현 시대의 주거 공간에 값비싸고 덩치 큰 컴포넌트형 오디오 기기들을 TV 옆에 쌓아 두기란 결코 쉽지 않다.

    칼리스토의 의도와 목표가 여기에 있다. 가장 대중적인 미디어들을 뛰어난 사운드 퀄리티로 들려주는 쓰기 편한 오디오. 그것이 칼리스토이다. 복잡한 사용설명서 없이도 쉽게 쓸 수 있으며, 직관적으로 조작해도 어려움이 없는 오디오, 어떤 미디어 소스들도 쉽게 재생해주는 유니버설 한 연결성. 이 모든 것의 재생이 하이파이 퀄리티로 고해상도 고음질 디지털 녹음 본연의 성능을 그대로 전달해주는 오디오. 칼리스토는 이 모든 것을 충족시키는 충분 조건이자 현대 라이프스타일에서는 필수 조건인 오디오인 셈이다.

    덴마크의 달리는 합리적인 가격의 칼리스토 시리즈와 사운드 허브로 이러한 하이파이의 새로운 물결을 이끌어가는 트렌드 세터가 되고자 하는 비전을 선보였다. 열흘간의 시간 동안 친해진 달리의 칼리스토는 음악을 즐기기 위해 다가서야 하는 문턱이 많이 낮아졌음을 친절하게 보여 주었다.


    제품사양

    달리 칼리스토 2C

    TypeBass Reflex 2.5way Digital active speaker
    Frequency Range (+/-3 dB)47 – 30kHz
    Crossover Frequency2.7kHz
    Hybrid tweeter module, Super high freq. driver1 x 17 x 45 mm, Ribbon
    Hybrid tweeter module, High frequency driver1 x 29 mm, Soft Textile Dome
    Low frequency driver1 x 6.5in Wood Fibre Cone
    Max. Digital Resolution [bits/KHz]24 / 96
    Recommended PlacementShelf or stand
    Dimensions With Base (HWD)393 x 200 x 321mm
    Weight10.1kg
    수입원ODE www.ode-audio.com, 02-512-4091
  • 블루사운드 인터뷰 – 멀티룸 오디오에서 네트워크 스트리밍까지

    블루사운드 인터뷰 – 멀티룸 오디오에서 네트워크 스트리밍까지

    네트워크 오디오와 스트리밍 그리고 국내에서는 대중적이지 않지만 멀티룸 오디오 기능은 북미와 유럽의 오디오 시장에서는 가장 일반적인 오디오 시장이 되고 있다. 소노스(Sonos)로 시작된 라디오와 스트리밍 재생이 침실, 거실, 부엌에서 즐기는 캐주얼한 오디오가 된 것이다. 

    많은 오디오 업체들이 아직도 구식 하이파이에 집중하고 있지만, 캐나다의 블루사운드(Bluesound)는 소노스를 대체하는 대항마이자 새로운 네트워크 스트리밍 오디오의 강자로 급부상했다. 국내에서도 점차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는 블루사운드는 제품 영업 및 마케팅을 담당자인 맷 시몬즈(Matt Simmonds)와 앤소니 윌리암슨(Anthony Williamson)를 통해 블루사운드의 스토리와 차별화된 장점들을 인터뷰를 통해 자세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간단한 개인 소개 그리고 이번 한국 방문의 목적은 무엇인지 설명을 부탁한다.

    Matt : 이름은 맷 시몬스이며 블루사운드의 제품 매니저이다. 내 역할은 시장에서 제품에 대한 반응과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마케팅을 기획하는 일을 맡고 있다. 이번 한국 방문은 파트너인 (주)소리샵과의 비즈니스 미팅과 한국 시장의 반응을 직접 보기 위해 찾게 되었다. 그리고 한국 시장에서 제품에 대해 필요하거나 우리가 도와주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기 위한 자리이기도 하다.

    Anthony : 이름은 앤소니 윌리암슨이며 제품 지원 매니저이다. 맷과는 약간 역할이 다른데, 맷은 제품 설계부터 제품 판매까지의 일을 담당한다면, 내 일은 제품이 판매된 후 고객과 업체들이 겪는 문제나 도움 그리고 판매 뒤의 각종 반응을 처리하거나 취합하여 개발팀이나 기획팀에 고객과 시장의 반응을 전달한다.

    최근에 많은 유명세를 얻고는 있지만 블루사운드라는 업체는 국내에서는 아직 신생 업체로 통한다. 회사/브랜드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Matt : 블루사운드는 홈 네트워크 기반의 신개념 가정용 오디오 스트리밍 시스템으로, 전통적 의미의 음악 소스들 뿐만 아니라 보편화된 디지털 음악 라이브러리를 가정 내에서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게 해주는 현대의 오디오 기기를 개발, 생산하는 업체이다.

    가정 어디에서나 간편하고 쉽게 음악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요즘은 대중적인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들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이 아니라, 기존의 하이파이 시스템으로 고음질 음악 감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새로운 오디오 시스템이 블루사운드이다. 간단히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또는 컴퓨터로 오디오 기기들을 조정하고 음악을 선곡하여 감상할 수 있으며, 멀티 룸 기능도 지원되어 집 안 어디에서나 여러 사람이 다양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이것이 블루사운드이며 블루사운드의 오디오 기기들이다.

    Anthony : 블루사운드의 기기들은 소스 기기이자 플레이어 역할을 하는 노드, 볼트 같은 기기가 있고 앰프 형태의 파워 노드 그리고 일체형 스피커 타입의 모델인 플렉스 등의 제품군이 있다. 이 외에 사운드 바 타입의 모델도 있다. 예를 들어 볼트 같은 모델은 시디 저장 장치가 탑재되어 있어, 집에 있는 모든 CD 들을 기기 내에 저장하면 모든 CD가 비트퍼펙트 리핑으로 저장되어 오리지널 음악 데이터가 일체의 손실없이 저장 및 재생이 된다. 볼트로 그렇게 음악을 듣고 나면 다시는 CD를 듣지 않게 된다.

    블루사운드는 본래 이 시장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소노스의 후속 업체이자 경쟁 제품으로 등장했다. 블루사운드와 소노스의 차이점 내지는 차별점은 무엇인가?

    Anthony : 블루사운드는 하이파이 업체로 시작되었다. 본래 오디오 업체에서 시작되어 네트워크나 스트리밍 방식의 오디오를 추가적으로 개발한 것이다. 따라서, 제품의 개발, 설계 등의 모든 엔지니어링이 하이파이 개발에서 시작되었고, 실제 제품들의 완성도나 사운드 퀄리티가 단순한 음악 재생 자체가 아니라 고음질 하이파이 사운드의 음악을 아주 쉽고 편리하고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오디오 시스템이다. 이에 반해 소노스는 기능적인 방향은 비슷하지만 기능이 우선인 제품들이다.

    뿐만 아니라 시장 분포나 마케팅, 타겟 계층 등 블루사운드는 영업과 마케팅의 모든 방향이 철저히 하이파이 시장과 오디오 기기 위주로 움직여왔다. 전 세계 디스트리뷰션 채널이나 실제 판매되고 사용하는 고객층도 하이 퀄리티 오디오를 다루는 고객이 메인 시장이다. 어디까지나 음질이 중요한 사람들과 하이파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스트리밍과 네트워크를 쉽게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시장이 블루사운드의 시장이다. 그런 면에서 볼 때, 단순히 대중적 편의성과 저렴함을 자랑하는 소노스와는 방향과 차원이 다르다.

    실제로 블루사운드는 NAD, PSB 처럼 50년 오디오 역사를 갖는 오디오 그룹이 일원으로 모두 전통적인 하이파이 업체와 같은 엔지니어링, 같은 설계, 같은 부품 등을 공유하여 개발, 완성되는 제품이다. 현대 오디오 시장에 걸맞은 새로운 오디오를 찾는 오디오파일들의 니즈에 따라 탄생된 것이 블루사운드이다.

    그렇다면 블루사운드의 기술적 특징은 무엇인가? 와이파이? 스트리밍? 멀티룸 재생?

    Matt : 무손실 24비트 192kH, 와이파이를 통한 스트리밍, 네트워크 오디오, 멀티 룸 재생이 핵심이다. 블루사운드가 나오기 전까지는 이 모든 것이 완벽히 지원되는 네트워크 오디오는 존재하지 않았다. 또한 하이엔드는 아니지만 고성능의 하이파이 사운드 퀄리티를 저렴하면서도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게 해주는 탁월한 가성비의 오디오 시스템이라는 점이 기존의 중저가 라이프스타일 오디오들과 다른 블루사운드만의 기술적 장점이다. 저렴하고 기능이 좋고 또 라이프스타일이라해서 음질이 떨어지면 그것은 오디오가 아니다. 블루사운드는 하이파이를 접근할 수 있는, 하이파이의 철학으로 고음질을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자 제품이다.

    최근에 블루사운드를 보면 소노스 같은 멀티룸 스피커라기 보다는 하이파이 업체의 성격으로 많이 바뀐 느낌이다. 특히 하이파이에 가까운 네트워크 오디오라는 하드웨어를 강조하고 또 한쪽에서는 블루OS라는 소프트웨어로 가장 이상적인 스트리밍 재생 소프트웨어 시스템으로 유명하다. 회사의 방향이 하드웨어로 가는 것인가 아니면 소프트웨어로 가는 것인가?

    Matt : 아마도 블루OS 때문에 그렇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블루OS는 사실 목표라기 보다 스트리밍이 되는 모던 하이파이 시스템을 개발하면서, 하드웨어를 위해 최적화시킨 소프트웨어가 개발된 결과물이다.

    좀 더 자세한 설명을 하자면 블루사운드의 역사를 이야기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블루사운드는 애초에 NAD 내에서 네트워크 및 스트리밍이 되는 오디오 기기 개발 프로젝트에서 시작되었다. 하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개발팀 일부가 제품을 개발하기 시작하면서, 현대 스트리밍과 네트워크에 맞는 기술을 만들어낸 것이 시작이다. 이 기술을 개발하던 당시에는 이미 전통적인 하이파이 스테레오는 사양길에 놓여 있었다. 그렇게 시작된 NAD 내의 개발 프로젝트였으나 개발 과정에서 기술이 점점 고급화되고, 현대 오디오 시장에 맞는 신개념 오디오 시스템이 되면서 그 규모가 커졌고, 결국 별도로 분리된 회사로 독립된 사업이 된 것이 블루사운드의 시작이다.

    이후, 개발이 계속 진행되면서 블루사운드의 제품 개발에는 소프트웨어의 개발과 개선이 절실히 필요해졌고 이에 맞춰 소프트웨어 및 네트워크 관련 개발 인력이 충원이 되면서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퀄리티와 기술이 비약적으로 높아지게 되었다. 그렇게 만들어진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하나의 독립된 제품으로 규정짓고, 블루OS라고 명명하고 독립된 시스템으로 만들게 되었다.

    블루사운드 그리고 블루OS의 등장 이후, 소프트웨어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제품화와 업그레이드 과정이 반복되면서, 거꾸로 NAD를 비롯하여 기존 오디오 업체에 기술을 공급하는 기술 라이센스 업체가 되었다.

    따라서, 현재는 블루사운드는 단순하 기기 제조 업체, 프로그램 개발 업체가 아니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동시에 개발되고 있는 토털 솔루션 업체이자 네트워크 스트리밍 오디오 시스템 업체라고 정의하는 것이 정확한 정의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회사의 탄생 배경을 갖고 있기 때문에 블루사운드의 핵심 기술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두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을 갖게 되었다. 향후에도 이 둘은 별개가 아니라 서로 연계되어 하나로 동작하는 기술이자 제품이므로 미래에도 하이파이 오디오 기술과 네트워크 스트리밍 소프트웨어 기술이 블루사운드의 핵심 기술로 끊임없이 진화되어 갈 것이다.

    블루사운드에서 새로 발매할 하드웨어 신제품 계획이 있는가 ?

    Matt : 지금 당장 향후 발매될 제품 로드맵은 공개하기 어렵다. 하지만 지난해 10월에 새로운 ‘2i’ 시리즈를 내놓은 지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발매할 신제품이 있지는 않다. 현재는 2i 시리즈의 제품들을 알리고 마케팅에 집중하는 시즌이다. 많은 이들이 이 기기들을 토대도 음악을 즐기고 있으며, 더 많은 블루사운드 유저를 늘리고자 한다.

    신제품 대신 향후에는 펌웨어 업그레이드로 새로운 기능과 성능 개선이 계속 이루어질 것이다. 에어플레이나 APT X 및 APT X HD 블루투스 코덱, 블루투스 헤드폰 재생 등이 계속 업그레이드 기능으로 추가되어왔고, 하드웨어적으로는 와이파이 칩을 업그레이드해서 한층 더 안정성이 높은 성능을 구현하고 있다. 개발팀은 시장의 변화, 기술의 이머징 등을 항상 관찰하고 내부적으로는 계속 이런 기능을 검토하고 있다. 소프트웨어는 지속적인 업그레이드가 나올 예정이다.

    과거 모델들을 보면 블루사운드의 이러한 철학과 향후 진행이 어떻게 될 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2012 당시 발매된 최초의 제품들은 그 당시에 이미 오버 스펙으로 개발되어 발매되었다. 노드의 경우 최초 모델 발매 이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5년 동안 지금 발매되는 제품들과 같은 기능들이 계속 추가되어 요즘 제품들과 같은 사용이 여전히 가능하다. 그렇게 볼 때, 지금 발매된 2i 시리즈들도 향후 5년 동안은 큰 무리없이 계속 신기술, 새기능이 추가되어 최신 제품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앞서 고해상도 지원이 특징이자 장점이라고 했지만, 현재 상한선은 192kHz 24bit 음원까지만 재생이 된다. 그리고 DSD의 경우도 재생이 가능하긴 하지만 컴퓨터에서 별도의 변환 과정을 거치지 않고서는 DSD 파일의 다이렉트 재생은 되지 않는다. 384kHz 24bit의 DXD 파일도 재생이 되지 않는다. 이러한 고해상도 음원들의 재생 기능을 지원할 계획은 있는가?

    Matt : 현재의 하드웨어로는 DSD 재생은 어렵다. 하드웨어가 바뀌어야 가능할 것이다. 물론 개발팀에서는 이러한 니즈들을 보고 받아서 다음 세대 제품 개발들에는 기능 추가가 검토되고 있다. DXD 또한 마찬가지로 개발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다.

    MQA 디코딩 지원을 강조하는데, 풀 디코딩인가 코어 디코딩인가? 그리고 MQA 파일이나 음원인 것은 표시되는데 재생시의 비트와 샘플레이트는 왜 표시되지 않는가?

    블루OS 컨트롤러 앱의 기본 화면에는 재생시 MQA 아이콘만 보이는 것은 맞다. 하지만, 옆의 리스트의 세부 항목을 눌러서 열어 보면 거기에 샘플레이트와 비트수가 표시된다. 화면 안에 너무 많은 것을 보여주면 혼란만 생길 수 있기 때문이며, 보다 쉽고 편하게 음악을 검색하고 즐길 수 있도록 그렇게 설계한 것일 뿐이다.

    MQA 기능은 100% 풀 디코딩이다. MQA 인증 과정이 대단히 까다롭고 복잡해서 수 차례 반복해서 인증 테스트를 거쳐 기능이 추가된 것이다. 외부에는 단순히 아이콘만 보이지만 100% 풀 디코딩 재생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에 네트워크 오디오를 쓰는 유저들은 대부분 DLNA UPnP 방식의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블루OS는 DLNA UPnP를 지원하지 않아서 기기간의 호환이 안된다. 블루OS에서 DLNA UPnP를 지원할 계획은 없는가?

