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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chiit Bifrost 3 공개, Multibit 대신 Mesh와 ESS로 선회

    Schiit Bifrost 3 공개, Multibit 대신 Mesh와 ESS로 선회

    Schiit Bifrost 3

    Mesh 8×39 필터, 듀얼 ES9039 모듈레이터, Unison 384 USB와 Forkbeard를 결합한 3세대 Bifrost

    미국 Schiit Audio가 차세대 DAC Bifrost 3를 공개하고 사전 주문을 시작했다. 2010년대 이후 Schiit의 대표 중급 DAC로 자리 잡은 Bifrost 시리즈의 3세대 모델로, 이번 세대에서는 기존 Bifrost 2의 핵심 정체성이었던 멀티비트 DAC 구조에서 벗어나 Mesh 8×39 디지털 필터와 ESS ES9039 기반 모듈레이터를 결합한 새로운 아키텍처를 채택했다.

    Schiit는 Bifrost 3를 자사 역사상 가장 성능이 높은 Bifrost라고 설명한다. 동시에 가격은 699달러로 낮췄다. 실버 마감은 729달러이며, 현재 10달러의 예약금을 받는 프리오더 방식으로 주문을 받고 있다. 예약금은 최종 구매 금액에 포함되며 환불도 가능하다. 출하는 2026년 10월 말로 예정돼 있다.

    Bifrost의 가장 큰 변화, True Multibit에서 Mesh로

    Bifrost 3의 가장 중요한 변화는 DAC 구조 자체다. 전작 Bifrost 2 계열은 Schiit가 오랫동안 강조해 온 멀티비트 변환 방식과 독자적인 디지털 필터를 핵심으로 삼았지만, Bifrost 3는 Mesh 8×39라는 새로운 구조를 사용한다.

    Mesh는 Schiit의 자체 디지털 필터와 표준 델타시그마 모듈레이터를 결합하는 방식이다. Bifrost 3에서는 이 필터를 Analog Devices DSP에서 구동하고, 좌우 채널에 각각 ESS ES9039를 모노 모듈레이터로 사용한다.

    이는 단순한 DAC 칩 교체 이상의 의미가 있다. Schiit는 이미 Mimir, Modi 5, Mesh DAC Card 등을 통해 Mesh 구조를 저가 및 중급 제품군으로 확장해 왔고, Bifrost 3는 이 기술을 본격적인 독립형 중급 DAC 라인에 적용한 사례다.

    Unison 384와 Forkbeard, DAC에서 디지털 프리앰프로

    입력부에는 Schiit의 최신 Unison 384 USB가 적용됐다. 기존 Unison USB를 고속화한 버전으로, 최대 384kHz급 PCM 입력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Forkbeard 플랫폼이 결합되면서 Bifrost 3는 단순 DAC를 넘어 디지털 프리앰프 성격까지 갖는다. Forkbeard는 Schiit의 앱 기반 통합 제어 시스템으로, Bifrost 3에서는 볼륨과 밸런스 조정, 파라메트릭 EQ, 디지털 필터 모드 전환, 위상 반전, 입력 선택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OTA 방식의 펌웨어 업데이트도 지원한다.

    Forkbeard는 별도의 클라우드 계정이나 상시 온라인 연결을 필수로 요구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여러 Schiit 기기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어 제어할 수 있고, 지원 DAC에서는 EQ와 프리앰프 기능까지 확장된다.

    기존 Bifrost 2와의 호환성 유지

    Bifrost 3에서 흥미로운 부분은 새 구조를 도입하면서도 기존 Bifrost 2와의 업그레이드 호환성을 유지했다는 점이다.

    새로운 UberMesh 출력 카드는 Bifrost 2에 장착할 수 있으며, 반대로 기존 Bifrost 2용 카드도 Bifrost 3에서 사용할 수 있다. Schiit는 이를 통해 세대 교체 이후에도 기존 사용자가 완전히 플랫폼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했다.

    UberMesh 카드는 250달러이며, Bifrost 3와 마찬가지로 현재 10달러 예약금 방식으로 사전 주문을 받고 있다. 출하는 Bifrost 3와 같은 10월 말로 예정돼 있다.

    이 같은 모듈 구조는 Schiit가 최근 강조해 온 업그레이드 전략과도 연결된다. 입력 카드와 아날로그 출력 카드를 사용자가 교체할 수 있고, 소프트웨어 기능은 Forkbeard를 통해 업데이트하는 방식이다.

    가격은 오히려 699달러

    Bifrost 3의 또 다른 특징은 세대 교체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내려갔다는 점이다.

    블랙 마감의 공식 가격은 699달러, 실버는 729달러다. Schiit는 자사 SMD 생산 라인의 효율성이 가격 인하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한다.

    외관도 일부 변경됐다. 상판의 노출 패스너를 줄이고, 입력과 작동 모드를 표시하는 새로운 라이트 바를 적용해 기존 Bifrost보다 시각적으로 단순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Bifrost 3가 의미하는 것

    Bifrost 3의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단순히 성능이나 가격이 아니다. Schiit가 오랫동안 브랜드 정체성처럼 강조해 온 멀티비트 DAC 철학을 Bifrost 라인에서 내려놓고 Mesh로 이동했다는 점이다.

    다만 이를 Schiit가 멀티비트를 완전히 포기했다고 해석할 필요는 없다. 회사는 여전히 상위 제품에서 True Multibit 계열 아키텍처를 운영하고 있다. Mesh는 이를 완전히 대체하는 단일 기술이라기보다, Schiit의 독자 디지털 필터를 보다 유연한 델타시그마 기반 하드웨어와 결합하기 위한 별도의 플랫폼에 가깝다.

    결과적으로 Bifrost 3는 기존의 “멀티비트 DAC”라는 단순한 정체성에서 벗어나 DSP, 디지털 프리앰프, EQ, OTA 업데이트와 하드웨어 모듈 업그레이드를 포함하는 하나의 디지털 플랫폼으로 변했다.

    기존 Bifrost 2 사용자에게는 250달러 UberMesh 카드라는 업그레이드 경로도 남아 있다. 새 제품을 사지 않고도 Bifrost 3의 핵심적인 Mesh 아키텍처 일부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은 Schiit 특유의 모듈 전략을 잘 보여준다.

    Bifrost 3는 2026년 10월 말 출하 예정이다. 현재 Schiit 공식 사이트에서 10달러 예약금으로 사전 주문을 받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schiit.com/products/bifrost-3

  • 왓슨 오디오 매디슨 포노 출시, MM·MC·광카트리지별 전용 입력과 디지털 EQ 결합

    왓슨 오디오 매디슨 포노 출시, MM·MC·광카트리지별 전용 입력과 디지털 EQ 결합

    왓슨 오디오 매디슨 포노 (Wattson Audio Madison Phono)

    MM·MC·DS Audio 광학 카트리지에 대응하는 교체식 입력부, 32bit/384kHz 신호 처리와 아날로그·디지털 출력 결합

    스위스 오디오 제조사 Wattson Audio가 포노앰프 Madison Phono의 정식 판매 개시를 발표했다. 지난 6월 HIGH END Vienna에서 처음 공개된 제품으로, 이번 9월 10일 발표를 통해 공인 판매점을 통한 상용 판매 단계에 들어갔다.

    이 제품은 카트리지의 미세한 신호를 아날로그 회로로 증폭하되, 이퀄라이제이션은 디지털 영역에서 처리하는 설계가 핵심으로, 단순히 디지털 출력을 추가한 포노앰프가 아니다. 카트리지에 맞춘 입력 회로와 디지털 EQ, 내장 DAC를 하나의 소형 섀시에 담아 전통적인 아날로그 시스템과 외장 DAC 중심의 시스템에 모두 연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카트리지에 따라 달라지는 세 가지 입력부

    Madison Phono의 입력부는 Voltage, Current, Optical 세 가지로 나뉜다. 하나의 회로에서 게인과 부하만 바꾸는 대신, 카트리지의 전기적 특성에 맞는 입력 구조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Voltage 입력부는 MM과 고임피던스 MC 카트리지를 위한 전압 감지형 회로다. Current 입력부는 저임피던스 MC 카트리지에 맞춰 설계했으며, CH Precision의 기술을 바탕으로 한 능동 트랜스임피던스 회로로 카트리지의 전류 신호를 전압으로 변환한다. Wattson Audio는 이 방식이 케이블 특성과 부하 조건에 따른 영향을 줄이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한다.

    Optical 입력부는 DS Audio 광학 카트리지 전용이다. 전류 감지용 트랜스임피던스 회로와 광학 카트리지 구동에 필요한 전원을 함께 제공한다. 제품에는 세 입력부 중 하나가 장착되며, 추후 카트리지 구성이 달라지면 모듈을 교체할 수 있다. 세 종류의 카트리지를 별도 설정 없이 모두 연결하는 범용 입력은 아니므로 구매 단계에서 사용할 카트리지와의 조합을 확인해야 한다.

    아날로그 증폭 뒤 디지털로 처리하는 EQ

    신호 처리 과정도 일반적인 아날로그 포노앰프와 다르다. 카트리지 신호는 먼저 이퀄라이제이션을 거치지 않는 아날로그 증폭단을 통과한다. 이후 32bit/384kHz로 A/D 변환되고, 디지털 영역에서 재생 보정 커브와 필터가 적용된다.

