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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인오디오 컨피던스 50 – 듣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기존 하이엔드 스피커의 기준마저도 바꿀 강력한 도전자

    다인오디오 컨피던스 50 – 듣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기존 하이엔드 스피커의 기준마저도 바꿀 강력한 도전자

    정말로! 이것이 진짜 다인오디오라고? 지금까지 이런 다인오디오 스피커를 본 적이 없었다. 심각하게 기술 중심적인 이미지에 강하고 학구적인 손길까지 더해진 브랜드라고? 다인오디오가? 분명 리스닝 룸에 설치된 신제품이자 슬림한 스피커, 컨피던스 50은 덴마크의 그 다인오디오의 스피커가 맞다. 하지만, 새 컨피던스 50이 들려주는 사운드와 음악적 감흥에는 인위적인 착색이나 꾸밈이 하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정밀하고 깨끗한 음의 그라데이션 그리고 지난 세월 동안 다인오디오의 트레이드 마크처럼 오디오파일들이 사랑해왔던 전매 특허 같은 사운드와는 달라진 차이들을 가득 담겨 있다.


    듣는 기쁨의 신세계

    리뷰 모델 컨피던스 50은 다인오디오의 플래그십 시리즈인 컨피던스 라인업의 서열 2위에 해당하는 모델로 앞서 언급한 모든 내용들이 전부 반영되어 있는 최신 버전의 스피커이다. 분명 이전과 다른, 전례가 없는 열정과 노력 그리고 신기술이 더해져 음악을 깨끗하고 선명하게 들려주는 것뿐만 아니라 과거의 컨피던스보다 음악 본연의 감흥과 감동에 훨씬 더 깊게 빠져들게 만든다.

    트위터 장착용 전면 플레이트는 솔리드 알루미늄으로, 전면 배플과 완벽한 유기적 통합을 이루며, 음파의 분산 특성을 고려한 형태를 갖고 있다.
    트위터 장착용 전면 플레이트는 솔리드 알루미늄으로, 전면 배플과 완벽한 유기적 통합을 이루며, 음파의 분산 특성을 고려한 형태를 갖고 있다.

    가장 훌륭한 증거는 마리아 필(Maria Pihl)의 이다. 이 타이틀은 지금까지 수백번도 넘게 들어본 음반으로 컨피던스 50과 완벽하게 일치하는 포인트가 있다. 임장감이 3차원적이며 아주 꽉 채워진, 유기적 밸런스가 시원스럽게 터져나오는 저음, 예리하게 그려진 윤곽선에 음색까지 완벽한 보컬 그러면서도 혼탁함은 하나도 느껴지지 않은 투명하고 깨끗함이 그 증거이다. 다인 스피커는 힘겨워하는 일 없이 듣는 이를 멜랑코리한 음악과 손쉽게 연결시켜 준다. 특히 전작인 C2나 C4에서 다소 덜하게 느껴졌던 무대의 뎁스와 원근감 같은 것까지도 훨씬 더 생생하게 살아있다.

    그런데, 이런 사운드 퀄리티는 단순히 스피커 크기와는 무관한 것이다. 새 컨피던스 이전에 조금 더 작은 다인오디오의 하위 시리즈인 이보크(Evoke)의 북쉘프와 플로어스탠딩 스피커 리뷰에서 경험한 것처럼 말이다. 이러한 다인오디오의 새로운 사운드가 다인오디오에서 의도한 새로운 설계 기준과 기술에 따른 결과들이라면, 앞으로 스피커 업계는 다인오디오의 차기 모델들에 대해 크게 경계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전용 스파이크 세트. 스피커의 완벽한 수평 얼라인먼트를 위해서는 수평기의 사용이 필수적이다.
    전용 스파이크 세트. 스피커의 완벽한 수평 얼라인먼트를 위해서는 수평기의 사용이 필수적이다.

    이런 사운드 결과물을 만든 핵심 요소들이 딱히 무엇이라고 정확한 지는 단언하기 어렵다. 단순히 좀 더 넓은 다이내믹스와 3차원적 공간감 또는 간결한 베이스 같은 것들이 컨피던스 50이 과거의 컨피던스와 달라진 근본적인 이유의 전부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이와 같은 지엽적인 음질 개선점들은 이미 과거의 다른 모델, 다른 시리즈들이 리뉴얼 될 때마다 자주 언급되는 이야기들이다. 오히려 그런 단편적인 성능의 개선 보다 새 컨피던스에서는 다방면에 걸쳐서 세련미와 성능의 각 요소들에 대한 극대화가 더해져서 이런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봐야 한다. 다인이 단편적인 색깔 바꾸기 정도에 멈춘 신제품을 내놓은 것이라면 우리도 컨피던스 50이 이제는 생산이 종료된, 약간 더 큰 C4에 좀 더 예리한 개조 및 개선을 가한 정도로 생각했을 것이다.


    새로운 캐비닛, 새로운 사운드

    하지만 새 컨피던스는 전혀 그렇지 않다. 그럼 지금 우리가 듣고 있는 것이 단순히 기술적인 진화일 뿐일까? 새 컨피던스 이전에 컨피던스 스피커들이 “mk2”, “시그니처” 또는 외관의 마감 개선이 더해진 “플래티넘” 버전이라는 이름으로 무려 16년 넘게 롱런한 것을 떠올려보자. 그런 식의 단편적인 변화였다면 단종된 컨피던스 스피커들은 단종되지 않고 여전히 생산되고 있을 것이다. 즉, 이전 컨피던스가 단종되고, 새롭게 디자인된 변화의 요소들로 무장한 새 컨피던스는 무엇이 바뀌었는지,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확실하게 보여준다. 특히, 다인오디오의 스피커들은 항상 덴마크에서 자체 설계 생산한 캐비닛으로 스피커를 만들어왔기 때문에 스피커들 개발에 있어서 남다른 깊이있는 수준의 진화를 다인오디오 스스로 체득해왔다.

    베이스 시스템에는 전용 스파이크와 슈즈가 제공된다. 수평 얼라인먼트 셋업이 완료되면 이 스파이크들을 타이트하게 조이는 것을 잊어선 안된다. 스피커 단자 또한 WBT의 시그니처 단자이다!
    베이스 시스템에는 전용 스파이크와 슈즈가 제공된다. 수평 얼라인먼트 셋업이 완료되면 이 스파이크들을 타이트하게 조이는 것을 잊어선 안된다. 스피커 단자 또한 WBT의 시그니처 단자이다!

    새 컨피던스의 특별한 보물들 중 하나는 단연 새로운 트위터인 에소타3를 꼽을 수 있다. 패브릭 돔 소재의 최고 트위터인 에소타는 꾸준한 사랑과 호평으로 업계 최고의 지위를 누려온 부품인데, 세월의 변화에 맞춰 꾸준히 개선과 진화를 거듭해왔다. 새 컨피던스 시리즈의 트위터인 에소타3는 이전에 전례가 없던 수준의 엄청난 최적화를 완성해냈는데, 진동판 뒤에서 벌어지는 공기의 흐름 문제점들을 개선하여 유닛 뒤에서 발생되는 소리와 진동이 재생되는 사운드에 간섭을 일으키지 않고 곧바로 소멸되는 성능의 진화와 구조적 개선이 구현되었다.

    이를 통해 전설적인 트위터가 다시 한 번 현존하는, 지구상 최고의 트위터의 지위를 갖게 되었다. 에소타3는 버터보다도 훨씬 더 소프트한 사운드를 들려주면서도 아주 미묘한 변화들까지도 또렷하게 잡아낼 뿐만 아니라 그 어떤 인공적인 밝기나 에지감을 더하지 않으면서도 단단한 소리를 들려준다. 이러한 에소타3 덕분에 컨피던스 50은 음악이 연주되는 순간, 그 자리에서 스피커가 사라지는 마술을 보여준다.

    전형적인 가상 동축형 구조의 컨피던스 50은 트위터 위에 알루미늄을 절삭 가공 한 특수 배플이 더해진 상태로 전면 패널의 유닛 사이에서 한 가운데에 배치되어 있으며, 트위터 위 아래에는 13cm 미드레인지가 하나씩 자리잡고 있고, 가장 위와 가장 아래에는 18cm 우퍼가 끝을 차지하고 있다. 미드레인지와 우퍼는 모두 전작들에 없었던 완전 신설계의 새로운 드라이버들이다.

    기계공학적으로 “DDC(Dynaudio Directivity Control)” 라는 이름의 기술이 반영된 드라이버들은 초기 반향음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수평 방향의 음파 분산 각도를 제어하여, 재생음의 명료함과 공간감을 악화시키는 바닥과 천장의 1차 반사음 같은 것들을 사라지게 만든다. C2, C4 같은 이전 컨피던스에서는 트위터를 2개 사용하고, 크로스오버를 영리하게 구성하여 비슷한 효과를 구현했었는데, 새 컨피던스에서는 그 역할을 트위터 위에 더해진 “웨이브가이드”가 맡게 되었다. 웨이브가이드는 “컴펙스(Compex)”라 불리우는 전면 배플과 유기적으로 완벽한 일체화를 이루있다. 배플인 컴펙스는 MDF 소재를 댐핑제로 사용하고 알루미늄 소재의 메탈 플레이트를 MDF 앞뒤에 더한 샌드위치 구성의 소재로 보인다.

    다인오디오는 지난 16년 동안 컨피던스 C4를 만들어왔는데, 그 동안 2번의 업데이트가 있었다. 비록 시리즈의 탑 모델은 아니지만, 컨피던스 50은 컨피던스를 잇는 새 모델로, 5가지 마감을 제공한다. 테스트 모델은 레이븐 이라는 마감이며, 이 외에 미드나잇, 스모크, 루비 등이 있는데 모두 하이글로스 마감이다. 유일하게 원목 마감인 것은 블론드 우드(좌측 두 번쨰) 뿐이다.
    다인오디오는 지난 16년 동안 컨피던스 C4를 만들어왔는데, 그 동안 2번의 업데이트가 있었다. 비록 시리즈의 탑 모델은 아니지만, 컨피던스 50은 컨피던스를 잇는 새 모델로, 5가지 마감을 제공한다. 테스트 모델은 레이븐 이라는 마감이며, 이 외에 미드나잇, 스모크, 루비 등이 있는데 모두 하이글로스 마감이다. 유일하게 원목 마감인 것은 블론드 우드(좌측 두 번쨰) 뿐이다.

    어느 각도에서 봐도, 어떤 면들을 봐도 컨피던스 50의 캐비닛은 최고의 장인이 작업한 퍼스트 클래스의 퀄리티와 일체의 타협없는 솔루션의 결과물임을 알 수 있다. 한 치의 티끌도 없는 캐비닛은 5가지의 마감이 제공되며 스피커 단자는 사운드 퀄리티를 위해 WBT의 NextGen 단자만을 사용하고 있다.

    컨피던스 50은 거의 50kg에 달하는 무게를 자랑하는데, 그 중 상당 부분은 바닥에 사용된 철제 플레이트 덕분이다. 스피커 셋업을 마치면 동봉된 메탈 디스크를 스파이크로 사용하게 되는데, 자석 성분이 더해진 볼트라서 고정과 조정이 손쉽다. 제대로 스피커 위치를 잡은 뒤에는 악세서리 팩에 있는 스파이크로 위치 고정을 해주면 된다. 전용 스파이크의 장점은 얄쌍한 스피커에서 재생된 사운드 이미지가 스피커가 아닌, 공중에 떠있는 효과를 가져다 주며 저음의 정밀도 또한 높아지고 음상의 예리한 윤곽선이 살아나기 때문에, 그 효과를 절대로 무시하면 안된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다인오디오 스피커는 전용 스파이크로 전용 디스크 슈즈 위에 올려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전용 스파이크로 이 디스크에 고정시키지 않으면 음질의 상당 부분을 잃어버리게 된다.

    다인오디오는 전작부터 6dB 기울기의 필터 회로를 항상 기본으로 설계를 해왔다. 크로스오버 유닛은 미드레인지와 트위터가 12dB의 기울기로 서로를 나누게 되어 있다.
    다인오디오는 전작부터 6dB 기울기의 필터 회로를 항상 기본으로 설계를 해왔다. 크로스오버 유닛은 미드레인지와 트위터가 12dB의 기울기로 서로를 나누게 되어 있다.
    베이스 크로스오버 또한 극소 오차율을 자랑하는 문도르프의 커패시터를 사용하여 완성되었다. 내부 배선제는 반덴헐의 스노우라인을 사용하고 있다.
    베이스 크로스오버 또한 극소 오차율을 자랑하는 문도르프의 커패시터를 사용하여 완성되었다. 내부 배선제는 반덴헐의 스노우라인을 사용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그런 점들을 제대로 해주지 못하면 최고 성능을 즐길 수 없는 점은 다소 유감스럽다. 새 컨피던스 50은 묘한 매력을 지닌 사운드로 음악이 몸으로 느껴지는 지를 체험을 경험했기에 그 쾌감을 완벽하게 즐기지 못한다면 그건 정말 아쉬운 일이다. 테스트 과정 동안 제대로 셋업이 되었을 때, 거의 기쁨과 즐거움이 차원이 다른 세계로 점프한 듯 들렸는다. 사실 셋팅 작업 동안 몇 밀리미터의 변화에도 그런 차이가 느껴지는 것을 경험했기에 이런 사운드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고 완벽하게 셋업이 마무리되자 “우와!” 하는 탄성이 쏟아져나왔다.

    이전에 수도 없이 들었던 테스트 음악들을 듣자마자, 이전에 경험했던 것과 전혀 차원이 다른 수준의 입체적이고 공중 부양된 음상이 눈 앞에 펼쳐지는 것을 체험했다. 가볍고 경쾌하며 빠른 비브라폰의 사운드는 사용된 소재들의 질감이 무엇이었는지 새로 정립해야 할 수준으로 바뀌었고, 두 스피커 사이에 완전히 입체적으로 떠있는 음상 덕분에 관객들이 소곤거리는 소리들은 뒷벽에 펼쳐졌다. 관객 분위기와 달리 전면의 무대는 또렷한 윤곽선으로 그려지며 무대와 관객과의 거리는 멀리 그리고 확실하게 거리감이 유지되었다. 밴드는 완벽하게 인위적 텐션이 없는, 자연스럽고 릴렉스한 편안한 사운드로 재생되면서도 꽉찬 공기감의 무대는 총주의 대음량 패시지에서도 흐트러짐없이 입체감을 그대로 유지했다.


    진실을 사랑하는 스피커

    컨피던스 50은 이 모든 것들 눈 앞에 보여주는데, 깊은 인상을 심어주는 자연스러움 덕분에 절대 인위적인 느낌이 하나도 없는 사운드를 선사했다. 다인오디오 스피커들에서 친숙한 뉴트럴한 터치도 변함없이 컨피던스 50에 녹아있었다. 하지만, 컨피던스 50에서는 기존 다인오디오의 장점들 위에 연주 중에 부지불식 간에 불타오르는 열기와 열정, 기쁨이 전달되고 있었다. 가장 훌륭한 하이엔드적인 장점이자 특징이라면 아주 복잡한 내용들도 아주 단순하고 명쾌하며 쉽게 그려낸다는 점이다. 그것도 완벽한 유기적 구성이 갖춰진 상태로 말이다. 그래서 무수히 많은 디테일들이 살아있음에도 응집력 넘치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컨피던스 50은 진짜 아티스트나 다름없는 스피커이다. 감성적인 표현 능력과 강렬한 음악성을 절대 소홀히 하지 않는 아티스트인 셈이다.

    우퍼가 재생하는 하이 에너지의 저음 사운드를 여유있게 들려주기 위해, 미드레인지 드라이버들은 정밀하게 제작된 전용 챔버 속에서 동작한다.
    우퍼가 재생하는 하이 에너지의 저음 사운드를 여유있게 들려주기 위해, 미드레인지 드라이버들은 정밀하게 제작된 전용 챔버 속에서 동작한다.

    바닥에 설치된 저음 포트가 장착된 캐비닛으로 대출력의 저음에서도 전혀 힘든 기색 없이 술술 풀어내는 컨피던스 50의 능력에는 정말로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최근에 발매된 빅밴드 연주의 LP 재생에서도 진짜 연주 같은 매우 사실적인 사운드를 명쾌하게 들려주며 어떻게 그리 빠르고 탄력 넘치는 깊은 저음을 화려해보이지 않는 우퍼들로 확실하게 들려줄 수 있는지가 미스테리로 느껴질 정도였다.

    혹시 다인오디오의 이전까지 슬로건이 무엇이었는지 기억나는가? “다인오디오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였다. 그리고 컨피던스 50은 그것을 확실하게 입증해 보였다. 재생음에는 더도 덜도 아닌 딱 있는 그대로의 사운드를 들려주고, 그 사운드는 이제 이 클래스의 레퍼런스로 평가하게 될 것이다.


    완전히 새로 탄생된 새 드라이버들

    이전 스피커들과 새로운 컨피던스들의 사이의 차이 중 대표적인 것이 드라이버이다. 다른 무엇보다 완전히 달라진 차이를 보여주는 새 드라이버들은 겉보기에는 슬림하게 보이지만 훨씬 더 강력한 마그넷 시스템이 도입되었고 그 차이는 우퍼에서 대번 드러난다. 현재 사용되는 18cm 우퍼는 네오디뮴 마그넷을 사용했는데, 이전까지는 페라이트 타입의 마그넷을 사용했던 것과 확연하게 달라진 부분이다. 또한 드라이버의 구조에도 비드에서 보이스코일 그리고 다른 부품들까지 전반적인 구조 변경이 더해졌다. 유일하게 이전과 같은 부분은 콘지 소재가 공진이 적은 MSP 소재를 진동판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 뿐이다. MSP도 소재의 배합, 두께가 다르다고 한다.

    에소타3 트위터는 다인오디오 트위터 역사의 계보를 잇는 플래그십 트위터로 새로운 컨피던스에 최초로 탑재되었다. 전작인 에소타2와 비교하면, 에소타3가 훨씬 더 두께(뎁스)가 두꺼운데, 패브릭 돔 후면으로 방사되는 진동과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유도, 상쇄시키려는 구조적 설계가 더해진 덕분이다.


