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L Cove 와이파이 스피커 시리즈
JBL이 지난 9월 공개한 새로운 멀티룸 오디오 시스템 Cove의 글로벌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Cove는 M1·P1·X1 세 모델로 구성되며, 각각 단독 스피커로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스테레오 페어 또는 여러 공간을 연결하는 멀티룸 시스템으로 확장할 수 있다.
JBL은 지난 9월 1일 Cove를 처음 공개하면서 10월부터 유럽을 포함한 주요 시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영국 JBL 스토어에서는 10월 8일부터 판매가 시작됐으며, 호주에서도 10월 12일 정식 출시와 현지 시연이 진행됐다. 미국 JBL 사이트에서도 세 모델이 판매 목록에 올라가면서 Cove의 글로벌 시장 투입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세 가지 크기로 구성한 멀티룸 시스템
Cove 시리즈는 공간 크기와 사용 방식에 따라 M1, P1, X1 세 모델로 나뉜다.

가장 작은 Cove M1은 전원 연결형 컴팩트 Wi-Fi 스피커다. 105mm 우퍼 하나와 20mm 트위터 세 개를 사용하며 총 출력은 110W다. 주파수 응답은 55Hz~20kHz(-6dB)이며, 크기는 125 × 184 × 125mm, 무게는 1.65kg이다.

중간 모델인 Cove P1은 휴대성을 더했다. 105mm 우퍼와 20mm 트위터 하나, 30mm 트위터 세 개를 조합한 3.0.1채널 구성으로 총 출력은 120W다. 내장 배터리로 최대 14시간 사용할 수 있으며 IP56 등급의 방진·방수 성능을 갖춘다. Dolby Atmos Music도 지원한다.

가장 큰 Cove X1은 30mm 트위터 네 개와 90 × 120mm 레이스트랙형 우퍼 두 개를 사용하며 총 출력은 200W다. 주파수 응답은 45Hz~20kHz(-6dB), 크기는 260 × 178 × 172mm, 무게는 4.88kg이다. P1과 마찬가지로 Dolby Atmos를 지원한다.

AirPlay부터 Roon까지
Cove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특정 스트리밍 생태계에만 묶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JBL은 Wi-Fi 기반 음악 재생을 중심으로 여러 서비스와 프로토콜을 지원하도록 구성했다.
JBL One 앱을 통해 여러 Cove 스피커를 하나의 그룹으로 묶거나 각 공간에서 서로 다른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AirPlay를 비롯한 Wi-Fi 스트리밍을 지원하며, 실제 출시 자료와 현지 시연에서는 Spotify Connect, TIDAL Connect, Qobuz Connect, Roon Ready를 포함한 다양한 네트워크 재생 기능이 소개되고 있다.
Bluetooth도 지원하며 세 모델 모두 Auracast를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Wi-Fi 멀티룸뿐 아니라 Bluetooth 기반의 확장도 고려한 구성이다.
오디오파일 관점에서는 특히 Roon Ready와 Qobuz Connect를 포함한 폭넓은 서비스 지원이 눈에 띈다. Cove가 단순한 블루투스 스피커 라인업이 아니라 기존 네트워크 오디오 환경에 들어갈 수 있는 제품군을 목표로 한다는 의미다.

Music Follows Me, 방을 옮기면 음악도 따라간다
JBL은 Cove에서 멀티룸 사용의 복잡성을 줄이는 데 상당한 비중을 뒀다.
JBL One 앱에서 여러 스피커를 미리 그룹으로 묶을 수 있지만, 특정 방에서 음악을 듣기 위해 그룹을 매번 해제하거나 다시 구성할 필요는 없다. 사용자는 원하는 스피커에서 바로 스트리밍을 시작할 수 있다.
또한 Music Follows Me 기능을 지원한다. Cove 스피커의 Moment 버튼을 길게 누르면 현재 재생 중인 음악이나 TV 오디오를 사용자가 이동한 공간의 스피커로 넘길 수 있다. 스마트폰 앱을 다시 열지 않고도 방을 옮기면서 재생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만든 기능이다.
멀티룸 오디오 시스템에서 기능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 사용 과정의 복잡성을 줄이는 것이다. Cove는 스피커의 그룹 설정을 지속적으로 변경하기보다, 사용자의 위치와 재생 상황에 따라 음악을 보다 쉽게 이동시키는 방향을 택했다.