    지원하는 커브는 RIAA를 비롯해 Columbia, Teldec, EMI, Decca의 다섯 가지다. 제조사가 밝힌 EQ 정확도는 ±0.1dB다. Wattson Audio는 아날로그 신호 경로에서 EQ 네트워크를 분리함으로써 증폭 회로를 간소화하고, 보정의 정밀도와 일관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한다.

    여러 EQ 커브를 제공한다는 점은 오래된 음반을 수집하는 애호가에게 특히 흥미롭다. 다만 레이블 이름만 보고 해당 커브를 일괄 적용하는 기능으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공식 설명서 역시 오늘날 제작되는 음반에는 대부분 RIAA를 사용하도록 안내한다.

    전면 로터리 노브에서는 EQ 커브와 게인, 모노 재생, 서브소닉 필터를 조절할 수 있다. 모노 기능은 좌우 채널을 합산하며, 서브소닉 필터는 15Hz 아래의 초저역을 감쇠한다. 게인은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으며, Voltage 입력부는 MM 및 MC 카트리지에 맞춘 복수의 입력 임피던스와 게인 설정을 제공한다. 실제 조합은 사용 카트리지의 출력 특성과 권장 부하 조건에 맞춰 선택하는 방식이다.

    외장 DAC 연결과 아날로그 출력 모두 지원

    출력은 스테레오 RCA 아날로그와 동축·광 S/PDIF 디지털을 갖췄다. 아날로그 출력은 프리앰프나 인티앰프에, 디지털 출력은 Madison Streamer 또는 타사 외장 DAC에 연결할 수 있다.

    여기서 구분할 부분은 내부 처리 해상도와 디지털 출력 사양이다. A/D 변환과 EQ 처리는 32bit/384kHz로 이뤄지지만, S/PDIF 출력의 샘플링 주파수는 192kHz이며 사용자가 96kHz 다운샘플링을 선택할 수 있다. 따라서 384kHz 신호를 그대로 외부 DAC로 보내는 제품은 아니다.

    RCA 아날로그 출력 역시 순수 아날로그 우회 경로가 아니다. 디지털 EQ를 거친 신호를 내장 DAC에서 다시 아날로그로 변환해 출력한다. Madison Phono의 설계 방향은 디지털 변환을 배제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이를 활용해 카트리지 대응과 재생 보정, 시스템 연결의 유연성을 확보하는 데 있다.

    후면 Ethernet 단자는 펌웨어 업데이트와 기기 상태 제어용이다. 네트워크 연결은 필수가 아니며, 이를 음악 스트리밍이나 LP 신호의 네트워크 전송 기능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폭 175mm의 소형 섀시, 미국 가격 5,495달러

    섀시는 알루미늄을 절삭해 제작하며, 크기는 175 × 185 × 52mm(W×D×H), 무게는 1.7kg이다. 라이트 그레이와 다크 그레이 두 가지 색상으로 제공한다. 기본 외장 전원장치를 사용하며, 별도 Madison Power S 전원장치와도 연결할 수 있다.

    발표 가격은 미국 5,495달러, 유럽 **5,240유로(VAT 포함)**다.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Madison Phono의 주목할 지점은 아날로그와 디지털 중 어느 한쪽을 선택하도록 요구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카트리지 특성에 맞춘 입력 회로, 다양한 재생 커브, 외장 DAC 연결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었다. 이러한 접근이 실제 청감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지는지는 별도의 검증이 필요하지만, LP를 현대적인 디지털 시스템 안에서 운용하려는 오디오파일에게는 분명한 선택지를 제시한다.

    공식 웹사이트: https://www.wattson.audio/madison-phono

  • 케인 HA-1A MK3 출시, EL84 싱글엔디드 Class A를 데스크톱으로

    케인 HA-1A MK3 출시, EL84 싱글엔디드 Class A를 데스크톱으로

    케인(Cayin)이 진공관 헤드폰 앰프 HA-1A MK3를 정식 출시했다. 오랫동안 이어져 온 HA-1A 계보의 3세대 모델로, EL84 출력관을 이용한 싱글엔디드 Class A 회로와 출력 트랜스포머를 기반으로 전통적인 진공관 앰프 구성을 현대적인 데스크톱 헤드파이 시스템에 맞춰 다듬은 제품이다.

    최근 헤드폰 오디오 시장에서는 고출력 솔리드스테이트 앰프나 DAC와 결합된 올인원 기기가 빠르게 늘고 있다. HA-1A MK3는 이와 반대로 진공관과 출력 트랜스포머, 포인트 투 포인트 배선이라는 고전적인 방식을 전면에 내세운다. 케인은 중국 공식 사이트를 통해 9월 9일 제품의 정식 출시를 발표했다.


    케인 HA-1A MK3

    EL84 싱글엔디드 Class A 회로

    HA-1A MK3의 전압 증폭단에는 JJ 12AU7/ECC82 2개, 출력단에는 Electro-Harmonix EL84EH/6BQ5 2개가 사용된다. EL84는 싱글엔디드 Class A 방식으로 동작하며, 내부 회로는 포인트 투 포인트 방식으로 수작업 배선된다.

    출력 트랜스포머 역시 이 모델을 위해 별도로 설계됐다. 전압 증폭단과 출력단의 전원 공급을 분리하고, 출력단에는 고전압 정전압 전원 회로를 적용해 노이즈와 회로 간 간섭을 억제하도록 설계했다. 케인은 내부 기능 블록 사이에도 실드 구조를 적용했다.

    제조사가 강조하는 방향은 높은 수치상의 출력보다 진공관 특유의 하모닉과 자연스러운 질감이다. 다만 출시 직후인 만큼 실제 음질 성향은 향후 독립적인 청음 평가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케인 HA-1A MK3

    최대 2.8W, 8Ω부터 600Ω까지

    전면에는 6.35mm 싱글엔드와 4핀 XLR 헤드폰 출력이 마련된다. 정격 출력은 6.35mm 단자에서 2.5W+2.5W, 4핀 XLR에서는 2.8W+2.8W다.

    헤드폰 임피던스에 따라 Low 8~150Ω과 High 151~600Ω 두 단계의 출력 매칭을 선택할 수 있다. 고임피던스 다이내믹 헤드폰뿐 아니라 비교적 높은 구동력을 요구하는 현대적인 헤드폰까지 폭넓게 대응하려는 구성이다.

    주파수 응답은 20Hz~24kHz ±3dB이며, 신호대잡음비는 A-weighted 기준 110dB다. 전원을 켠 뒤 약 50초 동안 출력을 차단하는 지연 회로와 전원 투입 시 뮤트 기능도 적용됐다.


    케인 HA-1A MK3

    헤드폰 앰프에서 진공관 프리앰프로

    HA-1A MK3는 헤드폰 전용 기기로만 제한되지 않는다. RCA 아날로그 입력과 함께 RCA PREAMP 출력을 갖춰 파워앰프나 액티브 스피커와 연결할 수 있다.

    프리앰프 출력의 최대 전압은 5V, 게인은 9dB이며 출력 임피던스는 2kΩ이다. 헤드폰 시스템을 중심으로 사용하다 필요하면 소형 스피커 시스템의 진공관 프리앰프로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 HA-1A MK3의 활용 범위를 넓힌다.


    케인 HA-1A MK3

    24cm 크기에 8.8kg

    본체 크기는 240 × 240 × 140mm로 데스크톱용으로 비교적 컴팩트하지만 무게는 8.8kg에 이른다. 진공관 회로와 전원부, 출력 트랜스포머를 사용한 구조가 그대로 반영된 수치다. 최대 소비전력은 60W이며 블랙과 실버 마감이 제공된다.

    유럽 공식 가격은 €1,298로 책정됐다. 같은 케인의 HA 시리즈에서 HA-2A가 €1,598, HA-3A가 €1,998에 판매되고 있어 HA-1A MK3는 브랜드의 본격적인 진공관 헤드폰 앰프 라인업으로 진입하는 역할을 맡는다.

    HA-1A라는 이름은 케인에게도 의미가 있다. 초대 HA-1A 역시 EL84를 사용하는 진공관 헤드폰 앰프로 출발했고 이후 MK2를 거쳐 이번 MK3까지 이어졌다. 최신 세대는 최대 출력과 헤드폰 대응 범위를 넓히는 동시에 프리앰프 기능을 더해, 전통적인 진공관 설계를 현재의 개인용 오디오 환경에 다시 맞춘 제품으로 볼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 : https://cayin.com/produkt/cayin-ha-1a-mk3/?v=dcf0d7d2cd12

  • 애플 에어팟 5 발표, 오픈형 ANC 성능 50% 향상

    애플 에어팟 5 발표, 오픈형 ANC 성능 50% 향상

    애플 에어팟 5 출시

    애플이 새로운 AirPods 5를 공개했다. 오픈형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한층 끌어올리고, 새로운 멀티포트 어쿠스틱 구조와 차세대 Adaptive EQ를 적용한 것이 핵심이다.

    애플에 따르면 에어팟 5의 ANC는 AirPods 4 with Active Noise Cancellation보다 외부 소음을 최대 50% 더 줄인다. 여기에 보다 자연스러운 Transparency Mode, Adaptive Audio, Conversation Awareness, Siri AI와 Live Translation까지 더해 오디오와 AI 기능을 동시에 강화했다.


