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리드스테이트·진공관 Class A 입력단과 정전형 에너자이저 통합, 최대 15W 이상 출력의 플래그십 헤드폰 앰프
iFi Audio가 플래그십 헤드폰 앰프 iCAN PHANTOM 1.5를 공개했다. 기존 iCAN PHANTOM의 기본 설계를 유지하면서 출력 게인과 IEM 대응 능력, 사용자 인터페이스, 상태 모니터링 기능 등을 개선한 최신 버전이다.
iCAN PHANTOM 1.5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적인 다이내믹 및 평판형 헤드폰뿐 아니라 정전형 헤드폰까지 한 대에서 구동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고감도 IEM부터 높은 출력을 요구하는 헤드폰까지 폭넓게 대응하는 플래그십 헤드폰 시스템을 목표로 한다.

솔리드스테이트와 진공관을 선택하는 Class A 설계
iCAN PHANTOM 1.5는 디스크리트 Class A 솔리드스테이트 입력단과 GE 5670 진공관을 사용하는 Class A 튜브 입력단을 모두 탑재한다.
사용자는 Solid-State, Tube, Tube+ 세 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Solid-State 모드는 보다 직접적인 트랜지스터 신호 경로를 사용하며, Tube와 Tube+는 진공관 회로를 활용해 서로 다른 특성의 사운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출력단 역시 높은 구동력을 제공한다. 밸런스 출력 기준으로 16Ω 부하에서 15W 이상, 32Ω에서 약 9W RMS 이상을 제공해 저감도 평판형 헤드폰까지 고려한 설계다.

정전형 헤드폰용 iESL 에너자이저 내장
특히 눈에 띄는 것은 iFi의 iESL 정전형 헤드폰 에너자이저를 본체에 통합했다는 점이다.
정전형 헤드폰은 일반적인 헤드폰 앰프와 다른 고전압 바이어스와 구동 회로가 필요하기 때문에 별도의 전용 앰프나 에너자이저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iCAN PHANTOM 1.5는 최대 640V 바이어스 전압을 지원해 이러한 기능을 한 섀시 안에 통합했다.
따라서 일반 다이내믹 헤드폰과 평판형 헤드폰, 정전형 헤드폰을 여러 종류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각각의 앰프를 별도로 운용할 필요를 줄일 수 있다.

게인과 IEMatch도 강화
1.5 버전에서는 게인 설정도 변경됐다. 기존 0dB, 9dB, 18dB 구성에서 0dB, 12dB, 24dB로 범위가 확대됐다.
반대로 고감도 IEM에서 발생할 수 있는 노이즈나 지나치게 높은 볼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IEMatch 기능도 강화됐다. 싱글엔디드 출력에서는 최대 12dB, 밸런스 출력에서는 최대 24dB까지 감쇄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같은 앰프에서 매우 민감한 IEM과 높은 출력을 요구하는 평판형 헤드폰을 모두 다루겠다는 제품의 성격이 더욱 분명해졌다.

새로운 VU 미터와 앱 기반 상태 확인
외관과 인터페이스에도 변화가 적용됐다. 새로운 VU 미터와 디스플레이 인터페이스가 추가됐으며, iFi의 Nexis 앱을 이용한 제어와 펌웨어 업데이트도 지원한다.
앱에서는 단순 설정뿐 아니라 내장 진공관의 작동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장기간 사용하는 진공관 회로의 관리 편의성도 높였다.
iCAN PHANTOM 1.5의 미국 가격은 3,749달러이며 현재 판매가 시작됐다.
단일 헤드폰 앰프로서는 상당히 높은 가격이지만, 고출력 평판형 헤드폰 앰프와 진공관 앰프, 고감도 IEM 대응 회로, 정전형 헤드폰용 에너자이저까지 한 섀시에 통합했다는 것이 이 제품의 핵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