    Matt : 없다. 지원하지 않는다. 주된 이유는 소프트웨어의 성능 그리고 자체 앱이다. 이미 앱으로 고객들이 자체 보유한 음원들을 블루OS 앱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자체 컨트롤 앱에서 빠르과 완벽한 메타 정보 정리 및 데이터베이스 정렬 그리고 고해상도 음반 자켓을 말끔히 처리해준다. 하지만 DLNA UPnP 에서는 그런 데이터베이스 정렬과 고해상도가 안된다. 기기나 소프트웨어마다 모두 결과물이 제각각이다.

    Anthony : 또 하나의 이유는 멀티룸 싱크 기능의 동작 불가능 때문이다. 블루OS는 최대 64개의 기기를 같은 네트워크 상에서 안정되게 동기화된 재생을 제공한다. 하지만, 똑같은 기능을 DLNA 방식과 DLNA 기기로 하려면 단지 2~3개의 방에서 멀티 룸을 해도 싱크가 제대로 안되고 스트리밍에 오버헤드가 걸려서 끊기거나 방마다 딜레이가 제각각 걸려서 문제가 될 것이다. 따라서, 현재는 DLNA를 지원할 계획이 없다.

    블루OS를 지원할 타 업체도 있는가?

    Anthony : 달리의 칼리스토 시스템 역시 사운드허브 후면에 BluOS 모듈 NPM-1을 장착하면 BluOS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관련링크) 많이 브랜드들이 컨택 중이다. 달리, 모니터 오디오,록산이 이미 채택되어 있고, 아직 공개할 수 없지만 여러 업체와 협의하고 제공중에 있다. 고해상도 멀티룸 솔루션. 하이파이 업체들은 가장 좋은 옵션이다.

    그렇다면 블루OS가 DLNA UPnP, ROON과의 다른 차별점이나 장점이라면?

    Matt : 해당 방식들은 서버나 코어가 있어야 하나의 시스템이 동작한다. 그 말은 일단 서버 역할을 하는 컴퓨터가 있어야 한다. 이에 반해 블루OS는 컴퓨터가 전혀 필요없다. 센터가 없다는 뜻이다. 방이 여러 곳 있고 각 방마다 플레이어들이 여러 개 배치되어 있어도 별다른 셋업이 없이, 간단히 앱에서 버튼만 몇 번 눌러주면 손쉽게 음악 재생을 바로 시작할 수 있다. 어디서나 내가 즐겨듣는 음악을 서로 공유하고 즐기는 음악을 즐길 수 있다.

    한국은 대부분의 스트리밍 앱들이 크롬캐스트 기능을 지원한다. 물론 블루OS에서 벅스 뮤직을 지원하긴 하지만, 크롬캐스트 기능을 추가할 계획은 없는가?

    우리도 다양한 모든 네트워크 스트리밍 서비스나 방식을 지원하고 싶다. 물론 크롬캐스트에 대해서도 검토해봤다. 지금 된다 안된다는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언젠가는 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시간, 기능 구현의 우선순위 그리고 돈의 투자 순서 문제다.

    일전에 업데이트된 에어플레이의 경우가 그랬다. 처음에는 에어플레이 기능은 없었지만, 결국 시간이 가면서 기능적 요구의 우선 순위에 맞춰 기능 구현이 하나둘씩 이루어지면서 현재는 모두 기능적인 것들이 추가되었다. 결국 타이밍의 문제일 뿐이다. 아직 추가되지 않은 스트리밍 서비스가 많다. 크롬캐스트는 그때까지 지켜보시면 좋을 것 같다. 지금 바로 된다 안된다 말하긴 어렵다. 다만, 그때까지는 블루투스가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APT X HD 가 지원되니 24비트 음원들도 문제없이 즐길 수 있다.

    블루사운드는 주로 엔트리급 모델들 뿐, 고급 하이파이나 하이엔드 제품은 없다. 좀 더 비싼 고급 제품들이 나올 계획은 ?

    블루사운드는 프리미엄 브랜드이지 하이엔드는 아니다. 더 비싼 고급 모델들을 원하면 모체가 되는 NAD가 있다. NAD에는 Master 시리즈로 하이엔드 네트워크 기기들이 존재한다. 블루사운드는 렌브룩 그룹의 같은 팀, 같은 엔지니어들에 의해 운영되는 회사이므로, 훨씬 고급 모델들은 NAD 기기들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물론 블루사운드 자체로도 차세대의 상위 등급에 대한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블루사운드 인터뷰

    • 인터뷰어 : 성연진 (오디오플라자 편집장)
    • 인터뷰이 : Matt Simmonds (Product Manager), Anthony Williamson (Product Support Manager)
    • 블루사운드 수입원 : 소리샵 | www.sorishop.com, 02-3446-7390
  • [인터뷰] 스피커에서 오디오로, 하이파이에서 하이엔드로 ELAC의 화려한 변신

    [인터뷰] 스피커에서 오디오로, 하이파이에서 하이엔드로 ELAC의 화려한 변신

    인터뷰는 지난 5월 뮌헨에서 열렸던 2019 뮌헨오디오쇼의 엘락 프레스룸에서 진행되었다.

    최근 몇 년 동안 독일의 스피커 제조 업체인 엘락(Elac)은 매우 큰 보폭으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울트라 하이엔드 스피커로 콘센트라를 내놓은 바 있으며, 스피커가 아닌 일렉트로닉스 부문으로 시장을 확대하며 까지 토털 오디오 브랜드로 확장하고 있다. 또한 스피커 부문에서는 콘센트로의 등장 이후 하이엔드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스피커들의 진화를 진행 중에 있으며, 유럽과 달리 미국 시장에 걸맞은 새로운 컨셉의 아메리칸 스타일 스피커들도 새로운 모델로 차별화를 꿰하고 있다.

    많은 변화와 변신 중에 있는 엘락에 대하여 엔지니어링의 최고 책임자인 롤프 얀케(Rolf Janke)를 만나 현재 그들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았다. 롤프 얀케는 20년 넘게 엘락의 스피커 설계를 책임지고 있으며 콘센트로를 비롯한 엘락의 핵심적인 제품과 기술을 직접 만든 장본인이다.


    새 시리즈의 이름, VELA는 무슨 뜻인가?

    이탈리아 말로 항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 스피커가 만들어지는 엘락의 본사도 독일 북부의 항구 도시이다. 항해라는 의미에는 여러 뜻이 담겨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진 범선이나 배들에는 특별한 커브 형태의 디자인이 담겨있다. 이러한 커브 디자인이 새로운 스피커의 디자인 컨셉이기도 하다.

    기존에 있던 400 시리즈를 대체하는 새로운 시리즈로 등장한 것이 벨라이다. 벨라의 개발 목표나 기획 의도는 무엇인가?

    전작이 되는 400 시리즈가 발매된 지 꽤 오래된 편이었다. 2011년경에 발매되었으니 무려 8년이나 지난 셈이다. 따라서, 너무 오래된 시리즈를 새롭게 개편할 필요가 있었다. 그렇다고 400 시리즈에 문제가 있거나 한 것은 아니었다. 400 시리즈에 대하여 특별히 음질적 불만이 있던 것은 아니다. 단지, 새로운 상품적 가치를 추구해야 할 상황이었기 때문에 새 시리즈로 업그레이드가 된 것으로 보면 된다.

    그렇다면 400 시리즈에서 어떤 점들이 개선된 것인가?

    가장 큰 변화는 스피커에서 재생되는 음의 방사 특성, 음의 분산 정도와 방향성이 개선되었다. 전작에 비해 훨씬 넓은 폭으로 전면에 넓게 음을 펼쳐준다. 이전보다 훨씬 넓고 입체적인 사운드스테이지를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엘락의 플래그십인 콘센트로 스피커 개발에 얻은 기술을 차용한 것이다. 콘센트로에는 스피커 뒷면에 음장 형성 조절 노브가 장착되어 있다. 스피커와 시청 위치의 거리에 따라, 이 노브를 조절하여 중고역 드라이버의 재생 위치가 달라지게 된다. 드라이버의 위치 조정을 통해 전체 공간에 형성되는 음장의 크기와 규모가 달라진다. 이런 기능을 통해 음장 형성의 폭과 깊이를 훨씬 더 깊고 입체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데, 여기서 얻은 노하우를 벨라에 적용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콘센트로의 전체 디자인 보면 직선이 없는 곡선 디자인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면과 면이 만나는 모서리 그리고 면을 타고 흐르는 음파의 특성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직각의 모서리에서 생기는 음의 회절에 의한 2차 발생음은 유닛에서 발생된 직접 음에 의한 음의 분산 특성과 음장 형성에 잡음같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따라서 이를 억제하기 위해 스피커 디자인 전체가 곡면화된 것이다. 이러한 특성을 새 시리즈인 벨라에도 적용하였다. 벨라 시리즈의 스피커들을 보면 시리즈 전체가 직선과 90도의 모서리가 없는, 곡률을 지닌 모서리로 스피커 디자인이 바뀐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전작인 400 시리즈보다 훨씬 더 넓고 투명하고 입체적인 음장 형성을 가져다 준다. 즉, 3차원적인 사운드스테이지 형성이 훨씬 좋아진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외형 이외에 드라이버나 크로스오버에는 어떠한 변화가 담겨있나?

    기본적으로 드라이버는 전작과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다. 같은 버전의 JET5 트위터 그리고 크리스털 형태의 콘을 지닌 알루미늄 페이퍼 콘 드라이버 유닛은 그대로이다. 이미 이 드라이버들은 과거 엘락 스피커들로부터 많은 개선과 진화를 이룬 엘락의 최신 드라이버들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100% 동일한 드라이버는 아니다. 기본적으로는 같은 유닛들이지만 미묘한 디테일의 요소들은 모두 바뀌었다. 새 시리즈에 맞춰 전체 구조와 특성에 대해 세부적인 개선과 변형이 가미되었다. 콘 디자인이나 기본 원리는 그대로지만 세부적인 개선으로 성능 향상을 도모했다.

    따라서, 벨라 시리즈의 크로스오버 또한 전작과는 다르다. 트위터 대역의 응답 특성이 아주 플랫하고 자연스러운 재생이 되도록 했고, 중역과 저역의 크로스오버 또한 자주 자연스럽게 대역이 합쳐져 하나의 드라이버처럼 동작하도록 만들었다.

    구체적으로 크로스오버 필터의 스펙이나 대역 특성을 설명한다면?

    사실 필터는 전체의 일부이다. 버터워스, 채비채프, 노치 필터 그리고 -6dB냐 -24dB냐 하는 것을 언급하는 것은 무의미한 이야기일 뿐이다. 필터는 음을 만들어내는 전체 과정 중 일부일 뿐이다. 신호가 지나가는 중간의 한 단계일 뿐이기에 필터 자체를 이야기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중요한 것은 듣는 이의 자리에서 느끼는 소리가 어떻게 들리는가 하는 것이다. 입력부터 출력까지 여러 단계의 소리 재생 과정을 거쳐서 귀로 듣게 되는데 그 중 한 단계의 특성이 어떻다고 해서 그것으로 전체 소리를 판단할 수는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필터가 지닌 전기적 특성보다 크로스오버 회로와 스피커 드라이버 그리고 인클로저가 어우려저 만들어내는 어쿠스틱적인 특성이 어떻게 완성되는가 하는 점이다. 단순히 어떻게 음을 잘라주었는가 보다 드라이버 자체의 특성이 그대로 유지되도록 드라이버간의 유기적 연결이 있도록 만들어주는 회로적, 물리적 특성이 받쳐줘야 그것이 하나가 된 소리이자 스피커로 완성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벨라의 크로스오버와 인클로저 그리고 드라이버는 음향적으로 유기적인 연결이 되는 대역 특성을 갖고 있다.

    조금 더 부연 설명을 하자면 이 스피커에 사용된 드라이버들이 음향적 특성으로 유닛 자체가 필터의 역할을 한다. 타 제품, 타사 유닛과 달리 엘락 스피커의 드라이버들은 재생 대역 바깥 영역에 특별한 브레이크업 모드가 존재하지 않는다. 쉽게 말해서 우퍼는 중역에, 미드레인지는 고역에 특정 주파수에서 과도한 응답 특성을 내는 부분이 없다는 말이다.

    어차피 크로스오버 필터가 재생 대역 이외의 부분은 잘라내기 때문에 재생 대역 이외에서 발생되는 브레이크업 모드는 별로 중요치 않다고 여기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재생 음량을 올리게 되면 아무리 크로스오버로 잘라냈다고 해도 재생 대역 바깥에서 발생된 특이 성향 주파수의 음도 함께 올라오게 된다. 우퍼는 중역에 이상 신호를 만들고, 미드레인지는 고역에 이상 신호를 만들게 된다. 이 소리는 매우 듣기가 나쁠 뿐만 아니라 딱히 제거하기가 쉽지도 않다. 그 만큼 재생 대역 이외에서 발생하는 음들은 원천적으로 어찌할 방법이 많지 않다. 해법이라면 결국 애초의 드라이버 자체가 재생 대역 이외에서 별다른 특이 성향이 없도록 만드는 것이 해결책이다. 엘락의 드라이버에는 재생 대역 이외에서의 특별한 브레이크업 모드가 없기 때문에 크로스오버도 단순하고, 대역 이외의 재생음이 소리의 밸런스를 해치거나 노이즈를 만들지도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드라이버 자체가 순수한 필터 역할을 같이 담당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벨라 시리즈의 가장 눈의 띄는 변화라면 뒤로 기울인 캐비닛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캐비닛 디자인의 이유와 이로 인한 장점이라면?

    이러한 디자인이 나올 수 있었던 이유는 총 3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보기 좋은 디자인을 얻기 위한 이유가 있고 두 번째는 스피커 드라이버들 간의 보다 정확한 타임 얼라인먼트(시간축 정렬) 특성을 얻을 수 있다. 마지막 세 번째는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음상의 조금 더 위에 형성된다 점이다. 이는 전작보다 훨씬 넓고 입체적인 스테이징 형성이 듣는 이 앞에 펼쳐지게 해주는 장점이 있다.

    캐비닛의 또 하나의 눈에 띄는 점이라면 상부의 머리와 바닥의 지지대 부분이 알루미늄으로 설계된 점이다. 이전의 엘락 스피커들과 달리 특별히 알루미늄을 스피커에 도입한 이유가 있는가?

    기본적으로 나무 종류의 소재보다 알루미늄이 훨씬 더 단단하다는 장점이 있다. 같은 부피를 같은 소재로 만들 경우, 나무로 만들었을 때보다 알루미늄으로 만들었을 때가 훨씬 더 컴팩트하게 부피를 줄일 수 있다. 즉, 같은 규모라도 알루미늄을 사용하면 훨씬 더 큰 스피커의 체적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부피가 더 커지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벨라의 캐비닛 또한 알루미늄을 추가하여 특별히 크기나 부피를 늘리지 않고서도 더 큰 스피커에 준하는 성능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디자인적인 성형 및 가공이 쉬워서 하단부의 다운파이어링 포트와의 연결도 유기적인 몸체 구조가 되도록 제작이 가능하며 손쉬운 포트와 바닥면의 연결을 구현할 수 있었다. 그래서 알루미늄을 캐비닛에 적용하게 된 것이다.

    벨라 시리즈 개발 과정 중에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

    전작인 400 시리즈보다 더 좋은 음을 내는 스피커를 만들어야 하는 점이었다. 이미 400 시리즈의 성능 자체가 뛰어났고 특별히 이 스피커들에 대한 불만이나 문제점이 있던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어떤 점을 개선하고 어떻게 더 좋게 만들어야 하나 하는 점이 가장 큰 숙제였다. 결국 외형 디자인과 드라이버의 일부 개선 등을 거쳐 전작보다 더 향상된 성능의 새 스피커인 벨라를 완성하게 되었다. 다만, 전작보다 좋아진 것은 맞지만 두 스피커가 전혀 다른 스피커처럼 달라진 것은 아니다. 기본적인 특성이나 추구하는 방향은 비슷하지만 그 성능의 질적인 차이가 더 좋아진 셈이다.