    오픈형 구조에서 ANC 성능 50% 향상

    AirPods 5의 가장 큰 변화는 오픈형 이어버드에서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이다.

    커널형처럼 이어팁으로 외이도를 밀폐하지 않는 AirPods의 기본 구조는 착용감과 외부 소리 인지에는 유리하지만, 구조적으로 강력한 ANC를 구현하기는 어렵다.

    애플은 새로운 멀티포트 어쿠스틱 아키텍처와 개선된 컴퓨테이셔널 오디오 알고리즘을 적용해 AirPods 4 ANC 대비 최대 50% 향상된 외부 소음 제거 성능을 구현했다고 설명한다.

    동시에 Transparency Mode도 개선해 주변 사람의 목소리와 환경음을 보다 자연스럽게 들려주도록 했다.

    Adaptive Audio는 환경에 따라 ANC와 Transparency Mode의 비율을 자동으로 조절하며, Conversation Awareness는 사용자가 말을 시작하면 미디어 볼륨을 자동으로 낮춘다.


    새로운 멀티포트 어쿠스틱 구조

    음향 설계도 변경됐다.

    애플 에어팟 5에는 새로운 멀티포트 어쿠스틱 아키텍처와 차세대 Adaptive EQ가 적용됐다.

    커스텀 high-excursion Apple 드라이버와 high dynamic range 앰프를 사용하며, 내부 마이크를 이용해 실제 귀 안에서 들리는 소리를 분석한 뒤 주파수 응답을 실시간으로 조절한다.

    오픈형 구조의 한계를 단순히 ANC 성능으로 보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어버드 내부의 공기 흐름과 음향 경로 자체를 다시 설계한 것이 이번 세대의 핵심적인 하드웨어 변화다.


    H2 칩과 Personalized Spatial Audio

    AirPods 5는 애플 H2 헤드폰 칩을 기반으로 한다.

    Personalized Spatial Audio와 Dynamic Head Tracking을 지원하며, 사용자의 머리 움직임을 추적해 영화와 음악에서 보다 안정적인 공간 음향 이미지를 제공한다.

    Voice Isolation과 스튜디오 품질 오디오 녹음 기능도 지원하며, 듀얼 빔포밍 마이크와 안쪽을 향한 마이크, 모션 및 음성 감지 가속도 센서 등이 탑재됐다.

    Bluetooth 연결은 5.3 규격을 사용한다.


    Siri AI와 Live Translation

    이번 세대에서는 AirPods가 단순한 오디오 액세서리를 넘어 AI 인터페이스 역할까지 확대한다. AirPods 5는 iPhone과 연동해 새로운 Siri AI에 핸즈프리로 접근할 수 있다. 사용자는 자연어로 질문하거나 아이디어를 요청하고, 별도의 화면 조작 없이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Siri가 질문했을 때 고개를 끄덕이거나 좌우로 흔들어 응답하는 헤드 제스처 기능도 지원한다.

    Live Translation은 호환되는 Apple Intelligence 기기와 연결했을 때 서로 다른 언어 간 대화를 실시간으로 보조한다.

    한국어는 Apple Intelligence 지원 언어에 포함되며, Siri AI의 한국어 지원은 10월로 예정돼 있다. 일부 기능은 국가와 언어에 따라 지원 범위가 다를 수 있다.


    기본형과 Wireless Charging Case 모델로 구분

    AirPods 5는 두 가지 구성으로 판매된다. 기본 AirPods 5는 USB-C 충전 케이스를 제공하며 미국 가격은 129달러다.

    상위 모델인 AirPods 5 with Wireless Charging Case는 USB-C뿐 아니라 Apple Watch 충전기와 Qi 호환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케이스에는 Find My를 위한 스피커도 포함된다.

    또한 상위 모델에는 AirPods 오픈형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스템을 위아래로 스와이프해 볼륨을 조절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ANC 사용 시 최대 5시간

    배터리 시간은 두 모델에서 차이가 난다.

    기본 AirPods 5는 ANC를 켠 상태에서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시간, 충전 케이스를 포함하면 최대 20시간 사용할 수 있다.

    Wireless Charging Case 모델은 ANC 사용 시 최대 5시간, 케이스를 포함하면 최대 22시간으로 늘어난다.

    두 모델 모두 케이스에서 약 5분 충전하면 약 1시간 사용할 수 있다.


    IP57 방진·방수 강화

    내구성도 개선됐다. AirPods 5는 IP57 등급의 방진·생활 방수 성능을 제공한다. 이전 세대보다 먼지와 땀, 물에 대한 보호 범위를 넓혀 운동과 일상적인 야외 사용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했다.

    이어버드 하나의 무게는 4.3g으로 여전히 매우 가벼운 편이다.


    애플이 다시 오픈형 ANC를 밀어붙이는 이유

    현재 프리미엄 완전무선 이어폰 시장에서는 이어팁으로 외이도를 밀폐하는 커널형 구조가 사실상 표준에 가깝다. 강력한 저음과 ANC 성능을 확보하기 유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AirPods 5는 이와 반대로 오픈형 구조를 계속 유지하면서 ANC와 음향 설계를 발전시키는 방향을 택했다.

    귀를 밀폐하는 느낌을 선호하지 않는 사용자에게 AirPods 특유의 착용 방식을 유지하면서, 커널형 제품과의 가장 큰 격차였던 외부 소음 억제 성능을 계속 좁혀가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세대에서 애플이 단순한 ANC 개선을 넘어 어쿠스틱 구조 자체를 새로 설계했다는 점은 오픈형 무선 이어폰이 앞으로도 독립적인 제품군으로 계속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129달러부터, 9월 18일 출시

    AirPods 5의 미국 가격은 129달러이며, Wireless Charging Case 모델은 149달러다.

    사전 주문은 발표와 함께 시작됐으며 정식 판매는 9월 18일부터 시작된다.

    오픈형 이어버드에서 ANC 성능을 다시 끌어올리고 음향 구조와 AI 기능까지 함께 확장한 AirPods 5는 애플이 기존 AirPods의 착용 방식을 유지하면서 프리미엄 기능을 보다 낮은 가격대로 확장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공식 사이트 : https://www.apple.com/airpods-5

  • 베이어다이나믹 AVENTHO Y 공개, 최대 90시간 재생과 교체형 배터리 지원

    베이어다이나믹 AVENTHO Y 공개, 최대 90시간 재생과 교체형 배터리 지원

    베이어다이나믹 AVENTHO Y

    베이어다이나믹이 새로운 무선 오버이어 헤드폰 AVENTHO Y를 공개했다. 최대 90시간 이상의 배터리 수명과 ANC, Bluetooth 6.0, 멀티포인트 연결을 지원하며, 사용자가 직접 배터리와 이어패드를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프리미엄 무선 헤드폰 시장이 고성능 ANC와 공간음향, 고음질 Bluetooth 코덱 경쟁에 집중하고 있는 것과 달리 AVENTHO Y는 장시간 사용과 유지보수, 일상적인 편의성을 전면에 내세운다. 가격도 플래그십보다는 접근하기 쉬운 149유로 수준으로 책정됐다.


    45mm 다이내믹 드라이버와 밀폐형 설계

    AVENTHO Y는 밀폐형 오버이어 구조를 사용하며 45mm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탑재한다.

    베이어다이나믹은 자사의 사운드 성향을 유지하면서 음악 감상과 영상, 일상적인 엔터테인먼트까지 폭넓게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주파수 응답은 20Hz~20kHz이며, 본체 무게는 약 316g이다.

    이어컵은 원형에 가까운 디자인을 적용했고 Liquid Black, Blue Fusion, Peach Blush, Soft Jade의 네 가지 컬러로 제공된다.


    ANC 켜도 60시간, 끄면 90시간 이상

    AVENTHO Y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배터리다.

    ANC를 끈 상태에서는 90시간 이상, ANC를 활성화한 상태에서도 60시간 이상의 재생 시간을 제공한다. 장거리 이동이나 출장, 업무 환경에서 며칠 동안 충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급속 충전도 지원해 짧은 충전만으로 여러 시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배터리 지속시간만 놓고 보면 최근 프리미엄 무선 헤드폰 중에서도 상당히 긴 편에 속한다.


    사용자가 직접 교체할 수 있는 배터리

    AVENTHO Y에서 배터리 수명보다 더 흥미로운 부분은 배터리 자체를 사용자가 교체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배터리는 왼쪽 이어컵 내부에 있으며, 자석식 이어패드를 분리하면 배터리 공간에 접근할 수 있다. 장기간 사용 후 배터리 성능이 떨어져도 헤드폰 전체를 교체하거나 서비스센터에서 복잡한 수리를 받을 필요 없이 배터리만 교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패드 역시 자석식으로 쉽게 분리할 수 있어 마모됐을 때 별도로 교체할 수 있다.

    최근 무선 헤드폰의 실제 수명을 결정하는 요소가 드라이버보다 배터리와 이어패드인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AVENTHO Y의 이러한 설계는 단순한 편의 기능 이상으로 의미가 있다.


    Bluetooth 6.0과 멀티포인트

    무선 연결에는 Bluetooth 6.0이 적용됐다.