공간에 맞춰 자동으로 소리를 조정
세 모델에는 JBL의 Automatic Self-Tuning, Constant Sound Field, AI Sound Boost 기술이 적용된다.
Automatic Self-Tuning은 설치된 공간의 음향 특성을 분석해 스피커의 출력을 자동으로 조정한다. Constant Sound Field는 사용자가 스피커 정면에서 벗어나 이동하더라도 비교적 균일한 밸런스를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AI Sound Boost는 실시간으로 음악 신호와 드라이버의 동작을 분석해 작은 음량부터 높은 출력까지 왜곡을 억제하면서 다이내믹스를 유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P1과 X1은 Dolby Atmos Music을 지원해 일반적인 스테레오 재생 외에도 공간 음향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다.
JBL Bar MK2와 결합해 홈시어터로 확장
Cove는 음악용 멀티룸 스피커에만 머물지 않는다.
JBL Bar MK2 시리즈 사운드바와 연결하면 Cove 스피커를 리어 채널로 활용할 수 있다. JBL One 앱에서 Cove M1 또는 P1을 사운드바 시스템에 추가해 홈시어터 시스템으로 확장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Cove는 독립적인 음악 스피커에서 시작해 스테레오 시스템, 멀티룸 오디오, 사운드바 기반 홈시어터까지 하나의 생태계 안에서 확장하는 구조를 갖는다.
이러한 접근은 Sonos나 Bluesound처럼 여러 공간과 다양한 사용 목적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하려는 기존 멀티룸 오디오 시스템과 직접적으로 겹치는 부분이다.



229달러부터 시작하는 가격
미국 JBL 공식 사이트 기준 가격은 Cove M1 $229.95, P1 $399.95, X1 $449.95다. 영국과 유럽에서는 각각 M1 £199.99 / €229.99, P1 £399.99 / €449.99, X1 £429.99 / €499.99로 안내됐다.
세 제품 모두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마감으로 제공된다.
JBL Cove는 9월 1일 처음 공개된 이후 10월부터 미국과 유럽, 호주 등 주요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판매가 시작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시점의 의미는 새로운 제품 발표보다, JBL이 실제 글로벌 멀티룸 오디오 시장에서 Cove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했다는 데 있다.
Sonos와 Bluesound가 오랫동안 구축해 온 영역에 JBL이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만들 수 있을지는 앞으로 실제 앱 완성도와 멀티룸 동기화 성능, 서비스 지원의 안정성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사양
| Cove M1 | Cove P1 | Cove X1 | |
|---|---|---|---|
| 출력 | 110W | 120W | 200W |
| 채널 구성 | 3.0 | 3.0.1 | 3.0.1 |
| 저역 유닛 | 105mm ×1 | 105mm ×1 | 90×120mm ×2 |
| 고역 유닛 | 20mm ×3 | 20mm ×1 + 30mm ×3 | 30mm ×4 |
| 주파수 응답 | 55Hz~20kHz | 50Hz~20kHz | 45Hz~20kHz |
| Dolby Atmos | – | 지원 | 지원 |
| 배터리 | – | 최대 14시간 | – |
| 방진·방수 | – | IP56 | – |
| Wi-Fi | 지원 | 지원 | 지원 |
| Bluetooth | 지원 | 지원 | 지원 |
| Auracast | 지원 | 지원 | 지원 |
| JBL One 앱 | 지원 | 지원 | 지원 |
| 미국 가격 | $229.95 | $399.95 | $449.9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