    몇 년 전부터 엘락에서는 JET 트위터 모델들 뿐만 아니라 일반 돔 트위터를 장착한 모델들도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한국 내에서는 엘락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는 곧 JET 트위터를 쓰는 스피커라는 인식이 팽배하다. 오히려 이런 돔 트위터 모델들은 엘락이 아니라거나 저가형이라는 인식만 만들어주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런 돔 트위터 모델들을 만든 이유와 이 스피커들이 갖는 차별점이라면?

    어떤 의미인지 충분히 이해한다. 엘락이 돔 트위터 모델들이 나오게 된 것은 크게 보면 주거 환경에 따른 음악 재생의 차이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돔 트위터 모델들은 주로 북미 지역에 맞춰 설계, 생산되는 제품들이다.

    엘락의 Debut  시리즈
    엘락의 Debut 시리즈

    주거 환경의 문화를 보면 미국과 독일은 매우 상반된 주거 문화를 갖고 있다. 이는 건축 방식에서 오는 차이인데, 독일은 주로 돌이나 철골조 기반의 집을 짓고 산다. 반면에 미국은 나무로 된 집이 대부분이며, 거실이나 방들이 매우 크고 넓은 공간을 갖춘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손쉬운 커스텀 인스톨레이션이 가능한 구조를 갖고 있다. 그렇다보니 유럽과 달리 북미 지역에서는 전반적으로 공간도 넓고 음의 흡수가 쉽다 보니 중저역에 대한 여유있는 재생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에 걸맞은 출력과 넓은 음의 분산 특성이 갖춰져야 훨씬 쓰기 쉬운 스피커로 인식이 된다. 그래서 좀더 중저역이 더 강조되고 넓게 소리가 분산되는 특성에 맞춘, 그런 밸런스를 갖는 스피커가 더 알맞은 편이다.

    엘락의 Vela 시리즈 중 FS409
    엘락의 Vela 시리즈 중 FS409

    반면에 유럽은 콘크리트 등의 소재로 만든 건물이며 방이 작고 미국보다는 상대적으로 가까운 거리에서 소리를 듣는 환경이다. 따라서, 자칫 지나치게 저음이 많아질 수 있고 고역도 제대로 잡지 않으면 산만하게 들릴 여지가 있다. 그래서 엘락의 스피커들은 정확하고 스피디한 저음과 JET 트위터의 고역으로 대역 밸런스를 맞춘 스피커가 알맞은 편이다.

    이는 보편적인 이야기이며, 정말로 중요한 것은 공간 상에서 음향이 전달되는, 소리 전달 함수가 어떻게 되는가이다. 어떠한 공간이 되든 그 공간에 맞는 좋은 셋업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마지막 질문이다. 최근들어 오디오 시장이 점차 액티브 스피커 내지는 멀티미디어 스피커와 같은 제품들이 널리 퍼지고 있다. 이러한 스피커들은 별도의 오디오 시스템이 필요없고, 스피커 자체가 하나의 오디오 시스템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엘락에서도 이런 류의 제품들이 나올 계획은 없는가?

    엘락의 Vela 시리즈 중 FS409
    엘락의 Vela 시리즈 중 FS409

    이번 쇼에 출품된 제품들 중에 나비스(Navis) 시리즈가 있다. 아마도 엘락의 제품들 중에는 그런 용도로는 가장 잘맞는 액티브 스피커일 것이다. 음질적으로도 뛰어나고, 사용자 환경에 맞춰 음질을 조정할 수 있는 다양한 출력 및 레벨 보정 기능도 탑재되어 있어서 오디오 시스템으로 쓰기에 좋은 모델이다.

    하지만 이 스피커에는 스트리밍 기능이나 미디어 서버/클라이언트 같은 네트워크 기능 그리고 블루투스 같은 기능들은 없다. 음질도 음질이지만 기능적으로도 현대의 음악 소스에 맞는 기능성도 갖추어야 올인원 시스템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런 액티브 스피커는 기대하기 어려운가?

    지금 당장 그렇게 모든 것이 통합된 일체형 스피커가 나올 계획은 없다. 모든 것을 스피커 속에 모두 집어 넣는 것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 엘락의 방식은 음질 우선주의이며 어떤 스피커를 쓰든지 다양한 미디어를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길 원한다. 그래서 엘락에는 뮤직 서버인 디스커버리와 스트리밍 플레이어이자 미디어 허브인 알케미가 있다. 이 기기들과 나비스 내지는 기타 엘락의 스피커들 하나로 사용하면 완벽한 일체형 오디오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엘락 알케미 시리즈
    엘락의 일원이 된 오디오알케미의 새로운 알케미 시리즈. 가운데 있는 제품이 DAC/Pre/스트리머 역할을 하는 DDP-2이다.

    쉽게 보자. 나비스에 알케미 DDP-2를 연결하면 모든 디지털 소스 및 아날로그 소스를 모두 즐길 수 있다. ROON, Tidal, MQA, DSD, DXD 등등 현존하는 모든 미디어 재생이 완벽히 제공된다. 여기에 아날로그 입력이 있기 때문에 아날로그 턴테이블이나 기타 다른 아날로그 소스 연결까지 제공된다. 이보다 더 다기능적이며 더 음질이 뛰어난 액티브 올인원 시스템은 찾기 힘들 것이다.

    그렇다면 JET 트위터가 장착된 액티브 스피커를 내놓을 계획은 ?

    이미 검토 중에 있다. 하지만, 아직 확정된 시기나 세부적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다. 나비스 시리즈가 새로 발매되었고, 우리도 이 시장의 확장성 및 미래의 가능성을 평가중이다. 이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가야할 시장이라면 엘락에서도 곧 제품을 내놓을 것이다. 솔직히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다. 이미 다 만들어진 기술들을 활용해서 하나의 제품으로 집어 넣는 것이니 개발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진 않는다. 시장의 반응과 상황을 보고 판단할 생각이다.


    • 인터뷰어 : 성연진 (오디오플라자 편집장)
    • 인터뷰이 : 롤프 얀케 (CTO of ELAC Electroacustic GmbH)
    • 수입원 : 사운드솔루션 www.sscom.com, 02-2168-4500
  • [인터뷰] 아방가르드 – 끊임없는 혁신의 저먼 하이엔드 디자인

    [인터뷰] 아방가르드 – 끊임없는 혁신의 저먼 하이엔드 디자인

    제롬 앙드레 (Jerome Andre)

    아방가르드 인터내셔널 세일즈 매니저

    독일이 낳은 세계적 하이엔드 스피커 업체인 아방가르드 어쿠스틱(Avantgarde Acoustic)은 혼 스피커로 출발하여 세계적 주목을 받았고, 뛰어난 디자인으로 지난 25년 넘는 세월 동안 최고의 디자인 스피커로 저먼 디자인의 핵심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전통적이며 보수적인 가치를 지향하는 아방가드르의 스피커에서도 시대의 변화에 대한 기술적, 디자인적 변화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스스로 자기 비평과 자기 혁신을 거듭하며 보수적인 가치와 사운드 퀄리티에 대한 철학은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제로원 같은 멀티미디어에 가까운 라이프스타일 스피커를 내놓으며 대중적인 접점을 찾던 이 업체에서 전통적인 혼 디자인의 스피커로도 이러한 라이프스타일의 수요를 흡수하려는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얼마전 발매되어 주목을 받고 있는 우노 피노가 그러한 대표적 증거일 것이다. 신제품과 브랜드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케팅과 세일즈를 담당하고 있는 제롬 앙드레(Jerome Andre)씨가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프랑스인이면서도 독일 업체의 기술과 사운드의 세계 전파를 위해 무던히 노력하고 있는 코스모폴리탄이기도 하다. 그에게서 아방가르드의 기술과 현주소에 대한 스토리를 들어본다.


    이번 한국 방문 목적은 무엇인가?

    마케팅 및 세일즈 매니저로 시장을 찾아다는 것이 주 업무이다. 아방가르드를 수입하고 있는 태인기기는 회사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25년 넘게 함께하고 있는 파트너로 매년 여러 차례 미팅을 하고 있다. 다음 달에도 뮌헨에서 쇼가 있기 때문에 미팅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쇼에서 잠시 만나는 것보다 실제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 것을 직접 보고 느끼고 분석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모든 답은 시장 안에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매년 직접 방문하고 한국 시장에 대해 상의하고 계획을 잡는다.

    새로 발매될 신제품 소식이나 특별한 뉴스가 있는가?

    최근에 발매된 신제품은 지난 해 10월에 공식 발매된 엔트리 모델인 우노 피노(Uno Fino)가 발매되었다. 이 제품은 기존 라이프스타일이자 엔트리 모델인 제로(Zero)와 본격적인 하이엔드 혼 스피커 시리즈 사이의 갭을 메우는, 혼 스피커로 보다 쉽게 안내하는 아방가르드 하이엔드 모델의 입문기로 기획된 제품이다. 우노 XD(Uno XD)의 모든 것을 좀 더 저렴하고 훨씬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그렇다면 우노 피노와 우노 XD와는 어떻게 다른지 설명을 부탁한다.

    우노는 아방가르드의 전통적인 혼 스피커 기술로 완성된 스피커이다. 하이엔드 아방가르드 패시브 스피커의 시작점으로 커다란 혼과 아방가르드 특유의 혼 디자인에 맞춘 전용 미드레인지 드라이버와 트위터가 탑재되어 있다. 또한 액티브 서브우퍼 시스템과 DSP에 의한 크로스오버와 룸 보정 EQ 등 하이엔드 브랜드 가치에 걸맞은 기술과 만듦새 그리고 아방가르드에 대한 브랜드 로열티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하이엔드의 가치를 지닌 스피커이다.

    하지만 우노는 크기가 결코 작은 스피커는 아니다. 혼 스피커 라인업 중 엔트리 모델이긴 하지만, 듀오나 트리오 등에 사용된 것과 같은 기술들과 소재가 사용된 스피커로 크기가 작을 수는 없다. 그래서 우노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되 좀 더 작은 공간, 예를 들면 아파트나 작은 리스닝 룸 등에서도 아방가르드 혼 스피커의 퍼포먼스가 구현될 수 있는 스피커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이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우노 피노이다.

    우노 피노가 갖는 또 하나의 장점은 가격이다. 아방가르드 스피커들 중 입문기는 본격 혼 타입의 패시브 모델이 아니라 올인원 액티브 스피커인 제로 시리즈다. 하지만 제로 시리즈와 우노 사이에는 가격적인 갭이 크다. 우노가 제로보다 2배나 비싸며 이는 혼 스피커를 도입하기에는 초심자들에게는 부담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우노 피노는 그 문턱을 좀 더 낮추어 우노보다 가격을 30% 정도 더 저렴하되 우노의 모든 부품과 소재를 동일하게 사용하고 크기도 가정 환경에 훨씬 쉽게 배치 가능한 크기로 만든 것이다. 부담스럽지 않게 아방가르드 퀄리티와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는 셈이다.

    우노 피노가 아방가르드의 전통적인 혼의 가치를 쉽게 즐길 수 있는 입문기라는 점은 충분히 알 것 같다. 그래도 한국에서는 제로(Zero) 시리즈가 훨씬 더 대중적인 이미지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혼 스피커와는 다른, 제로 시리즈만의 특징이자 차별점을 꼽는다면?

    일단 제로 시리즈는 2개의 모델이 있다. 제로 원XD(Zero1 XD)와 제로 TA XD(Zero TA XD)가 있다. 애초에는 제로 원부터 기획되었는데, 이 스피커는 풀 액티브 스피커로 별도의 앰프가 심지어 소스 기기도 어느 정도 수준을 낮춰서 연결하여 즐길 수 있는 스피커다. 일종의 올인원 하이파이 시스템인 셈이다. 레드 닷 어워드를 필두로 다수의 디자인 어워드 수상으로 디자인적인 요소에서는 세계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여기에 아방가르드가 자랑하는 하이파이적은 고음질을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모델이다. 3개의 DAC, 3대의 앰프 그리고 무선으로 동작하는 스테레오 연결 등, 세계적인 디자인과 아방가르드 테크놀로지가 집약된 라이프스타일 오디오의 하이엔드 모델이다.

    제로 원의 성공 덕분에 많은 유명세를 얻게 된 뒤로, 오디오파일이나 고급 하이파이 시스템을 사용하는 유저들로부터 제로 원을 앰프에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는 모델도 만들어주길 원하는 요구가 많아서, 혼 스피커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우퍼만 액티브 타입으로 설계한 세미 액티브 모델로 만든 것이 ‘제로 TA XD’ 이다. 제로 TA 에는 간단히 인티 앰프만 물려도 동작이 가능하고, 원할 경우 소스까지 내장된 올인원 인티 앰프나 각종 하이엔드 시스템과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는 하이파이에 더 가까운 라이프스타일 오디오인 셈이다.

    그렇다면 제로 TA와 우노 피노는 가격이나 성능면에서 큰 차이가 없는가? 단지 기호에 따라 디자인 선택만 하면 되는 것인가?

    그렇지는 않다. 우노 피노의 핵심은 혼 스피커 기술의 모든 것이 집약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는 우노나 듀어에 준하는 기술과 사운드 퀄리티를 갖고 있다. 일단 미드레인지와 트위터에는 우노에 사용된 혼이 그대로 장착되어 있고, 내부에 사용된 부품이나 설계 모두가 우노와 같다. 그 만큼 퍼포먼스에서 우노 피노는 우노의 성능과 크게 다를 바 없다. 다만, 우노와 차이가 있다면 크기를 줄인 만큼 베이스가 되는 서브우퍼 모듈을 우노와 똑같은 밀폐형 대신에 베이스 리플렉스 타입으로 스피커 바닥면으로 포트가 설계된 위상 반전형 서브 우퍼가 내장되어 있다. 이에 반해 다른 모든 혼 모델들은 모두 밀폐형 서브우퍼를 사용한다.

    제로 TA의 경우 인클로저의 트위터 부분에 세미 혼 디자인이 설계되어 있지만 오리지널 혼 스피커들의 그것과는 다르다. 우퍼의 성능 또한 우노의 수준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결국 라이프스타일이냐 하이엔드 하이파이냐 하는 선택에서 가격과 성능 사이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기준점을 잡아 놓은 것이다. 본격적인 오디오파일이라면 우노 피노가 훨씬 더 가격 대비 성능과 하이파이적 사운드 퀄리티의 매력에 빠져들 것이다.

    ‘아방가르드 어쿠스틱’하면 혼 스피커의 이미지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혼을 제외하면 아방가르드의 스피커가 과연 무엇이 특별한 지, 왜 하이엔드인지 기술적인 면모에 대해서는 정작 아는 이들이 많지 않다. 아방가르드 스피커들이 갖는 기술적 특징과 차별점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정확한 설명을 부탁한다.

    아주 중요한 질문이다. 우리가 노력하고 있는 점도 그 부분이다. 아방가르드 스피커에서 혼은 지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눈에 보이는 일부일 뿐이며, 혼의 역할은 그저 소리를 앰프 없이 조금 더 증폭 시켜주는 확성기에 불과하다. 중요한 것은 그 속에 담긴 모든 기술들이다. 크게 나누어 4가지 정도로 정리해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첫 번째는 크로스오버의 제거이다. 가장 큰 혼이 달린 부분은 미드레인지인데, 미드레인지 유닛에는 일체의 크로스오버가 없다. 앰프의 스피커 출력 단자에 연결된 스피커 케이블이 그대로 미드레인지를 구동한다. 저항이나 콘덴서, 코일 같은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가장 짧은 경로, 가장 순수한 신호의 전달, 아주 미세한 디테일들까지 모두 빠짐없이 완벽히 재생할 수 있는 것이다. 오직 미드레인지가 우퍼나 트위터와 대역 밸런스를 맞추는 것은 혼과 미드레인지 진동판 사이의 간격이다. 얼마 되지 않는 짧은 거리지만, 미드레인지의 진동판과 혼 사이의 거리, 혼 입구의 디자인이 어쿠스틱 필터로 동작하여 -18dB/oct 기울기의 필터가 된다. 이를 통해 일체의 크로스오버 필터없이, 자연스러운 대역 밸런스의 균형을 잡게 된다.