    멀티포인트 연결을 지원해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여러 기기에 동시에 연결한 뒤 필요에 따라 전환할 수 있다. 최대 무선 연결 거리는 약 20m다.

    베이어다이나믹 앱을 이용하면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사운드를 조정할 수 있으며 ANC와 Transparency Mode 등 주요 기능도 제어할 수 있다.

    업무와 음악 감상, 영상 시청을 여러 기기에서 오가는 현재의 사용 환경을 고려한 구성이다.


    SBC와 AAC만 지원

    다만 Bluetooth 코덱 구성은 의외로 단순하다.

    AVENTHO Y가 지원하는 코덱은 SBC와 AAC뿐이다. LDAC은 물론 aptX Adaptive, aptX Lossless 같은 고음질 Bluetooth 코덱도 지원하지 않는다.

    이는 같은 베이어다이나믹의 상위 모델 AVENTHO 300이 aptX Lossless와 aptX Adaptive, LE Audio를 지원하는 것과도 대비된다.

    따라서 AVENTHO Y는 무선 전송 음질을 최우선으로 한 오디오파일 제품이라기보다, 안정적인 Bluetooth 연결과 긴 배터리, ANC, 일상적인 사용 편의성을 중심에 둔 모델로 보는 편이 적절하다.


    오래 사용하는 무선 헤드폰에 초점

    AVENTHO Y의 방향은 최근 무선 헤드폰 시장에서 오히려 조금 독특하다.

    최고 사양의 Bluetooth 코덱이나 공간음향 기능을 앞세우기보다 90시간 이상의 배터리, 교체 가능한 배터리와 이어패드, Bluetooth 6.0과 멀티포인트처럼 제품을 오래 그리고 편하게 사용하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요소를 강조한다.

    선택 가능한 액세서리를 통해 업무나 게임 환경으로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는 점도 같은 맥락이다.

    고음질 Bluetooth 코덱 부재는 아쉬운 부분이지만, 배터리 노화로 무선 헤드폰 전체를 교체해야 하는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설계는 분명 주목할 만하다.

    AVENTHO Y는 Liquid Black, Blue Fusion, Peach Blush, Soft Jade 네 가지 컬러로 출시되며 유럽 가격은 149유로다.

    공식 사이트 : https://global.beyerdynamic.com/p/aventho-y

  • 오디오테크니카 ATH-AL5NC 공개, 첫 무선 오픈형 헤드폰

    오디오테크니카 ATH-AL5NC 공개, 첫 무선 오픈형 헤드폰

    오디오테크니카 ATH-AL5NC

    오디오테크니카가 자사 최초의 무선 오픈형 헤드폰 ATH-AL5NC를 공개했다. 기존의 유선 오픈형 헤드폰이 주로 하이파이 감상과 스튜디오 모니터링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면, ATH-AL5NC는 개방형 구조의 자연스러운 공간 표현에 Bluetooth 무선 연결과 장시간 배터리, 노이즈 저감 기능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오디오테크니카는 이미 R-Series와 ADX-Series를 통해 오픈형 헤드폰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ATH-AL5NC는 여기에 무선 연결을 더해 하이파이 감상뿐 아니라 재택근무와 게임, 일상적인 장시간 청취까지 사용 범위를 넓힌 제품이다.


    53mm 드라이버와 오픈형 구조

    ATH-AL5NC에는 전용 설계된 53mm 다이내믹 드라이버가 탑재된다.

    오픈형 헤드폰은 이어컵 후면을 밀폐하지 않고 드라이버 뒤쪽의 공기 흐름을 허용하는 구조다. 밀폐형에 비해 외부 소음 차단과 누음 억제에서는 불리하지만, 드라이버 후면의 반사와 압력을 줄여 보다 자연스럽고 개방적인 공간 표현을 얻는 데 유리하다.

    오디오테크니카는 ATH-AL5NC에서도 이러한 오픈형 구조를 통해 넓고 자연스러운 사운드 스테이지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어컵 내부에 열이 축적되는 것도 줄일 수 있으며, 본체 무게는 약 240g으로 장시간 착용을 고려한 비교적 가벼운 설계를 적용했다.


    LDAC로 24bit/96kHz 무선 재생

    무선 연결에서는 Bluetooth를 이용한다. 지원 코덱은 SBC, AAC, LDAC으로 구성되며 aptX 계열은 지원하지 않는다. iOS에서는 AAC, 호환 Android 기기에서는 LDAC을 중심으로 한 비교적 명확한 코덱 구성을 택했다.

    LDAC를 이용하면 호환되는 기기에서 최대 24bit/96kHz의 고해상도 오디오를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으며, ATH-AL5NC는 Hi-Res Audio Wireless에도 대응한다.

    멀티포인트 연결을 지원해 스마트폰과 PC 등 두 대의 Bluetooth 기기를 동시에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다.

    오픈형 헤드폰이 전통적으로 유선 하이파이 시스템을 중심으로 사용돼 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고해상도 Bluetooth와 멀티포인트를 결합한 ATH-AL5NC의 구성은 꽤 이례적이다.


    오픈형인데도 노이즈 캔슬링 적용

    ATH-AL5NC에서 가장 독특한 기능 중 하나는 오픈형 구조와 함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오픈형 헤드폰은 구조적으로 외부 소리를 적극적으로 차단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인 밀폐형 ANC 헤드폰과는 성격이 다르다. ATH-AL5NC의 노이즈 캔슬링 역시 주변 소리를 완전히 차단하기보다 자동차나 에어컨처럼 비교적 낮은 주파수 대역의 지속적인 환경 소음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즉, 오픈형 특유의 공간감과 외부와의 자연스러운 연결감을 유지하면서 저역 중심의 방해 요소를 감소시키는 방식이다.

    이어컵을 손이나 물체로 막았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피드백을 방지하기 위한 기능도 적용돼 있으며, 이 경우 노이즈 캔슬링이 일시적으로 비활성화될 수 있다.


    누음 감소 기능도 제공

    오픈형 헤드폰의 또 다른 특성은 누음이다.

    드라이버 후면이 개방돼 있기 때문에 음악 소리가 외부로 새어나오기 쉽고, 조용한 사무실이나 다른 사람이 함께 있는 공간에서는 사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

    ATH-AL5NC는 Audio-Technica Connect 앱을 통해 Sound Leakage Reduction 기능을 제공해 이러한 오픈형 헤드폰의 단점을 어느 정도 보완한다.

    완전히 밀폐형 수준으로 누음을 막는 기능은 아니지만, 무선 오픈형 헤드폰을 재택근무나 개인 업무 공간에서도 보다 폭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대 75시간 배터리

    무선 헤드폰에서 중요한 배터리 성능도 상당하다.

    ATH-AL5NC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75시간 연속 재생을 지원한다.

    고속 충전 기능을 이용하면 약 15분 충전으로 최대 8시간 사용할 수 있어 장시간 음악 감상이나 업무 환경에서도 배터리 부담이 적다.

    배터리가 소진됐거나 Bluetooth 연결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는 제공되는 1.2m 오디오 케이블을 이용해 유선 헤드폰으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게임과 통화를 위한 기능도 포함

    ATH-AL5NC는 전통적인 하이파이 감상용 오픈형 헤드폰에서 사용 범위를 더 넓혔다.

    헤드폰에 마이크가 내장돼 있어 통화와 온라인 미팅에 사용할 수 있으며, Audio-Technica Connect 앱에서는 게임을 위한 Low Latency 모드도 제공한다.

    앱을 통해 EQ와 사운드 설정, Bluetooth 코덱 등을 조정할 수 있어 음악 감상과 업무, 게임 환경에 맞춰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따라서 ATH-AL5NC는 순수한 유선 오디오파일 헤드폰보다는 오픈형 헤드폰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현대적인 무선 사용성을 결합하려는 제품에 가깝다.


    무선 헤드폰 시장에서 드문 오픈형 선택

    현재 Bluetooth 오버이어 헤드폰 시장은 대부분 밀폐형 구조와 강력한 ANC를 중심으로 경쟁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에서 ATH-AL5NC는 방향이 조금 다르다.

    외부 소음을 최대한 차단하는 대신 오픈형 특유의 자연스러운 공간 표현과 장시간 착용감을 우선하고, 여기에 LDAC와 노이즈 저감, 누음 감소 기능을 더했다.

    특히 오디오테크니카가 오랫동안 축적해 온 오픈형 헤드폰 기술을 처음으로 무선 제품에 적용했다는 점에서 ATH-AL5NC의 의미가 크다.

    유선 오픈형 헤드폰의 사운드를 선호하면서도 스마트폰이나 노트북과 보다 간편하게 연결하고 싶었던 사용자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가격 279달러

    Audio-Technica ATH-AL5NC의 미국 가격은 279달러다.

    제품은 현재 판매가 시작됐으며, 기본 구성품으로 1.2m 유선 연결 케이블과 휴대용 파우치가 제공된다.

    전통적인 오픈형 헤드폰에 Bluetooth와 LDAC, 최대 75시간의 배터리, 노이즈 캔슬링과 누음 감소 기능까지 결합한 ATH-AL5NC는 오디오테크니카가 기존 오디오파일 헤드폰과 현대적인 무선 헤드폰 사이의 영역을 확장하는 모델이라 할 수 있다.

