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F, 조각가 로스 러브그로브와 손잡은 무선 스피커 'LS LUXE' 공개
“이것이 럭셔리가 들리는 방식(This is What Luxury Sounds Like)” — KEF가 산업 디자이너 로스 러브그로브(Ross Lovegrove)와 협업한 신작 무선 하이파이 스피커 ‘LS LUXE’를 정식 공개했다.
조각 같은 외형, 러브그로브의 첫 풀사이즈 스피커 디자인
이번 LS LUXE는 러브그로브가 KEF와 진행한 협업 중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그동안 러브그로브는 극소량 한정 생산된 조각형 스피커 ‘뮤온(Muon)’을 비롯해 헤드폰 ‘Mu’, 포터블 스피커 ‘무오(Muo)’ 등 KEF의 포터블·이어웨어 제품군을 주로 담당해왔다. LS LUXE는 그가 처음으로 설계한 정식 풀사이즈 라인업 스피커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곡선을 강조한 유기적 실루엣의 인클로저는 저회절(low-diffraction) 설계를 적용해 심미성과 음향 성능을 동시에 잡았다는 것이 KEF 측 설명이다. 컬러는 이클립스 블랙(Eclipse Black), 더스크 티타늄(Dusk Titanium), 미네랄 화이트(Mineral White) 세 가지로 출시된다.
12세대 Uni-Q에 신기술 VECO까지 더한 액티브 구성
LS LUXE는 KEF의 시그니처인 12세대 6.5인치 Uni-Q 동축 드라이버 어레이를 탑재했다. 트위터 후면 불필요 음을 흡수해 왜곡을 낮추는 메타머티리얼 흡음 기술(MAT)에 더해, 이번 모델에는 새로운 ‘벨로시티 컨트롤 기술(VECO)’이 처음으로 스피커 제품에 적용됐다. VECO는 앞서 사운드바 XIO에 먼저 탑재됐던 특허출원 기술로, 속도 센서가 Uni-Q 드라이버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전용 앰프에 전달하고, 앰프가 이를 즉각 보정해 저음 정확도를 높이고 왜곡을 줄이는 방식이다.
여기에 재생 음압이 높아질 때도 해상력과 톤 밸런스를 유지하도록 설계된 자체 DSP 알고리즘 ‘뮤직 인테그리티 엔진(MIE)’이 더해진다. 앰프는 스피커 한 대당 100W Class AB와 280W Class D 커런트 드라이브 앰프를 조합한 구성이며, 주파수 응답 범위는 35Hz~47kHz다.
액티브 스피커인 만큼 각 스피커에는 전원 케이블만 연결하면 되고, 스피커 간 신호는 무선으로 전송돼 별도의 스피커 케이블에 따른 임피던스 손실 문제에서 자유롭다.
스트리밍·연결성은 KEF W2 플랫폼 기반
LS LUXE는 KEF의 최신 무선 플랫폼 W2를 기반으로 소스 기기 및 좌우 스피커 간 무선 연결을 지원한다. 최대 24bit/384kHz 무손실 재생이 가능하며, Spotify Connect, Tidal Connect, Qobuz Connect, AirPlay 2, Google Cast, 블루투스, HDMI eARC 등 주요 스트리밍·연결 규격을 폭넓게 지원한다. 전용 앱 ‘KEF Connect’를 통해 설정과 튜닝이 가능하며, Roon Ready 지원은 2027년 중 추가될 예정이다.
라인업 내 포지셔닝과 가격
LS LUXE는 KEF 무선 스피커 라인업에서 LS50 Wireless II와 플로어스탠딩 모델 LS60 Wireless 사이, 사실상 라인업 최상단에 위치한다. LS50 Wireless II 대비 한층 커진 스케일감과 저음역을 확보하면서도 LS60 Wireless만큼의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컴팩트 사이즈가 특징이다. 필요시 서브우퍼를 추가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격은 페어 기준 6,60만원(약 £3,500 / €4,000)로 책정됐으며, 정확한 출고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KEF는 런던 쇼룸에서 진행된 프리론칭 행사를 통해 제품을 처음 선보였고, 현재 ‘myKEF’ 회원을 대상으로 얼리 액세스 신청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