    두 번째는 혼의 기술적 장점들이다. 혼은 일반 다이내믹형 스피커들에 비해 8배 높은 다이내믹스 및 대역폭을 제공하여, 기존 스피커들에 비해 재생음에서의 디스토션 수치가 90% 이상 줄어든다. 쉽게 말해서 음을 내기 위해 인위적으로 증폭하거나 유닛에 특별한 에너지 추가를 위한 기술들을 쓸 필요가 없다. 즉 진동판 면적이 훨씬 큰 드라이버, 앞뒤 운동 폭이 훨씬 더 큰 드라이버들이 전혀 필요없다는 이야기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일반 스피커들보다 10배나 더 민감하여 디테일하고 빠른 반응으로 미세한 소리도 크고 정확하게 들을 수 있다. 혼이라서 훨씬 더 하이스피디한 고해상도 사운드를 들려주는 것이다.

    여기에 혼의 소재로 ABS 소재를 이용하는데 그 이유는 가장 자연스러운 응답 특성을 갖도록 성형과 소재의 특이 성향이 생기지 않고, 언제나 균일한 성형 가공이 가능하므로 소재로 인한 좌우 혼의 편차가 거의 없다. 완벽한 스테레오가 구현된다는 이야기이다.

    세 번째는 ‘오메가 테크놀로지(Omega Techonology)’이다. 이 기술은 아방가르드가 직접 설계한, 자체 개발 유닛으로 일반 스피커들과는 전혀 다른 방식의 재생을 추구하는 전용 드라이버를 의미한다. 아방가르드 혼 스피커들의 스펙을 보면 임피던스가 18옴이나 된다. 18옴의 수치는 앰프에게는 해방구이자 천국과 같은 존재다. 쉽게 말해서 수 백 와트의 고성능 대출력 앰프 같은 것이 전혀 필요없다는 의미다. 단지 몇 와트만으로도 쉽게 큰 소리를 낸다. 스피커의 감도를 보면 전부 107dB 이상의 감도를 갖는다. 혼이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스피커 유닛이 아주 조금만 움직여도 큰 소리를 낼 수 있다. 따라서, 90dB 부근의 스펙을 갖는 스피커들의 유닛처럼 진동판이 +/-10mm 씩 앞뒤로 움질일 필요도 없고, 콘지가 뒤틀리지 않도록 메탈이나 고강도, 고강성의 소재를 쓰지 않아도 된다. 대신 자체 개발한 페이퍼와 섬유 소재 콘지와 대구경 알루미늄 보이스 코일과 포머로 디자인된 유닛은 1~2W 만으로도 큰 소리를 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는 몬스터급 앰프들이 전혀 필요없다는 말이다. 출력이 높은 앰프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최초의 1W, 세상에서 제일 깨끗하고 순수한 1W를 낼 수 있는 앰프가 필요한 것이다. 그 만큼 앰프 선택의 폭이 넓고 어느 공간에서나 훨씬 크고 자연스러운 음을 낼 수 있는 것이다. 1.5W 출력 만으로도 100dB 이상의 대출력과 아주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쏟아낼 수 있다.

    네 번째는 DSP 와 룸 보정 기능이다. 아방가르드 스피커들은 출하시점에서 이미 서브우퍼를 최적화시켜 출시하기 때문에 어느 공간에서든 별다른 저음의 문제가 없다. 판매되는 아방가르드 스피커 중 90%는 출시된 상태에서 간단한 배치 작업만으로도 최고의 소리를 내준다. 하지만 10% 정도의 사용자들은 저음으로 인한 설정의 어려움을 겪는다. 이는 공간이 갖는 문제로, 설치된 공간이 갖는 공진점과 배치 위치로 인한 문제들이다. 하지만 이것도 아방가르드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아방가르드 수입원이나 전문점들에는 본사에서 제공하는 공간 측정용 마이크 장비와 소프트웨어가 준비되어 있다. 이를 리스닝 룸에서 실행하여 녹음한 파일을 본사로 보내주면, 본사 엔지니어들이 공간 특성을 분석하고 해당 설치 위치에서 최적화된 대역 밸런스의 특성을 갖는 DSP 펌웨어를 보내준다.

    스피커의 서브우퍼 크로스오버 프로그램에서부터 공진점이 발생되는 주파수들에 대한 보정을 통해 완벽한 룸 어쿠스틱의 보정 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따라서, 해당 공간에 맞는 크로스오버 설정과 룸에 맞는 저음 보정 EQ 값이 설계된, 그 스피커와 그 고객의 리스닝룸에 맞는 전용 DSP 프로그램이 개발되는 것이다.

    그러면 이 펌웨어를 스피커에 로딩시켜주면 저음 문제는 그것으로 모두 해결된다. 아방가르드에는 DSP 및 음향 설계 엔지니어가 이 모든 것을 직접 개발하고 프로그래밍하며 고객 관리까지 책임진다. 타 업체에서 쉽게 하지 못하는 부분이다.

    대단히 인상적인 기술적 장점들이 갖고 있다. 단순히 혼을 장착한 스피커가 아니라, 그 속에는 많은 기술적 업적들이 녹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드레인지가 다이렉트 구동이라는 점이 인상적이다. 그렇다면 트위터도 크로스오버가 없는가?

    트위터는 조금 다르다. 기본적으로 다이렉트 재생을 추구하고 있지만, 출력이 높아지면 미드레인지/우퍼와 달리 트위터는 고장날 위험성이 매우 크다. 따라서 이를 보정하기 위한 별도의 프로텍션 겸 트위터 성능 최적화를 위한 별도의 크로스오버 회로가 탑재된다.

    소위 ‘CPC 바이어스드 크로스오버’라 부르는 아방가르드 혼 트위터 전용 크로스오버 회로이다. 이 회는 100V의 바이어스를 걸어 Class A 처럼 +/- 신호 교차점에서 디스토션이 없도록 100V의 바이어스가 걸린 별도의 크로스오버로 트위터를 재생하는 기술이다. 크로스오버 없이도 재생은 가능하지만 볼륨 수치에 따라 트위터가 터질 수 있기 때문에 높은 바이어스를 걸고 그 위에서 신호가 흐르도록 하여 콘덴서나 코일에서 오는 소재로 인한 음의 착색도 배제하고 제로 포인트에서의 신호 디스토션을 없애주어 안정된 고역 재생을 구현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모든 내용을 살펴 보면, 결국 아방가르드는 불필요하게 대출력 앰프를 쓸 필요가 전혀 없다. 특히 언급한 내용중에 최초의 1W, 가장 깨끗하고 정확한 1W 가 필요하다는 점이 매우 가슴깊이 와닿는다. 똑같은 말을 한 사람이 또 한 명이 있는데, 미국의 넬슨 패스도 그런 이야기를 한다. 패스도 대출력 앰프를 만들지만, 그런 스피커에 맞는 단지 2~3W에 불과한 ‘퍼스트와트’라는 이름의 앰프를 만들고 있다. 그렇게 보면 아방가르드의 XA 앰프도 같은 연장선상의 내용으로 볼 수 있을 듯 싶다. 아방가르드의 XA 앰프는 기존 앰프들과 어떻게 다른가? 무엇이 특징인가?

    XA 앰프 시리즈가 추구하는 목표나 결과물이 바로 그것이다. 가장 깨끗하고 가장 정확한 고순도 증폭을 들려주는 앰프. 애초부터 거대한 전원부나 수십개의 트랜지스터 그리고 대형 방열판 같은 것이 XA 앰프의 목표가 아니다.

    아방가르드 스피커는 CPC 기술에 근거한 오메가 기술의 드라이버들에 최적화된 앰프가 필요한 것이고, 그것이 XA 앰프의 존재 이유이자 특별한 가치다. 물론 기존 하이엔드 앰프들과 아방가르드 스피커와의 상성이나 시너지도 분명 훌륭하다. 하지만, 아방가르드만의 개성과 장점을 완벽히 얻어내려면 그런 대출력 기준의 앰프는 베스트 조건이 되지 않는다. 그런 하이엔드 대출력 앰프들은 80-90dB 정도의 중저능률의 다이내믹 스피커들에 맞춘 앰프들이다. 그래서 아방가르드의 혼 스피커에는 정말로 제대로 정제된 고순도의, 아주 깨끗한 1W가 필요하다.

    XA 시리즈의 앰프들은 고순도 고정밀의 정확한 출력음을 내기 위해, 완전 몰딩 방식의 주조 성형 알루미늄 섀시 속에 빈 내부를 특별한 회로로 채워넣은 구조적 특징을 갖고 있다. 진동과 공진을 완벽하게 억제한 물리적 구조 속에 ‘크로스 제로 디스토션’의 특별한 증폭 회로 설계되어 있다.

    고순도 클린 앤 트랜스페어런트한 증폭을 위해 프리앰프는 배터리로 동작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고, 파워 앰프도 Class A/AB 동작 선택 가능한 특별한 회로를 사용한다.

    이 앰프들은 일반 스피커들도 구동할 수 있는 적당한 출력 수치를 갖지만, 목표는 고순도의 투명하고 하이스피드를 자랑하는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실제 스피커에서의 출력은 크지만 18ohm 의 아방가르드 혼 스피커의 100dB 이상 대음량 재생시에 필요한 것은 오직 1.5W 뿐이다. 그 어떤 앰프도 보여주지 못한 최고 순도의 정밀함을 자랑하는 최초의 1.5W가 아방가르드 혼 스피커에서 최고의 사운드를 들려주는 것이다!

    지금까지 익히 알고 있던, 외적 이미지의 아방가르드 어쿠스틱과는 전혀 다른, 정말 하이테크와 첨단 디지털 기술들이 모두 아방가르드 스피커 속에는 담겨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그렇다면 이런 혼 스피커들은 전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도입되고 있는가? 한국은 어느 정도의 시장을 갖고 있는가?

    흔히 하이엔드 기기들을 보면 아시아 내지는 신흥 개도국에서 많은 매출을 올리는 편이다. 하지만 아방가르드는 전혀 다른 시장을 갖고 있다. 독일 업체 답게 우리의 메인 마켓은 독일이다. 독일에는 가장 많은 아방가르드 전문 딜러들이 있고, 매년 꾸준하게 매출을 해마다 높여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본국이 가장 치열한 매출의 시장이며 가장 많은 결과물을 안겨준다.

    두 번째로 큰 시장은 중국이다. 중국은 홍콩을 통한 진출이 아니라, 직접 중국 내의 디스트리뷰터를 신중히 선택하여 매우 빠르게 중국 대륙 전체로 시장이 확장되고 있다. 매년 매출이 성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아방가르드의 모델들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세 번째는 미국 시장이다. 이곳은 하이엔드 혼 스피커들의 매출이 높고 전통적인 큰 하이엔드 마켓이다.

    네 번째는 아시아 시장이며 순서로는 일본, 한국, 대만 그리고 태국 등의 순서로 인기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최근 세계적 오디오 시장의 분위기를 보면 전통적인 의미의 하이파이 보다는 멀티미디어에 가까운 라이프스타일 오디오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미 제로라는 스피커를 내놓긴 했지만, 아방가르드에서도 다른 의미의 보다 대중적인 스피커들을 내놓을 계획이 있는가?

    아마 없을 것이다. 아방가르드라는 브랜드에 대해 소비자들이 갖고 있는 이미지는 신뢰, 럭셔리, 음질, 기술력이다. 회사 설립 당시부터 지금까지 아방가르드는 최고의 하이엔드 스피커를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다양한 기술, 최고의 디자인, 특별한 사운드 퀄리티를 선사해왔다. 이는 브랜드에 대한 높은 로열티를 낳았고, 많은 아방가르드 유저들은 그들이 지갑을 기꺼이 열고 지불한 댓가에 대해 누리고 싶은 특별함이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저렴한 멀티미디어를 만드는 아방가르드는 아닐 것이다. 쉽게 생각해보자. 포르쉐가 마트에 장보러가는 경차를 만들 것이라고 보는가? 똑같은 이야기다. 물론 시장의 변화에 따라 더 특별하고 대중적인 모델은 나올 수 있겠지만, 그것은 저렴한 멀티미디어가 아니라 아방가르드적인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시스템이 될 것이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듣는 패턴은 달라져도 사람들이 제품을 보는 시각적 평가는 쉽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디자인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이다. 이미 아방가르드는 레드닷 어워드를 비롯하여 독일 내의 각종 디자인 어워드를 휩쓴 바 있다. 게다가 일반인들은 잘 알지 못하지만, 독일에는 저먼 디자인 컨실(German Design Council)이라 부르는 일종의 디자인 전문 기업 협회가 있다. 일부 최고 디자이너들로 꾸려진 이 협회에는 벤츠, 포르쉐, 몽블랑 같은 디자인 업체만이 소속되어 있는데, 그 멤버 중 하나가 바로 아방가르드 어쿠스틱이라는 점이다. 세대의 변화에 맞는 디자인 또한 우리가 갖고 있는 강력한 장점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신기술과 시대적 흐름을 꾸준히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이는 단순히 스피커를 만드는 것과는 다른 이야기이다. 요즘 오디오의 시장을 보면 스트리밍 같은 소스 기기와 음악 감상 패턴의 변화가 눈에 띈다. 아방가르드도 이에 대응하겠다는 의미인가?

    물론이다. 이미 아방가르드에는 뛰어난 엔지니어들이 포진되어 있다. 독일에서 아헨 대학교하면 미국의 MIT와 같은 곳으로 불리우는데, 이곳의 전자 공학 및 어쿠스틱 전공한 박사 엔지니어들이 포진되어 있다. 이들은 꾸준히 어쿠스틱 관련 기술의 개발과 신진 기술의 제품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새로운 스트리밍이나 각종 기술도 눈여겨 보고 있다. 하지만, 이들을 스피커 속에 넣는 것은 다소 다른 문제이다. 빠른 포맷의 변화, 새로운 기술의 등장으로 제품이 달라지는 것이 빈번하기 때문에 이를 스피커 속에 넣어버리면 매번 스피커를 바꾸어야 할 필요가 생길 수도 있다. 그 보다는 외부 기기와의 가장 쉽고 편한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그런 기술에 대응하는 기기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피커를 내놓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 인터뷰어 : 성연진 (오디오플라자 편집장)
    • 인터뷰이 : 제롬 앙드레 (아방가르드 인터내셔널 세일즈 매니저)
    • 수입원 : 태인기기   www.taein.com
    • 제품문의 : 02-549-0717
  • [인터뷰] 인어쿠스틱 – 저먼 테크놀로지가 만든 레퍼런스 케이블

    [인터뷰] 인어쿠스틱 – 저먼 테크놀로지가 만든 레퍼런스 케이블

    스벤 슐츠 (Sven Schultz)

    독일 남서부, 스트라스부르그 인근에 위치한 인어쿠스틱(inakustik)은 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의 유명 케이블 업체이다. 하지만 역사와 해외에서의 지명도에 비해 국내에서는 아직 그 브랜드 가치가 널리 알려지지 못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새로운 파트너십의 계약과 새로운 마케팅 계획을 가지고 본격적인 브랜딩과 신제품을 통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비즈니스 준비를 위해 해외 세일즈를 책임지고 있는 마케팅 매니저인 스벤 슐츠(Sven Schultz)가 한국을 방문했다.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는 인어쿠스틱의 스토리를 직접 들어보았다.