    공식홈페이지 : https://www.audio-technica.com/en-us/ath-al5nc

  • 마란츠 MCR 60n 공개, CD·스트리밍·HDMI를 하나로

    마란츠 MCR 60n 공개, CD·스트리밍·HDMI를 하나로

    마란츠 MCR 60n

    Marantz가 새로운 컴팩트 올인원 하이파이 시스템 MCR 60n을 공개했다. CD 플레이어와 HEOS 네트워크 스트리밍, HDMI eARC, MM 포노 입력, Bluetooth를 하나의 섀시에 통합한 제품으로, 전통적인 미니 컴포넌트의 구성을 현대적인 네트워크 오디오 환경에 맞게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MCR 60n은 단순히 크기가 작은 올인원 시스템에 머물지 않는다. 고해상도 스트리밍과 Roon Ready, AirPlay 2, 서브우퍼 출력, 바이앰핑과 Speaker A/B 기능까지 지원하며, TV와 턴테이블, CD,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하려는 사용자를 겨냥한다.


    마란츠 MCR 60n

    CD와 스트리밍을 함께 담은 컴팩트 시스템

    MCR 60n의 중심에는 슬롯형 CD 플레이어와 HEOS 기반 네트워크 스트리밍 기능이 자리한다.

    CD, CD-R/RW를 재생할 수 있으며 MP3와 WMA 파일이 기록된 디스크도 지원한다. 네트워크 재생에서는 HEOS 플랫폼을 통해 주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Spotify Connect, TIDAL, AirPlay 2, 인터넷 라디오를 지원한다.

    Roon Ready 인증도 지원해 Roon을 중심으로 음악 라이브러리와 스트리밍 서비스를 관리하는 사용자에게도 대응한다.

    Marantz는 MCR 60n을 여러 소스를 별도의 기기로 구성하기보다 하나의 작은 시스템에서 통합해 사용하려는 청취자를 위한 제품으로 설계했다.


    최대 32bit/384kHz와 DSD 11.2MHz 지원

    고해상도 음원 재생 능력도 컴팩트 시스템으로서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USB와 네트워크 재생을 통해 PCM은 최대 32bit/384kHz, DSD는 최대 11.2MHz까지 지원한다. FLAC, WAV, ALAC와 DSD 같은 무손실 포맷을 재생할 수 있으며 FLAC, WAV, DSD에서는 갭리스 재생도 지원한다.

    HEOS를 기반으로 여러 방의 Marantz 및 HEOS 호환 기기를 하나의 앱에서 제어하는 멀티룸 구성도 가능하다.


    마란츠 MCR 60n

    4Ω에서 65W+65W 출력

    내장 앰프는 4Ω 부하에서 채널당 65W, 두 채널 합계 130W의 출력을 제공한다.

    MCR 60n은 두 채널 외에도 Speaker A/B 출력을 제공하며 각각의 스피커 출력을 독립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바이앰핑도 지원해 대응 스피커에서는 고역과 저역을 분리해 구동하는 구성도 가능하다.

    서브우퍼 프리아웃과 Main Pre Out도 갖추고 있어 단순한 2채널 시스템에서 벗어나 서브우퍼를 추가하거나 외부 파워앰프와 연결하는 식으로 시스템을 확장할 수 있다.


    HDMI eARC로 TV까지 연결

    최근 네트워크 인티앰프에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TV 연결도 지원한다.

    MCR 60n은 HDMI eARC 입력을 통해 TV의 오디오를 직접 받을 수 있어 별도의 AV 리시버나 사운드바 없이도 기존 패시브 스피커를 이용해 TV 사운드를 재생할 수 있다.

    광 디지털 입력과 아날로그 입력도 제공하며 Bluetooth를 통한 무선 재생과 Bluetooth 헤드폰 전송 기능도 지원한다.

    따라서 음악 감상뿐 아니라 TV와 영화, 게임까지 하나의 2채널 시스템에서 처리하려는 사용자에게 적합한 구성을 갖춘다.


    턴테이블을 위한 MM 포노 입력

    아날로그 소스도 빠지지 않았다.

    MCR 60n에는 MM 카트리지를 사용하는 턴테이블을 직접 연결할 수 있는 포노 입력이 탑재된다. 별도의 포노앰프 없이 턴테이블을 연결할 수 있어 CD와 LP, 스트리밍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할 수 있다.

    포노 입력의 입력 감도는 2.5mV/47kΩ이며 S/N비는 74dB다.

    CD와 LP라는 전통적인 물리 매체를 유지하면서 스트리밍과 TV까지 함께 사용하려는 사용자층을 명확하게 겨냥한 구성이다.


    Dirac Live 업그레이드 대응

    MCR 60n에서 특히 눈에 띄는 부분 중 하나는 Dirac Live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미니 컴포넌트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룸 보정 기능을 추가할 수 있어 스피커와 청취 공간의 영향을 보다 적극적으로 보정할 수 있다.

    서브우퍼 출력, 바이앰핑, Speaker A/B와 함께 보면 MCR 60n은 단순한 책상용 미니 시스템보다는 작은 크기의 본격적인 하이파이 허브에 가까운 구성을 갖추고 있다.


    전통적인 미니 컴포넌트의 현대적 재해석

    Marantz는 오랫동안 CD 리시버를 중심으로 한 Melody 계열의 컴팩트 시스템을 만들어 왔다.

    MCR 60n은 그 흐름을 이어가면서 현재의 청취 환경에 맞게 네트워크 스트리밍과 고해상도 음원, Roon, HDMI eARC, 포노 입력, 룸 보정까지 통합한 제품으로 볼 수 있다.

    최근 올인원 오디오가 스트리밍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CD 플레이어를 제외하는 경우가 많아졌지만, MCR 60n은 오히려 CD와 LP 같은 기존 소스를 유지하면서 네트워크 오디오를 더하는 방식을 택했다.

    CD 컬렉션과 턴테이블을 계속 사용하면서도 스트리밍과 TV까지 하나의 작은 시스템으로 정리하고 싶은 사용자에게 특히 흥미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가격 1,000달러

    Marantz MCR 60n의 미국 가격은 1,000달러다.

    미국 모델은 블랙 컬러로 제공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DAB/DAB+ 튜너를 포함한 MCR 60n DAB 버전과 블랙 및 Champagne Gold 마감도 제공된다.

    본체 크기는 약 280 × 303 × 111mm이며 무게는 약 4.2kg이다.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marantz.com/en/product/network-audio-players/mcr-60n/MCR60NDAB.html

  • 이탈리아 Ripa Festival of Sound 개최, Focal Utopia Main 212 참여

    이탈리아 Ripa Festival of Sound 개최, Focal Utopia Main 212 참여

    음악 제작과 레코딩 기술에 초점을 맞춘 Ripa International Festival of Sound가 오는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이탈리아 리파트란소네(Ripatransone)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 행사는 일반적인 음악 페스티벌이나 소비자용 오디오쇼와는 성격이 다르다. 프로듀서, 레코딩 엔지니어, 음악 기술 전문가와 애호가가 모여 녹음과 믹싱, 가상악기, 음악 제작 기술을 배우고 실제 사운드를 비교하는 워크숍과 마스터클래스가 중심이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Focal이 파트너로 참여해 플래그십 스튜디오 모니터 UTOPIA MAIN 212를 포함한 고급 모니터링 시스템을 제공한다. 음악을 어떻게 재생할 것인가보다 음악이 어떤 환경에서 만들어지고 판단되는가에 관심이 있는 오디오파일이라면 눈여겨볼 만한 행사다.


    프로듀서와 엔지니어를 위한 4일간의 사운드 페스티벌

    Ripa International Festival of Sound는 미국의 프로듀서이자 레코딩 엔지니어인 Ronan Chris Murphy가 기획했다.

    행사는 이탈리아 중부 마르케 지역의 중세 도시 리파트란소네에서 4일간 진행되며, 주요 프로그램은 약 200년 역사를 가진 Teatro Luigi Mercantini를 중심으로 열린다.

    일반적인 오디오 전시회가 완성된 하이파이 시스템을 듣는 데 초점을 맞춘다면, Ripa Festival은 녹음과 프로덕션 과정 자체를 중심에 둔다.

    레코딩, 음악 제작, 믹싱, 가상악기 설계, 사운드 디자인과 같은 실제 제작 과정이 주요 주제이며, 여러 국가에서 참가자가 모이는 국제적인 교육·교류 행사로 구성된다.


    Focal UTOPIA MAIN 212로 모니터링 환경 구축

    오디오파일 관점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Focal의 참여다.

    Focal은 이번 행사에 플래그십 프로페셔널 모니터인 UTOPIA MAIN 212를 포함한 스튜디오 모니터 시스템을 제공한다. 또한 프랑스 본사에서 전문 인력이 행사에 참석해 제품 시연과 기술 설명을 진행할 예정이다.

    UTOPIA MAIN 212는 Focal Professional의 최상위급 메인 모니터로, 스튜디오에서 녹음과 믹싱 결과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한 레퍼런스 시스템을 목표로 한다.

    하이파이 애호가에게 친숙한 Focal의 스피커 기술이 실제 레코딩 현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활용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는 일반적인 프로 오디오 이벤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행사의 모니터링 환경에는 FBT Loudspeakers도 함께 참여한다.


