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하이엔드 워크맨 NW-WM1ZM3

소니 하이엔드 워크맨 3종, 스트리밍까지 확장한 DSD 리마스터링과 새로운 S-Master HX

소니 NW-WM1ZM3·WM1AM3·ZX900은 새로운 S-Master HX와 스트리밍 앱까지 확장된 11.2MHz DSD 리마스터링을 지원하는 차세대 하이엔드 워크맨이다.


소니가 새로운 하이엔드 워크맨 NW-WM1ZM3, NW-WM1AM3, NW-ZX900을 발표했다. 최상위 WM1 시리즈 두 모델은 섀시와 전원부, 오디오 회로를 대폭 손봤고, ZX900에는 WM1에서 사용해 온 고급 부품과 회로 기술을 내려보냈다. 세 모델 모두 새로운 S-Master HX 처리와 스트리밍 앱까지 확장된 DSD Remastering Engine을 지원한다. 일본에서는 11월 27일 출시되며 예상 판매가격은 각각 65만5,000엔, 34만7,000엔, 21만5,000엔이다.


WM1 시리즈, 섀시와 전원부를 다시 설계

플래그십 NW-WM1ZM3는 약 99.99% 순도의 무산소동(OFC)을 통째로 절삭한 메인 섀시를 사용한다. 이전 세대에서 알루미늄이던 후면 섀시도 금도금 OFC로 바뀌었고, 메인보드와 후면 섀시를 각각 메인 섀시에 직접 고정해 접지 저항을 낮추는 구조를 채택했다. 전용 금도금 고정 나사와 두꺼운 KIMBER KABLE 내부 배선도 사용한다.

NW-WM1AM3는 알루미늄 절삭 메인 섀시를 사용하지만, 후면에는 동일하게 금도금 OFC를 적용했다. 두 WM1 모델 모두 기존 한 개였던 대용량 고체 폴리머 커패시터를 두 개로 늘려 디지털과 아날로그 블록에 각각 배치했고, 배터리에서 오디오 회로로 전원을 공급하는 배선도 전용 OFC 케이블로 변경했다.

밸런스 출력단의 LC 필터에는 4N 무산소동을 사용한 대형 코일이 새롭게 적용됐으며, 디지털 그라운드를 보강하는 OFC 블록의 물량도 전 세대 대비 약 34% 늘었다. 이런 변화는 단순 출력 증가보다 노이즈 억제와 접지 안정성, 미세 신호 재생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둔 설계다.


S-Master HX에 ‘Look-Ahead Noise Shaper’ 추가

세 모델 모두 소니의 풀 디지털 앰프 S-Master HX를 사용한다. 이번 세대에는 새롭게 Look-Ahead Noise Shaper가 추가됐다.

이 기능은 양자화 노이즈의 발생을 미리 예측해 처리하는 방식으로, 급격한 신호 변화에 보다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목적이다. WM1ZM3와 WM1AM3에서는 효과가 다른 세 가지 설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ZX900 역시 같은 S-Master HX와 Look-Ahead Noise Shaper를 적용한다. 여기에 WM1 시리즈에서 사용해 온 초저위상잡음 수정 발진기를 ZX 시리즈 최초로 채택해 클럭 안정성을 높였다.


스트리밍 음악도 11.2MHz DSD로 변환

이번 세대에서 실제 사용성 측면의 가장 큰 변화는 DSD Remastering Engine의 적용 범위가 스트리밍 앱까지 확대된 것이다.

기존에는 소니 자체 음악 앱을 중심으로 사용되던 기능이었지만, 신형 워크맨에서는 유선 헤드폰 연결 시 다른 음악 앱에서 재생하는 PCM 신호에도 적용할 수 있다. 즉 Spotify나 Qobuz, TIDAL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의 음악도 플레이어 내부에서 11.2MHz 상당의 DSD 신호로 변환 처리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스트리밍 서비스가 DSD 음원을 직접 제공한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점이다. 원본 스트리밍 PCM 신호를 워크맨 내부에서 DSD 방식으로 변환해 재생하는 기능이다.

AI 기반 업스케일링 기술인 DSEE Ultimate 역시 스트리밍 서비스와 무선 연결 환경까지 적용 범위가 확대됐다.


ZX900, WM1 기술을 보다 작은 섀시에

NW-ZX900은 보다 작은 크기에서 WM1의 설계 기술을 상당 부분 이어받은 모델이다.

메인 섀시는 알루미늄 절삭 구조지만 후면에는 금도금 OFC를 사용한다. WM1 시리즈와 같은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하고, ZX 시리즈 최초로 OFC 배터리 전원 케이블과 초저노이즈 LDO 레귤레이터를 채택했다.

WM1 시리즈가 재료와 전원부에 비용을 집중한 최상위 모델이라면 ZX900은 같은 디지털 처리 기술과 일부 부품을 공유하면서 휴대성과 가격을 낮춘 선택지다.

화면은 WM1ZM3와 WM1AM3가 5.5인치, ZX900은 5인치다. 세 모델 모두 Android와 Wi-Fi를 지원해 스트리밍 앱을 직접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 지속시간도 확대

새 플랫폼 적용으로 배터리 효율도 개선됐다.

WM1ZM3와 WM1AM3는 지정 조건에서 MP3 재생 기준 최대 약 35시간, ZX900은 최대 약 40시간 재생을 지원한다. 소니는 스트리밍·다운로드 서비스 사용 시에도 이전 세대보다 사용 시간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한다.

특히 ZX900은 이전 ZX707 대비 연속 재생시간이 약 66% 늘었다고 소니는 밝히고 있다.


가격은 21만5,000엔부터

일본에서 세 모델은 모두 2026년 11월 27일 출시된다.

모델저장공간일본 예상 가격
NW-WM1ZM3256GB약 ¥655,000
NW-WM1AM3128GB약 ¥347,000
NW-ZX90064GB약 ¥215,000

위 가격은 소니가 발표한 시장 예상 판매가격으로 실제 판매점 가격은 다를 수 있다.

호주에서는 글로벌 발표 직후 Melbourne Hi-Fi & AV Expo에서 세 모델의 첫 공개 시연이 시작됐고, 현지 가격은 WM1ZM3 A$8,499, WM1AM3 A$3,999, ZX900 A$2,799로 안내됐다.

이번 신형 워크맨의 방향은 분명하다. 스마트폰과 경쟁하는 범용 휴대기기보다, 유선 헤드폰과 고음질 스트리밍을 모두 고려한 전용 음악 플레이어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했다. 특히 스트리밍 음악까지 동일한 DSD 처리 경로로 끌어들였다는 점은, 로컬 파일과 스트리밍의 경계를 줄이려는 소니의 현재 워크맨 전략을 가장 잘 보여준다.


주요 사양

  • 모델: NW-WM1ZM3 / NW-WM1AM3 / NW-ZX900
  • 증폭: S-Master HX
  • 신규 처리: Look-Ahead Noise Shaper
  • DSD Remastering Engine: 최대 11.2MHz 상당, 스트리밍 앱까지 확대
  • DSEE Ultimate: 스트리밍·무선 재생 지원
  • 운영체제: Android
  • 네트워크: Wi-Fi
  • 디스플레이: WM1 시리즈 5.5인치 / ZX900 5인치
  • 저장공간: 256GB / 128GB / 64GB
  • 일본 출시: 2026년 11월 27일
  • 일본 예상 가격: ¥655,000 / ¥347,000 / ¥215,000

Source : Sony https://www.sony.jp/walk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