    개인적인 소개와 이번 방문의 목적을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제 이름은 스벤 슐츠이고 독일인입니다. 인어쿠스틱에 합류한 지는 20년 정도 되었으며, 인어쿠스틱의 월드 와이드 세일즈와 마케팅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이번 한국 방문의 목적인 새로운 업체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이전과는 다른, 한국 시장에 맞는 매우 활발한 마케팅과 세일즈 계획을 세우고 협의하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새로이 인어쿠스틱의 브랜딩과 세일즈 앤 마케팅을 담당하게 될 오드(ODE)는 이러한 분야에 있어서 매우 강력한 파워를 지니고 있기에 인어쿠스틱 브랜드와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방문에서는 전체 제품군에 대한 제품 교육과 브랜드에 대한 소개등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매우 흥미로운 결과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인어쿠스틱’이라는 브랜드는 오래전부터 국내에 소개된 바 있지만, 아직 인어쿠스틱이라는 회사나 제품에 대해 제대로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간략히 회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인어쿠스틱이 독일에서 처음 설립된 것은 지난 1977년입니다. 지금까지 무려 42년의 긴 역사를 갖는 케이블 전문 업체입니다. 북미나 기타 유럽 국가 중 오디오나 비디오 관련 고급 전문 케이블이 등장하기 이전부터 케이블 제조를 시작해왔습니다. 이후 80-90년대를 거치며 고급 하이파이 오디오용 케이블들과 프로페셔널 영역에 사용되는 전문 프로용 케이블 그리고 방송에서 사용하는 비디오 케이블들과 홈시어터용 비디오 케이블들까지, 음향과 영상에 필요한 모든 장르, 모든 종류의 케이블들을 직접 연구 개발하여 생산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인어쿠스틱이 갖는 장점은 퀄리티입니다. 그것이 엔트리급의 저가형 케이블이든 초하이엔드 기기들을 위한 울트라 하이엔드 케이블이든 인어쿠스틱은 ‘저먼 테크놀로지’의 정밀한 설계 기술과 독일 장인들의 뛰어난 만듦새를 자랑합니다. 여러 가격대에 걸쳐 다양한 제품이 생산되고 있지만, 인어쿠스틱의 모든 케이블은 독일이 자랑하는 뛰어난 만듦새와 퀄리티를 보장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아주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특별한 고급 하이엔드 케이블 모델들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첨단 측정 장비와 측정 기술을 사용하고 있으며, 모든 하이엔드 케이블들은 십 수 년 이상 재직하고 있는 전문 장인들이 직접 핸드 메이드 방식의 수작업으로 개별 제작, 생산되고 있습니다.

    제품 라인업을 보면 상당히 제품이 다양한 것 같습니다. 전반적인 제품군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제품 라인업은 크게 4개의 등급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 등급마다 여러 가지 종류의 케이블들이 생산됩니다.

    일단 등급별로 나누어 설명드리면, 엔트리급 입문기에 해당하는 STAR 시리즈가 있습니다. 그 위로는 본격적인 상위 라인업으로는 PREMIUM 시리즈가 있으며, 고급 케이블 시리즈로 EXZELLENZ 시리즈가 프리미엄 시리즈 위에 존재합니다. 마지막으로 플래그십의 하이엔드 라인업으로 REFERENZ 시리즈가 있습니다.

    인어쿠스틱의 본사 홈페이지나 제품 브로셔를 보시면 각 제품들의 사진이 나와있는데, 좀 더 알기 쉽도록 별 로고 색깔로 제품 시리즈 분류를 해두었습니다. 예를 들어, 스타 시리즈는 주황색, 프리미엄 시리즈는 청색, 엑셀런스 시리즈는 회색 그리고 레퍼런스 시리즈는 검은색 별 로고가 박혀 있습니다. 색상만 보고도 쉽게 제품의 등급을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각 시리즈에는 하이파이 오디오 케이블, A/V용 비디오 케이블 그리고 USB나 이더넷 같은 데이터 케이블 등이 있고, 케이블 이외에도 HDMI 스위처나 전원 멀티탭 같은 파워 바(파워 스트립)등이 있습니다. 또 하나 특징적인 제품군으로는 제품의 진동을 흡수해주는 고무소재와 알루미늄 가공 메탈 소재를 이용한 진동 흡수용 ‘Absorber’ 같은 제품도 있습니다.

    사업군으로 보면 조금 더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케이블과는 별개로 프로용 인스톨레이션 사업 부문과 레코딩/음반 사업 부문도 있습니다. 프로용 인스톨레이션 사업 부문은 말 그대로 공간 속에 케이블을 설치하고 매립하거나 케이블 관련 공사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악세서리들을 시공하거나 시공할 수 있는 파이프/패널 등을 제작, 공급합니다.

    이 외에 매립형 스피커 사업도 있습니다. 이는 건물을 공사할 때, 벽 속에 스피커를 매립하고 그 위에 벽체 마감을 취하여 스피커가 벽 속에서 소리를 내는 방식을 제공합니다. 따라서, 공간에 스피커가 노출되지 않는, 완벽한 인비저블 스피커 설치를 제공합니다.

    음반 사업 부문에서는 다양한 오디오파일 레코딩을 기획, 제작하여 CD나 LP 등을 생산하는데 최근에는 버메스터와 함께 테스트 LP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케이블 제조 기법이나 설계 기술에서 인어쿠스틱만이 갖는 특별함이나 차별화된 기술은 무엇인가요?

    공기(AIR) 입니다. 인어쿠스틱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케이블을 둘러 싼 절연체 소재로 공기를 사용합니다. 오디오 비디오 케이블들은 배터리 같은 DC 전원이나 신호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AC 같은 교류 형태의 수시로 주파수가 변하는 신호를 주고 받습니다. 따라서, 흐르는 전기 신호의 상태에 따라 케이블이 전기를 축적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전기가 흐르지 않도록 씌워 놓은 절연 피복이나 절연체가 소위 ‘유전율’이라 부르는 전기적 특성을 띄는 현상을 갖게 되어, 오히려 신호의 흐름을 방해하는 전기를 역으로 생성하는 역효과를 초래합니다. 이처럼 전기를 축적하여 역으로 전기를 생성하는 특성이 가장 적은 것이 공기입니다. 따라서, 케이블 주변에 공기로 된 공기층만 있다면 전기 신호가 흐르는 가장 완벽한 케이블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인어쿠스틱의 고급 케이블들에는 이처럼 공기를 절연층으로 형성하도록 만든 에어 튜브 컨셉의 외피 구조체를 사용합니다. 개별 케이블들은 솔리드 코어를 사용하되, 이 케이블 외부의 차폐 소재로 그대로 폴리에틸렌 같은 비닐 소재로 덮지 않고, 중간에 케이블 지지대의 역할을 하는 클립들을 중간중간에 삽입하고 다시 그 위에 외피를 입혀 케이블 주변에 공기 층이 튜브나 터널 형태로 구축되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인어쿠스틱의 케이블은 공기를 절연체로 사용하는 특별한 케이블을 만들고 있습니다.

    공기가 절연체로 사용되는 케이블인 만큼, 인어쿠스틱스의 케이블들은 대단히 낮은 컨덕턴스와 인덕턴스를 자랑합니다. 즉, 오디오 신호가 흐를 때, 신호를 방해하는 저항 성분이 타 케이블 업체의 제품들 보다 현저히 줄어든 교류 저항 성분을 갖습니다. 이를 통해 대단히 빠르고 깨끗하며, 본래의 신호만 전달되게 됩니다. 소리를 더욱 깨끗하고 투명해지고 영상은 훨씬 본연의 색과 다이내믹한 영상을 보여주게 됩니다.

    매우 인상적인 아이디어입니다. 하지만, 케이블의 외피 없이 튜브 처럼 천으로 덮어만 놓으면 손으로 잡았을 때 전기에 감전될 수도 있을텐데요.

    물론 전기선에 아무런 처리 없이 그대로 두고 에어 튜브 구조로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게 내버려 두면 공기과 맞닿아 금방 구리나 은 같은 소재가 산화하게 될 겁니다. 인어쿠스틱은 각 심선들에 특수 래커 처리로 얇은 코팅막이 입혀져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그냥 구리선 내지는 은선 그 자체로 보이지만 투명 코팅막이 선재의 산화를 막고, 케이블간의 쇼트를 막아 신호 라인 같의 신호 간섭이나 노이즈 유입을 막도록 되어 있습니다. 래커 코팅이 입혀진 심선들은 개별 내부 구조에 의해 균일한 신호 전송이 이루어지도록 되어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에어 튜브의 공기 절연과 최적의 신호 전송을 위한 내부 지오메트리 구조 그리고 케이블 구조를 유지하고 튜브를 형성하도록 해주는 테플론 소재의 에어 튜브용 클립까지 더해져야 인어쿠스틱의 케이블이 완성됩니다.

    이를 하나하나 만들려면 제작 시간이나 생산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2.5미터 길이의 케이블 하나를 만들려면 여러개의 클립 사이 사이로 케이블 심선들을 넣고 각도에 맞게 휘어가며 조립을 해야 하므로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인어쿠스틱의 이런 케이블들은 모두 전문 장인들에 의해 수작업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여기에도 또 하나의 인어쿠스틱의 특별함이 있습니다. 현재 이 케이블을 만드는 직원들은 모두 장애인들입니다. 인어쿠스틱에서는 오래전부터 걷거나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고용하여 케이블 제작을 교육시키고 직원으로 함께해왔습니다. 이들은 일반인들에 비해 훨씬 높은 작업 집중력이 있고, 이러한 제작 기술에만 전념해왔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아주 숙달된 스킬로 빠르고 정확하게 케이블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제작한 케이블들에 대해서는 5년의 워런티 보증 기간을 제공합니다. 그 만큼 만듦새와 퀄리티에서는 자신있기 때문입니다.

    독일 내에서는 이처럼 장애인을 채용하고 장인으로 키우고 함께 하는 제도를 카리타스(Caritas)라고 부르며, 사회에 대한 봉사와 도덕적 의무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어쿠스틱은 이런 사회적 봉사와 도덕적 의무를 다하는 기업이라는 점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대다수 케이블 업체들을 보면 결국 가장 중요한 도체의 소재로 차별화를 하고 있습니다. 인어쿠스틱에서는 어떤 소재를 도체로 사용하고 있습니까?

    저희 역시도 타사와 기본 소재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구리 소재의 동을 사용한 케이블들이 있고, 그 위에 은도금을 입힌 은도금 동선이 있습니다. 그리고 최상위 제품군에는 100% 퓨어 실버로 된 순은 케이블이 있습니다. 소재는 약 3개의 등급으로 나뉘지만, 퀄리티로 나누면 구리 소재의 등급을 다시 2가지 정도로 나누어 사용하여, 총 4단계 등급으로 나뉘어진 도체 소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질문은 다소 민감한 부분일 수 있을텐데, 지난 수 년 동안 인어쿠스틱은 한국 시장에서 브랜드는 알려져 있었지만, 지명도나 명성은 하이엔드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가성비 좋은 케이블 정도의 인식이 있는 정도였습니다. 현재 말씀하신대로라면, 인어쿠스틱에서도 하이엔드 케이블이 있는 것 같은데 국내에서는 앞으로 어떤 제품군을 위주로 사업을 진행하실 예정인가요?

    이번에 새롭게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이전 파트너들이 브랜딩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었지만, 주로 대중적인 케이블 위주였습니다. 하지만 인어쿠스틱에는 레퍼런스라는 하이엔드 라인업이 있고, 이 시리즈 내에서도 100% 퓨어 실버 소재와 에어 튜브 기술을 활용한 울트라 하이엔드 케이블이 있습니다. REFERENZ LS-4004 AIR PURE SILVER 스피커 케이블은 인어쿠스틱이 갖고 있는 최고의 설계 기술과 최고의 소재를 사용하여 완성된 럭셔리 케이블로 무려 $40,000에 달하는 엄청난 고가의 케이블입니다. 하지만 발매 후 아직 1년 여 밖에 되지 않았지만 18개의 판매와 꾸준한 주문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타사의 케이블들을 뛰어넘는 하이엔드 케이블로서 충분한 가치와 퀄리티를 인정받고 있는 것이죠. 특히 홍콩 같은 경우는 이 레퍼런스 퓨어 에어 실버 케이블의 성공한 지역으로, 케이블 업계에서 인어쿠스틱은 굉장히 높은 지명도와 명성을 자랑합니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가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단순히 브랜드를 알리는 정도 였다면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오디오 전용 하이엔드 케이블 시리즈로 훨씬 고급스러운 인어쿠스틱의 퀄리티와 인지도를 알리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국내 오디오파일들과 마니아들에게 인어쿠스틱이라는 브랜드를 간략히 정의래내려 주시길 바랍니다.

    인어쿠스틱은 50년 가까운 역사와 독일의 장인 정신과 독일만의 특별한 제조 기술을 자랑하는 최고의 케이블입니다. 물리학을 기반으로 한 R&D, 최고의 소재, 가성비가 좋은 소재의 도입 그리고 가격대에 맞는 탁월한 디자인과 소재의 선택으로 최고의 성능을 구현한 경제적이면서도 퀄리티가 뛰어난 최고의 케이블입니다. 특히 레퍼런스 퓨어 에어 실버 같은 세계적인 레퍼런스급 럭셔리 케이블은 지금까지 여러분이 경험해보지 못한 하이엔드 오디오의 새로운 사운드 체험을 안겨드릴 것입니다.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인터뷰어 : 성연진 (하이파이매거진 편집장)
    • 인터뷰이 : 스벤슐츠 (인어쿠스틱 세일즈 & 마케팅 매니저)
    • 인어쿠스틱 수입원 : ODE www.ode-audio.com, 02-512-4091
  • 텐나인 – 혼이 깃든 다이닝과 음악의 건강한 공간

    텐나인 – 혼이 깃든 다이닝과 음악의 건강한 공간

    고급스런 음식을 품격있게 즐기는 다이닝에 대한 관심과 음식에 대한 지식 그리고 맛에 대한 기준은 지난 몇 년 동안 비약적으로 높아졌다. 많은 음식 방송이 낳은 시대적 변화랄까. 이제는 요리사라는 말보다 셰프라는 말이 훨씬 더 익숙한 시대이다. 하지만, 음식과 다이닝 공간 자체에 비해 분위기를 한층 격상시켜줄 수 있는 음악이 더해진 특별한 곳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음악이 식문화와 식사에 영향을 끼치는 내용은 먹거리에 대한 관심에 비해 아직은 높지 않은 편이다. 다이닝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LP 바 정도가 음악을 즐기며 무언가 입을 채울 수 있는 공간으로 유일한 장소들일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이닝 자체를 하나의 문화적 행위로 높여주는 분위기있는 곳들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대부분 그런 곳에는 음식에 걸맞은 고급스러운 음악 재생 시스템들이 자리를 함께 하고 있다. 최근에 방문한 베이커리 앤 다이닝을 표방한 ‘텐:나인’도 그런 곳이다.

    텐:나인을 디자인한 이시은 대표는 본래 음식 전문가로 베이커리와 파스타에 조예가 깊은 사업가이다. 국내 굴지의 유명 교육 기간에 대기업들을 제치고 음식을 독점 납품할 정도로 음식에 대한 지식과 높은 경쟁력을 자랑하는 회사의 대표로서 평소 질 높은 음식 개발에 대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전문가이다. 흥미로운 것은 음식 만큼이나 음악이나 소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서 언제나 그녀가 운영하는 사업 공간에는 늘 음식과 음악이 함께 해왔다. 주로 이탈리아제 진공관 앰프인 마스터 사운드의 앰프 시스템들과 다인오디오 스피커로 클래식과 팝 음악을 주로 즐긴다는 그녀는 우연찮게 본 스피커 시스템에 반해서 언젠가는 자신이 운영하는 다이닝 공간을 완성한다면 꼭 그 스피커를 공간 속에 음식과 녹여내겠다고 결심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로부터 5년이 지난 어느 날, 한강이 넓게 펼쳐진 뷰를 자랑하는 고층 건물에 준비해왔던 새로운 베이커리/카페이자 이탈리안 키친 레스토랑을 오픈하게 되었고, 음식과 함께 준비했던 스피커가 그 자리에 놓이게 되었다. 그 주인공이 바로 아방가르드의 DUO XD 이다.