    ‘좋은 음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다룬다

    하이파이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해상력, 다이내믹스, 공간감과 음색은 결국 원본 녹음에 존재하는 정보에서 출발한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이러한 결과물이 만들어지는 녹음 단계부터 실제 제작자의 판단 과정을 다룬다.

    마이크를 어떻게 배치하는지, 특정 악기의 음색과 공간을 어떤 방식으로 포착하는지, 믹싱 과정에서 무엇을 기준으로 밸런스를 결정하는지 등 재생 시스템의 앞단에 있는 제작 과정을 직접 다룬다는 점이 특징이다.

    따라서 완성된 음원을 재생하는 하이파이쇼와 달리, 오디오파일이 평소 듣고 평가하는 ‘음질’의 출발점을 살펴볼 수 있는 행사라 할 수 있다.


    Ronan Chris Murphy와 Lij Shaw 등 참여

    행사의 중심 인물인 Ronan Chris Murphy는 King Crimson, Steve Morse, Aurora, Ulver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 작업한 프로듀서이자 엔지니어다.

    이번 행사에는 Nashville의 프로듀서이자 Recording Studio Rockstars 팟캐스트를 운영하는 Lij Shaw도 참가한다.

    Shaw는 Bonnaroo Music Festival에서 운영됐던 임시 레코딩 공간 Hay Bale Studio에서 여러 아티스트를 녹음한 경험을 바탕으로 ’40 Bands in 4 Days in a Studio Made of Hay’라는 세션을 진행한다.

    또한 음악 매니저이자 퍼블리셔인 Mike Lembo와의 라이브 팟캐스트도 예정돼 있다.

    이 밖에도 가상악기 설계와 샘플링 분야에서 활동해 온 Simone Coen과 Luigi Bruti, Apple Certified Logic Pro 트레이너 Pepe Gasparini 등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샘플링과 가상악기, 레코딩 기술까지

    프로그램의 범위는 전통적인 레코딩 기술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Sampling and Sound Design for Virtual Instruments와 같은 세션에서는 실제 악기의 소리를 어떻게 샘플링하고 디지털 가상악기로 구현하는지도 다룬다.

    이는 현대 음악 제작에서 원음 녹음과 디지털 프로세싱의 경계가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오디오파일 입장에서도 음반에서 들리는 악기의 소리가 실제 공간에서 녹음된 결과인지, 샘플 라이브러리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시대가 된 만큼, 이러한 제작 방식은 재생 시스템 못지않게 흥미로운 주제다.


    9월 27일에는 무료 프로그램 운영

    행사 마지막 날인 9월 27일에는 영어와 이탈리아어로 진행되는 공개 프로그램도 열린다. 이날 프로그램은 페스티벌 참가자뿐 아니라 지역 주민에게도 무료로 개방되며, 음악 제작과 편곡 등을 다루는 워크숍이 예정돼 있다.

    전체 페스티벌 패스 가격은 100유로로 설정돼 있으며, 행사 수익은 리파트란소네 지역 문화단체를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미 핀란드에서 호주까지 10개국의 참가자가 등록한 상태다.

    하이파이와 레코딩 사이의 연결

    Ripa International Festival of Sound는 규모 면에서 대형 하이파이쇼와 비교할 행사는 아니다.

    하지만 하이파이 애호가에게는 다른 의미에서 흥미롭다.

    오디오 시스템의 최종 목표가 녹음에 담긴 음악과 공간을 최대한 충실하게 재현하는 것이라면, 그 녹음이 어떤 환경과 장비, 제작자의 판단을 통해 만들어지는지 이해하는 것 역시 음악 재생을 이해하는 중요한 과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Focal처럼 가정용 하이엔드 스피커와 프로페셔널 스튜디오 모니터를 동시에 개발하는 브랜드가 행사에 참여한다는 점은 프로 오디오와 하이파이 사이의 연결을 보여준다.

    Ripa International Festival of Sound는 2026년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이탈리아 리파트란소네에서 개최된다.

    Official Stie : https://ripasound.com/

  • Naim, CI-Uniti 102 악세사리팩 공개…설치형 스트리머 앰프를 거실로

    Naim, CI-Uniti 102 악세사리팩 공개…설치형 스트리머 앰프를 거실로

    Naim Audio가 CI-Uniti 102 스트리머 앰프를 일반 가정 환경에서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Accessory Pack을 공개했다. 기존 CI-Uniti 102는 커스텀 인스톨레이션과 랙 마운트 환경을 중심으로 설계된 제품이지만, 이번 액세서리 팩은 전용 리모컨과 받침발을 추가해 거실의 선반이나 오디오 랙 위에서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액세서리 팩 자체는 단순한 구성처럼 보이지만, 이번 발표는 Naim이 CI-Uniti 102의 사용 범위를 전문 설치 시장에서 일반 하이파이 환경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크다.

    랙 전용에 가까웠던 CI-Uniti 102를 일반 오디오 기기로

    CI-Uniti 102는 Naim의 CI Series에 속하는 스트리밍 인티앰프로, 처음부터 전문 설치업체와 커스텀 인스톨레이션 환경을 염두에 두고 개발됐다.

    폭과 깊이가 각각 30cm, 높이 4.45cm에 불과한 낮은 섀시를 사용하며, 랙 안에 여러 대를 배치하거나 Focal 매립형 스피커와 함께 멀티룸 또는 홈시네마 시스템을 구성하는 것이 주요 용도였다.

    새 Accessory Pack은 이런 CI-Uniti 102를 기술 랙 밖으로 꺼내 일반 거실이나 음악 감상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구성품에는 네 개의 전용 받침발과 리모컨이 포함된다. 받침발은 CI-Uniti 102를 선반이나 가구 위에 안정적으로 놓을 수 있게 하며, 제품 하부의 공기 흐름을 확보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전용 리모컨으로 일반 인티앰프처럼 사용

    기존 CI-Uniti 102는 Focal & Naim 앱이나 Crestron, Control4, RTI, Savant, Elan 같은 홈오토메이션 시스템을 중심으로 제어하도록 설계됐다.

    Accessory Pack에 포함된 전용 리모컨은 이러한 전문 설치 환경을 사용하지 않는 일반 사용자에게 보다 직관적인 조작 방법을 제공한다.

    리모컨에서는 볼륨 조절과 음소거, 프리셋 등 일상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기능에 직접 접근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매번 열지 않고 일반적인 하이파이 인티앰프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패키지의 가장 실질적인 변화다.


    150W 스트리밍 앰프, HDMI eARC와 Dante까지

    CI-Uniti 102 자체의 사양은 일반 가정용 스트리밍 앰프와 비교해도 상당히 강력하다.

    내장 파워앰프는 8Ω에서 채널당 150W, 4Ω에서 260W의 출력을 제공하며 THD+N은 0.006% 미만이다. 최대 32bit/384kHz 스트리밍을 지원하고 Gigabit Ethernet과 Wi-Fi 6를 갖춘다.

    스트리밍은 Apple AirPlay 2, Chromecast, Qobuz, Spotify Connect, TIDAL, UPnP, 인터넷 라디오를 지원한다. 입력은 HDMI eARC, S/PDIF, RCA 아날로그와 Bluetooth를 갖추며 Dante 네트워크 오디오 신호도 수신할 수 있다.

    출력은 스피커 단자 외에도 Main 및 Sub/Aux용 독립 스테레오 RCA 출력을 제공한다. CI-NAP 108과 CI-NAP 101 파워앰프를 추가해 더 큰 시스템으로 확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Focal & Naim 앱으로 2.1 시스템까지 구성

    CI-Uniti 102는 Focal & Naim 앱의 Home 모드를 이용해 일반 가정용 시스템에 맞게 세부 조정할 수 있다.

    4밴드 EQ를 제공하며 Main과 Aux 출력 사이의 크로스오버 설정도 지원한다. 이를 이용하면 메인 스피커와 서브우퍼를 조합한 2.1채널 시스템을 별도의 외부 크로스오버 없이 구성할 수 있다.

    특히 Focal 스피커와의 조합은 Naim이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구성이다. CI-Uniti 102는 Focal의 인월·인실링 스피커뿐 아니라 일반적인 패시브 스피커와도 사용할 수 있어, 이번 Accessory Pack을 통해 활용 범위가 더욱 넓어졌다.


    설치형 Uniti에서 새로운 가정용 스트리머 앰프로

    이번 Accessory Pack에서 주목할 부분은 받침발과 리모컨이라는 구성품 자체보다 Naim이 CI-Uniti 102를 바라보는 방식의 변화다.

    CI-Uniti 102는 원래 전면 디스플레이나 전통적인 볼륨 노브 없이 전문 설치 환경에 맞춰 설계된 제품이다. 하지만 8Ω 150W의 출력과 HDMI eARC,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 Wi-Fi 6, Dante, 2.1채널 시스템 구성 기능을 고려하면 일반 가정용 스트리밍 인티앰프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사양을 갖추고 있다.

    이번 액세서리 팩은 새로운 전자회로나 음향 기술을 추가하는 제품은 아니지만, 기존 CI 플랫폼을 일반 소비자가 접근할 수 있는 형태로 바꾼다는 의미가 있다.

    Naim이 기존 Uniti 라인업과는 다른 방식으로 작고 강력한 스트리밍 앰프를 가정용 시장에 확장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한 변화다.