    제품사양

    다인오디오 컨피던스 50

    Sensitivity87dB (2.83V / 1m)
    IEC power handling400W
    Impedance4 Ω (Minimum 2.7 Ω @ 79Hz)
    Frequency response (± 3 dB)35Hz–22kHz
    Box PrincipleBass reflex down-firing port
    Crossover3 way
    Crossover frequency200, 2860Hz
    Crossover topology2nd/3rd order with DDC
    Woofer2x 18 cm MSP
    Midrange2x 15 cm MSP
    Tweeter28 mm Esotar3
    Weight49.6 kg/109.3 lbs
    Dimensions (W x H x D)218 x 1512 x 399 mm
    Dimensions with feet/grille (W x H x D)364 x 1557 x 424 mm
    수입원태인기기   www.taein.com   02-971-8241
  • 다인오디오 XEO 10 – 디지털 스트리밍 시대에 최적화된 디지털 스피커

    다인오디오 XEO 10 – 디지털 스트리밍 시대에 최적화된 디지털 스피커

    오디오의 정의가 하이파이라는 단어보다 스트리밍이나 네트워크에 훨씬 가까운 시대가 되었다. 아날로그 LP나 디지털 CD로 음악을 듣는 사람들은 취미로서 오디오를 즐기는 일부 사람들만 남았을 뿐, 대다수의 일반인들은 음악을 스마트폰, 블루투스 스피커, 스트리밍 서비스로 모든 것을 해결하고 있다. CD 플레이어의 생산은 거의 전멸 수준에 가까워졌고, 오디오 기기들은 컴포넌트 보다는 일체화된 올인원 뮤직 시스템이 대세가 되었다.

    이에 가장 발빠른 대응을 하기 시작한 것은 스피커 업체들이다. 서로 경쟁을 펼치듯 액티브 스피커들을 내놓고 있는데, 문제는 기능과 성능, 즉 다양한 미디어 재생 능력과 탁월한 하이파이적 사운드를 겸비한 제품은 아직 많지 않다. 그 중, 가장 탁월한 오디오적 성능과 뛰어난 음악성 그리고 안정된 동작과 다양한 기능적 편의성을 지닌 제품을 꼽는다면 단연 1순위는 다인오디오의 Focus XD와 리뷰의 주인공인 XEO 이다.

    2세대로 진화한 라이프스타일 오디오의 완성, XEO 10

    다인오디오는 10여년 전부터 MC15 같은 액티브 스피커로 멀티미디어 오디오 시장에 뛰어들었고, 스트리밍 시대에 맞춰 풀 디지털 스트리밍의 신개념 라이프스타일로 액티브 스피커를 새로운 세계로 끌어올렸다. 지난 2013년 발매된 XEO 시리즈는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고, 이번에 2세대로 발매된 새로운 XEO는 한층 안정되고 강력해진 성능과 음질로 멀티미디어 스피커가 아니라, 신세대 하이파이 라이프스타일로 진화했다.

    신작 XEO 10은 기존 버전인 XEO 2를 대체하는 모델로 전작에 비해 외적은 변화는 별반 다르지 않게 보인다. 5.5인치의 MSP 콘 미드베이스 드라이버와 28mm의 에소텍 소프트 돔 트위터는 그대로이며 스피커의 크기도 그대로이며, 각 드라이버마다 장착되는 파워 앰프 또한 1개당 65W를 2개씩 사용하는 점도 똑같다. 다만, 디자인면에서 전면에 장착

    새 크로스오버와 배가된 출력 그리고 치밀해진 음장 형성

    외형적인 변화는 아주 소소하지만, 중요한 변화는 내부 그리고 그 결과물인 사운드에 있다. XEO 10에 앞서 FOCUS XD 시리즈의 업그레이드와 마찬가지로 XEO 또한 훨씬 강력해진 DSP를 기반으로 새로운 크로스오버 프로그램이 투입되었다. XEO는 일체의 크로스오버 회로가 없는 100% 디지털 DSP 코드로 동작하는 디지털 스피커로 미드베이스와 트위터 간의 재생 대역을 나누고 밸런스를 맞추어 실제 사운드를 디자인하는 것이 모두 이 DSP의 몫이다. 새로운 DSP와 새 버전의 크로스오버 펌웨어로 전면적인 사운드의 개선을 시도하여, XEO 2에 비해 한층 더 큰 대음량을 쏟아낼 수 있게 되었다.

    XEO10 후면의 입력부. AUX,Line(아날로그), 옵티컬 입력(디지털)을 지원한다

    단지 음량적 한계치를 더 크게 밀어 올린 것 뿐만이 아니다. 새로운 크로스오버에 사용된 필터는 적은 연산량으로 훨씬 스무드한 대역 밸런스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새 알고리듬의 필터로 음질 개선과 함께 DSP에 부하를 줄일 수 있게 되었다. 프로세싱에 생긴 연산 능력은 스피커 설치 위치에 따른 저음 특성을 조정해주는 3개의 기본 EQ 성능을 개선시켰다. 그 결과, 음의 분산 특성이 전작보다 훨씬 개선되어 뛰어난 포커싱을 들려주며, 공간과의 저음 트러블이나 공간으로 인한 저음의 영향이 전작에 비해 훨씬 개선되어 음질적 향상을 가져왔다.

    이 외에 기능적인 부분들, 예를 들어 디지털 입력이나 아날로그 입력 그리고 블루투스 연결과 CONNECT를 통한 사용 등은 모두 동일하다.

    사운드 퀄리티

    테스트에는 CONNECT를 통해 UPnP 스트리밍과 컴퓨터 USB 연결 그리고 블루투스 연결 등을 사용했고 주로 책상 위의 데스크탑 셋업으로 시청에 임했다. 전작인 XEO 2와 1:1 비교를 하지는 못했지만, XEO 10은 대단히 힘차고 다이내믹한 사운드로 확실히 힘과 입체적 공간 재현 능력이 좋아진 느낌이다. 크로스오버와 대역 밸런스 및 게인의 조정으로 전체적인 음량이 높였다는 말처럼 볼륨이 선형적 변화의 폭이 전작보다 더 스무드하고 멀리 올라가는 느낌이다.

    Marcus Miller - Laid Black
    Marcus Miller – Laid Black

    마커스 밀러의 베이스 기타나 대편성 오케스트라의 팀파니 같은 저역의 리듬이나 초저역의 타격감이 필요한 녹음은 일체의 부족함이 없는 강력한 저음의 임팩트한 타격으로 거침없는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5.5인치에 불과한 우퍼와 작은 체구임에도 Focus 20 XD 가 큰 공간에서 엄청난 스케일과 파괴력을 들려준 것을 떠올릴 정도로 에너제틱한 사운드를 선사했다. 흥미로운 것은 이러한 에너지와 대음량을 쏟아내면서도 입체적인 스테이지 형성과 그 속에 형성되는 디테일들이 뭉개지거나 함몰되지 않고, 무대 뎁스와 디테일이 그대로 살아있었다는 점이다. 확실히 새로 개발된 필터와 밸런스의 조정 그리고 개선된 EQ 프로그램이 이러한 음질적 개선을 가져다 준 것이다. 책상 위에서는 더 이상 하이엔드 스피커가 따로 필요없을 정도로 음악적, 사운드적 쾌감을 200% 안겨주었다.

    다인오디오 커넥트(Connect)
    다인오디오 커넥트(Connect)

    책상이 아닌 일반 프리스탠딩 타입으로 TV 양 옆 스탠드 위에 XEO 10을 세우고 스테레오 테스트를 시도했다. TV의 광출력을 뽑아 CONNECT에 연결하고, XEO 10은 무선으로 TV의 출력을 재생하는 셋업이다. 소스는 Nvidia의 Shield TV를 사용하여, 유튜브와 타이달의 음원 및 각종 뮤직 비디오를 시청했다.

    공간은 가로 2.8m, 세로 3.8m 정도 되는 크지 않은 방이었다. 이 셋업에서도 XEO 10은 책상 위에서 들려준 것처럼 매우 크고 거대한 스케일의 무대와 힘차고 임팩트하며 파워풀한 사운드를 공간을 울려주었다. 음상은 중앙의 TV 화면에 정확히 일치하여 마치 TV 스피커와 같은 소리로 느껴질 정도였다.

    게다가 하이파이 소스가 아닌 유튜브 소스였음에도 꽤나 밀도감이 높고 단단함이 살아있는 저음으로 별도의 하이파이 시스템이 필요없을 정도의 가성비 높은 하이파이이자 스테레오 A/V 시스템의 성능을 보여주었다. 이 가격에 이 정도의 하이파이적 사운드를 얻기란 단품 구성으로는 절대 불가능할 것이다. 게다가 별도의 플레이어도 필요없는, 스마트폰과 스트리밍 그리고 유튜브로 이 정도 퀄리티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체험이라 할 만하다.

    정리

    멀티미디어에서 네트워크 스트리밍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올인원 하이파이 시스템으로 진화한 XEO 10은 부담스럽지 않은 비용으로도 충분히 고음질 음악 및 영화 감상의 새로운 체험을 만끽할 수 있게 해준다. 그 동안 앰프, 플레이어, 스피커 그리고 케이블까지, 온갖 조합과 음색 매치 등등의 하이파이적 취미가 필요로 했던 소리 잡기의 노력이 이제는 더 이상 필요치 않게 되었다.

    게다가 그 퀄리티 자체가 워낙 훌륭하기 때문에 하이파이 스테레오라는 단어로 이 가격대의 오디오를 논하는 것은 XEO 10 앞에서는 무의미한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시절은 바뀌었고, 음악도 음악적 체험의 방법도 바뀌었다. 더 이상 이 가격대의 하이파이 시스템의 존재 이유를 논하지 말자. XEO 10은 하나의 올인원 오디오 시스템으로 여러분이 즐길 수 있는 모든 미디어의 사운드를 하이파이 이상의 사운드로 큰 즐거움을 선사할테니 말이다.

    제품사양

    Analogue inputsMini-jack, RCA stereo
    Digital inputsToslink
    Wireless24-bit / 96kHz
    Frequency response (±3dB)40Hz – 21kHz
    Box principleBass reflex
    Crossover2-way DSP-based
    Crossover frequencies5000Hz
    Woofer14cm MSP
    Tweeter28mm soft dome
    Amplifier power2 x 65W
    AC power input100V – 240V, 50/60Hz
    Standby power consumption<0.5W
    Maximum power consumption100W
    Weight4kg
    Dimensions (W x H x D)173 x 255 x 154mm
    Dimensions with feet/grille (W x H x D)173 x 255 x 164mm
    수입원태인기기   www.taein.com
    제품 문의02-549-0717
  • 다인오디오 컨피던스 20 – 5년 개발 끝에 완성된 다인오디오 2.0의 최정점

    다인오디오 컨피던스 20 – 5년 개발 끝에 완성된 다인오디오 2.0의 최정점

    이번 가을 공식 판매가 시작되는 다인오디오의 새로운 컨피던스(Confidence)는 거의 20년 만에 새로운 버전업이 이루어지는 다인오디오 플래그십 라인업의 새 모습이다. 긴 세월 동안 사소한 마이너 체인지로 플래티넘 버전 같은 기존 컨피던스의 배리에이션이 있긴 했지만 새기술, 신제품이 등장한 것은 정말로 오랜만의 일이다. 하지만, 새로운 컨피던스는 단순히 모델의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다인오디오의 새시대를 여는 시작과 끝이다.

    덴마크 다인오디오 본사

    새로운 컨피던스의 시작, 다인오디오 2.0

    중국의 고어텍(GoerTek)이 다인오디오의 지분을 인수하며 투자를 시작한 것은 지난 2014년 가을이다. 영리한 중국 투자자이자 전자 제품 관련 제조 업체인 이들은 다인오디오를 중국 회사로 바꾸기 보다는 대대적인 투자로 하이파이 전문 스피커 업체에서 다국적 거대 멀티미디어 업체로 변신시키려는 노선을 택했다. 신규 인력 충원과 세계적 업체로 규모와 가치를 높이려는 원대한 계획을 기획한 다인오디오는 이때부터 자신들을 ‘다인오디오 2.0’이라 부르며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시작했다. 지분을 사들인 뒤, 회사 분석을 마친 이들은 인수 1년이 되던 2015년 가을에 새로운 연구소 설립 계획을 발표하고 대대적인 연구 인력 충원에 들어갔다. 그리고 2016년 겨울, ‘다인오디오 랩(Dynaudio Lab)’을 덴마크 본사 공장에 완공했다.

    다인오디오 쥬피터 룸

    17,000 평방미터에 3층 건물로 완성된 다인오디오 랩은 각종 연구 개발 및 첨단 장비들이 가득 채워졌고, 새로운 랩의 정점은 ‘쥬피터 룸(Jupiter room)’이라 불리는 스피커 측정실의 완성이었다. ‘Free Field Impulse Response Measurement(자유 공간에서의 임펄스 응답 측정)’ 룸이라 부르는 주피터 룸은 가로 13m, 세로 13m, 높이 13m로 이루어진 거대 공간으로 스피커를 공중 부양 상태로 띄우고 원호 배열로 이루어진 31개의 음향 측정 마이크가 스피커가 내는 모든 음향 특성을 3차원적으로 분석하는 첨단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주피터 룸은 스피커가 360도로 소리를 어떻게 펼쳐내는 지를 실제로 측정, 분석할 수 있게 해주었다. 그 동안의 시뮬레이션이나 부분 측정으로 결과를 예측하는 식이 아니라 실제 스피커의 응답 특성을 360도로 분석하게 된 것이다. 덕분에 1개의 스피커를 측정하는 데에 3일이 걸리던 테스트 시간이 불과 28분으로 줄어들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연구소에는 ‘3D 레이저 스캐닝 바이브로미터’ 같은 레이저 진동 측정 장비로 일일이 스피커 드라이버의 움직임, 진동을 분석하고, 같은 기술로 스피커 캐비닛의 진동까지 모두 측정, 분석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통해 모든 드라이버들이 시뮬레이션에서 완제품의 실제 성능까지 원하는 사양으로 완벽하게 만들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새 연구소에는 주피터 같은 측정 공간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실제 가정 환경과 동일하게 만든 일반 공간 청취실을 만들어, 측정 및 개선 후 스피커들을 실제 집의 거실이나 방에서 듣는 것과 같은 환경에서 직접 귀로 듣고 튜닝을 할 수 있는 자리도 준비해 두었다.

    새로운 측정 기술과 튜닝 환경은 과거 컨피던스 이상의 탑엔드 하이엔드 스피커에서나 사용할 수 있을 기술들을 이제는 중저가 모델까지도 과감히 적용할 수 있게 해주었다. 새로운 환경은 지난해에 발매된 Evoke 시리즈를 시작으로, 새 연구소에서 만들어낸 기술적 정점이 바로 새로 발매되는 새 컨피던스 시리즈이다.

    새로운 컨피던스의 새로운 기술들

    다인오디오 랩은 차세대 다인오디오의 기술들을 개발하기 시작하여 다양한 새로운 유닛과 설계 기법들을 완성해냈는데, 지난 2년여의 모든 결과물은 고스란히 플래그십인 새로운 컨피던스에 담겨졌다. 그 기술들은 크게 다음과 같다.

    – 에소타(Esotar) 3 트위터

    에소타 3는 다인오디오 플래그십 트위터의 세 번째 버전으로, 신형 컨피던스에 처음으로 사용되는 신개발 트위터이다. 이미 발매된 40주년 모델인 ‘스페셜 40’을 위해 개발된 ‘에소타 40’ 트위터에서 사용된 공기 흐름을 개선시킨 새로운 트위터 내부 구조로 구조적 변경이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진동판인 실크 돔 후면의 백 챔버 공간을 늘리고 후면에 발생되는 공기의 진동을 줄이기 위해 실크 돔 위에 또 하나의 돔인 ‘내부 돔’ 기술로 ‘헥시스(Hexis)’ 돔을 도입, 트위터 내부의 공기 압력과 공진의 발생을 제거했다. 과거 에소타 2에서는 내부 공기의 압력과 공진을 줄이기 위해 흡음용 ‘펠트 링’을 썼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구조와 다른 기술을 사용하여 성능을 극대화시킨 신개념 트위터로 진화했다. 덕분에 중역에 가까운 낮은 대역까지 재생 한계가 넓게 확장되었고, 이는 미드레인지와 스무드하며 이음새없는 매끄러운 연결의 대역 밸런스를 가져왔다. 유기적인 대역 밸런스의 개선과 더불어 고역의 끝은 한층 더 확장되어 수퍼 트위터에 준하는 고역 재생까지 얻어냈다. 여기에 뒤에 설명한 DDC 렌즈를 더하여 감도도 훨씬 향상되어 더 빠르고, 더 큰 소리를 낼 수 있게 되어 훨씬 더 리니어한 특성을 갖는 것이 바로 에소타 3 트위터의 장점이자 강점이다.

    – 네오텍(NeoTec) 미드레인지 및 우퍼

    컨피던스에 사용되는 미드레인지와 미드베이스 그리고 우퍼는 모두 ‘네오텍(NeoTec)’이라 부르는 신개발 드라이버만을 사용한다. 신형 컨피던스에서만 사용하는 이 네오텍 드라이버들은 이름처럼 신기술로 만들어진 드라이버들이다. 기존 다인오디오 유닛들과 달리 네오텍 드라이버는 새로운 보이스코일을 사용하는데, 코일이 감겨지는 포머의 소재부터 다르다. 3개의 유리섬유 레이어로 제작된 포머는 기존 드라이버들보다 훨씬 가볍고 단단한 구조물로 정교한 진동 제어와 공기 흐름 구조를 갖도록 설계되었다.

    스피커에 따라 각기 다른 재생 대역과 성능을 갖도록, 우퍼, 미드레인지 그리고 미드베이스 모두 제각각 다른 특성과 부품으로 설계된다는 드라이버별 독자 설계 개념이 더해졌다. 예를 들어, 보이스코일의 소재도 미드레인지는 알루미늄인데 비해 우퍼의 보이스코일은 구리 소재의 동선을 사용했다. 좀 더 미드레인지 보다는 좀더 무겁지만 더 강력한 힘과 더 많은 전류 소모로 재생 대역과 스피커 성능에 맞는 최적화 설계를 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겉으로 보이는 콘지의 소재는 전통적인 다인오디오 특유의 마그네슘과 규산을 뒤섞어 중합체로 만든 MSP 소재지만, 컨피던스에 사용된 MSP는 아랫 등급 모델의 것과는 배합과 두께가 완전히 다르다. 심지어 컨피던스 20 유닛의 콘지 두께와 30, 50, 60의 것이 모두 다 다르다. 이는 재생 대역, 출력 그리고 캐비닛의 크기에 따라 모두 튜닝과 사용 기술이 달라진 것이다.