    오랜 준비 끝에 열게 된 텐:나인은 아방가르드와 매우 깊은 관련을 갖고 있다. 음식에 대한 열정만큼 다이닝 공간의 인테리어 분위기, 음식과의 관련성을 중요시 여기던 이시은 대표는 우연찮게 본 아방가르드 스피커를 보고 본사 홈페이지에서 제품 내용을 찾아보다가 DUO XD의 인테리어 사진을 보면서 텐:나인의 컨셉을 잡았다고 한다. 실제로 아방가르드 홈페이지의 DUO XD 컨셉 사진을 보면 텐:나인의 색조 및 인테리어 분위기와 매우 흡사하다. 창 밖에 산 대신에 한강의 넓은 조망이 대신한다는 점만 달라질 뿐이다.

    아방가르드의 DUO XD와 짝을 이루는 텐:나인의 시스템은 같은 아방가르드가 제작한 인티앰프 XA INT 이다. 아방가르드 만의 아름다운 혼 디자인에 어울리는 이 앰프는 한 눈에 보아도 아방가르드 제품임을 느낄 수 있는 독일 정밀 가공 기술의 아름다움을 함께 갖추고 있으며 사운드 또한 DUO XD의 호방하면서도 격조 있는 사운드 색채를 완벽하게 이끌어내는 최고의 듀오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음악을 재생하는 소스 기기로는 루민의 D2를 준비했다. 아무래도 음반 보다는 음원과 스트리밍의 시대이다 보니 음악 전용 NAS와 일부 스트리밍 서비스로 클래식과 대중 음악을 적절히 섞어 시간 별로 음식과 날씨 그리고 분위기에 따라 바꾼다고 한다.

    텐:나인을 방문한 시각은 아쉽게도 밤이 아니라 점심 시간이 가까운 오전이었다. 야경도 볼 수 있으면 좋았겠지만, 여건이 허락되지 않아 예약 시간을 브런치 정도로 즐기며 음악을 들어 볼 수 있을 시간으로 잡았다. 방문 당일에 준비된 브런치는 몽블랑빵과 소량의 샐러드 그리고 커피였다. 텐:나인에는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제빵사와 같은 경력의 이탈리안 셰프가 베이커리와 레스토랑을 각각 따로 맡고 있다. 음식의 건강함을 중시 여기는 이시은 대표는 재료의 소중함을 철저히 지켜, 국내 유기농 밀가루와 천연 효모 그리고 천연 버터 등 건강한 소재로 베이커리를 준비했다고 한다. 몽블랑 빵과 함께 제공된 커피도 직접 로스팅하여 사용하는 텐:나인 자체 커피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는 2가지 정도의 로스팅 종류를 준비하여 매일 분위기에 따라 커피를 약간씩 다르게 내리고 있다고 한다.

    2층 베이커리 앤 카페에서 듣는 아방가르드 DUO XD와 XA INT의 사운드는 건강한 빵과 커피 만큼이나 깨끗하고 부드러운 소리를 들려주었다. 전체 공간에 별도의 흡음이나 어쿠스틱한 마감은 많지 않지만, 전체 울림은 예상과 달리 시끄럽거나 혼란스럽지 않았으며 적절한 온도감과 깨끗하고 자연스러운 사운드로 다양한 클래식 음악들에서 음식에 걸맞은 기분 좋은 분위기를 선사했다.

    2층 베이커리와 달리 3층은 순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운영 중인데, 베이커리의 아방가르드 시스템과 달리 이 곳은 특별한 오디오 시스템이 운영되지 않는다. 대신 프로젝터와 다인오디오 스피커로 온월 설치된 서라운드 시스템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평소에는 2층으로 연결된 공간과 틈으로 아방가르드의 사운드가 배경음악으로 자연스럽게 재생되기 때문에 별도의 오디오 시스템을 갖추지 않았다고 한다. 대신 프로젝터와 서라운드 시스템을 갖추어, 특정 이벤트나 각종 시연회 위주의 행사를 할 경우 영상 위주로 공간을 운영하는 연회장 분위기로 공간을 설계했다. 사실 프로젝터는 크게 볼 일이 없을 듯 한데, 이유는 창 밖으로 펼쳐진 한강의 뷰가 매우 친근하고 편안하게 와닿기 때문에 오히려 A/V 시스템이 필요할 일이 없을 듯 싶었다.

    그렇다고 사운드 시스템을 하찮게 여기는 것은 아니다. 총 6개의 다인오디오 스피커 시스템과 오디오 아날로그의 앰프를 6채널 분량을 투입하여 전체 공간의 자연스러운 음악 재생을 이끌어내도록 했다. 창 밖을 보며 즐기는 파스타와 분위기 있는 음악 그리고 콘서트 컨텐츠로 꾸며진 대화면 디스플레이는 충분히 음식과 음악 그리고 힐링을 느낄 수 있는 쉼이 느껴지는 공간이었다.

    한강변에 위치한 텐:나인은 아방가르드의 혼 스피커로 즐기는 음악과 혼이 깃든 건강한 다이닝이 어우러진 편안한 공간이다. 부담스럽지 않은 브런치와 이지한 클래식 음악 그리고 잠시 여유를 갖게 만드는 한강의 뷰가 더해진 곳에서 평소 즐기던 음악으로 머릿 속을 식혀 보는 것을 어떨런지.


    텐:나인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주산성로 120번길 29 (행주외동)

    070 8771 3545

    고급스런 음식을 품격있게 즐기는 다이닝에 대한 관심과 음식에 대한 지식 그리고 맛에 대한 기준은 지난 몇 년 동안 비약적으로 높아졌다. 많은 음식 방송이 낳은 시대적 변화랄까. 이제는 요리사라는 말보다 셰프라는 말이 훨씬 더 익숙한 시대이다. 하지만, 음식과 다이닝 공간 자체에 비해 분위기를 한층 격상시켜줄 수 있는 음악이 더해진 특별한 곳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음악이 식문화와 식사에 영향을 끼치는 내용은 먹거리에 대한 관심에 비해 아직은 높지 않은 편이다. 다이닝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LP 바 정도가 음악을 즐기며 무언가 입을 채울 수 있는 공간으로 유일한 장소들일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이닝 자체를 하나의 문화적 행위로 높여주는 분위기있는 곳들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대부분 그런 곳에는 음식에 걸맞은 고급스러운 음악 재생 시스템들이 자리를 함께 하고 있다. 최근에 방문한 베이커리 앤 다이닝을 표방한 ‘텐:나인’도 그런 곳이다.

    텐:나인을 디자인한 이시은 대표는 본래 음식 전문가로 베이커리와 파스타에 조예가 깊은 사업가이다. 국내 굴지의 유명 교육 기간에 대기업들을 제치고 음식을 독점 납품할 정도로 음식에 대한 지식과 높은 경쟁력을 자랑하는 회사의 대표로서 평소 질 높은 음식 개발에 대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전문가이다. 흥미로운 것은 음식 만큼이나 음악이나 소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서 언제나 그녀가 운영하는 사업 공간에는 늘 음식과 음악이 함께 해왔다. 주로 이탈리아제 진공관 앰프인 마스터 사운드의 앰프 시스템들과 다인오디오 스피커로 클래식과 팝 음악을 주로 즐긴다는 그녀는 우연찮게 본 스피커 시스템에 반해서 언젠가는 자신이 운영하는 다이닝 공간을 완성한다면 꼭 그 스피커를 공간 속에 음식과 녹여내겠다고 결심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로부터 5년이 지난 어느 날, 한강이 넓게 펼쳐진 뷰를 자랑하는 고층 건물에 준비해왔던 새로운 베이커리/카페이자 이탈리안 키친 레스토랑을 오픈하게 되었고, 음식과 함께 준비했던 스피커가 그 자리에 놓이게 되었다. 그 주인공이 바로 아방가르드의 DUO XD 이다.

    오랜 준비 끝에 열게 된 텐:나인은 아방가르드와 매우 깊은 관련을 갖고 있다. 음식에 대한 열정만큼 다이닝 공간의 인테리어 분위기, 음식과의 관련성을 중요시 여기던 이시은 대표는 우연찮게 본 아방가르드 스피커를 보고 본사 홈페이지에서 제품 내용을 찾아보다가 DUO XD의 인테리어 사진을 보면서 텐:나인의 컨셉을 잡았다고 한다. 실제로 아방가르드 홈페이지의 DUO XD 컨셉 사진을 보면 텐:나인의 색조 및 인테리어 분위기와 매우 흡사하다. 창 밖에 산 대신에 한강의 넓은 조망이 대신한다는 점만 달라질 뿐이다.

    아방가르드의 DUO XD와 짝을 이루는 텐:나인의 시스템은 같은 아방가르드가 제작한 인티앰프 XA INT 이다. 아방가르드 만의 아름다운 혼 디자인에 어울리는 이 앰프는 한 눈에 보아도 아방가르드 제품임을 느낄 수 있는 독일 정밀 가공 기술의 아름다움을 함께 갖추고 있으며 사운드 또한 DUO XD의 호방하면서도 격조 있는 사운드 색채를 완벽하게 이끌어내는 최고의 듀오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음악을 재생하는 소스 기기로는 루민의 D2를 준비했다. 아무래도 음반 보다는 음원과 스트리밍의 시대이다 보니 음악 전용 NAS와 일부 스트리밍 서비스로 클래식과 대중 음악을 적절히 섞어 시간 별로 음식과 날씨 그리고 분위기에 따라 바꾼다고 한다.

    텐:나인을 방문한 시각은 아쉽게도 밤이 아니라 점심 시간이 가까운 오전이었다. 야경도 볼 수 있으면 좋았겠지만, 여건이 허락되지 않아 예약 시간을 브런치 정도로 즐기며 음악을 들어 볼 수 있을 시간으로 잡았다. 방문 당일에 준비된 브런치는 몽블랑빵과 소량의 샐러드 그리고 커피였다. 텐:나인에는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제빵사와 같은 경력의 이탈리안 셰프가 베이커리와 레스토랑을 각각 따로 맡고 있다. 음식의 건강함을 중시 여기는 이시은 대표는 재료의 소중함을 철저히 지켜, 국내 유기농 밀가루와 천연 효모 그리고 천연 버터 등 건강한 소재로 베이커리를 준비했다고 한다. 몽블랑 빵과 함께 제공된 커피도 직접 로스팅하여 사용하는 텐:나인 자체 커피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는 2가지 정도의 로스팅 종류를 준비하여 매일 분위기에 따라 커피를 약간씩 다르게 내리고 있다고 한다.

    2층 베이커리 앤 카페에서 듣는 아방가르드 DUO XD와 XA INT의 사운드는 건강한 빵과 커피 만큼이나 깨끗하고 부드러운 소리를 들려주었다. 전체 공간에 별도의 흡음이나 어쿠스틱한 마감은 많지 않지만, 전체 울림은 예상과 달리 시끄럽거나 혼란스럽지 않았으며 적절한 온도감과 깨끗하고 자연스러운 사운드로 다양한 클래식 음악들에서 음식에 걸맞은 기분 좋은 분위기를 선사했다.

    2층 베이커리와 달리 3층은 순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운영 중인데, 베이커리의 아방가르드 시스템과 달리 이 곳은 특별한 오디오 시스템이 운영되지 않는다. 대신 프로젝터와 다인오디오 스피커로 온월 설치된 서라운드 시스템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평소에는 2층으로 연결된 공간과 틈으로 아방가르드의 사운드가 배경음악으로 자연스럽게 재생되기 때문에 별도의 오디오 시스템을 갖추지 않았다고 한다. 대신 프로젝터와 서라운드 시스템을 갖추어, 특정 이벤트나 각종 시연회 위주의 행사를 할 경우 영상 위주로 공간을 운영하는 연회장 분위기로 공간을 설계했다. 사실 프로젝터는 크게 볼 일이 없을 듯 한데, 이유는 창 밖으로 펼쳐진 한강의 뷰가 매우 친근하고 편안하게 와닿기 때문에 오히려 A/V 시스템이 필요할 일이 없을 듯 싶었다.

    그렇다고 사운드 시스템을 하찮게 여기는 것은 아니다. 총 6개의 다인오디오 스피커 시스템과 오디오 아날로그의 앰프를 6채널 분량을 투입하여 전체 공간의 자연스러운 음악 재생을 이끌어내도록 했다. 창 밖을 보며 즐기는 파스타와 분위기 있는 음악 그리고 콘서트 컨텐츠로 꾸며진 대화면 디스플레이는 충분히 음식과 음악 그리고 힐링을 느낄 수 있는 쉼이 느껴지는 공간이었다.

    한강변에 위치한 텐:나인은 아방가르드의 혼 스피커로 즐기는 음악과 혼이 깃든 건강한 다이닝이 어우러진 편안한 공간이다. 부담스럽지 않은 브런치와 이지한 클래식 음악 그리고 잠시 여유를 갖게 만드는 한강의 뷰가 더해진 곳에서 평소 즐기던 음악으로 머릿 속을 식혀 보는 것을 어떨런지.


    텐:나인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주산성로 120번길 29 (행주외동)

    070 8771 3545

  • [탐방기] 디아브, 음악과 영상이 있는 오션뷰의 하이엔드 라운지

    [탐방기] 디아브, 음악과 영상이 있는 오션뷰의 하이엔드 라운지

    매지코, 컨스텔레이션, 코드 그리고 소울루션까지. 가장 핫한 하이엔드 브랜드들을 조합하여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문적인 디자인의 리스닝 룸에서 음악과 4K 대화면 영상을 바다 풍경과 파도 소리를 들으며 즐길 수 있다면 그 즐거움은 어느 정도일까? 해운대 앞의 오션 뷰를 자랑하는 고층 주상 복합의 펜트하우스를 가진 사람이라면 가능한 일일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서 꼭 그런 호사를 누릴 수 없는 것은 아니다. 부산 송정 지역, 송정 해수욕장 앞에 위치한 하이엔드 오디오 및 홈시네마 전문점인 디아브(DiAV)가 넓은 시야의 바다 풍경을 배경으로 최신예 하이엔드 오디오와 대화면 홈시네마로 언제든지 그런 즐거움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해주고 있으니 말이다.

    디아브 송정

    20년 역사의 프로페셔널 하이엔드 인스톨러, 디아브

    DiAV 임영삼 대표
    DiAV 임영삼 대표

    부산 경남 지역의 하이엔드 오디오와 홈시네마 전문 인스톨러인 디아브는 지난 1999년 설립된 이후 이 지역의 하이엔드 전문점으로 20년 동안 변함없이 영상과 음향 시스템의 보급에 노력해왔다. 디아브를 이끌고 있는 임영삼 대표는 본래 PA 분야의 영상과 음향 설계 및 설치를 본업으로 해왔으나, DVD와 함께 시작된 홈시네마 시장의 시작에 맞춰 이 분야로 사업을 전환한 전문 인스톨러이다.

    이 분야의 특성상 취미나 마니아 입장에서 사업에 뛰어드는 경우가 많았지만, 임대표의 경우는 오히려 그 반대다. 영상, 음향의 설계나 설치가 전업이었던 만큼 좀더 전문적인 고가의 홈시스템으로 방향을 바꾼, 전문적인 사업적 마인드로 인스톨러의 업을 시작한 사람이다.