    CI-Uniti 102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작은 변화

    Naim은 이번 Accessory Pack을 통해 CI-Uniti 102를 랙 중심의 설치형 제품에서 일반 생활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오디오 컴포넌트로 확장하고 있다.

    기존의 전문 설치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전용 리모컨과 일반적인 설치 방식을 추가함으로써, CI-Uniti 102는 커스텀 인스톨레이션 제품과 전통적인 하이파이 스트리밍 앰프 사이의 경계를 한층 흐리게 됐다.

    Official Site : https://www.naimaudio.com/products/ci-uniti-102-accessory-pack

  • Sonos 27 배포 시작, ChatGPT·Claude로 집 안의 오디오 시스템을 제어한다

    Sonos 27 배포 시작, ChatGPT·Claude로 집 안의 오디오 시스템을 제어한다

    Sonos가 차세대 오디오 운영체제 Sonos 27의 정식 배포를 시작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한 앱 인터페이스 개편을 넘어 ChatGPT와 Claude 같은 외부 AI 에이전트가 Sonos 시스템에 연결돼 음악 재생과 볼륨, 공간별 오디오를 제어할 수 있도록 플랫폼 자체를 확장한 것이 핵심이다.

    Sonos는 20년 이상 멀티룸 오디오 시스템을 구축해 왔지만, Sonos 27에서는 이를 명확하게 하나의 ‘Audio Operating System’으로 규정하고 있다. 개별 스피커의 성능 경쟁을 넘어 집 안의 여러 오디오 기기를 하나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묶고, 여기에 AI와 위치 인식, 헤드폰까지 연결하려는 방향이다.


    ChatGPT와 Claude가 Sonos를 직접 제어

    Sonos 27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Early Access로 시작된 Sonos 27mcp다.

    Sonos 27mcp는 AI 모델과 외부 애플리케이션을 연결하기 위한 개방형 표준인 Model Context Protocol(MCP)을 기반으로 한다. 이를 통해 ChatGPT와 Claude를 비롯한 MCP 호환 AI에서 Sonos 시스템에 접근해 음악을 재생하거나 볼륨을 조절하고, 집 안의 특정 공간에서 원하는 콘텐츠를 재생하는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기존의 음성비서가 정해진 명령어를 받아 스피커를 조작하는 방식이었다면, Sonos가 제시하는 방향은 조금 다르다. 사용자가 이미 대화하고 있는 AI 에이전트가 오디오 시스템의 제어 인터페이스까지 맡도록 플랫폼을 개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ChatGPT와 대화를 이어가면서 별도의 Sonos 앱으로 이동하지 않고 음악 재생을 요청하거나, 여러 공간의 오디오 상태를 조정하는 방식이 가능해진다.

    Sonos는 향후 하나의 AI에 종속되지 않고 사용자가 원하는 AI 에이전트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플랫폼의 기본 방향으로 제시하고 있다.


    음악에 특화된 자체 AI, Sonos 27voice

    외부 AI 연결과 별도로 Sonos는 자체 AI 기반 음악 어시스턴트인 Sonos 27voice도 준비하고 있다.

    Sonos 27voice는 일반적인 범용 AI 비서보다 음악과 분위기, 재생 제어에 특화된 시스템이다. 사용자가 정확한 곡명이나 아티스트를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대략적인 상황이나 느낌을 설명하면 이에 맞는 음악을 찾아주거나 플레이리스트를 구성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아침 준비 시간이나 저녁 식사, 파티,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처럼 특정 상황과 분위기를 설명하면 그에 맞는 음악을 구성하도록 설계됐다.

    Sonos 27voice는 올해 가을부터 제공될 예정이며, Sonos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2027년에는 사용자가 직접 모델과 성격, 음성을 설정할 수 있는 Sonos Custom Agents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포터블 스피커가 자동으로 서라운드 채널로 변한다

    Sonos 27에서는 AI 외에도 집 안에서 스피커의 역할을 유동적으로 바꾸는 기능이 강화됐다.

    새로운 Portable Surrounds 기능을 이용하면 Move 2 또는 Sonos Play와 같은 호환 포터블 스피커 두 대를 홈시어터의 리어 서라운드 채널로 사용할 수 있다.

    Sonos가 강조하는 것은 단순히 포터블 스피커를 서라운드로 지정하는 기능이 아니다. Sonos Fabric과 Positioning Technology를 이용해 스피커의 위치와 시스템 내 역할을 인식하고, 사용 환경에 따라 역할을 변경하는 방식이다.

    평소에는 거실이나 야외에서 독립적인 포터블 스피커로 사용하다가 홈시어터 위치로 가져오면 리어 스피커로 활용하는 식이다.

    Sonos가 오랫동안 강조해 온 ‘제품이 아니라 시스템’이라는 개념이 보다 구체적인 형태로 발전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헤드폰도 Sonos 시스템 안으로

    Sonos 27에는 헤드폰과 기존 Sonos 시스템을 직접 연결하는 Headphone Linking 기능도 추가된다.

    오는 9월 29일부터 Early Access로 제공되는 이 기능은 우선 Sonos Ace Ultra에서 지원되며, Sonos 시스템에서 재생 중인 사운드를 헤드폰으로 가져오거나 다시 스피커로 넘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Sonos는 지금까지 멀티룸 스피커와 사운드바를 중심으로 하나의 생태계를 만들어 왔지만, Sonos 27에서는 포터블 스피커와 헤드폰까지 동일한 네트워크 오디오 시스템 안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앱도 새롭게 개편

    Sonos 27과 함께 Sonos 앱의 내비게이션 구조도 변경된다.

    새로운 인터페이스는 9월 8일부터 단계적으로 배포되며 음악 서비스의 순서를 사용자가 직접 변경하고, 최근 재생 목록을 관리하거나 큐를 보다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iPhone에서는 잠금 화면과 Dynamic Island를 이용한 재생 제어가 강화되고, 프리셋과 Siri, Shortcuts 연동도 지원한다. iPad용 인터페이스와 시스템 상태 확인 기능 역시 개선될 예정이다.

    Sonos 27은 모든 Sonos S2 지원 제품을 대상으로 무료 업데이트되지만, Portable Surrounds나 Headphone Linking 등 일부 기능은 지원 제품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범위가 다르다.


    Sonos의 움직임이 흥미로운 점

    Sonos는 국내에서 전통적인 하이파이 브랜드만큼 큰 관심을 받는 브랜드는 아니다. 특히 분리형 앰프와 패시브 스피커를 중심으로 시스템을 구성하는 국내 하이파이 시장에서는 Sonos를 라이프스타일 무선 스피커 브랜드 정도로 인식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Sonos 27을 보면 이 회사를 단순한 무선 스피커 제조사로만 보기 어려워진다.

    Sonos가 경쟁력을 쌓고 있는 영역은 DAC나 앰프 회로 하나의 성능보다 집 안의 모든 오디오 기기를 하나의 네트워크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방법에 가깝다. Spotify Connect나 AirPlay 같은 개별 전송 기술을 지원하는 수준을 넘어 스피커, 사운드바, 포터블 제품, 헤드폰과 AI 에이전트까지 하나의 운영체제 안에서 동작시키려는 것이다.

    특히 ChatGPT와 Claude 같은 범용 AI를 오디오 시스템의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받아들인 Sonos 27mcp는 주목할 만하다. 앞으로 네트워크 오디오의 경쟁력이 단순히 지원 스트리밍 서비스나 DAC 사양뿐 아니라, 외부 AI와 얼마나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집 안의 여러 오디오 시스템을 얼마나 유연하게 제어할 수 있는가로 확대될 가능성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국내 시장에서 Sonos의 존재감과 별개로, 이러한 움직임을 눈여겨봐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9월 8일부터 순차 배포

    Sonos 27은 2026년 9월 8일부터 Sonos S2 지원 제품을 대상으로 무료 배포가 시작됐다.

    새로운 앱 내비게이션과 Sonos 27mcp, Portable Surrounds가 우선 제공되며 일부 기능은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Sonos 27voice는 올해 가을, Custom Agents는 2027년 도입될 예정이다.

    Sonos는 새로운 기능을 신제품에만 제한하지 않고 기존 제품에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하는 것을 Sonos 27의 핵심 방향으로 내세우고 있다. 하드웨어를 판매하는 오디오 브랜드를 넘어, 지속적으로 기능이 확장되는 홈 오디오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 보다 분명해진 셈이다.

  • 사운드코어 Space 2 Pro 공개, Thus AI 칩과 8마이크 ANC 적용

    사운드코어 Space 2 Pro 공개, Thus AI 칩과 8마이크 ANC 적용

    Anker soundcore가 새로운 오버이어 무선 헤드폰 Space 2 Pro를 공개했다. IFA 2026에서 선보인 신제품으로, 사운드코어의 자체 Thus AI 오디오 칩과 8개의 마이크를 활용한 적응형 ANC, LDAC 기반 고음질 무선 재생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Space 2 Pro는 단순한 음악 감상용 ANC 헤드폰에 그치지 않고, 통화 품질과 사무실·재택근무 환경에서의 음성 분리까지 적극적으로 강화한 모델이다. 사운드코어는 이 제품을 자사의 Thus AI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오버이어 헤드폰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Thus AI 칩으로 통화 음성 분리 강화

    Space 2 Pro의 가장 큰 특징은 Anker Thus AI 칩이다. Thus는 연산과 메모리를 분리하지 않고 메모리 내부에서 직접 AI 연산을 수행하는 Compute-in-Memory 구조를 사용하는 전용 오디오 프로세서다.