    마지막으로 마그넷 또한 모두 다른 사양인데, 마그넷 자체는 퓨어 네오디듐을 일관되게 사용하고 있다. 사용되는 스피커에 따라 마그넷의 모양, 구조가 각기 다르게 최적화되어 모델별 전용 드라이버로 개별 설계, 개별 제작되어 스피커마다 최적화된 전용 드라이버가 완성된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네오텍 드라이버는 외형적으로는 기존 다인오디오의 드라이버들과 별반 달라보이지 않지만, 소재, 내부 구조, 마그넷(모터시스템) 그리고 파워 및 선형성이 완전히 다른 다인오디오의 새로운 플래그십 라인 전용 드라이버들이다.

    일부 다인오디오 유저들은 센터캡의 크기가 작아졌다고 드라이버의 성능이 달라진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센터캡의 크기(포머/보이스코일의 직경)이 작아진 것은 오히려 콘지 면적의 효율적인 증가 및 성능 개선이 이루어진 결과물이며, 또한 포머와 보이스코일의 소재와 구조적 개선으로 드라이버 성능이 오히려 과거 다인오디오 드라이버들보다 비약적으로 개선된 결과물이다. 다인오디오 랩 등장 이후 나온 모델들인 스페셜 40 이후 모델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이러한 개발 기술들이 제품마다 속속들이 녹아들어 있음을 알 수 있다.

    – 컴펙스(Compex) 배플

    컨피던스 디자인의 전매 특허와 같던 분리형 전면 배플도 ‘컴펙스(Compex)’ 라는 이름의 새로운 소재와 디자인의 배플로 진화되었다. 혁신적인 컴포짓 소재인 컴펙스는 나무 소재가 아닌 새로운 복합 중합체로 훨씬 가볍지만 훨씬 더 단단한 고강도 소재로 뛰어난 진동 억제 능력의 댐핑 성능이 가미되어 원치 않는 공진들을 흡수하는 능력을 지닌 점이 최대 강점이다. 손가락으로 툭툭 쳐보면 거의 울림이 없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소재가 지닌 자기 소리나 진동이 없다는 뜻이다.

    에소타 3와 네오텍 드라이버들은 별도의 전용 개스킷을 더해 컴펙스 배플에 장착되는데, 합금 플레이트를 통해 후면에서 장착되어 전면에는 나사가 보이지 않는다. 트위터와 미드레인지는 우퍼와 다르게 디커플링된 상태로 배플에 장착되어 단단히 조여진 우퍼들의 진동이 중고역 재생에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했다.

    – 새로운 DDC 기술의 DDC 렌즈

    이전 컨피던스는 트위터를 2개 사용하고 대단히 복잡하면서도 정교한 크로스오버로 스피커의 음파가 천장이나 바닥에 반사되는 것을 최대한 억제하여 빔과 같은 형태의 음파 재현을 통해 공간의 문제가 스피커 재생음에 영향을 끼치는 것을 막도록 했다. 다인오디오의 음의 방향성 제어 기술을 의미하는 DDC (Dynaudio Directivity Control)라는 기술인데, 공간의 크기나 구조의 영향 없이 스피커의 소리가 고스란히 리스너에게 전달되도록 하는 것이 이 기술의 목표이자 효과였다.

    다인오디오 랩이 새로 개발한 차세대 DDC 기술은 과거와 달리 1개의 트위터만을 사용한다. 그리고 훨씬 더 단순해진 크로스오버를 사용한다. 대신 전작들과 달리 새로운 구조물인 ‘DDC 렌즈’가 도입되었다. DDC 렌즈는 정교하게 절삭 가공한 알루미늄 소재의 웨이브가이드로 과거 컨피던스들보다 훨씬 넓은 음파의 수평 분포 각도를 유지하면서 아주 억제된 수직 분포 각도를 제공하며 바닥과 천장의 반사음을 비약적으로 줄여준다. 덕분에 에소타 3 트위터와 네오텍 드라이버들에 적용되는 DDC 렌즈는 천장, 바닥의 반사음을 제거함으로써 리스닝 위치에서의 훨씬 향상된 포커싱 능력과 보다 깊고 넓은 입체적 스테레오 이미징을 눈 앞에 보여준다.

    – 바닥으로 통하는 하이브리드 위상 반전 포트

    컨피던스의 위상 반전 베이스 포트는 단순한 구멍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컨피던스의 각 모델들의 포트는 모두 스피커 마다 정밀한 스펙 측정과 리스닝 튜닝을 통해 개별적으로 개발된 결과물로, 한마디로 수작업에 의한 개발 엔지니어링의 산물이다. 완전 분해된 상태에서 포트를 직접 눈으로 보지 않는다면 각 모델별 포트의 차이를 알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들어보면 그 차이를 금방 알게 된다. 스피커 내부 깊숙한 위치에서 바닥을 향해 뿜어나오는 포트는 실리콘 소재의 디퓨저로 제작되어 공기의 흐름을 제어하도록 되어 있다.

    사운드 퀄리티

    테스트에는 마스터사운드의 845 인티 앰프와 루민의 X1 네트워크 플레이어를 사용했다. 시청 음원들은 타이달 마스터와 리핑된 파일들을 번갈아 시청했다.

    다인오디오 2.0이 들려주는 사운드의 방향은 과거 다인오디오의 스피커들과는 완전히 다르다. 스페셜 40에서 미리 체험을 할 수 있었듯이, 에소타의 톤 컬러로 대변되는 진중하고 진한 색채와 풍만한 저음 같은 전통적인 다인오디오의 색깔이 완전히 사라졌다. 정확히 말하면 사라졌다는 표현보다는 그 반대의 요소들이 전면으로 등장한 셈이다. 스피드, 해상력, 투명도, 다이내믹스 그리고 입체적이며 치밀한 무대 표현과 안으로 깊숙한 공간적 깊이감. 이런 현대적 하이엔드의 요소들이 다인오디오 2.0이 추구하는 목표이며, 지난 5년여 동안 새로운 다인오디오가 이를 위해 개발한 신기술과 튜닝으로 컨피던스 20에서 새로운 사운드의 목표를 입증한 셈이다. 자동차로 비유하자면 안락하고 푹신한 고급 세단에서 현대적인 하이엔드 스포츠 세단으로 바뀐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포츠카 처럼 완전히 극단으로 흐르지 않고 고급스러운 고유의 색채를 적당히 가미를 하되 전면에는 새로운 장점들이 대거 나타나는 사운드로 완성된 것이다. 덕분에 완전히 새로운 컨피던스 20은 가격에 걸맞은, 어쩌면 그 이상의 현대 하이엔스 스피커들과 승부하는 스피드, 해상력에 유려한 색채미로 맛깔나게 담겨있는 매력적인 스피커가 되었다.

    일단 저음이 그런 결과를 쉽게 알 수 있게 해준다. 코플랜드의 ‘보통사람을 위한 팡파레’의 초저역 에너지를 들어보면 재생 공간이 8m x 10m 크기로 북쉘프 스피커로 울리기에는 쉽지 않은 공간임에도 팀파니의 타격과 깊은 초저역의 진동을 여유롭게 들려주었다. 그것도 흐릿하고 양감으로 채워진 저음이 아니라 선명하고 또렷한 초동 엣지와 잔향의 여운은 있으나 흐트러진 꼬리가 아니라 정확히 단속된 저음의 끝으로 단단하고 리듬감이 살아있는 저음을 들려준다. 토크가 높은 스포츠가의 빠른 가속과 불과 몇 미터 이내에 정지시키는 초강력 브레이크 시스템이 달린 느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연주가 녹음된 미네소타 콘서트 홀의 넓고 커다란 공간의 분위기, 공기 냄새 그리고 약간 어둡고 차가운 녹음의 스테이징 표현 같은 것들도 입체적이며 넓은 스테이지 구현으로 충분히 대편성 어쿠스틱 녹음의 모든 것을 눈 앞에 어려운 없이 쉽게 풀어낸다. 에소타 3 트위터와 7인치의 네오텍 미드베이스의 성능을 딱 3분 만에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사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클래식이 아닌 재즈 드럼을 듣기 위해 마누 카체(Manu Katche)의 중 ‘Keep On Trippin’을 들어보면 드럼의 심벌즈의 미묘한 디테일들을 하나하나 읽을 수 있을 정도의 섬세한 고역과 함께 킥 드럼의 저음들이 매우 안정적이며 유기적으로 잘 섞인, 밸런스 잡힌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트럼펫이나 키보드 같은 다른 악기들의 중역 위주의 사운드는 선명함과 투명도가 살아있어, ECM 녹음 다운 분위기를 그대로 전달해주며 저음의 리듬, 에너지는 하나도 놓치지 않고 들려준다. 특히 중고역의 악기들의 사운드에는 자극감이 없으면서도 투명하고 고역 끝이 디테일들이 매끄럽게 살아있어서 자꾸 볼륨을 올리게 만드는, 소위 하이엔드 스피커들이 선사하는 낮은 노이즈 높은 다이내믹스의 사운드를 느끼게 된다.

    보컬로 프레야 라이딩스의 ‘Lost Without You’를 들으면 가장 관건이 되는 허스키한 보컬의 흉성과 가성들을 컨피던스 20은 거친 입자나 불안정한 쇳소리 같은 바이브레이션 없이 자연스러운 보컬 톤으로 정리해서 들려준다. 흔히 고역의 해상력을 높인 스피커들이나 가늘게 튜닝된 디지털 소스 기기들이 만드는 입자와 쇳소리의 산만한 같은 것을 일체 만들지 않고 매끄럽고 자연스러운 보컬로 재생해준다.

    마찬가지로 데시마 아오이가 부른 ‘The Rose’에서도 보컬 톤에 깊게 배어있는 치찰음, 파찰음 같은 요소들을 하나도 귀에 거슬리지 않는 곱고 세련된 입자감으로 그려내고, 피아노의 울림과 타건도 아날로그적 목질감이 느껴지는 소리로 만들어낸다. 밝고 산만함이 없으면서도 투명하고 세련된 디테일을 들려주는 컨피던스 20의 장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테스트라 할 수 있다.

    한편 네마냐 라둘로비치가 연주한 <BAIKA> 중 ‘하차투리안 바이올린 협주곡, 3악장 알레그로 비바체’를 들어보면 오케스트라의 다채로운 악기 연주들의 디테일들이 입체적인 무대 위에 하나하나 잘 살아나며, 중앙에 위치한 바이올린은 아날로그적인 색채의 매끄러운 현의 질감이 살아있는 사운드로 재현된다. 거칠거나 자극적인 중고역의 톤은 하나도 없고, 자기 소리와 색깔이 정확히 살아있는 바이올린의 연주는 오케스트라의 뒷배경 위에 분리되어 입체적이며 선명하고 유려한 바이올린의 색채가 잘 드러난다.

    하이엔드 스피커가 보여주는 무대위 솔로와 악단 간의 분리, 각종 악기들의 다채로운 디테일 그리고 바이올린의 현란한 연주와 아날로그적 음색의 현악기 사운드를 모두 살려내어 들려준다. 특히 북쉘프 스피커에서 이 정도의 악단 스케일 그리고 자극적이고 밝지 않은 온도감과 색감으로 현을 잘 살려 들려주는 점은 이 스피커의 능력이 상당한 수준임을 알 수 있게 해준다. 과거의 다인오디오 컨피던스라면 좀 더 어둡고 좀 더 진한 소리를 낼 수 있었겠지만, 컨피던스 20은 여전히 바이올린의 색채를 유지하면서도 더 세련된 그리고 더 세밀한 디테일에 훨씬 투명하고 입체적인 넓은 무대와 오케스트라의 다이내믹스를 훨씬 멋지게 그려냈다.

    정리

    지난 5년 여의 시간 동안 다인오디오는 모든 것을 바꾸고 새로운 회사로 탈바꿈했다. 외형적인 모양새와 형식은 지난 수 십 여년 동안 보았던 덴마크 스피커 모습에 약간의 성형을 가해 세련미를 더한 정도로 인식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실제로는 가족 빼고는 다 바꾼 듯한 드라이버에서 캐비닛, 크로스오버 등의 내부 뼛속까지 대대적인 변신을 이루어냈다. 스페셜 40, 신형 컨투어 그리고 이보크 시리즈까지, 새로운 기술진과 신기술의 연구소가 일궈낸 혁신과 변화의 결과물이 하나하나 쌓여 최종 집결지로 뉴 컨피던스를 탄생시킨 것이다. 그 만큼 새로운 컨피던스는 다인오디오에 대한 선입견을 갖고 들으면 굉장히 다른 스피커라고 느껴질 것이다.

    반대로 매지코나 YG 같은 하이엔드 스피커들에 관심많은 오디오파일들이 들으면 새 컨피던스에 환호를 지를 수도 있을 것이다. 특히 리뷰 모델인 컨피던스 20은 외형상으로는 2웨이 북쉘프 스피커지만, 스탠드를 얹어 놓은 크기와 동일한 그리고 비슷한 가격의 플로어스탠더들과 비교해도 경쟁이 되는 물리적 퍼포먼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해준다. 다인오디오 2.0이 추구하는 하이엔드적 가치의 스피드와 다이내믹스에 투명하고 세련된 디테일과 입체감에 크기를 뛰어넘는 저음과 에너지를 들려주는 플로어스탠더 같은 능력은 이 스피커에 빠지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전작과는 비교되지 않는 새로운 사운드와 놀라운 성능의 향상 그리고 더욱 세련되고 훌륭한 만듦새, 고음질 HD 음원 시대에 걸맞은 뛰어난 해상력과 디테일 등으로 하이엔드 스피커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었다. 하이엔드 스피커에 입문하려는 오디오파일들이 반드시 경험해야 할 강력한 컨텐더의 탄생이다.

    제품사양

    다인오디오 컨피던스 20

    Type2way Bass reflex down-firing port
    Tweeter28mm Esotar3
    Woofer18cm MSP
    Crossover frequency2325Hz
    Sensitivity87dB(2.83V / 1m)
    Impedance6Ω (Minimum 5Ω@155Hz)
    Frequency response (± 3 dB)42Hz–22kHz
    Weight15.2kg(speaker)/ 27 kg(with stand)
    Dimensions (WHD)223 x 520 x 414 mm (speaker)/ 368 x 1134 x 458 mm(with stand)
    수입원태인기기   www.taein.com
    제품문의02-549-0717
  • 다인오디오 이보크 50 – 뭔가 특별해진 다인오디오의 새로운 사운드

    다인오디오 이보크 50 – 뭔가 특별해진 다인오디오의 새로운 사운드

    다인오디오의 새 스피커 시리즈 이보크(Evoke)는 컨투어(Contour)와 에밋(Emit) 시리즈의 먼 가격적 간극을 좁히기 위한 시리즈이며, 리뷰 모델인 Evoke 50은 시리즈의 최상위 플로어스탠딩 스피커이다. 본래 두 시리즈의 사이를 채우고 있던 주인공은 포커스(Focus) 시리즈로 수 차례의 업그레이드를 거치며 13년 동안 롱런을 했지만 포커스는 XD 라는 접미사와 함께 액티브 시장에서 싸우기 위한 새로운 제품으로 탈바꿈하며 패시브 스피커 시리즈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그럼 새로운 시리즈 이보크는 포커스의 빈자리를 완벽히 대체하는 안정된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 지난 몇 년 간 비워있던 자리에 새 모습을 드러낸 신제품은 포커스와는 완전히 다른, 확실히 새로운 무엇인가를 보여준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의 비약적인 변신을 한 다인오디오는 새로운 사운드 변혁을 이번 신작 이보크에서도 변함없이 보여주고 있다.

    신세대 다인오디오의 디자인, 이보크

    이보크 50의 외모는 적잖이 크다. 제공되는 고강도 철제 스파이크까지 장착하면 무려 116cm나 되는 큰 키를 자랑한다. 큰 키에 비해 슬림하고 댄디한 몸통 디자인 그리고 최신예 다인오디오 스피커들처럼 각이 없는 라운드형 모서리와 뒤로 좁아지는 캐비닛 설계로 이 스피커는 크기에서 오는 육중한 위압감 같은 부담감을 주지 않는다. 리뷰용 제품은 이 시리즈에서 처음 선보이는 ‘블론드 우드(Blonde Wood)’라는 마감으로 월넛와 메이플의 중간 정도 되는 색상을 지녔지만 나무 무늬는 다소 다른 톤을 갖고 있다. 이 외에도 마감에는 블랙/화이트의 두 하이글로스 마감과 매트 월넛이 선택 가능하다.

    전면에는 유닛들만 보일 뿐, 보호 그릴 장착용 홀더나 구멍은 하나도 없고 그릴을 장착할 수 있도록 전면 패널 속에 자석을 설치해 놓았다. 사실, 드라이버의 외주부에 해당하는 유닛의 메탈 바스켓 엣지는 스무드한 플라스틱 링으로 덮혀 있어서 외부에는 그 어떤 나사도 보이지 않는다. 또한 작지 않은 위상 반전 포트는 스피커 뒷면에 배치되어 있어서 전면에서는 그 어떤 시각적 문제점이나 부담스러운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전면 모습만으로도 이 스피커는 매우 멋지고 댄디한 인상을 남기는데, 딱히 손가락으로 눌러 유닛을 망가뜨릴 어린아이나 애완 동물이 없다면 그릴 없이 쓰는 것이 훨씬 좋다. 실제로 리스닝 동안에도 그릴의 유무를 테스트해봤는데, 그릴을 쓰지 않는 편의 사운드와 사운드 이미지가 더 개선된 느낌을 주었고, 그릴을 장착하면 뭔가 덮혀있는 느낌을 받게 된다. 시각적 아름다움을 떠나 사운드만으로도 그릴을 사용할 이유는 없다.