    대개 취미에서 이런 매장을 운영하는 경우, 대부분 오래가지 못하고 유행이 끝나면서 문을 닫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로 지난 2000년대 중반, 홈시네마의 유행이 사라지면서 많은 매장들이 사라졌다. 하지만, 디아브는 취미가 아닌 전문적인 시각과 기술에 대한 끊임없는 개발로 매장을 운영하면서 20년이라는 세월 동안 인스톨러로서 디아브를 간판을 변함없이 유지해왔다.

    개인적으로 디아브가 부산에 있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어느 순간 홈시네마의 거품이 꺼지면서 매장이 사라진 것으로 알고 있었다. 더 이상 광고나 매장 이름을 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서울에서 부산 지역의 상황을 알기 어렵기도 하고, 디아브 또한 별다른 광고나 홍보가 많지 않았기에 잊혀진 매장으로 생각했다가 이번 취재 의뢰를 받고 깜짝 놀랐다. 20년 동안 부산에서 변함없이 하이엔드 인스톨러로서의 자리를 비웠던 적이 없었다니 말이다.

    디아브 송정
    디아브 송정

    안주를 버리고, 변화를 택한 새로운 매장, 디아브 송정

    올해로 20년을 맞이한 디아브는 그 동안 매장이 있던 해운대 자리를 버리고 새롭게 송정 지역으로 위치를 옮겼다. 지난해 새로운 매장으로 자리를 옮긴 디아브는 이번이 4번째 매장 이전이라고 밝혔다. 이미 유명한 해운대 지역을 떠나 왜 송정쪽으로 자리를 바꾸었을까? 물론 송정이 해운대 인근 지역이긴 하지만 말이다. 임영삼 대표의 답은 이러했다. “새로움, 변화, 도전이죠. 한 곳에 오래 머물다보면 너무 일상적이 되어버리고 스스로도 도퇴되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 지역이 새롭게 각광을 받는 곳이기도 하고, 마침 좋은 자리에 좋은 환경을 갖출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모든 것에 변화를 주기로 했습니다.” 실제로 디아브가 위치한 신축 건물은 탁트인 전면 창가로 넓은 부산 바다가 보이는 송정 해수욕장이 우리집 마당이나 다름 없었다. ‘이런 좋은 풍경에서, 좋은 공간을 만들고 멋진 시스템으로 하이엔드 사운드와 비주얼을 즐길 수 있다면’이라는 조건을 이룰 수 있게 되어 새 매장을 선택한 것이다.

    뉴 하이엔드 브랜드 그리고 뉴 테크놀로지의 하이엔드 시대

    새롭게 송정 매장을 오픈하면서 디아브는 매장에서 취급하는 품목이나 시스템들의 전면적인 교체를 단행했다. 스스로 너무 항상 하던 브랜드와 항상 교과서적으로 조합하던 시스템들을 모두 내려놓고 지금까지 취급해보지 않은 새로운 하이엔드 브랜드와 새로운 기술의 하이파이 오디오와 A/V에 도전하기로 한 것이다. 과거에는 누구나 잘 아는 브랜드들로 평균점을 유지해왔다면, 새로운 디아브 송정에서는 남들이 다루지 않는 얼티밋 하이엔드 시스템으로 극강의 퀄리티와 퍼포먼스로 차별화에 도전한 것이다. 그렇게 선택한 것이 매지코와 소울루션 그리고 컨스텔레이션과 코드 이다. 모두 하이엔드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브랜드들이다.

    디아브 송정
    주로 하이엔드 기기들을 시연하는 디아브의 메인시청실

    특히 부산 경남 지역에서는 이 만한 하이엔드 브랜드들을 다루는 매장들이 거의 전무한 상황이다 보니 임대표 특유의 도전의식이 한층 강해졌다. 그리고 새로운 하이엔드 브랜드들과 더불어 시스템 구축 방법도 바꾸었다. ROON으로 시작되는 뮤직 서버를 기반으로, 다양한 DLNA/UPnP 네트워크 오디오 시스템 그리고 TIDAL과 벅스 뮤직 등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편리하게 제어하고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새로운 음악 소스를 메인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제안하고 있다. 여기에 영상은 4K 영상 시스템과 넷플릭스로 운영되는 홈시네마를 별도로 준비해놓았다. 서울도 아닌 부산에서, 그것도 홀로 모든 시스템의 설치와 운영을 직접 이끌고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로웠다. 20-30대도 아닌 임대표가 이런 네트워크 오디오와 스트리밍 시스템을 직접 모두 설치, 셋업하고 운영하고 있는 것은 국내 하이파이와 홈시어터 시장에서는 흔한 일은 아니기 떄문이다.

    새롭게 전시된 네트워크플레이어 LUMIN X1

    어렵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답했다. “힘들죠. 하지만 끊임없이 공부하는 것이 디아브의 차별점입니다. 네트워크나 NAS 구축 및 설정 같은 것들을 몸소 터득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내용들입니다. 하지만, 변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세상의 모든 것들이 변하지 않습니까? 20년전 방식 그대로 지금도 하고 있다면 그게 될까요? 음악, 예술은 변함없지만 즐기는 방식, 받아들이는 감성들은 끊임없이 변합니다.

    요즘 CD를 사는 사람들은 몇이나 될까요? LP가 이렇게 다시 팔리게 될 줄 누가 알았을까요? 아이패드에 손가락으로 수십, 수백만 곡의 음악을 간단히 즐기는 사람들이 있고, 또 다른 사람들은 인터넷으로 수십년전 LP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음악을 즐기는, 영화를 즐기는 오늘날의 방법입니다. 그러한 변화에 걸맞은 새로운 방식, 재생 기법 그리고 그것을 최고의 퀄리티로 쓰기 편하게 선사해주는 것이 디아브 같은 전문 매장들이 해야할 일이죠. 솔직히 공부를 계속해야하는 점은 부담이 되긴 하지만 그래도 해야 합니다. 이 정도면 될 줄 알았는데 하다 보면 아직도 여러 과제들이 또 나옵니다. 그래서 그냥 새로움을 생활화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실제로 인터뷰하러 방문한 당시에도 새로운 뮤직 서버 설치와 네트워크 구축에 대해 검토중이었다. 얼마전부터 국내에 수입되는 피다타의 새로운 하이엔드 뮤직 서버 시스템과 광이더넷 방식의 네트워킹 재생으로 동작하는 루민의 X1으로 광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작업에 한껏 빠져있었다. 머지 않은 시기에 디아브에서는 또 한번 새로운 하이엔드 네트워크 오디오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적극적인 마케팅, 문턱을 낮춘 열린 매장

    디아브를 방문하면서 궁금했던 점은 지난 10년 간의 흔적이었다. 홈시네마 시장이 번창하던 시절에는 많은 매체나 인터넷 등지에서 디아브라는 이름을 자주 볼 수 있었지만, 홈시네마의 불이 꺼지면서 디아브의 존재를 찾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디아브는 그 동안에도 부산 지역에서는 꾸준히 전문 매장으로 존재해왔다고 한다. 여러 매체들이 사라지고 바뀌면서 딱히 광고를 낼 만한 매체가 마땅히 없다고 생각했고, 기존 고객들을 통한 부산 지역에서의 매장 운영이 변함없이 유지가 되었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탄탄히 내실을 다져왔던 것이라고 한다.

    “서울 등지에서는 저희 소식을 알기 어려웠겠죠. 딱히 그쪽에 광고를 낼 일도 별로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디아브 매장은 이 지역에서는 자리를 잡고 있었고, 꾸준히 고객들이 있었기 때문에 주로 고객 상대로만 전문적인 영업과 마케팅을 해왔습니다. VIP 대상으로 시연회를 개최하고, 직접 고객들을 방문해서 항상 시스템 체크를 하는 등의 디아브 자체적인 방법으로 유지를 해왔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 저희가 사라진 업체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지더군요. 그래서 뭔가 변화를 줄 때가 되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디아브 송정을 새로 오픈하면서 많은 것을 바꾸게 된 것이 그런 이유입니다. 앞으로는 한 두 달에 한차례씩 정기적인 시연회와 음악 감상회 같은 것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디아브 만의 차별화된 기기와 시스템 구축으로 새로운 기기들을 선보이는 신제품 쇼케이스를 서울이 아닌 부산 지역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도록 디아브에서 신제품과 함께 행사를 열 계획입니다.”

    인터뷰가 있고 난 후 얼마 뒤, 디아브 송정에서는 첫 기기 공개 쇼케이스가 개최되었다. 매지코의 M3 스피커와 다시 국내에 새롭게 수입이 재개된 스위스의 하이엔드 소울루션의 앰프 중 Series 5로 구축된 하이엔드 시스템의 국내 첫 제품 시연회가 열린 것이다. 흥미롭게도 이번 시연회에는 임대표가 새로 구축하느라 노력하던 광이더넷 방식의 네트워크로 연결된 루민의 플래그십 네트워크 플레이어 X1의 광이더넷 스트리밍 재생이 이루어졌다. 보다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첨단 하이엔드 및 네트워크 재생과 더불어 턴테이블과 LP로 구성된 아날로그 시간도 함께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골수 노력파 답게 디아브가 갖고 있는 차별화된 능력을 보여주려는 시도가 매우 신선하게 느껴졌다.

    디아브

    임대표는 본인의 말처럼 이번 첫 제품 발표 시연회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정기 시연회를 실제로 기획중에 있었다. 지금까지는 기존 고객과 매장에서 기다리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움과 즐거움을 갖추고 고객들이 찾아오는 장소로 디아브 송정을 만들 생각이다. 시연회는 그러한 고객의 발길을 이끌어오는 첫 출발점이다. 또한 임대표는 시연회가 단순히 제품 광고를 위한 시간이 되길 바라지 않았다. 자신이 갖고 있는 새로운 시스템 구축 방법, 구현 방식, 사용 노하우 등도 틈틈이 교육아닌 교육을 시키는 세미나의 자리로 시연회를 이끌어갈 생각이다. 사실 ROON이나 네트워크 같은 것들은 오디오 다루는 음악 애호가나 하이파이 마니아들에게는 대단히 어려운 난제이기도 하다. DSD나 DXD 같은 고음질 음원을 즐기고 싶지만 도대체 이런 것들을 어떻게 해야 즐길 수 있는지 난감해하는 고객들도 디아브 송정을 방문하면 쉽게 접하고 집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함이다.

    “고음질 음원이나 ROON, TIDAL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즐기고 싶은 분들이 꽤 많습니다. 하지만, 설치부터 설정, 운영 방법 등은 어려워합니다. 그런 부분들의 연결 고리이자 솔루션이 디아브가 되고자 합니다. 사실, 이 지역의 다른 오디오 매장에서 뮤직 서버 구축을 의뢰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그럴 때마다 저희가 제작하고 설치를 해주기도 합니다. 이런 부분들을 좀더 체계적인 설명의 자리를 마련해서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해주고 싶습니다.”

    임대표는 이러한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시작으로 많은 이들이 부담없이 음악과 영상을 즐기는 장소로 디아브 송정을 부산 경남 지역의 대중적인 하이파이와 홈시네마의 명소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 아직은 셋업 초기라서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약점이지만, 점차 시간과 함께 다양한 행사와 차별화된 디아브 송정만의 시스템이면 곧 국내 남부 지역의 가장 인기있는 하이엔드의 핫 플레이스로서 ‘디아브 송정’이라는 이름이 알려질 것이다. 임대표의 끊임없는 공부와 노력이 하이엔드와 신세대 하이파이 대중화에 분명 많은 공헌을 하게 될 것이다. 디아브 송정의 건투를 빌어본다.


    디아브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광어골로 19, 6층 (송정동, CNC빌딩)
    • TEL : 051) 742-5795
  • 다인오디오 인터뷰 – 하이엔드 스피커에서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오디오까지

    다인오디오 인터뷰 – 하이엔드 스피커에서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오디오까지

    다인오디오, 하이엔드 스피커에서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오디오까지

    덴마크의 세계적 스피커 브랜드인 다인오디오 (Dynaudio)는 몇 해 전부터 전통적인 스피커에서 탈피한 신개념 액티브 스피커와 라이프스타일 오디오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발매된 지 6년차를 맞이한 XEO 시리즈와 올 상반기 전 세계 발매가 시작된 Music은 현대 음악 문화에 가장 잘 맞는 신개념 스피커이자 올인원 오디오이다. 다인오디오의 해외 영업을 맡고 있는 다인오디오 부사장 앵커 할단(Anker Haldan)은 뮤직으로 아직도 시장을 배우고 진화중이라는 다인오디오의 변신을 강조했다. 그가 설명하는 다인오디오의 열공 모드 스토리를 들어보았다.

    Anker Haldan - VP of Sales, Dynaudio A/S
    Anker Haldan – VP of Sales, Dynaudio A/S

    올 해 3월에 한국을 방문한 뒤 거의 7 개월 만이다. 이번에 한국을 다시 방문한 목적은 ?

    해외 영업을 책임지고 있는 담당자로서 각 나라별 디스트리뷰터 방문은 일상적인 일이다. 기본적으로 매 년, 2회씩 업체 방문을 하고 있다.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한 차례씩 방문하는데, 상반기에는 주로 그 해의 영업 방향과 마케팅 계획을 논의하고, 하반기 방문에는 그 해의 성과물과 평가 그리고 잘된 점, 부족했던 점, 본사가 고쳐야 할 점 등 여러 가지 결과물들을 놓고 보완할 점을 찾는다.

    매번 방문마다 궁금한 것은 신제품 소식이다. 새로운 제품 소식이나 본사에서 알려주고 싶은 특별한 뉴스가 있는가?

    신제품 소식으로는 새로운 컨피던스에 대한 소식이다. 이미 지난 5월 독일 뮌헨 쇼에서 제품을 공개한 바 있고, 이 제품의 생산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내년 봄이면 시장에서 새로운 컨피던스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신형 컨피던스 관련기사)

    패시브 모델과 달리 액티브 스피커에는 액티브한 뉴스들이 있다. 가장 성공적인 Xeo 시리즈가 신제품으로 업그레이드되어 이미 각 나라별로 판매에 들어갔다. 한국도 인증 과정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기 때문에 겨울 시즌에 공식 판매가 될 것으로 본다.

    DYNAUDIO XEO

    다인오디오가 새로운 시장, 별도의 시장으로 보고 있는 Music은 올해 상반기에 전 세계적인 발매가 이루어졌고, 한국에서도 현재 발매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 전 세계에서 반응이 매우 좋은 편이고, 본사에서도 이 제품에 대한 기대가 크다. 다인오디오가 잘 하던 시장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도 시장을 배우는 입장이고, 피드백에 따라 어떻게 더 잘할 수 있을지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하는 시장이다. 시작은 매우 좋은 편이라서 기대와 향후 계획에 대한 목표치가 높다.

    최근 다인오디오의 행보를 보면 전통적인 패시브 스피커 보다는 액티브 스피커 위주의 제품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전체 제품군에 대한 매출이나 시장 상황들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을 소개해줄 수 있는가?

    다인오디오 홈 오디오 시장을 액티브와 패시브로 나누어 보면, 아직은 전통적인 패시브 스피커 시장이 훨씬 더 크다. 8:2에서 7:3 정도의 비율로 패시브 스피커 시장이 더 높다. 패시브 스피커는 40년 넘게 지켜왔던 시장이고, 매출이나 시장의 변화가 급격하게 변하지 않는다. 다인오디오의 명성도 높고 항상 안정적인 매출과 제품 흐름이 온건하게 유지되고 있다.

    액티브 스피커 시장은 없던 시장이 새로 열리는 상황이다. 아직은 패시브에 비하면 적지만 분명한 것은 계속 성장하고 있고, 액티브 스피커 시장도 고객의 니즈에 따라서 각기 다르게 전개되고 있다는 점이다.

    일단 가장 성공적인 제품군은 Xeo 이다. 블루투스를 시작으로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액티브 스피커로 빠르게 시장에 자리잡았고 액티브 스피커의 엔트리 클래스로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다.