    사운드코어에 따르면 기존 플래그십 이어버드용 칩과 비교해 대폭 향상된 AI 연산 성능을 제공하며, 통화 중 주변 소음을 분석하고 사용자의 음성을 분리하는 처리를 기기 내부에서 수행한다. 지속적인 클라우드 연결 없이도 온디바이스 방식으로 음성 처리와 노이즈 억제를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Space 2 Pro는 이 Thus AI 칩과 다중 마이크 시스템을 결합해 통화 중 주변 소음을 줄이고 음성을 보다 선명하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8마이크 기반 Adaptive ANC 3.0

    노이즈 캔슬링에는 총 8개의 마이크를 활용하는 Adaptive ANC 3.0 시스템이 적용됐다.

    사운드코어는 특히 사무실처럼 사람의 대화, 키보드 소리, 공조 장치 소음 등 여러 종류의 소리가 동시에 존재하는 환경에서 혼합 소음을 억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한다.

    통화 기능 역시 다중 마이크와 AI 기반 음성 처리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의 음성과 주변 소리를 실시간으로 분리한다. 단순히 저주파 소음을 줄이는 전통적인 ANC를 넘어, 업무 환경과 음성 통화 품질까지 함께 고려한 설계에 가깝다.


    LDAC과 Hi-Res 무선 재생 지원

    Space 2 Pro는 LDAC 코덱을 지원해 호환되는 Android 기기에서 일반 SBC나 AAC보다 높은 전송 대역폭으로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사운드코어는 Space 2 Pro를 Hi-Res Audio 대응 무선 헤드폰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음악 감상에서는 HearID 기반 개인화 EQ 기능도 제공한다. HearID는 사용자의 청취 특성을 분석해 개인별 EQ 프로파일을 생성하는 사운드코어의 음향 개인화 기능이다.

    Bluetooth 6.1과 멀티포인트 연결도 지원해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두 대의 기기를 함께 사용하는 환경을 고려했다.


    사운드코어 Space 2 Pro

    온디바이스 AI 음성 제어

    Thus AI 칩은 통화 노이즈 제거뿐 아니라 헤드폰 내부에서 작동하는 음성 제어에도 활용된다.

    Space 2 Pro는 스마트 음성 제어를 통해 음악 재생과 일시정지, 이전·다음 트랙 이동, 볼륨 조절, 통화 응답·거절, 노이즈 캔슬링과 투명 모드 전환 등을 음성 명령으로 조작할 수 있다.

    AI 기능이 스마트폰 앱이나 클라우드 서비스에만 의존하지 않고 헤드폰 내부의 전용 프로세서에서 직접 수행된다는 점은 Space 2 Pro의 주요 기술적 특징이다.


    최대 60시간 재생

    배터리 사용 시간은 ANC를 끈 상태에서 최대 60시간, ANC 사용 시 최대 30시간이다.

    고속 충전도 지원해 약 5분 충전으로 최대 8시간 사용할 수 있으며, 장시간 이동이나 출퇴근, 업무용 헤드폰으로 활용하기에 충분한 수준의 배터리 지속시간을 제공한다.

    제품 무게는 약 264g이며, 오버이어 구조와 멀티포인트 연결을 통해 장시간 사무실이나 이동 환경에서 사용하는 것을 주요 용도로 설정했다.


    9월 22일 출시, 가격 199.99달러

    사운드코어 Space 2 Pro는 2026년 9월 22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미국 가격은 199.99달러이며, 유럽 시장에서도 199.99유로 수준으로 책정됐다.

    사운드코어는 Space 2 Pro와 함께 AeroClip 2, AeroClip 2 Pro, Liberty Buds 2 등 Thus AI 칩을 적용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Space 2 Pro는 이 가운데 오버이어 헤드폰 영역에서 AI 기반 통화 처리와 ANC, LDAC 고음질 재생을 결합한 모델로 자리한다.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soundcore.com/best-clear-calls-earbuds-and-headphones

  • 소니, WH-1000XM4C 공개…6년 전 인기 모델 WH-1000XM4를 다시 꺼내들다

    소니, WH-1000XM4C 공개…6년 전 인기 모델 WH-1000XM4를 다시 꺼내들다

    소니가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WH-1000XM4C를 공개했다. 2020년 출시된 WH-1000XM4를 기반으로 한 2세대 모델로, 기존 디자인과 1000X 시리즈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계승하면서 사운드 튜닝과 EQ 기능, 색상 구성을 새롭게 다듬은 것이 특징이다.

    WH-1000XM4C는 완전히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이 아니라 과거 인기 모델을 현재 시장에 맞게 다시 구성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소니는 WH-1000XM4가 뛰어난 노이즈 캔슬링 성능과 사운드, 착용감으로 오랫동안 높은 인기를 얻은 모델이라고 설명하며, 이번 신형 역시 해당 플랫폼을 기반으로 보다 폭넓은 사용자층을 겨냥한다고 밝혔다.


    WH-1000XM4 기반의 2세대 모델

    WH-1000XM4C는 기존 WH-1000XM4의 오버이어 구조와 접이식 디자인을 이어받는다. 소니는 새로운 모델에 1000X 시리즈의 노이즈 캔슬링 기술과 프리미엄 사운드 성능을 유지하면서 최신 청취 성향에 맞춘 새로운 사운드 튜닝을 적용했다고 설명한다.

    개인화 기능도 강화됐다. 새롭게 10밴드 이퀄라이저를 제공해 사용자가 자신의 취향에 맞게 음색을 보다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WH-1000XM4C는 블랙과 플래티넘 실버 외에 새로운 라벤더 색상이 추가되며, 라벤더 모델은 일부 판매 채널에서 한정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검증된 1000X 시리즈 노이즈 캔슬링 유지

    소니는 WH-1000XM4C에서도 자사의 1000X 시리즈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핵심 기능으로 유지했다. 대중교통과 도심, 사람이 많은 공간 등에서 주변 소음을 줄여 음악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경량 접이식 구조 역시 그대로 이어져 이동과 휴대가 편리하며, 여행이나 출퇴근, 원격 근무와 같은 일상적인 사용 환경을 주요 용도로 설정했다.

    소니는 이번 제품을 새로운 플래그십 WH-1000XM6와 경쟁시키기보다는, 검증된 WH-1000XM4 플랫폼을 보다 낮은 가격에서 제공하는 선택지로 배치하고 있다.


    최신 기능 추가, 10밴드 EQ와 새로운 사운드 튜닝

    WH-1000XM4C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내부 플랫폼을 전면 교체한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사운드 설정을 현대화한 점이다.

    소니는 새 모델에 최신 청취 성향을 반영한 사운드 튜닝을 적용했으며, 10밴드 EQ를 통해 보다 세밀한 사용자 조정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멀티포인트 연결, Fast Pair와 Swift Pair, LE Audio 호환성 등 현재 무선 헤드폰에서 요구되는 편의 기능을 지원한다.

    즉 WH-1000XM4C의 방향은 WH-1000XM4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최신 사용 환경에서 부족했던 일부 기능을 보완하는 데 가깝다.


    과거 인기 모델을 다시 출시한 소니의 선택

    WH-1000XM4C는 일반적인 세대교체 제품과는 성격이 다르다.

    소니는 이미 WH-1000XM5와 WH-1000XM6를 통해 최신 플래그십 무선 헤드폰 라인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0년 출시 모델인 WH-1000XM4를 기반으로 새로운 제품을 다시 내놓았다는 점은 소비자 시장의 변화와도 연결된다.

    WH-1000XM4는 접이식 구조와 착용감,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이유로 이후 모델이 나온 뒤에도 꾸준히 선호되는 제품 중 하나였다. WH-1000XM4C는 이러한 기존 사용자 선호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대신 검증된 플랫폼을 다시 활용하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최근 소비자 전자제품 시장에서 제품 세대가 빠르게 교체되는 가운데, 인기 있었던 기존 모델을 새로운 사양과 가격으로 재출시하는 방식이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흥미로운 사례다.


    미국 가격 299.99달러, 가을 출시

    소니 WH-1000XM4C의 미국 권장 가격은 299.99달러이며, 블랙과 플래티넘 실버 색상으로 올가을 판매될 예정이다. 라벤더 색상은 소니와 일부 지정 판매처를 통해 제공된다.

    소니는 WH-1000XM4C와 함께 중급형 WH-CH730N과 보급형 WH-CH530도 새롭게 선보이며 무선 헤드폰 라인업 전반을 재정비했다. WH-CH730N은 179.99달러, WH-CH530은 69.99달러로 책정됐다.

    WH-1000XM4C의 등장은 최신 플래그십 기술만을 앞세우기보다,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제품의 장점을 다시 활용하는 소니의 새로운 접근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Sony New Room : https://sony.mediaroom.com/2026-09-07-Sony-Electronics-Introduces-WH-1000XM4C-M4..
    Sony Store : https://electronics.sony.com/audio/headphones/headband/p/wh1000xm4c-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