    기술적 특징들

    이보크 50은 3웨이 스피커 시스템이다. 다인오디오의 모든 스피커들이 그렇듯이, 이 스피커의 드라이버들 또한 이보크 시리즈를 위해 특별히 개발된 이보크 전용 드라이버들만 사용된다. 외형적으로 눈에 보이는 스피커 유닛들은 늘 보아왔던 다인오디오의 평범한 유닛들과 다르지 않지만, 유닛 속에 담긴 보든 기술들은 완전히 다르다. 예를 들어 이보크 전용 드라이버의 보이스코일 홀더는 기종에 따라 조금 더 길거나 약간 더 짧고, 소재도 다르며 유닛에 사용된 자석의 세기 또한 각각 다르다. 심지어 스파이더와 센터 링 조차도 똑같아 보이지만 미묘한 차이가 있다. 이런 식으로 이보크의 드라이버들은 모델마다 각기 다른 설계의 차이와 튜닝을 통해 이 스피커에 맞춰 최적화된 유닛으로 완성되었다. 스피커 제조 업체로서 직접 스피커 유닛을 이렇게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는 것은 커다란 혜택이자 기술적 우월성이라 할 수 있다.

    새로운 설계의 에소텍 플러스 드라이버

    이보크 50의 에소텍 플러스(Esoter+) 우퍼와 미드레인지는 익히 유명한 다인오디오의 MSP 소재의 콘으로 지난 수 십년 동안 다인오디오의 스피커 소재로 사용된 것들이다. 물론 70년대의 오리지널 그대로는 아니다. 긴 세월 동안 꾸준히 소재의 개선이 이루어져 왔으며, 형태 또한 미세하게 디자인을 바꾸며 성능을 최적화시켜왔다. 보이스코일의 홀더 수준 또한 달라졌는데, 중앙부는 좀 더 두꺼워졌고 외주부의 엣지는 한층 더 얇아졌다. 무엇보다도 놀라운 점은 우퍼와 미드레인지의 중앙 센터 더스트 캡은 예전보다 많이 작아진 점이다. 그러면서 보이스 코일 홀더 또한 더 직경이 작아졌다. 자사의 드라이버들이지만 모두 유닛 마다 각기 다른 크기의 센터 캡이 적용된 것은 다인오디오에서 콘지와 보이스코일이 연결되는 통합 부분으로, 전체 구조가 많이 단단해지면서도 무게가 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디자인의 변경이 가능해졌다.

    훨씬 줄어든 보이스 코일의 직경은 음악 재생시 더 깊고 더 많은 저음이 요구될 때 우퍼가 훨씬 넓은 면적으로 공기를 진동시키기 위해서 필수적인 부분이다. 이보크 50의 우퍼는 기계적인 이동/움직임이 전후 방향으로 1cm 이상 움직일 수 있다. 이는 상당한 파워의 운동 능력으로, 실제로 이 정도의 움직임이나 대출력을 들을 일이 많지는 않겠지만 새로운 우퍼 구조의 변경이 가져오는 실용적인 결과는 단순히 출력이 아니라 일상적인 재생음의 출력 상태에서도 우퍼가 훨씬 더 리니어한 이동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다. 반대로 말하면 이전 드라이버들보다 훨씬 더 디스토션이 줄어든 것이다.

    우퍼의 보이스코일은 구리선으로 감겨져있다. 이와 달리 미드베이스 드라이버의 경우는 훨씬 더 높은 주파수 재생이 수반되기 때문에 더 빠른 주파수 대응이 필요하므로, 이를 위해서는 무게를 줄이기 위해 동 도금 처리가 된 알루미늄 와이어를 사용한다. 하지만 미드레인지에 준하는 대역까지 재생해야 할 필요가 없다면, 우퍼는 훨씬 무거운 구리 보이스코일이 지닌 힘의 장점을 누릴 수 있고, 이때 사용되는 마그넷은 모든 동작을 완벽히 제어할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힘을 갖고 있어야 한다. 이보크의 새 드라이버들에 사용된 마그넷은 새로운 소재로 스트론튬 카보네이트 소재와 페라이트를 세라믹 소재와 하나로 압축시켜, 필요한 자력 이상의 세기를 갖게 된 새로운 마그넷 시스템이다.

    이보크 50의 미드레인지는 상위 시리즈인 컨투어 60을 위해 만든 미드레인지 드라이버를 기본으로 새로이 제작되었다. 가격적인 제한이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차이가 있긴 하지만 이보크의 미드레인지는 훨씬 비싼 상위 스피커 시리즈에 사용된 것과 동일 소재, 동일 구조를 거의 그대로 활용하여 완성되었다. 미드레인지의 MSP 콘은 아주 큰, 그래서 대단히 강력한 힘을 제공하는, 더 비싼 네오디뮴 마그넷에 의해 동작한다.

    헥시스(The Hexis)

    이보크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는 부품이 있다. 트위터 세로타(Cerotar)가 그것이다. 세로타는 스트론튬 카보네이트와 페라이트 소재를 사용한 트위터로, 하이엔드 모델들로부터 낙수 효과의 방식으로 기술 전이를 받아 완성된 새 트위터이다. 직접적으로 세로타 트위터의 베이스가 된 것은 ‘스페셜 40’에서 사용되고, 이후 곧 시판될 새 컨피던스(Confidence) 시리즈의 트위터이다. 새 컨피던스 시리즈에서 사용될 ‘에소타(Esotar) 3’ 트위터는 새로운 형태(뒷면에 덜 음의 반사/회절을 일으키는 도넛 형태)와 신소재로 만든 마그넷이 개발되었을 뿐만 아니라 ‘헥시스(Hexis)’라 불리우는 돔이 도입되었다. 헥시스는 작고 볼록한 커브 형태의 플라스틱 디스크로 트위터의 돔 뒤에 설치되어 있는 부품으로 진동판인 실크 돔과 똑같은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다. 헥시스 돔은 미묘한 패턴의 구멍이 패인 디스크로 마치 골프공의 표면과 같은 형태를 갖고 있다. 이러한 패턴으로 이루어진 돔 디스크는 트위터 뒤로 배출되는 음파들이 아주 쉽고 빠르게 소멸되도록 유도한다. 그 결과, 트위터의 컴프레션 현상이 줄어들고 상당히 더 깨끗해진 고역과 이미징을 이끌어낸다.

    이 작지만 독특한 형상의 디스크 개발은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을 투입한 결과물로 R&D의 노력은 컨피던스 같은 최상위 시리즈를 위해 아낌없이 투입되었다. 차세대 하이엔드를 위해서는 충분히 그럴 만한 노력이다. 이제 그 작지만 강력한 디자인은 중요한 핵심 부품이 되었고, 이 효과를 누리기 위한 단순 부품 생산의 단가는 실제 완성된 스피커의 가격에 비하면 푼돈에 불과한 적은 비용일 뿐이다. 따라서, 새로운 스피커와 곧 등장하게 될 다인오디오의 차세대 스피커들은 가격대와 무관하게 이 혁신적인 기술을 마음껏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다.

    필터 그리고 위상 반전 포트

    다인오디오의 개발팀은 바이와이어링이나 바이앰핑에 대한 애착이 없다. 지금까지 그래왔고, 이보크 시리즈 또한 오직 싱글 와이어 연결만 가능하다. 케이블을 여러 개를 구입하기 보다는 훨씬 좋은, 제대로 된 케이블 하나를 쓰는 것이 다인오디오의 방식인데 그 이유는 이렇다. 필터는 2차, 3차 토폴로지 구성이다. 엔지니어적인 설명에 따르면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강력한 필터를 사용하여 각각의 드라이버들이 훨씬 더 엄격하게 제한된 특정 주파수 대역만 재생하도록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렇게 스피커를 완벽히 만들고자 한다면 스피커 설계 엔지니어의 능력이 훨씬 더 요구되는데 다인오디오에서 그 정도는 기본이자 스피커 설계의 필수 요건이다. 그리고 다인오디오가 자랑하는 스피커 측정 룸인 ‘Jupiter’에서 필터에 대한 변경이나 개조는 아주 쉽고 빠르게 테스트 및 측정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며칠 밤을 보내면서 결과를 찾아낼 노력을 할 필요가 없다.

    Dynaudio의 스피커 측정룸 ‘Jupiter’

    이 스피커의 감도는 87dB@2.83V/1m 사양으로 아주 낮은 감도는 아니지만 3W 출력의 싱글엔드 3극관 진공관 앰프에게는 쉽지 않은 스피커다. 임피던스는 공칭 4옴이며 다인오디오의 스피커들이 그렇듯이 최저 3옴 이하로는 절대 떨어지는 일이 없다. 주파수 응답은 35Hz에서 23kHz까지 3dB 이내의 오차를 갖는다.

    베이스 포트는 앞서 언급했듯이 스피커 뒷면에 있는데 포트 노이즈를 막기 위해 꽤나 큰 구경으로 넓게 설계되었다. 제조사는 에보크 시리즈에 폼으로 제작한 2개의 마개를 제공하다. 하나는 코어, 다른 하나는 링의 형태라서, 둘을 결합하여 완전히 밀폐형 타입으로 막든가 아니면 링만 장착하여 포트 크기를 줄이는 2가지 방식 중 선택적인 사용을 할 수 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이런 식의 가변형 포트 조정 악세서리는 그리 좋은 결과를 얻었던 적이 없었다. 대개는 다이내믹의 손실을 겪게 되는데 그래서 마개 조정 보다는 스피커 위치 조정이 더 좋은 음을 들려준다.

    사운드 퀄리티

    일단 시작은 스피커 셋업을 위한 기본 서비스 과정부터 거쳤다. 프리마루나의 다이알로그 프리미엄 HP 진공관 앰프에 시멘스의 EL34 튜브로 구동하고 나중에 초단관을 RCA 5963 롱-플레이트 관으로 바꾸어 보다 세심한 비교 시청을 시도했다. 소스 기기는 블루사운드의 노드2와 NAD의 M51 DAC를 소스 기기로 사용했다. 음원은 Mac mini 에 ROON을 사용. 아날로그 재생은 토렌스 TD125 턴테이블에 젤코 SA750E 톤암 그리고 홀리스틱 오디오의 HA103-C 카트리지에 Cinemag 스텝업 트랜스포머와 오디오크리에이티브의 포노듀드 포노 앰프를 연결했다.

    이보크 50은 듣자마자 실제 스피커 규모 보다 훨씬 큰 사운드를 쏟아내는 스피커임을 증명했다. 공간 재현력이 믿기 힘들 정도의 뛰어난 수준이라서 심지어 좌우/전후 이동이나 토우-인 같은 미세 조정을 별달리 취하지도 않았다. 헥시스 돔이 장착된 세로타 트위터, 아름다운 사운드의 미드레인지의 조합은 아주 넉넉하고 충분히 입체적인 공간감 넘치는 사운드 이미지를 그려주는데 보통 스피커들의 수준은 가뿐히 제친다.

    이례적인 음향 연출을 담아낸 뛰어난 녹음들, 예를 들어 마이클 고다르(Michel Godard)의 <Monteverdi: A Trace of Grace> 같은 CD 또는 커트 레이서(Knut Reiersrud)와 아이버 클레이브(Iver Kleive)의 <Nåde Over Nåde> 등을 들어보면 뮤지션들이 완변히 따로 떨어져 공간에 배치되어 리스닝 공간을 넘어 멀리 떨어진 거리에 있는 듯이 들린다. 연주자들의 위치는 매우 정밀하게 자리잡게 되고 보컬의 명료도 또한 훌륭함 그 이상이다. 목소리는 풀바디의 묵직함이 가득 채워져 있고, 이는 보컬의 위치와 색깔을 훨씬 더 진하게 만든다. 이보크 50이 보여주는 음색적 성향은 아주 중립적이며 실제로는 아주 좋다고 느낄 만한 약간의 온도감이 느껴지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반면에 훨씬 더 무겁게 많은 음향들을 뒤섞은 음악을 들어보면 입체적인 레이어링의 재현 능력이 약간 버거워하는 모양새를 보여준다. Astrix(He.art – HOM-Mega Productions HM CD92)와 Martin Nonstatic (Ligand – Ultimae Records inre092) 같은 녹음에서 훨씬 더 큰 스피커들의 결과와 비교해 보면 이보크 50은 테스트가 이루어진 6m x 4m 정도의 공간은 어려움없이 흔들어주어야 하겠지만 좀 더 제대로 된 밸런스를 얻기 위해서는 스피커를 뒷 벽에 가까이 붙여주어야 했다. 이처럼 다양한 시도의 장점은 공간감 형성을 최적화시킨 결과물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이보크 50은 더 큰 방에서 더 좋은 음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모든 사람에게 권하기는 하지만, 구매 전에 이보크 50을 반드시 방에서 직접 들어보고 난 뒤에 구입하길 권한다. 아주 좋은 스피커이고 좋은 사운드를 쉽게 내주지만 어느 정도의 셋팅과 배치에 대한 노력이 요구되는 스피커이기 때문이다. 물론 내가 테스트로 결정할 수 있는 결과물은 상대적으로 강력하고 광대역 재생이 가능한 프리마루나와 이보크 50의 상성에 대한 것이지만 이는 꽤 좋다고 할 수 있다. 이 두 조합이 가져다 주는 사운드는 아주 공간감 넘치며 몰입도 높은 사운드로 진한 색채와 다이내믹이 살아있으며 레이어는 매우 깊고 낭랑하게 분리되어 들린다. 하지만 댄스 음악이나 하드 락에서는 궁극의 타이트한 저음의 단단함에 감탄하게 될 것이다.

    결론

    오디오 쇼에서 아주 작은 이보크 10에 말 그대로 한 방 얻어맞은 기분이었는데, 이보크 50에서도 어떤 기대가 예상대로 한 방을 안겨주었다. 그런 선입견과 충족함은 하이파이 리뷰어에게는 위험한 조건이다. 만약 실망감이 들게 된다면 그 실망은 한층 더 배가될테니 말이다. 하지만 다인오디오의 이보크 50은 선입견을 뛰어넘어 오히려 너무 좋아서 문제가 되었다.

    이 이보크 시리즈의 최고 모델을 벤치마크용으로 선택한다면, 이보크 시리즈는 포커스 시리즈의 대체자가 아니라 그 이상의 가치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다인오디오는 점점 더 잘되가는, 더욱 잘하고 있는 회사이다!

    제품사양

    다인오디오 이보크 50

    Type3way Bass reflex rear ported
    Sensitivity87dB (2.83V/1m)
    Impedance4Ω (min 3Ω@100Hz)
    Frequency response(±3dB)35Hz–23kHz
    Crossover frequency430/3500Hz
    Woofer2x18cm MSP cone
    Midrange15cm MSP
    Tweeter28mm Cerotar with Hexis
    Weight26.9kg
    Dimensions(WHD)215x1140x307mm
    수입원태인기기   www.taein.com
    제품문의02-549-0717
  • 다인오디오 포커스 60 XD – 다인오디오, 고음질 음원과 접속하다

    다인오디오 포커스 60 XD – 다인오디오, 고음질 음원과 접속하다

    최근 사용하던 공유기가 고장 났다. 몇 년을 아무 이상 없이 써왔던 공유기지만 고장이 나는 것은 순간이었다. 아날로그처럼 시간을 끌면서 죽지 않고 한순간에 신호가 끊겨 인터넷조차 끊겨버렸다. 별도의 공유기가 있어 인터넷은 사용했지만 한동안 음원을 듣지 않았다. 공유기를 통해 분배되던 인터넷 신호가 사라지자 모든 것은 적막 속으로 사라졌다. 타이달 등 음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고 오직 LP로 음악을 듣게 되었다. 잠깐이자만 며칠 동안 아날로그 LP만으로 음악적 갈증을 해소했다. 하지만 작은 공유기 하나 사라진 것 치곤 그 파장은 무척 컸다. 최신 음원이나 개인적으로 저장해놓았던 플레이리스트, 매일 쏟아지는 신제품 리뷰에 사용하는 테스트 음원을 들을 수 없으면서 일상에 일대 마비가 일어났다.

    그깟 공유기 하나라고 하지만 이젠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부터 음원 재생 등 여러 부분에서 디지털은 음악을 공급하는 플랫폼의 중추다. 혈맥이 끊긴 이후에야 반대로 우리가 얼마나 많은 부분 인터넷과 네트워크에 사로잡혀 있으며 기대고 있었는지 더 크게 다가왔다. 다시 공유기를 구입해 설치한 후 음악을 재생하자 모든 것은 제자리를 찾았다. 타이달에 접속해 며칠 동안 못 듣고 있었던 음악을 연속해서 재생했고 평소 자주 듣던 플레이리스트를 쉴 새 없이 재생했다. 마치 오래 쓰지 않던 연장을 꺼내 녹을 제거하고 광을 내고 있는 듯했다.

    음악을 듣는 인터페이스의 변화는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을 바꾸어놓았다. 항상 손에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을 사용해 블루투스, 에어플레이로 재생하기도 하며 손가락만 까딱하면 온라인 서비스에 커넥트되어 음악의 파도에 자신을 맡겼다. 하드웨어도 이런 현대인의 음악 소비 습관에 맡게 진화해나갔음은 물론이다. 피지컬 포맷의 지분이 줄어들고 온통 디지털 음원으로 소비하는 시대에 꼭 맞는 오디오들이 범람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시대의 흐름에 얄팍하게 숟가락만 얹은 하드웨어들도 넘쳐나는 것이 사실이다. 집적회로가 보편 회되었고 모듈만 구입해 매우 저렴한 가격대에 대량생산하는 스트리밍 오디오들이 고음질 음원 시대 오히려 저음질 평준화를 부추기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전통적인 하이파이 메이커들의 약진은 진지하게 고음질을 추구해왔던 오디오파일들에게 편의성과 고음질이라는 두 개 가치를 양립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있다. 예를 들어 합리적인 가격대에 북셀프 모니터의 태풍을 몰고 왔던 케프 LS50의 무선 액티브 버전 LS50 Wireless가 대표적이다. 더불어 최근 B&W에서는 Formation이라는 시리즈를 내놓고 이 분야에서 또 한 번 격변을 예고하고 있다. 이 즈음에서 전 세계 하이파이 스피커 시장의 커다란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덴마크 출신의 하이파이 메이커 다인오디오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Focus 60XD

    다인오디오가 액티브 스피커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그들은 시대의 변화를 예감하고 일찍이 이 분야 전문가들을 모아 액티브 스피커를 다수 출시했고 현재 다인오디오의 주력 사업은 모두 무선 액티브 스피커 쪽으로 향하고 있다. 예를 들어 몇 년 전 출시해 커다란 성공을 거둔 XEO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각각의 스피커에 D클래스 앰프를 내장하고 별도의 허브 또는 커넥트가 중간에서 여러 아날로그, 디지털 입력을 처리해 전송한다. PC나 맥, 넷북이나 랩탑, TV, 블루레이 및 여러 스마트 기기와 간단히 연동하며 멀티 룸 기능까지 지원하는 XEO 시리즈는 심플한 하이파이 시스템을 추구하는 최근 젊은 오디오파일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이런 XEO의 성공 뒤에는 이미 다인오디오가 계속해서 발전시켜온 Focus XD 라인업이 버티고 있었다. 다인오디오가 운영 중인 무선 액티브 스피커 라인업 중 레퍼런스 급으로서 유닛이나 내부 설계 등 이것은 단지 합리적인 가격대에 고음질을 추구하는 것을 넘어서고 있다. 요컨대 미들급 하이엔드 시스템을 최소한의 타협을 통해 축소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 다인오디오는 Focus 20XD와 Focus 60XD의 계량 형을 내놓으며 다시 한 번 미들급 하이엔드 시스템에서 액티브 와이어리스 시스템으로의 세대교체를 추동하고 있다.