    다인오디오 뮤직 시리즈

    반면에 Music 은 Xeo와는 완전히 다른 제품이다. Music은 기존의 하이파이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새로운 시장을 위한 제품이다. 제품의 설계 컨셉도 다르고 고객층도 다르고, 마케팅이나 판매 네트워크도 다르다. 스마트폰 하나로도 고음질의 음악 감상을 하거나 사운드바를 대체하는 오디오에 가까운 제품이다. 다행히 전 세계적으로 첫 발매 결과가 좋게 나왔고, 지속적으로 높은 반응이 유지되고 있어서 고무적이다.

    Dynaudio Focus XD
    Dynaudio Focus XD

    마지막으로 가장 비싼 액티브 모델로 Focus XD가 있다. 이 제품은 Xeo나 Music과 달리 보다 하이엔드 지향적이며 매니아적인 성향이 어느 정도 가미되어 있다. 물론 하이엔드 오디오파일 컨셉은 아니며, 하이 소사이어티에 고급스러운 디자인 그리고 하이엔드에 준하는 고음질을 원하는 상위 소비자들을 위한 모델이다.

    하지만 이들 액티브 제품군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바로 와이어리스라는 점이다. 별도로 번잡스러운 케이블 연결 없이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또는 TV의 사운드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직접 들을 수 있는 편한 오디오인 셈이다. 게다가 Focus XD 처럼 HD 음원 같은 차세대 고해상도 음원도 케이블 연결없이 간편히 그리고 하이엔드 음질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인오디오 제품 중 특히 Xeo와 Music의 경우 한국 내에서도 반응이 좋은 것으로 알고 있다. 전 세계 시장의 반응과 각 대륙별 판매로 볼 때, 어떤 시장이 가장 인기가 높은 시장인가?

    Music이 가장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아시아 시장이다. 매출이나 온라인에서의 노출, 인기 정도가 아시아 시장이 제일 높다. 이에 반해 유럽은 아시아 만큼 폭발적으로 인기가 높지는 않다.

    Xeo도 마찬가지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매출이나 인기가 높은 시장은 역시 아시아 시장이다. 본사에서도 이를 분석해봤는데, 역시 북미나 유럽에 비해 아시아에는 얼리어댑터들이 많기 때문으로 본다. 온라인의 노출 빈도나 매출 같은 것이 가장 빠르고 제일 많다.

    반면에 Focus XD는 Xeo나 Music과는 완전히 다르다. Focus XD의 제품 컨셉이나 가격 자체가 대중성에 초점을 둔 두 제품과 달리 고가인데다가 고음질 위주의 제품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Focus XD는 특정 대륙이나 시장으로 결과물을 판단하기 어렵다. 오히려 디스트리뷰터의 능력에 따라 유럽에서도 성공적인 나라가 있는 반면에 아시아임에도 판매가 별로 높지 않은 나라들도 있다. 애초부터 오디오파일을 위한 제품도 아니고, 하이파이 전용으로 기획된 스피커도 아니다. Focus XD는 하이 퀄리티, 하이 퍼포먼스 그리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디자인을 추구하는 편리한 라이프 스타일에 익숙한 사람들을 위한 스피커이다. 따라서, 그런 고객층을 잘 이해하고 마케팅을 펼친 나라에서는 좋은 성과를 거두었지만, 그렇지 않은 나라에서는 판매가 높은 편이 아니다. 결국 시장에 대한 연구와 제품에 대한 컨셉 그리고 기술에 대한 개발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

    Dynaudio Custom Install
    Dynaudio Custom Install

    액티브 시장 이외에 새로 성장하는 시장도 있다. CI라고 부르는 커스텀 인스톨레이션 스피커 시장이다. 소위 매립형 스피커라 부르는 이 제품군은 미국이 세계적으로 가장 큰 시장이었고 꽤 높은 매출의 성장세가 있었는데, 최근에는 유럽에서도 CI 스피커 시장이 점차 늘어 나고 있다. 반대로 액티브 시장에서 급성장세에 있는 아시아 시장은 CI 스피커 시장에서는 별다른 반향이 없는 편이다. 본사 차원에서 아시아 지역에 대한 CI 제품들에 대한 마케팅이나 홍보를 보다 강화할 생각이긴 하다. 하지만, 여기에는 복합적인 요건이 갖춰져야 한다. 주거 환경 그리고 홈시어터 시장이 함께 늘어나야 시장을 이끌고 확대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CI 스피커를 홍보한다고 판매가 늘어나지는 않는다.

    흥미롭다. 특히 아시아 시장의 특징이 어떤지 알 수 있을 듯 하다. 그렇다면 한국은 다인오디오 입장에선 아시아 중에서 어느 정도 순위의 시장인가?

    한국은 매우 흥미롭고 역동적인 시장이다. 전체 매출 같은 영업 내용을 알려줄 수는 없지만, Xeo의 경우, 세계 판매 1위가 한국이라는 사실은 알려줄 수 있다. 한국은 매우 잘하고 있다. 와이어리스 액티브 스피커에서 가장 성공적이며 마케팅도 성공적인 결과를 내왔다. 새로운 미디어나 온라인 매거진을 잘 활용하여 소비자에게 제품의 장점과 재능을 제대로 어필했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오디오 딜러들에 멈추지 않고 새로운 방향과 시장을 계속 찾아 노력한 결과물이다. 이런 제품들의 구매층은 하이파이 마니아, 오디오파일들이 아니다. 또한 한국 시장 자체가 새로운 재생 방법 등에 대한 얼리 어댑터적인 성향이 짙은 시장이라는 사실도 있다.

    물론 패시브 스피커군의 매출도 꾸준하다. 결국 액티브 스피커라는 새로운 시장을 잘 찾아냈고, 전통적인 스피커 판매 매출도 안정적으로 유지하여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셈이다. 확실히 한국은 새로운 것에 강하다.

    전 세계 다인오디오 중에 20년 넘게 한 곳에서 사업을 유지하고 있는 나라는 3곳 뿐인데, 그 중 하나가 한국이다.

    굉장히 흥미로운 평가 결과다. 하지만, 한국 오디오 시장을 보면 중저가 하이파이 시장은 완전히 레드 오션을 넘어 시장이 붕괴된 상황이다. 판매가 줄다보니 덤핑 제품들로 시장 가격은 무너졌고, 더 이상 앰프와 스피커 같은 패시브 방식의 하이파이 제품들은 찾지 않는다. 다인오디오의 제품들 중 중저가 패시브 스피커들은 상태가 어떠한가?

    다인오디오는 가격 경쟁 같은 것은 하지 않는다. 가격이 1순위인 저가 시장은 다인오디오가 일하지 않는 시장이다. 다인오디오 스피커들 중 저가 모델들은 다인오디오 스피커 중에서 저가이지 시장 전체 가격대로 보면 중간급에 가까운 모델들이 다인오디오의 저가 스피커들이다. 회사 구조상 높은 제조 원가 특히 엔지니어링에 대한 투자비와 소재, 생산에 대한 비율이 높기 때문에 중국산 저가 스피커들처럼 제품을 만들 수 없다. 그리고 퀄리티보다 가격이 우선시되는 저가 스피커들은 다인오디오 철학과도 맞지 않는다.

    그렇다면 40주년작인 Special Fourty의 경우는 어떠한가? 사실 한국 내에서 Special Fourty는 대성공보다는 평범한 스테디 셀러 정도로 알려져 있다.

    패시브 스피커는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지만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는 곳은 별로 없다. Speical Fourty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다른 나라에서는 좋은 결과를 얻고 있지만, 한국은 액티브가 그 가격대에서는 더 선호되는 분위기로 보인다.

    하지만, 판매를 위해서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가장 원칙에 충실한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 바로 소비자들에게 직접 들려주는 것이다. Special Fourty 처럼 특별하게 만든 스피커는 겉으로만 봐서는 뭐가 특별한 지 알 수 없다. 크기도 작고 뭔가 새로운 것이 크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유닛도 다인오디오의 늘 보던 모습 그대로이니 말이다. 게다가 제대로 들어보지 않은 상태에서, 사람들이 좋고 나쁨을 평가하는 것만 듣고 막연히 어떨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머물러 있으면 이 특별한 스피커의 특별함을 제대로 알릴 수 없다. 전통적인 패시브 스피커들은 제대로 된 기기들과 제대로 된 셋업 상태에서 제대로 들었을 때 그 가치를 느낄 수 있다. 직접 제대로 된 셋업으로 Special Fourty를 들어보면 진가를 정말로 몸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Music은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일반적인 스피커와는 전혀 다른 제품이다. 본사에서는 어떤 식으로 Music을 홍보 중인가?

    Music은 다인오디오에게도 처음 만나는 스피커이다. 우리 또한 시장에서 공부하며 배우고 있는 제품이 Music이다. 기존 오디오와는 달리 대중적인 활용도에 초점을 맞춰 컨텐츠를 만들고, 이를 SNS의 다양한 채널들을 통해 홍보를 하고 있다.

    Music은 보는 사람들이 모두 디자인을 매우 좋아한다. 보여주면 일단 호감도가 높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음악을 들려주면 소리 때문에 또 한번 놀란다. 좋은 호감이 구매욕으로 이어지는 셈이다. 게다가 Music 5 와 Music 7 은 광 입력 등의 다양한 입력 기능이 제공되어 TV 연결까지도 가능하다. 그래서 이를 사운드바 대신 사용하는 고객들도 늘고 있다. 단순히 스피커를 하나 사는 것이 아니라 일반 가정에서는 오디오 대신 Music이 오디오가 된다.

    또한 Music은 타사 제품들과 다르게 다인오디오의 스피커 유닛들로 완성되었다. 다인오디오의 전통적인 실크 돔 트위터와 MSP 소재의 미드베이스 유닛들을 사용한다. 패시브 스피커에 사용된 다인오디오의 유닛들을 작기 만들고 제품 크기에 맞는 성능을 이끌어내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결국 Music에 맞는 다인오디오 유닛을 개발해냈다. 덕분에 패시브 스피커들과 마찬가지로 사운드 퀄리티에서 타 제품들과는 격이 다른 수준을 자랑한다.

    다인오디오 Room Adapt 기능
    RoomAdapt(좌) : 공간(탁 트인 곳/벽/구석)을 감지해 사운드를 향상)
    다인오디오 Noise Adapt 기능
    NoiseAdapt(우) : 주변환경의 소음에 비례하게 볼륨을 조절

    그리고 Music은 타 경쟁 제품들과 다른, 차별화된 기능들이 있다. RoomAdapt과 NoiseAdapt이다. Music 스피커들은 어디에 스피커를 놓아두어도 스피커 뒤에 숨어있는 마이크가 소리를 분석해서 스피커가 놓여있는 위치를 알아낸다. 그래서 테이블 위에 놓든, TV 앞에 또는 벽에 걸어 놓든 스피커가 있는 자리에 맞춰 최적화된 사운드를 스스로 만들어낸다. 이것이 RoomAdapt 기능이다.

    그리고 Music을 사용하는 공간에서 사람들이 떠들거나 각종 소음이 커지면 역시 마이크가 소음을 분석하여 현재 상황에서 가장 잘 들릴 만한 음량으로 음량과 음색을 조정해준다. 즉, 소리가 더 커지고 특정 주파수 대역이 또렷하게 들리게 자동으로 소리를 만들어준다. 이 기능이 NoiseAdapt 기능이다. 이런 기능들에 대한 소개와 체험을 하게 되면 Music의 강점을 제대로 알게 될 것이다.

    Music의 다양한 기능 중에는 Tidal 같은 해외 스트리밍 서비스의 재생도 빠지지 않는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Tidal은 일반인들이 듣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아니다. 오히려 국내의 로컬 스트리밍 서비스가 훨씬 대중적인데 이런 서비스의 지원은 어려운가? Chromecast 같은 기능 지원은 어떠한가?

    우리도 그 점은 잘 알고 있다. 한국 시장의 특징도 알고 원하는 내용도 알고 있다. 하지만 Music은 다인오디오로서도 처음 만들어 본 제품이고, Music과 함께 우리도 시장을 배우는 중이다. 일단은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플랫폼에 속하는 서비스 위주로 기기의 동작이나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매출이나 시장 규모로 본다면, 지금 Music이 제공하는 AirPlay나 블루투스 그리고 Tidal 이나 Spotify 같은 서비스는 전체 시장의 65% 정도 시장에서 성공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에 반해 35%의 시장은 Music의 기능이 완전히 시장의 요구를 해소해주지는 못하고 있는 시장이다. 하지만, Music에서 AirPlay나 블루투스 기능으로도 음악을 편리하게 좋은 음질로 로컬 스트리밍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Chromecast의 경우, 향후 지원할 수도 있겠지만, 다인오디오 내에 여러 진행중인 프로젝트가 많고 순차적으로 기능들이 추가, 개선, 업그레이드 되는 상황임을 이해해주길 바란다. 최대한 빨리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현재 다인오디오의 덴마크 본사에 있는 연구 인력은 어느 정도인가?

    연구소의 개발 전문 엔지니어들의 인력은 대략 30~40명 정도의 엔지니어가 많은 프로젝트들을 진행하고 있다. 옛날과 같이 스피커 유닛 설계하는 엔지니어만 있는 것이 아니다. 현재 다인오디오의 연구소 인력은 물리학 전공 및 음향학을 전공한 어쿠스틱 엔지니어를 시작으로, DSP 설계 및 프로그램 전문 엔지니어, 그리고 각종 전자 회로 개발 엔지니어 등이 포진되어 있다. 스피커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첨단 네트워크 기술부터 전자 회로, 음향학, 물리학, 수학 등 전 분야의 기술을 포괄하는 엔지니어들인 셈이다.

    출신도 다양하다. 덴마크 출신의 엔지니어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미국, 프랑스, 영국 등 북미와 유럽에서 유능한 엔지니어들을 스카웃하여 신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것이 다인오디오의 연구소이다.

    마지막 질문이다. 올해 초에 새로운 서브 우퍼를 2개 기종을 발매한다고 했는데 현재 반응응 어떠한가? 한국은 서브우퍼에 대해서는 그리 수요가 많지 않은 시장이라 아직 대중적이지는 않다. 액티브 스피커를 많이 쓰는데 굳이 서브우퍼 시장이 따로 필요한가?

    발매 소식은 봄에 언급했지만, 사실 SUB3와 SUB6, 이 두 서브우퍼가 발매된 것은 불과 한 달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완성도를 높이느라 약간 발매가 늦어졌는데, 그 만큼 성능은 대단히 훌륭한다. 두 서브우퍼의 가장 큰 특징은 이전에 발매되었던 우퍼들보다 훨씬 크기가 작아졌다는 점이다. 크기는 작아졌지만, 사용된 유닛의 크기는 갖고 앰프의 출력은 더 높아졌다. 그 만큼 훨씬 더 크고 강력한 소리를 낼 수 있도록 우퍼 성능이 업그레이드 되었다.

    새로운 서브우퍼를 내놓은 이유는 간단하다. 패시브든 액티브든 우퍼를 추가하면 전체적인 소리의 질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한국내에서 패시브에 우퍼를 추가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들었다. 하지만, 액티브의 경우는 패시브와 달리 서브우퍼의 유무가 훨씬 극명하게 소리의 질을 바꾸게 된다. 자체 내장된 EQ를 조정하고 Xeo나 Focus XD와 밸런스만 맞추면 오히려 서브우퍼의 추가가 패시브 스피커보다 더 훌륭한 밸런스의 소리를 들려준다.


    다인오디오 인터뷰

    • 인터뷰이 : 앵커 할단 (Anker Haldan, 부사장)
    • 인터뷰어 : 성연진 (하이파이매거진 편집장)
    • 다인오디오 수입원/문의 : 태인기기 02-971-8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