    Focus 60XD는 기본적으로 3웨이 타입으로 총 네 개의 유닛을 탑재하고 있다. 트위터는 28mm 소프트 돔 타입이며 미드레인지는 14cm 구경의 MSP 유닛 그리고 우퍼는 18cm 구경 MSP 유닛을 총 두 개 투입했다. 크로스오버는 285Hz 및 4600Hz 두 구간에서 끊었고 주파수 응답 범위는 통상적인 ±3dB 기준 18Hz에서 24kHz까지 광대역을 소화한다. 저역 제한이 있는 북셀프 타입에 간단한 앰프와 스트리머를 내장한 무선 액티브 스피커들과 달리 진정한 광대역 풀레인지급 스피커 설계다. 게다가 기본적으로 밀폐형 설계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

    후면으로 가면 아날로그 RCA 입력단과 디지털 동축 입/출력단이 마련되어 있다. 참고로 아날로그 입력단의 경우 –6dB에서 +6dB까지 세 단계로 입력 감도를 조절할 수 있는 소스 기기의 출력에 따라 세팅을 조정할 수 있다. 더불어 하단엔 고역 조정용 스위치가 마련되어 있는데 이 또한 –1db에서 +1dB까지 총 세 단계로 고역 데시벨을 조정할 수 있다. 청취 거리나 취향에 따라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고역을 조절해 사용자의 환경과 취향을 배려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 하나 흥미로운 것은 공간에 따른 적응형 사운드 조정 기능이다. 예를 들어 기본 세팅 외에 벽에 설치했을 때 그리고 리스닝 공간의 코너에 사용했을 때 음향 특성을 고려해 각각 세 개의 모드를 상황에 따라 적용, 가장 최선의 음질을 구현해준다. 뿐만 아니라 멀티 룸 기능을 지원하므로 여러 공간에서 사용할 경우 간단히 리모트 컨트롤이 가능한 점도 사용자에 따라서는 매력적이다.

    셋업 & 리스닝 테스트

    Focus 60XD 내부엔 채널당 무려 600와트 출력을 내는 D클래스 앰프가 내장되어 있다. 따라서 PCM 디지털 포맷이 입력되면 PWM 증폭 후 유닛을 구동한다. 이 사이에 DSP가 내장되어 있는데 크로스오버 또한 일반적인 패시브 방식이 아니라 24dB/Octave 슬로프의 디지털 크로스오버를 사용한다. 별다른 DA 컨버터 없이 24/96 고해상도 음원에 대해 처리가 가능한 구조다. Focus 60XD는 허브나 커넥트를 통해 무선 블루투스, 유선 DLNA를 통해 음원을 들을 수 있지만 이번 테스트에서는 블루사운드 볼드 2i를 앞단에 셋업, 동축 케이블로 커넥트와 연결 후 테스트했다. XEO도 마찬가지지만 아무래도 전용 스트리머를 추가해서 사용하는 쪽이 음질이나 연결 안정성 측면에선 더 나았다. 청음은 주로 에어플레이나 블루투스 등을 활용해 진행했고 장소는 오디오플라자 시청실임을 밝힌다.

    액티브 무선 스피커지만 자체 제작한 다인오디오 유닛을 사용한 스피커이기 때문에 음색적인 부분에선 바로 다인 스피커임을 알 수 있다. 차갑고 얇은 일부 하이엔드 스피커에 비하면 살집도 충분하며 매끄러우면서 부드러운 표면 텍스처가 매력적이다. 고역은 급격히 롤 오프되진 않지만 약간 달콤한 맛이 느껴지며 탄탄한 중역 위에서 안정적인 음결을 쏟아낸다. 예를 들어 리키 리 존스의 ‘Dat dare’에서 리키의 목소리는 그녀 특유의 코맹맹이 같은 보컬 톤이 실감나게 전달된다. 음결 자체는 단단하지만 딱딱하지 않고 유연하고 매끄러운 편으로 감칠맛 나는 표현력은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다인 C4의 에소타에 버금간다.

    하지만 Focus 60XD는 다인 고유의 유닛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크로스오버와 D클래스 증폭 앰프를 내장했기 때문에 평소 트랜지스터 앰프나 진공관 앰프를 사용한 다인 소리를 생각하면 조금 다른 특성을 감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콜드플레이의 ‘Magic’ 같은 곡들 들어보면 무척 빠르고 단단한 저역 표현이 인상적이다. 개인적으로 플리니우스 파워앰프나 진공관 앰프로 듣던 저역보단 코드 일렉트로닉스 앰프로 듣던 소리와 유사하다. 약간 과장하자면 최근 들었던 컨투어 신형과 유사한 면이 많다.

    adele

    내장 앰프 및 디지털 크로스오버의 적용은 다인 스피커에서 상상할 수 없었던 입체적인 음장감을 만들어낸다. 본래 다인 스피커가 핀 포인트 포커싱이나 입체적인 사운드 스테이징을 그려내는 데 장점이 많은 스피커는 아니다. 하지만 Focus 60XD의 경우 아델의 ‘Hello’ 같은 팝 음악에서도 군살이 빠진 확실한 골격을 만들어내며 또렷한 정위감을 드러낸다. 기존에 패시브 형태의 다인 스피커를 사용했던 유저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분명 음장감이 높아진 것은 좋은 현상이다.

    지금은 조금 상황이 다르지만 과거엔 다이아몬드, 베릴륨 그리고 다인오디오 에소타를 세계 3대 트위터로 분류하곤 했다. 특히 에소타의 경우 현악 표현에 있어서 가장 뛰어난 매력을 발산해 많은 클래식 마니아를 거느렸다. 이런 고역 특성은 Focus 60XD에서도 여전하다. 물론 에소타 정도의 코히어런스에는 도달하지 못하지만 분명 과거의 다인보다 일신한 해상도와 분해력을 갖추었다. 레이첼 포저 연주로 듣는 비발디 ‘La stravaganza’에서 보여주는 번뜩이는 고역은 포칼 베릴륨보다 덜 소란스럽고 차분하며 유려하다. 차갑고 인위적인 느낌이 없고 대신 좀 더 고급스러운 촉감이 느껴진다.

    총평

    그렇다면 과연 다인 Focus 60XD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일까? 사실 다인오디오 상위급의 경우 매칭이 까다로운 편에 속했다. 기분 좋은 컬러와 촉촉한 촉감이 좋은 고역을 살리기 위해 질감 위주의 앰프를 매칭하면 저역이 뭉개지기 십상이고 반대로 저역을 단단하고 빠르게 제동하기 위해 대출력 앰프를 매칭하면 다인오디오 고유의 유려한 중, 고역이 부서진다. 하지만 다인 유닛에 최적화한 D클래스 앰프와 매우 정교한 디지털 크로스오버를 적용한 Focus 60XD은 매칭에 대한 고민 없이 다인오디오가 의도한 소리에 가장 쉽게 다가설 수 있다. 게다가 별도의 DAC나 스트리머 없이 무선으로 즐길 수 있다는 편의성은 쉽게 떨치기 어려운 매력이다. 다만 좀 더 나은 음질을 듣기 위해선 전용 스트리머나 뮤직 서버를 함께 셋업해서 듣길 권한다. 다인의 방식으로 고음질과 커넥트한 Focus 60XD는 고해상도 음원 감상의 즐거움과 편의성을 한껏 높여줄 것이다.

    제품사양

    다인오디오 포커스 60 XD

    Analogue Inputs1 x RCA per speaker
    Digital Inputs/Outputs1 x RCA input 1 x RCA output
    WirelessAccepts up to 24bit / 96kHz (Connect Box)
    Frequency Response (±3dB)18Hz – 24kHz
    Box PrincipleClosed
    Crossover3 way DSP based
    Crossover Frequencies285, 4600Hz
    Woofer2 x 18cm MSP
    Midrange14cm MSP
    Tweeter28mm soft dome
    Amplifier Power4 x 150W
    AC Power Input100-240 V 50/60Hz
    Standby Power Consumption< 0.5W
    Maximum Power Consumption200W
    Weight27kg
    Dimensions (W x H x D)213 x 1095 x 337mm
    Dimensions with feet/grill (W x H x D)271 x 1123 x 358mm
    수입원태인기기   www.taein.com
    제품문의02-549-0717
  • 다인오디오 포커스 20 XD – 디지털 하이엔드의 라이프스타일 변신

    다인오디오 포커스 20 XD – 디지털 하이엔드의 라이프스타일 변신

    놀랍다! 훌륭하다!

    다인오디오의 올인원 하이파이 시스템 Focus 20 XD가 몇 분 동안 들려준 사운드는 한마디로 충격적이다. 겉만 보고서는 기존 다인오디오 스피커에 앰프를 넣어, 스피커만으로도 음악 재생이 가능한 평범한 액티브 스피커로 생각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이 제품은 단순한 스피커가 아니라 하나의 완벽한 하이파이 시스템이다. 단순히 스피커에 앰프를 넣어 놓은, 흔한 블루투스나 저가형 컴퓨터용 데스크톱 스피커가 절대 아니다. 현대 음악 소비 문화에 최적화시킨, 가장 쓰기 편리하고 디지털 스트리밍에 맞춘 올인원의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오디오이다.

    지금까지 액티브 스피커는 흔히 볼 수 있는 제품 중 하나였다. 다만 하이파이 시장에서는 별 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고, 주로 녹음 현장이나 후처리 작업을 하는 스튜디오의 모니터 스피커가 주된 용도에 가까웠다. 하지만, 음악 소비 문화가 CD 같은 패키지 미디어가 아닌, 스트리밍 형태의 디지털 스트림 재생으로 바뀌면서 액티브 스피커의 가치는 완전히 달라졌다. 오디오 시스템이 플레이어, 앰프, 스피커로 구성되는 전통적인 의미의 하이파이 오디오 시스템이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디바이스에서 와이파이나 블루투스로 스피커가 곧바로 음악을 재생하는 시대가 되어버린 것이다. 음악 소비의 변화가 재생 시스템의 시대적 흐름을 바꿔놓았고, 이제는 액티브 스피커가 하나의 일체형 오디오 시스템이 되어 일반 가정의 오디오 기기를 대체하는 새로운 개념의 오디오, 가장 일바적인 라이프스타일 오디오로 주인공이 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놓치지 않고, 덴마크의 전통적인 하이파이 스피커 업체는 빠르게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고급 하이파이 시스템으로 내놓은 것이 바로 Focus XD(이하 포커스) 시리즈이다. 이 스피커 시리즈는 스트리밍에 맞춰진 현대 라이프스타일 오디오와 고급스러운 하이엔드 사운드 퀄리티를 하나로 묶어, 고급 하이엔드급 사운드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프로페셔널, 디지털의 기술적 배경

    얀 페테르센 (Jan A. Petersen)

    포커스는 하루 아침에 갑자기 등장한 제품이 아니다. 먼저 포커스 시리즈는 과거 다인오디오의 패시브 스피커 라인업에서 컨투어 시리즈와 오디언스 시리즈 사이의 갭을 메우는, 중간 가격대의 패시브 스피커였다. 이후 포커스 패시브 모델에 앰프만 탑재시킨, ‘Focus xxx A’ 시리즈가 등장한 바 있었다. 이는 앞서 언급한, 전형적인 패시브 스피커와 앰프의 일체형 모델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후 파일 재생과 스트리밍 서비스가 대세가 되면서 다인오디오내에서는 많은 프로젝트 과제들이 시작되었다.

    2013년 이후 시작된 다인오디오의 시대적 변신은 DSP를 기반으로 하는 많은 새로운 개념의 오디오 시스템 개발로 이어졌다. 이를 위해 대대적인 외부 엔지니어들이 영입되었고, 대표적인 인물이 각종 DSP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얀 페테르센(Jan A. Petersen)이었다. 그는 과거 B&O의 DSP 스피커들을 개발한 엔지니어로 이후 링돌프 오디오의 RoomPerfect 알고리듬을 개발한 바 있으며, 2014년에 다인오디오에 합류하여 새로운 다인오디오의 차세대 오디오 시스템 전체를 진두지휘했다. CTO로 그가 이끈 다인오디오는 새로운 XEO 시리즈를 시작으로 대중적인 멀티미디어 오디오 시스템인 MUSIC 시리즈가 있으며 새로운 포커스 시리즈이다. 즉, 현재 다인오디오에서 디지털 제품군으로 별도 분리해낸 이 3가지 오디오 시스템은 단순히 앰프 내장형 스피커가 아니라, 완전히 다른 신개념 하이파이 오디오인 것이다.

    DSP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만이 새로운 포커스의 모든 것은 아니다. 다인오디오는 홈 하이파이와는 별도로 프로페셔널 오디오 분야에서도 높은 명성을 자랑하는 제품들이 많다. 대표적인 것이 스튜디오용 액티브 모니터로, 이미 오랜 세월에 걸쳐 액티브 모니터 개발에 엄청난 기술적 지식과 경험이 쌓여있다. 그 액티브 스튜디오 모니터의 노하우는 이번 포커스 시리즈 개발에 그대로 이식되었다. 착색과 가감이 없는 평탄한 재생과 높은 출력과 넓은 재생 대역 그리고 오랜 사용에도 전혀 문제없는 안정적인 내구성 등이 새로운 포커스에 그대로 적용된 것이다.

    입력에서 출력까지, 완벽한 디지털 플레이백 시스템

    포커스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이자 기술적 핵심은 입력에서 출력까지 완벽한 디지털 재생 시스템이라는 점이다. 모든 입력 신호는 디지털화되어 포커스 스피커 내부로 전송된다. 스피커 뒷면에는 아날로그 RCA와 디지털 동축 입력이 있는데, 아날로그 입력 신호는 96kHz/24bit의 PCM 디지털 오디오로 변환되어 재생 동작으로 넘겨진다.

    입력된 모든 디지털 신호는 포커스 시리즈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DSP로 넘겨진다. 포커스 시스템의 두뇌 역할을 하는 이 DSP 프로세서는 입력된 디지털 신호를 트위터, 미드레인지, 미드베이스 그리고 우퍼 등의 대역으로 신호를 분할하여 출력하는, 디지털 크로스오버 기능을 담당한다. 즉, 포커스 시리즈에는 패시브 스피커와 같은 코일, 콘덴서, 저항 같은 부품이 하나도 없다. 오직 디지털 신호와 DSP 프로세서 그리고 크로스오버 펌웨어가 들어있을 뿐이다.

    디지털 크로스오버가 갖는 장점은 패시브 스피커의 크로스오버 회로 보다 훨씬 많다. 훨씬 더 정교하고 완벽한 대역 분할 및 연결이 가능하며, 크로스오버로 인한 신호의 손실과 위상 변이 등이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뛰어나다. 게다가 모든 크로스오버가 소프트웨어로 동작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음질적, 성능적 개선을 이루어낼 수 있다는 장점까지 갖는다. 패시브 스피커의 저항과 콘덴서, 코일로는 절대 얻을 수 없는 기능적 성능적 우월함이 있는 셈이다.

    포커스 시리즈가 갖는 또 하나의 핵심적 장점은 앰프에 있다. 포커스 시리즈는 DSP로 구현된 디지털 크로스오버 이후에 DAC나 아날로그 출력 같은 것이 아예 없다. 재생 신호가 아날로그로 바뀌는 과정이 한 하나도 없다! DSP 출력의 PCM 신호는 PWM(Pulse Width Modulation) 이라는 신호 포맷의 변환을 거쳐 바로 Class D 앰프로 증폭이 된다. 디지털 스트림이 그대로 트위터, 미드레인지, 우퍼등의 유닛을 다이렉트로 구동하는 것이다. 즉, 입력된 디지털 신호가 아날로그로 바뀌는 것은 스피커 유닛에서 소리가 나오는 순간이 디지털-아날로그의 변환인 셈이다. 덕분에 입력에서 출력까지 신호의 처리 과정은 대단히 빠르고, 신호의 경로도 불과 몇 cm일 뿐이다.

    Tact Audio의 Equibit 하이엔드 디지털 앰프의 강력한 사운드

    포커스에 사용된 디지털 앰프는 또 다른 덴마크의 디지털 오디오 브랜드인 Tact Audio(이하 택트 오디오)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풀 디지털 앰프 회로인 Equibit Technology를 사용하고 있다. 택트 오디오는 토카타 테크놀로지라 불리우던 디지털 오디오 벤처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디지털 앰프를 제품화시킨 브랜드로, 현재는 링돌프 오디오라는 간판을 달고 있다. 1,000 만원을 훌쩍 넘기던 하이엔드 디지털 앰프였던 택트 오디오의 풀 디지털 앰프는 이후 미국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에 모든 특허를 넘겼고, 이후 택트 오디오의 디지털 앰프 기술은 반도체로 상품화되어 간단한 칩으로 디지털 앰프를 손쉽게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

    Equibit 디지털 앰프 기술이 탑재됐던 Tact Audio 밀레니엄 MK4. 다인오디오의 커넥트 역시 동일한 증폭 과정을 거친다.

    포커스 시리즈에 사용된 Equibit 디지털 앰프 기술이 바로 PCM을 PWM으로 바꾸어 Class D 스위칭 앰프가 곧바로 스피커 유닛을 구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디지털 신호는 352.8/384kHz의 DXD 신호로 변환되어 최종 디지털 증폭이 이루어진다. 즉, 포커스 시리즈의 앰프는 택트 오디오가 하이엔드 앰프 기술에 의한 고성능 디지털 앰프를 기본적으로 내장하고 이를 통한 증폭 과정을 거친다는 말이다.

    다양한 기능 그리고 높은 내구성 및 안정성

    포커스 시리즈는 DSP 기반에 의한 소프트웨어적 동작으로 이루어진 오디오 시스템이 갖는 또 다른 장점들이 있다.

    첫 번째는 높은 내구성 그리고 안정성이다. 이 스피커에 탑재된 DSP와 앰프는 설계 단계부터 사용될 트위터, 미드레인지, 우퍼등의 스펙을 정확히 알고 있다. 어떤 유닛을 어떤 주파수 대역에서 얼마만큼 큰 소리로 구동할 지에 대한 동작 상태가 미리 알려지 있기 때문에 스피커 성능을 극대화시킨 상태로 스피커 유닛들을 밀어낼 수 있다. 제 아무리 볼륨을 높이고 저음이 쏟아지는 난해한 음악을 틀어도 절대로 스피커가 고장나거나 유닛이 터질 위험성이 없다. DSP와 앰프가 이미 유닛이 극한 한계점까지 구동을 하되 고장이 나지 않을 단계까지만 스피커 유닛들을 구동하기 때문이다. 즉, 앰프와 스피커가 서로 최적화되어 있는 상태로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가장 강력한 힘과 가장 뛰어난 밸런스를 동시에 갖춘 사운드를 재생해주는 것이다.

    다가오는 이번주 목요일 저녁 7시30분부터 진행되는 오플라이브 3회에 다인오디오 포커스 XD 시리즈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사진은 오디오플라자 청음실.

    두 번째는 무선을 비롯한 다양한 소스에 대응 능력이다. 기본적으로는 스피커 뒷면에 있는 디지털 동축 입력과 아날로그 입력이 있지만, 별도의 옵션으로 제공되는 미디어 컨트롤러인 Connect를 추가하면, RCA, 광, 동축 같은 아날로그 및 디지털 입력이 가능하고 블루투스/Apt-X 코덱에 의한 무선 재생과 와이파이 연결을 통한 DLNA/UPnP 플레이어로도 동작한다. 따라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및 각종 스트리밍 서비스의 재생이 쉽게 구현되어 있고 사용 또한 편리하다.

    다가오는 이번주 목요일 저녁 7시30분부터 진행되는 오플라이브 3회에 다인오디오 포커스 XD 시리즈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사진은 오디오플라자 청음실.

    세 번째는 무선 연결이다. 기본적으로 좌/우 두 스피커 사이의 연결부터 무선으로 연결된다. 스피커 뒷면의 Master/Slave 스위치만 각각 나누어 설정해주면, 두 스피커는 스스로 페어링되어 알아서 스테레오 채널 구성을 한다. 그리고 옵션인 커넥트와도 2.8/5.4/5.6GHz의 3개의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여 무선 신호 전송을 한다. 따라서, 스피커와 소스 사이에 별도의 선을 연결할 필요가 없으며, 무선으로 최대 96kHz/24bit의 디지털 오디오 재생이 지원된다. 만약 192kHz의 재생을 원할 경우에는 스피커 뒷면에 디지털 동축 케이블을 연결해주면 192kHz/24bit의 고해상도 오디오 또한 재생 가능하다. 그리고 무선 연결 중 또 하나의 장점은 멀티 룸 구성이다. 국내에서는 활용 사례가 많지는 않지만, Connect 하나에는 최대 3쌍의 포커스 스피커를 무선 연결하여 개별 포커스 스피커들을 하나의 존(Zone)으로 구성할 수 있다. 따라서, 한 집 내지는 넓은 공간 내에서 각 방들 마다 별도의 스피커들이 서로 연결되어 재생이 가능해진다.

    이 외에도 음질적 조정을 위해 스피커 뒷면에는 고음역의 레벨을 3단계로 조정 가능한 고역 조정 스위치가 제공되고, 아날로그 입력에 대해서는 별도의 감도 스위치를 제공하여 소스 기기의 출력에 맞춰 포커스 스피커의 출력을 조정할 수도 있다.

    Focus XD, OLD & NEW

    포커스 시리즈는 앞서 발매된 전작과 2017년에 개정된 이번 리뷰 모델의 새 시리즈로 2가지 종류가 있다. 전작은 이미 단종된 상태지만, 시장에서는 아직 전작과 현재 발매작이 공존하는 상황으로 약간의 혼란이 있어 그 차이를 간단히 정리한다.

    좌 : 전작 200/400/600 라인업, 우 : 신작 20/30/60 라인업

    전작과 신작은 모두 같은 플랫폼으로 설계된 제품들이다. 즉, 각종 입출력, 음질 조정 파라미터 및 스위치 그리고 DSP와 디지털 앰프 등이 모두 같은 제품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전작과 달리 신작을 내놓으면서 다인오디오는 크로스오버를 완전히 바꾸었다. 기술적인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대외적으로 설명한 내용 중 가장 큰 차이는 크로스오버 필터의 교체이다. 전작에서는 FIR 방식의 디지털 필터로 대역 분할을 했던 것에 비해 신작에서는 IIR 방식으로 바꾸었다. 쉽게 말해서 전작은 피드백이 없는 오픈 루프 타입의 필터이고, 신작은 피드백이 걸린 필터이다. 이론으로 보면 FIR 방식이 더 좋을 것으로 보이지만 연산량이 많고 부하가 많이 걸린다는 부분이 약점이고, IIR은 훨씬 간결한 필터 설계를 할 수 있는 리플이나 위상에서 약점을 갖을 수 있다. 다인오디오 개발팀은 새로운 필터 설계에 매달린 결과 IIR로도 충분히 리플이나 위상 문제가 해소된 필터를 만들 수 있게 되었고, 긴 튜닝 끝에 제품화를 하게 되었다. 이는 크로스오버의 성능은 개선되면서도 DSP의 연산량이 대폭 줄어들게 되어, 다른 사운드 보정 EQ 기능들을 훨씬 더 정교하게 재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이를 통해 전작 보다 음질적 개선과 성능적 개선을 일구어낸 것이 신형 포커스의 개선점이자 장점이다.

    그렇다고 전작이 구형으로 뒤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두 시리즈는 같은 플랫폼으로 구현되어 있기 때문에 신형 포커스의 펌웨어를 구형에도 동일하게 적용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똑같은 크로스오버와 EQ 기능이 제공되어 구형 모델들도 신형 포커스와 동일한 음질적 개선을 얻을 수 있다.

    이 외에 신형이 갖는 차별점은 새로운 인클로저 디자인으로 조금 더 음질적 개선을 이루었고, 전작보다 더 고급스러운 마감이 도입되어 훨씬 세련된 외형과 물리적 구조의 개선을 이끌어낸 점이 다르다.

    포커스 XD의 작은 거인, Focus 20 XD

    포커스 시리즈의 막내이자 유일한 2웨이 스탠드마운트 모델인 포커스 20 XD는 앞서 소개한 포커스 시리즈의 모든 기술들이 완벽하게 담고 있다.

    포커스 20 XD는 다른 포커스 시리즈와 같은 28mm의 소프트 돔 트위터와 17cm의 MSP 미드베이스 드라이버를 사용하고 있다. 앰프도 30/60XD와 똑같은 150W 출력의 Class D 앰프를 사용하는데, 2웨이 스피커에 맞춰 트위터에 1개, 미드베이스에 1개 사용하여 1개의 스피커에 2개의 파워 앰프가 총 300W의 파워를 쏟아낸다.

    사운드 퀄리티

    테스트에는 포커스 20XD와 전용 스탠드 그리고 미디어 컨트롤러이자 허브 역할을 하는 Connect를 준비했다. 소스는 벅스와 타이달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사용했다.

    다인오디오 커넥트. 아날로그 입력 (라인/ 3.5파이), 디지털(광/동축/USB) 입력을 받을 수 있고 무선/네트워크로는 DLNA/UPNP와 스포티파이 커넥트, 블루투스(APT-X)를 지원한다.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이 작은 스피커는 깜작 놀랄 만한 파워와 다이내믹스 그리고 스케일을 첫 인상을 강렬히 남긴다. 자사의 40주년 스피커와 별반 다르지 않은 크기의 체구에도 불구하고 웬만한 대형 플로어스탠딩 스피커들이 강력한 파워 앰프로 구동될 때 나올 법한 대출력과 저역의 임팩트와 에너지를 하나도 힘들어 하는 법 없이 술술 풀어낸다.

    코플랜드의 <보통 사람을 위한 팡파레>의 팀파니가 분출시키는 초저역의 에너지와 울림 그리고 강력한 파워가 절대 작은 북쉘프 스피커라고 믿기지 않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저역의 깊이감은 매우 깊게 내려가고 단단하고 흐트러짐 없는 저음의 스피디한 재생은 일체의 번짐없는 깨끗하고 정확한 저음으로 그 시작과 끝을 명확히 잘라 낸다. 분명 덕트가 있는 위상 반전형 저음이지만 부밍과 흐트러짐, 흐릿한 저음이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게다가 크기를 뛰어넘는 대형 스케일의 저음을 들려준다는 점은 이 스피커의 힘과 역동성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쉽게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다.

    로드(Lorde)의 첫 앨범인 중 ‘Royals’를 들어보면 퍼커션의 저역 에너지와 울림은 일체 리듬을 꺾지 않는 정확한 아티큘레이션으로 재생될 뿐만 아니라 저음의 양과 에너지가 적지 않음에도 보컬이 절대 가려지거나 둔탁하게 흐려지는 법이 하나도 없다. 트위터와 미드베이스가 각자의 앰프로 바이앰핑 동작을 하는 것과 강력한 디지털 앰프의 구동 덕분인지 이 스피커는 온갖 일렉트릭 효과음이나 퍼커션이 난무하는 현장에서도 탁월한 힘과 균형감으로 아주 쉽게 음악 재생을 이끌어낸다.

    저역 뿐만 아니라 중고역의 투명도 면에서도 포커스 20 XD는 수준급 사운드를 들려준다. 도미닉 밀러의 기타 연주 앨범 중 ‘Water’를 들으면 긴 잔향이나 많은 리버브가 실리지 않은 기타 연주에서도 작은 울림으로 ECM 특유의 투명하게 깨끗한 공간적 이미지를 연출해주며, 핑거링 끝이 기타 음에도 일체의 메탈릭한 톤이나 딱딱하고 경질적인 기타 음을 하나도 들려주는 법이 없다. 해상력도 매우 뛰어나, 뒤에 등장하는 포커션의 각종 효과음의 디테일들도 극명하게 살려줄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녹음의 공간도 크고 입체적으로 그리고 투명하게 그려주는 하이파이적 아니 하이엔드적 면모를 보여준다.

    Radka Toneff가 부른 ‘The moon is a harsh mistress’ 처럼 대단히 얇은 선을 지닌 보컬 녹음은 자칫 메마르고 지나치게 중고역만 부각될 수 있으며, 중역이 엷거나 고역에 치우진 밸런스를 지닌 스피커에서는 지나치게 밝게 들릴 수 있다. 하지만 포커스 20 XD는 단단하고 밀도감이 가득한 중역 덕분에 보컬의 색채가 진하게 살아나며 리버브 또한 입체적이며 듣기 좋은 공기 냄새로 되살려 나온다. 절대 얇게 변질되거나 밝게 변색됨 없이 선명하고 또렷한 보컬과 기분좋은 입체적 잔향감으로 녹음이 추구한 방향과 장점을 제대로 그려낸다.

    정리

    다인오디오의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오디오 시스템, 포커스 XD는 지금까지 이 덴마크 스피커 업체가 내놓은 제품들 중 가장 놀랍고도 인상적인 오디오 시스템이다. 단순한 스피커에 앰프를 내장한 평범한 액티브 스피커가 아닌, 첨단 디지털 기술로 구현된 풀 디지털 방식으로 소프트웨어 구동에 의한 동작이 이루어진, 혁신적인 오디오 시스템이다. 다양한 각종 디지털 소스들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용도 편리하고 다인오디오가 자랑하는 음질적 우수성도 함께 갖추었다.

    무엇보다도 소스, 앰프, 스피커가 모두 일체화되어 있기 때문에 별도의 추가 설정이나 기기, 비용 없이, 단지 이 스피커 시스템 하나만으로도 완벽한 하나의 오디오 시스템이 완성된다는 점은 포커스 XD의 가장 큰 장점이자 강력한 구매 포인트이다.

    그리고 단지 편의성과 기능만 좋은 것이 아니라, 사운드 퀄리티가 대단히 뛰어나다는 점이 진정한 이 제품의 장점이다. 만일 다른 패시브 스피커와 앰프, 소스 기기로 시스템을 구축해서 이 정도 사운드 퀄리티를 내려면 적어도 포커스 XD에 비해 2~3배 이상의 가격을 지불해야 이와 유사한 사운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 만큼 이 시스템의 가격 대비 성능 또한 대단히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소스로서 각종 스트리밍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입력 기능을 활용하여 현대적인 음악 소스들을 별도의 기기없이 바로 포커스 XD만으로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쉽고 편리하고 간편하며 음질적 장점까지 제대로 누릴 수 있는 풀 하이파이 시스템이다.

    지금 새로운 오디오 시스템을 고려중이거나 스트리밍 같은 서비스를 기본 음악 소스로 사용하는 하이파이 애호가라면 더 이상 컴포넌트 구성의 복잡한 오디오 시스템을 고려할 필요가 없다. 바로 포커스 XD가 모든 욕구를 한번에 해소시켜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단지 편의성과 가격 때문이 아니라 하이파이적 음질적 퀄리티로 이 만한 시스템을 새롭게 구성하기란 절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가격까지 고려하면 이 포커스 XD 시스템을 대바겐세일이나 다름없다. 라이프스타일 오디오의 하이엔드가 바로 여기에 있다. 놓치지 마시라!

    제품사양

    Analogue Input1 x RCA per speaker
    Digital Input1 x RCA input
    Digital Output1 x RCA output
    WirelessAccepts up to 24bit / 96kHz (Connect Box)
    Woofer17cm MSP
    Tweeter28mm soft dome
    Crossover Frequencies4200Hz
    Frequency Response (±3dB)39Hz – 24kHz
    Amplifier Power2 x 150W
    Weight8.65kg/ea
    Dimensions(WHD)198 x 360 x 307mm
    수입원태인기기   www.taein.com
    제품문의02-549-0717
  • 3회 – 다인오디오 포커스 20 XD, 60XD 시연 (종료)

    3회 – 다인오디오 포커스 20 XD, 60XD 시연 (종료)

    오디오 소스의 시대 변화에 맞춰, 첨단 디지털 기술로 무장하고 가장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오디오 시스템이 바로 다인오디오의 FOCUS XD입니다.

    리뷰 기기들을 직접 들어보는 캐주얼한 하이파이의 시간인 오디오 플라자의 이벤트, 오플 라이브 3회차가 지난 4월 25일 목요일 저녁에 오디오 플라자 사무실에서 진행되었다.

    오플 라이브 3회의 주인공은 덴마크의 세계적 스피커 업체이자 하이엔드 스피커 브랜드인 <DYNAUDIO>의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하이파이 오디오 시스템 ‘FOCUS XD’ 시리즈 중 스탠드마운트 모델인 20XD와 해당 시리즈의 플래그십 모델이자 플로어스탠딩 모델인 60XD 였다.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무선 그리고 스트리밍의 HD 오디오 재생 시스템

    FOCUS XD는 스피커에 앰프를 넣은, 흔한 액티브 스피커와는 전혀 다른 하이파이를 완전히 대체하는 신개념 디지털 하이파이 시스템이다. 입력부터 출력까지 전 과정이 디지털 신호 처리에 의해 동작되며, 현대인들의 음악 감상 패턴에 최적화시킨 각종 스트리밍 서비스와 블루투스 재생이 탑재된 차세대 라이프스타일 오디오이자 다인오디오 브랜드와 올인원 하이파이 시스템이다.

    특히 CD 같은 미디어대신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스트리밍 서비스가 음악의 주된 소스로 자리잡은 시대에 걸맞게 FOCUS XD에는 기기들의 연결까지도 무선(Wireless) 기능으로 구현하고 96kHz/24bit의 HD 음원까지 소화하는 첨단 고음질 기능을 제공한다.

    DSP 엔진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크로스오버와 디지털 앰프의 풀 디지털 재생

    FOCUS XD의 핵심적인 기능이자 타 액티브 스피커들과 다른 점은 스피커의 핵심이 되는 모든 사운드의 중심이 DSP에 의해 동작한다는 점이다. FOCUS XD 1대 속에 내장된 DSP 회로에는 2웨이, 2.5웨이, 3웨이 등의 대역 분할을 해주는 크로스오버가 DSP 프로그램으로 코드화 되어 내장되어 있다. 즉, 코일, 콘덴서 그리고 저항 같은 네트워크 회로가 없고 그 자리를 DSP 소프트웨어가 고차원적인 디지털 필터 알고리듬에 의해 크로스오버가 구현되었다. 덕분에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음질적, 기능적 개선이 끊임없이 이루어지는 것이 FOCUS XD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다.

    또한 1대의 스피커에는 유닛 개수 만큼의 디지털 파워 앰프가 탑재된다. 즉, 스피커 유닛 1개마다 150W 출력의 퓨어 디지털 앰프가 1대씩 장착되는 멀티앰핑 시스템으로 완성되었다. 특히 FOCUS XD에 사용된 디지털 앰프는 ‘EQUIBIT’라 불리우는 디지털 앰프 기술로 과거 Tact Audio의 세계 최초 하이엔드 디지털 파워 앰프였던 Millennium 파워 앰프에 사용된 기술이 그대로 탑재되어 있다. 그것도 스피커 유닛 개수 만큼 사용하는 멀티앰핑 시스템으로…

    컨투어 시리즈의 사운드를 그대로, Esotec Plus 드라이버

    FOCUS XD 시리즈에는 컨투어 시리즈에 사용되는 드라이버들인 에소텍 플러스(Esotec Plus) 드라이버들이 사용된다. 외형적으로는 기존 다인오디오의 어느 스피커 드라이버와도 똑같이 생겼지만, 드라이버 자체의 내부 구조와 마그넷의 등급 및 세기, 그리고 프레임을 비롯한 전체 설계 수준은 컨투어 등급에 맞는 드라이버를 사용한다. 특히 FOCUS XD에서는 스피커의 성능을 극대화시키도록 크로스오버와 파워 앰프를 에소텍 플러스 드라이버의 성능 한계치가 뽑아낼 수 있는 설계를 하여, 말 그대로 신호 처리에서부터 앰프 그리고 스피커까지, 진정한 하이파이 시스템 전체가 완벽한 성능 최적화가 이루어졌다. 덕분에 가장 작은 FOCUS 20XD 에서도 엄청난 저음의 깊이감과 임팩트한 파워와 에너지를 즐길 수 있다. 절대 패시브 스피커와 일반 앰프에서는 얻을 수 없는 놀라운 사운드를 들려준다.

    다양한 음악과 영상의 체험

    제품의 소개 후 진행된 시연에서는 FOCUS 20XD의 성능을 모두 알아낼 수 있는 음악과 영상의 데모 세션이 이루어졌다. 초저역의 사운드에서 최고 디테일의 녹음이 담긴 다양한 음악과 콘서트 영상으로 하이파이 성능 및 홈시어터 및 가정용 미디어 재생 시스템으로서의 FOCUS 20XD의 성능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에서 이 스피커가 왜 ‘작은 거인’으로 불리우는 하이파이 시스템인지 몸소 느낄 수 있었다.

    하이파이 및 하이엔드 시스템의 특징들을 직접 경험해보는 캐주얼한 시스템 엿보기의 자리, 오플 라이브. 매주 진행되는 리뷰와 리스닝의 보고 듣는 체험의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마시라.

    시연곡 리스트

    그 외 동일곡의 영상, 팬텀싱어, 복면가왕 영상 등

    지난 해에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다인오디오의 올인원 라이프스타일 오디오 시스템 FOCUS XD는 스피커에 앰프가 내장된, 단순한 액티브 스피커가 아니라 디지털 미디어의 스트리밍 네트워크 플레이어이자 각종 오디오 기기 연결이 가능한 사운드 허브 역할을 하는, 올인원 풀 하이파이 오디오 시스템입니다. 오디오 소스의 시대 변화에 맞춰, 첨단 디지털 기술로 무장하고 가장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오디오 시스템이 바로 다인오디오의 FOCUS XD입니다.

    아래와 같은 분들께서는 참석하셔서 포커스 XD를 들어보시는 것을 적극 권장합니다.

    – 액티브 스피커는 왠지 음질이 떨어질 것 같다는 선입견이 있으신 분
    – 풀디지털 무선시스템이 어느 정도까지 발전했는지 탐구하고 싶으신 분
    – 앰프, 소스,케이블 등등에 비용, 시간, 공간 할애하기 싫고 한방에 끝내고 싶으신 분
    – 북셀프 두 짝만 들이고 와이프의 등짝스매싱 피하고 싶으신 분
    – 톨보이급의 저역을 원하지만 사이즈는 북셀프를 원하시는 분
    – 그냥 다인오디오가 좋으신 분
    – 그냥 바로 집에 들어가기 싫으신 분

    등등 모두 환영합니다.

    제품의 상세정보는 위의 리뷰를 참고하시길 바라며, 오디오웹진에서 진행하는 간편한 자리인만큼 부담없이 오셔서 기기 체험과 음악 감상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청음회에 참석하고자 하시는 분들께서는 info@audioplaza.co.kr로 참석날짜, 성함, 인원수, 연락처를 보내주세요!

    • 일시 : 4월 25일 목요일, 저녁 7시30분
    • 위치 : 오디오 플라자 청음실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130, 서울숲 IT 캐슬 1309호)
    • 주차가능(유료) / 지하철 2호선 뚝섬역 or 한양대역 / 지하철 분당선 서울숲역
    • 시연제품은 업체사정에 따라 사전 변경,추가될 수 있습니다.
  • 다인오디오 인터뷰 – 하이엔드 스피커에서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오디오까지

    다인오디오 인터뷰 – 하이엔드 스피커에서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오디오까지

    다인오디오, 하이엔드 스피커에서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오디오까지

    덴마크의 세계적 스피커 브랜드인 다인오디오 (Dynaudio)는 몇 해 전부터 전통적인 스피커에서 탈피한 신개념 액티브 스피커와 라이프스타일 오디오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발매된 지 6년차를 맞이한 XEO 시리즈와 올 상반기 전 세계 발매가 시작된 Music은 현대 음악 문화에 가장 잘 맞는 신개념 스피커이자 올인원 오디오이다. 다인오디오의 해외 영업을 맡고 있는 다인오디오 부사장 앵커 할단(Anker Haldan)은 뮤직으로 아직도 시장을 배우고 진화중이라는 다인오디오의 변신을 강조했다. 그가 설명하는 다인오디오의 열공 모드 스토리를 들어보았다.

    Anker Haldan - VP of Sales, Dynaudio A/S
    Anker Haldan – VP of Sales, Dynaudio A/S

    올 해 3월에 한국을 방문한 뒤 거의 7 개월 만이다. 이번에 한국을 다시 방문한 목적은 ?

    해외 영업을 책임지고 있는 담당자로서 각 나라별 디스트리뷰터 방문은 일상적인 일이다. 기본적으로 매 년, 2회씩 업체 방문을 하고 있다.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한 차례씩 방문하는데, 상반기에는 주로 그 해의 영업 방향과 마케팅 계획을 논의하고, 하반기 방문에는 그 해의 성과물과 평가 그리고 잘된 점, 부족했던 점, 본사가 고쳐야 할 점 등 여러 가지 결과물들을 놓고 보완할 점을 찾는다.

    매번 방문마다 궁금한 것은 신제품 소식이다. 새로운 제품 소식이나 본사에서 알려주고 싶은 특별한 뉴스가 있는가?

    신제품 소식으로는 새로운 컨피던스에 대한 소식이다. 이미 지난 5월 독일 뮌헨 쇼에서 제품을 공개한 바 있고, 이 제품의 생산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내년 봄이면 시장에서 새로운 컨피던스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신형 컨피던스 관련기사)

    패시브 모델과 달리 액티브 스피커에는 액티브한 뉴스들이 있다. 가장 성공적인 Xeo 시리즈가 신제품으로 업그레이드되어 이미 각 나라별로 판매에 들어갔다. 한국도 인증 과정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기 때문에 겨울 시즌에 공식 판매가 될 것으로 본다.

    DYNAUDIO XEO

    다인오디오가 새로운 시장, 별도의 시장으로 보고 있는 Music은 올해 상반기에 전 세계적인 발매가 이루어졌고, 한국에서도 현재 발매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 전 세계에서 반응이 매우 좋은 편이고, 본사에서도 이 제품에 대한 기대가 크다. 다인오디오가 잘 하던 시장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도 시장을 배우는 입장이고, 피드백에 따라 어떻게 더 잘할 수 있을지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하는 시장이다. 시작은 매우 좋은 편이라서 기대와 향후 계획에 대한 목표치가 높다.

    최근 다인오디오의 행보를 보면 전통적인 패시브 스피커 보다는 액티브 스피커 위주의 제품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전체 제품군에 대한 매출이나 시장 상황들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을 소개해줄 수 있는가?

    다인오디오 홈 오디오 시장을 액티브와 패시브로 나누어 보면, 아직은 전통적인 패시브 스피커 시장이 훨씬 더 크다. 8:2에서 7:3 정도의 비율로 패시브 스피커 시장이 더 높다. 패시브 스피커는 40년 넘게 지켜왔던 시장이고, 매출이나 시장의 변화가 급격하게 변하지 않는다. 다인오디오의 명성도 높고 항상 안정적인 매출과 제품 흐름이 온건하게 유지되고 있다.

    액티브 스피커 시장은 없던 시장이 새로 열리는 상황이다. 아직은 패시브에 비하면 적지만 분명한 것은 계속 성장하고 있고, 액티브 스피커 시장도 고객의 니즈에 따라서 각기 다르게 전개되고 있다는 점이다.

    일단 가장 성공적인 제품군은 Xeo 이다. 블루투스를 시작으로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액티브 스피커로 빠르게 시장에 자리잡았고 액티브 스피커의 엔트리 클래스로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다.

    다인오디오 뮤직 시리즈

    반면에 Music 은 Xeo와는 완전히 다른 제품이다. Music은 기존의 하이파이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새로운 시장을 위한 제품이다. 제품의 설계 컨셉도 다르고 고객층도 다르고, 마케팅이나 판매 네트워크도 다르다. 스마트폰 하나로도 고음질의 음악 감상을 하거나 사운드바를 대체하는 오디오에 가까운 제품이다. 다행히 전 세계적으로 첫 발매 결과가 좋게 나왔고, 지속적으로 높은 반응이 유지되고 있어서 고무적이다.

    Dynaudio Focus XD
    Dynaudio Focus XD

    마지막으로 가장 비싼 액티브 모델로 Focus XD가 있다. 이 제품은 Xeo나 Music과 달리 보다 하이엔드 지향적이며 매니아적인 성향이 어느 정도 가미되어 있다. 물론 하이엔드 오디오파일 컨셉은 아니며, 하이 소사이어티에 고급스러운 디자인 그리고 하이엔드에 준하는 고음질을 원하는 상위 소비자들을 위한 모델이다.

    하지만 이들 액티브 제품군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바로 와이어리스라는 점이다. 별도로 번잡스러운 케이블 연결 없이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또는 TV의 사운드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직접 들을 수 있는 편한 오디오인 셈이다. 게다가 Focus XD 처럼 HD 음원 같은 차세대 고해상도 음원도 케이블 연결없이 간편히 그리고 하이엔드 음질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인오디오 제품 중 특히 Xeo와 Music의 경우 한국 내에서도 반응이 좋은 것으로 알고 있다. 전 세계 시장의 반응과 각 대륙별 판매로 볼 때, 어떤 시장이 가장 인기가 높은 시장인가?

    Music이 가장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아시아 시장이다. 매출이나 온라인에서의 노출, 인기 정도가 아시아 시장이 제일 높다. 이에 반해 유럽은 아시아 만큼 폭발적으로 인기가 높지는 않다.

    Xeo도 마찬가지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매출이나 인기가 높은 시장은 역시 아시아 시장이다. 본사에서도 이를 분석해봤는데, 역시 북미나 유럽에 비해 아시아에는 얼리어댑터들이 많기 때문으로 본다. 온라인의 노출 빈도나 매출 같은 것이 가장 빠르고 제일 많다.

    반면에 Focus XD는 Xeo나 Music과는 완전히 다르다. Focus XD의 제품 컨셉이나 가격 자체가 대중성에 초점을 둔 두 제품과 달리 고가인데다가 고음질 위주의 제품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Focus XD는 특정 대륙이나 시장으로 결과물을 판단하기 어렵다. 오히려 디스트리뷰터의 능력에 따라 유럽에서도 성공적인 나라가 있는 반면에 아시아임에도 판매가 별로 높지 않은 나라들도 있다. 애초부터 오디오파일을 위한 제품도 아니고, 하이파이 전용으로 기획된 스피커도 아니다. Focus XD는 하이 퀄리티, 하이 퍼포먼스 그리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디자인을 추구하는 편리한 라이프 스타일에 익숙한 사람들을 위한 스피커이다. 따라서, 그런 고객층을 잘 이해하고 마케팅을 펼친 나라에서는 좋은 성과를 거두었지만, 그렇지 않은 나라에서는 판매가 높은 편이 아니다. 결국 시장에 대한 연구와 제품에 대한 컨셉 그리고 기술에 대한 개발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

    Dynaudio Custom Install
    Dynaudio Custom Install

    액티브 시장 이외에 새로 성장하는 시장도 있다. CI라고 부르는 커스텀 인스톨레이션 스피커 시장이다. 소위 매립형 스피커라 부르는 이 제품군은 미국이 세계적으로 가장 큰 시장이었고 꽤 높은 매출의 성장세가 있었는데, 최근에는 유럽에서도 CI 스피커 시장이 점차 늘어 나고 있다. 반대로 액티브 시장에서 급성장세에 있는 아시아 시장은 CI 스피커 시장에서는 별다른 반향이 없는 편이다. 본사 차원에서 아시아 지역에 대한 CI 제품들에 대한 마케팅이나 홍보를 보다 강화할 생각이긴 하다. 하지만, 여기에는 복합적인 요건이 갖춰져야 한다. 주거 환경 그리고 홈시어터 시장이 함께 늘어나야 시장을 이끌고 확대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CI 스피커를 홍보한다고 판매가 늘어나지는 않는다.

    흥미롭다. 특히 아시아 시장의 특징이 어떤지 알 수 있을 듯 하다. 그렇다면 한국은 다인오디오 입장에선 아시아 중에서 어느 정도 순위의 시장인가?

    한국은 매우 흥미롭고 역동적인 시장이다. 전체 매출 같은 영업 내용을 알려줄 수는 없지만, Xeo의 경우, 세계 판매 1위가 한국이라는 사실은 알려줄 수 있다. 한국은 매우 잘하고 있다. 와이어리스 액티브 스피커에서 가장 성공적이며 마케팅도 성공적인 결과를 내왔다. 새로운 미디어나 온라인 매거진을 잘 활용하여 소비자에게 제품의 장점과 재능을 제대로 어필했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오디오 딜러들에 멈추지 않고 새로운 방향과 시장을 계속 찾아 노력한 결과물이다. 이런 제품들의 구매층은 하이파이 마니아, 오디오파일들이 아니다. 또한 한국 시장 자체가 새로운 재생 방법 등에 대한 얼리 어댑터적인 성향이 짙은 시장이라는 사실도 있다.

    물론 패시브 스피커군의 매출도 꾸준하다. 결국 액티브 스피커라는 새로운 시장을 잘 찾아냈고, 전통적인 스피커 판매 매출도 안정적으로 유지하여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셈이다. 확실히 한국은 새로운 것에 강하다.

    전 세계 다인오디오 중에 20년 넘게 한 곳에서 사업을 유지하고 있는 나라는 3곳 뿐인데, 그 중 하나가 한국이다.

    굉장히 흥미로운 평가 결과다. 하지만, 한국 오디오 시장을 보면 중저가 하이파이 시장은 완전히 레드 오션을 넘어 시장이 붕괴된 상황이다. 판매가 줄다보니 덤핑 제품들로 시장 가격은 무너졌고, 더 이상 앰프와 스피커 같은 패시브 방식의 하이파이 제품들은 찾지 않는다. 다인오디오의 제품들 중 중저가 패시브 스피커들은 상태가 어떠한가?

    다인오디오는 가격 경쟁 같은 것은 하지 않는다. 가격이 1순위인 저가 시장은 다인오디오가 일하지 않는 시장이다. 다인오디오 스피커들 중 저가 모델들은 다인오디오 스피커 중에서 저가이지 시장 전체 가격대로 보면 중간급에 가까운 모델들이 다인오디오의 저가 스피커들이다. 회사 구조상 높은 제조 원가 특히 엔지니어링에 대한 투자비와 소재, 생산에 대한 비율이 높기 때문에 중국산 저가 스피커들처럼 제품을 만들 수 없다. 그리고 퀄리티보다 가격이 우선시되는 저가 스피커들은 다인오디오 철학과도 맞지 않는다.

    그렇다면 40주년작인 Special Fourty의 경우는 어떠한가? 사실 한국 내에서 Special Fourty는 대성공보다는 평범한 스테디 셀러 정도로 알려져 있다.

    패시브 스피커는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지만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는 곳은 별로 없다. Speical Fourty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다른 나라에서는 좋은 결과를 얻고 있지만, 한국은 액티브가 그 가격대에서는 더 선호되는 분위기로 보인다.

    하지만, 판매를 위해서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가장 원칙에 충실한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 바로 소비자들에게 직접 들려주는 것이다. Special Fourty 처럼 특별하게 만든 스피커는 겉으로만 봐서는 뭐가 특별한 지 알 수 없다. 크기도 작고 뭔가 새로운 것이 크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유닛도 다인오디오의 늘 보던 모습 그대로이니 말이다. 게다가 제대로 들어보지 않은 상태에서, 사람들이 좋고 나쁨을 평가하는 것만 듣고 막연히 어떨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머물러 있으면 이 특별한 스피커의 특별함을 제대로 알릴 수 없다. 전통적인 패시브 스피커들은 제대로 된 기기들과 제대로 된 셋업 상태에서 제대로 들었을 때 그 가치를 느낄 수 있다. 직접 제대로 된 셋업으로 Special Fourty를 들어보면 진가를 정말로 몸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Music은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일반적인 스피커와는 전혀 다른 제품이다. 본사에서는 어떤 식으로 Music을 홍보 중인가?

    Music은 다인오디오에게도 처음 만나는 스피커이다. 우리 또한 시장에서 공부하며 배우고 있는 제품이 Music이다. 기존 오디오와는 달리 대중적인 활용도에 초점을 맞춰 컨텐츠를 만들고, 이를 SNS의 다양한 채널들을 통해 홍보를 하고 있다.

    Music은 보는 사람들이 모두 디자인을 매우 좋아한다. 보여주면 일단 호감도가 높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음악을 들려주면 소리 때문에 또 한번 놀란다. 좋은 호감이 구매욕으로 이어지는 셈이다. 게다가 Music 5 와 Music 7 은 광 입력 등의 다양한 입력 기능이 제공되어 TV 연결까지도 가능하다. 그래서 이를 사운드바 대신 사용하는 고객들도 늘고 있다. 단순히 스피커를 하나 사는 것이 아니라 일반 가정에서는 오디오 대신 Music이 오디오가 된다.

    또한 Music은 타사 제품들과 다르게 다인오디오의 스피커 유닛들로 완성되었다. 다인오디오의 전통적인 실크 돔 트위터와 MSP 소재의 미드베이스 유닛들을 사용한다. 패시브 스피커에 사용된 다인오디오의 유닛들을 작기 만들고 제품 크기에 맞는 성능을 이끌어내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결국 Music에 맞는 다인오디오 유닛을 개발해냈다. 덕분에 패시브 스피커들과 마찬가지로 사운드 퀄리티에서 타 제품들과는 격이 다른 수준을 자랑한다.

    다인오디오 Room Adapt 기능
    RoomAdapt(좌) : 공간(탁 트인 곳/벽/구석)을 감지해 사운드를 향상)
    다인오디오 Noise Adapt 기능
    NoiseAdapt(우) : 주변환경의 소음에 비례하게 볼륨을 조절

    그리고 Music은 타 경쟁 제품들과 다른, 차별화된 기능들이 있다. RoomAdapt과 NoiseAdapt이다. Music 스피커들은 어디에 스피커를 놓아두어도 스피커 뒤에 숨어있는 마이크가 소리를 분석해서 스피커가 놓여있는 위치를 알아낸다. 그래서 테이블 위에 놓든, TV 앞에 또는 벽에 걸어 놓든 스피커가 있는 자리에 맞춰 최적화된 사운드를 스스로 만들어낸다. 이것이 RoomAdapt 기능이다.

    그리고 Music을 사용하는 공간에서 사람들이 떠들거나 각종 소음이 커지면 역시 마이크가 소음을 분석하여 현재 상황에서 가장 잘 들릴 만한 음량으로 음량과 음색을 조정해준다. 즉, 소리가 더 커지고 특정 주파수 대역이 또렷하게 들리게 자동으로 소리를 만들어준다. 이 기능이 NoiseAdapt 기능이다. 이런 기능들에 대한 소개와 체험을 하게 되면 Music의 강점을 제대로 알게 될 것이다.

    Music의 다양한 기능 중에는 Tidal 같은 해외 스트리밍 서비스의 재생도 빠지지 않는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Tidal은 일반인들이 듣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아니다. 오히려 국내의 로컬 스트리밍 서비스가 훨씬 대중적인데 이런 서비스의 지원은 어려운가? Chromecast 같은 기능 지원은 어떠한가?

    우리도 그 점은 잘 알고 있다. 한국 시장의 특징도 알고 원하는 내용도 알고 있다. 하지만 Music은 다인오디오로서도 처음 만들어 본 제품이고, Music과 함께 우리도 시장을 배우는 중이다. 일단은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플랫폼에 속하는 서비스 위주로 기기의 동작이나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매출이나 시장 규모로 본다면, 지금 Music이 제공하는 AirPlay나 블루투스 그리고 Tidal 이나 Spotify 같은 서비스는 전체 시장의 65% 정도 시장에서 성공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에 반해 35%의 시장은 Music의 기능이 완전히 시장의 요구를 해소해주지는 못하고 있는 시장이다. 하지만, Music에서 AirPlay나 블루투스 기능으로도 음악을 편리하게 좋은 음질로 로컬 스트리밍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Chromecast의 경우, 향후 지원할 수도 있겠지만, 다인오디오 내에 여러 진행중인 프로젝트가 많고 순차적으로 기능들이 추가, 개선, 업그레이드 되는 상황임을 이해해주길 바란다. 최대한 빨리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현재 다인오디오의 덴마크 본사에 있는 연구 인력은 어느 정도인가?

    연구소의 개발 전문 엔지니어들의 인력은 대략 30~40명 정도의 엔지니어가 많은 프로젝트들을 진행하고 있다. 옛날과 같이 스피커 유닛 설계하는 엔지니어만 있는 것이 아니다. 현재 다인오디오의 연구소 인력은 물리학 전공 및 음향학을 전공한 어쿠스틱 엔지니어를 시작으로, DSP 설계 및 프로그램 전문 엔지니어, 그리고 각종 전자 회로 개발 엔지니어 등이 포진되어 있다. 스피커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첨단 네트워크 기술부터 전자 회로, 음향학, 물리학, 수학 등 전 분야의 기술을 포괄하는 엔지니어들인 셈이다.

    출신도 다양하다. 덴마크 출신의 엔지니어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미국, 프랑스, 영국 등 북미와 유럽에서 유능한 엔지니어들을 스카웃하여 신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것이 다인오디오의 연구소이다.

    마지막 질문이다. 올해 초에 새로운 서브 우퍼를 2개 기종을 발매한다고 했는데 현재 반응응 어떠한가? 한국은 서브우퍼에 대해서는 그리 수요가 많지 않은 시장이라 아직 대중적이지는 않다. 액티브 스피커를 많이 쓰는데 굳이 서브우퍼 시장이 따로 필요한가?

    발매 소식은 봄에 언급했지만, 사실 SUB3와 SUB6, 이 두 서브우퍼가 발매된 것은 불과 한 달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완성도를 높이느라 약간 발매가 늦어졌는데, 그 만큼 성능은 대단히 훌륭한다. 두 서브우퍼의 가장 큰 특징은 이전에 발매되었던 우퍼들보다 훨씬 크기가 작아졌다는 점이다. 크기는 작아졌지만, 사용된 유닛의 크기는 갖고 앰프의 출력은 더 높아졌다. 그 만큼 훨씬 더 크고 강력한 소리를 낼 수 있도록 우퍼 성능이 업그레이드 되었다.

    새로운 서브우퍼를 내놓은 이유는 간단하다. 패시브든 액티브든 우퍼를 추가하면 전체적인 소리의 질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한국내에서 패시브에 우퍼를 추가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들었다. 하지만, 액티브의 경우는 패시브와 달리 서브우퍼의 유무가 훨씬 극명하게 소리의 질을 바꾸게 된다. 자체 내장된 EQ를 조정하고 Xeo나 Focus XD와 밸런스만 맞추면 오히려 서브우퍼의 추가가 패시브 스피커보다 더 훌륭한 밸런스의 소리를 들려준다.


    다인오디오 인터뷰

    • 인터뷰이 : 앵커 할단 (Anker Haldan, 부사장)
    • 인터뷰어 : 성연진 (하이파이매거진 편집장)
    • 다인오디오 수입원/문의 : 태인기기 02-971-8241
  • 얼티밋 하이엔드로 진화한 다인오디오 컨피던스 2018

    얼티밋 하이엔드로 진화한 다인오디오 컨피던스 2018

    지난 5월 10일부터 13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하이엔드 쇼에 다인오디오는 베스트셀러이자 롱-스테디셀러 모델인 컨피던스 시리즈를 18년 만에 일신한 신제품으로 내놓았다. 공식적인 명칭은 아니지만, 가칭 컨피던스 2018로 불리우는 새 시리즈는 오리지널 컨피던스로부터 거의 20년 만의 업그레이드이며 바로 직전 모델이자 현재 판매중인 컨피던스 플래티넘 시리즈로부터는 7년 만의 변신이다.

    새로운 투자, 새로운 기술, 신제품의 탄생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2014년 10월에 다인오디오는 중국 고어텍으로 회사가 매각되었다. 다들, 다인오디오도 중국제 스피커가 되었다는 비아냥과 우려가 컸지만 결과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자동차 업계에서 볼보와 지리 자동차가 보여주고 있는 기술 및 특허와 경영을 분리하여 투자한 것처럼, 다인오디오 또한 대주주의 일부로 다인오디오가 17%의 지분을 보유하고, 전체 경영과 기술 개발은 기존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아니 오히려, 중국 자본의 인수는 다인오디오에 대규모 투자를 끌어들여 회사 전반의 체질을 개선하여 새로운 다인오디오로 탈바꿈 중에 있다. 신규 투자를 통해 현대식 연구소 건물이 설립되었고, 연구 인력도 대거 충원되었다. 순수 연구 인력만 10여명에 달하여, 이들이 개발한 신소재, 신기술은 신제품 기획/개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다. 그 결과 지난해부터 ‘스페셜 40’을 시작으로 ‘뉴 컨투어’가 등장했고, 올해 드디어 컨피던스가 신형으로 탄생하게 된 것이다.

    이름만 빼고 모두 바뀐 신기술의 집약체

    새로운 컨피던스 시리즈는 디자인, 드라이버, 크로스오버, 캐비닛/인클로저에 이르는 스피커의 모든 구성 부품을 완전히 백지 상태에서 새로 개발했다. 그 결과 전작과 같은 부분은 이름만 남게 되었고, 소리를 내는 모든 소재와 기술은 새로운 다인오디오의 모습으로 탄생되었다. 그 특징을 간단히 정리하면 크게 3가지 요소의 진화를 꼽을 수 있다. 드라이버 유닛, DDC 렌즈 그리고 캐비닛과 배플이 그 변신의 핵심이다.

    1) 드라이버 유닛들

    새 트위터, 에소타 3

    새로운 투자와 함께 건립된 다인오디오 연구소와 연구 인력이 가장 노력한 부분은 차세대 스피커 드라이버의 개발이었다. 그 중에서도 제일 공을 들인 부분이 다인오디오의 전매 특허인 에소타 트위터의 진화였다. 전면에서 보면 그냥 기존 컨피던스 플래티넘의 에소타 2 트위터와 다를 바 없지만, 뒷면은 완전히 다른 유닛이다. 백 체임버 부분이 새로 설계되면서 대폭 커졌고, 공기의 흐름을 최적화시키는 기술이 적용되어 유닛의 움직임이 그대로 소리로 방사되는 물리적 구조를 갖게 되었다. 이미 스페셜 40을 위해 개발된 에소타 트위터 개발에서 얻어진 기술들이 도입된 것이다.

    여기에 비약적으로 강력해진 수퍼 마그넷을 기반으로 한층 높아진 감도와 유닛 제어가 손쉽게 바뀌었으며, 새로운 백 체임버 설계는 공진을 제거하고 댐핑을 개선하여 전체적인 재생 대역폭을 훨씬 넓게 확장했다. 결과적으로 디테일, 해상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었고, 구동과 제어도 이전 유닛보다도 훨씬 다루기 쉽게 바뀌었다. 덕분에 명료도와 다이내믹스의 대폭적인 개선을 가져왔다. 한마디로 생긴 것만 비슷해 보일 뿐, 에소타 2 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다인오디오의 트위터를 탄생시켰다.

    또한 에소타 2 트위터 유닛 내부에 사용되던 펠트 링 소재를 헥시스(Hexis)라는 새로운 구조의 작은 돔 형태의 부품으로 교체하여 공진 현상을 억제하면서 훨씬 넓고 평탄한 주파수 응답을 이끌어냈다.

    새로운 미드레인지

    미드레인지의 콘지 소재는 여전히 다인오디오의 특허 소재인 마그네슘 기반의 MSP 콘이 그대로 사용되고 있지만, 유닛의 구조는 대폭적으로 바뀌었다. 프레임을 비롯한 물리적 빼대는 알루미늄 구조체로 바뀌었고, 마그넷과 보이스 코일 등의 내부 모터 구조와 부품 또한 일신되었다. 이를 통해 재생 대역상의 효율을 높이고 유닛 후면의 공기 흐름을 최적화시켰다. 그리고 가장 큰 외형적인 변화는 콘지와 프레임을 연결하는 서라운드 엣지에 있다. 롤링 타입의 기존 에지를 버리고 콘지가 프레임과 직결과는 형태의 수평 구조의 엣지로 바뀌었다. 이는 기존 미드레인지와 달리, 재생 대역내에서 발생되는 1차 공진 모드를 제거해 콘지 면적 전체가 중역 재생에 100% 활용되도록 해주었다. 즉, 감도나 효율, 제어 그리고 대역폭은 향상시키되, 공진을 비롯한 기존 문제들은 상당 부분 해소시킨 셈이다.

    새로 개발된 네오텍 우퍼

    새 컨피던스의 우퍼 또한 완전히 새로 개발한 우퍼가 탑재되었다. 새 우퍼는 마그넷, 보이스코일, 포머 등의 모든 소재가 새로운 신소재로 백지 상태에서 개발되었고, 유닛의 구조와 재생시의 공기 흐름, 그리고 더 강력해진 모터 시스템을 통해 한층 깊고 제어가 쉬운 우퍼를 만들어냈다. 우퍼의 콘지는 미드레인지와 마찬가지로 MSP 콘지를 사용한다.

    2) 차세대 DDC 플랫폼과 DDC 렌즈의 탄생

    Dynaudio DDC Lens

    다인오디오의 DDC 기술은 스피커 유닛에서 방사된 음이 리스닝 공간의 천장이나 바닥면에서 반사되어 전체 재생음을 번지거나 흐릿하게 만드는 문제가 최소화되도록 수직 음파 분산 특성을 조정, 개선하는 기술이다. 이를 위해서는 유닛과 더불어 복잡한 필터 설계 기술이 동반되어야 한다. 이번 컨피던스 2018 버전에서는 기존 DDC 설계를 진화한 차세대 DDC 플랫폼을 새로이 개발했는데, 여기에 추가로 유닛 위에 특별한 구조로 만들어진 음향 렌즈를 추가하여 음의 방사 패턴을 개선하는 방법을 완성했다. 소위, 웨이브 가이드라 불리우는 일종의 유닛 전면 배플을 추가했는데 이것이 바로 DDC 렌즈이다.

    차세대 DDC 플랫폼에 더해진 이 DDC 렌즈는 트위터 뿐만 아니라 미드레인지까지 재생하는 사운드 전체가 공간에서 반사음의 영향을 최소화시켜 훨씬 더 명료하고 또렷한 포커싱이 잡힌 사운드를 들려준다. 또한 전작들에 사용된 기술들과 달리 수직 지향성 뿐만 아니라 수평 지향성까지 개선하여 전체 스테레오 이미징 개선에 큰 개선을 가져왔다.

    3) 캐비닛/전면 배플의 변신

    Dynaudio new 2018 Confidence 60

    뉴 컨피던스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전면 배플이다. 형태가 기존 컨피던스와 다소 다르긴 하지만, 모양적인 변화보다 훨씬 중요한 변신은 소재에 있다. 기존에 MDF 소재를 사용한 것과 달리, 뉴 컨피던스에서는 ‘컴펙스(Compex)’라고 하는 컴포짓 신소재를 도입했다. 이 소재는 대단히 가볍지만, 단단함은 이전의 MDF와는 비교되지 않는 훨씬 높은 고강도를 자랑한다. 게다가 뛰어난 댐핑 능력까지 갖춰 소재 고유의 이상한 소리를 내지 않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직접 컴팩스 배플을 두들겨 보면 나무나 알루미늄 같이 퉁퉁거리거나 땡땡거리는 소리가 나지 않는다. 거의 아무 소리가 나지 않는 뛰어난 댐핑 능력을 자랑한다. 즉, 전면 배플은 유닛과 인클로저 간의 고강도 결합을 제공하면서도 탁월한 댐핑 능력으로 진동이나 공진 문제를 거의 제거했다. 또 컴팩스 배플이 지닌 또 하나의 특징은 MDF와 달리 다양한 형태로의 가공이 손쉽기 때문에 DDC 기술에 맞춰 배플이 직선이 아닌 곡선으로 유선형 배플 디자인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신기술은 배플 자체로 그치지 않았다. 배플에 장착되는 트위터, 미드레인지 그리고 우퍼는 그대로 나사로 조여지는 것이 아니라 중간에 유닛마다 각기 다른 소재의 댐핑용 메탈 플레이트를 중간에 끼우고 그 위에 유닛이 그리고 최종 전면 위에 덮개가 씌워져 조여지는 구조를 갖는다. 즉, 유닛이 일종의 샌드위치 구조로 전면 배플에 고정이 된다. 우퍼의 경우 그대로 배플과 캐비닛에 직결되며 거의 풀리지 않을 정도로 단단히 고정된다. 이에 반해 미드레인지와 트위터는 우퍼의 진동으로 인해 진동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합금 소재의 댐핑 플레이트가 유닛과 맞물려 장착되어 우퍼와 물리적으로 디커플링되어 진동으로 인한 영향을 받지 않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최종 스피커의 몸체가 되는 캐비닛은 전작의 각진 직사각형 구조에서 물방울 형태의 라운드 타입 디자인으로 완전히 달라진 캐비닛으로 설계되었다. 지난해 발매된 새로운 컨투어와 유사한 형태지만 내부 구조와 디자인 그리고 마감 퀄리티는 컨투어의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다. 물론 전작의 컨피던스 플래티넘과 비교해도 전혀 다른 구조의 캐비닛이다.

    겉으로 봐서는 밀폐형 스피커 처럼 보이지만, 내부 구조는 퀀시퀀스 얼티밋 에디션에서 개발된 내부 음도 설계와 포트 디자인 기술을 그대로 가져왔다. 덕분에 포트는 눈에 보이지 않는 스피커 바닥에 장착되었고, 이는 포트 노이즈나 스피커 설치 위치에 따른 영향을 거의 받지 않도록 해준다. 물론 훨씬 늘어난 저역의 깊이감은 두 말이 필요없다. 또한 스피커 케이블이 연결되는 단자는 WBT의 NextGen이며, 단자의 위치도 스피커 바닥 플레이트에 장착되어 캐비닛에 틈을 만드는 일을 없앴다.

    4개의 모델로 이루어진 컨피던스 2018

    이번 컨피던스 2018 시리즈는 1개의 북쉘프 모델과 3개의 플로어스탠딩 모델로 총 4개의 모델로 등장한다.

    CONFIDENCE 20

    꽤 덩치가 있는 2웨이 북쉘프 모델. 직경 18cm 미드베이스 유닛과 에소타 3 트위터가 장착되었으며 전용 스탠드가 기본 장착된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전작과 다르게 바닥면의 다운-파이어링 포트가 갖춰져 있다.

    가격은 €12,000.

    CONFIDENCE 30

    중간 크기의 3웨이 플로어스탠딩 모델. 전면에 DDC 기술과 DDC 렌즈가 적용된 컴펙스 전면 배플이 장착되었다. 2개의 18cm 우퍼, 1개의 15cm 직경의 미드레인지 그리고 1개의 에소타 3 트위터가 장착된다.

    가격은 €19,000.

    CONFIDENCE 50

    대형 3웨이 플로어스탠딩 모델. 2개의 18cm 우퍼, 2개의 15cm 미드레인지 그리고 1개의 에소타 3 트위터가 장착된다. DDC 기술과 DDC 렌즈는 기본. 전작과 비교하면 실질적인 컨피던스 C2의 대체 모델이다.

    가격은 €26,000.

    CONFIDENCE 60

    초대형 3웨이 플로어스탠딩 모델. 시리즈의 타 모델들과 달리 24cm 우퍼가 2개 탑재되며, 2개의 15cm 미드레인지, 1개의 에소타 3 트위터가 장착된다. DDC와 DDC 렌즈는 기본. 전작의 컨피던스 C4를 대체하는 모델이지만, 대체 모델이라기고 하기엔 규모나 가격 모두 체급이 2배 이상 커진 대형 울트라급 하이엔드 스피커.

    가격은 €40,000.

    새로운 컨피던스 2018 시리즈는 모두 미드나잇 하이글로스, 스모크 하이글로스, 레이븐 우드 하이글로스, 루비 우드 하이글로스 그리고 블론드 우드 마감의 총 5개 마감 중 선택이 가능한다.

    공식 발매는 여름 이후 하반기로 잡혀 있으며, 정식 수입 판매 일정 및 국내 공식 가격은 미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수입원인 태인기기에 문의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문의 : 태인기기 (02-971-8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