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파이와 라이프스타일을 한 번에 해결하는 캠브리지 오디오의 EVO 시리즈
영국의 하이파이 전문 업체, 캠브리지 오디오가 올인원 오디오 시스템인 에보 시리즈(Evo series)를 발표했다.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에 스마트한 기능을 자랑하는 스트리밍 그리고 훌륭한 하이파이 사운드까지, 오디오의 모든 것을 컴팩트한 섀시 하나에 담아냈다.
새로운 에보 시리즈는 50년을 이어온 캠브리지 역사의 한 면을 장식한다. 지난 반세기 동안 쌓아온 하이파이 업계의 전문적인 기술과 경험을 녹여 넣은 에보 150과 에보 75는 소스 기기에서 앰프까지 모든 것이 담긴 올인원 시스템으로 스피커만 연결해주면 훌륭한 최첨단 스트리밍 하이파이를 완성시켜 준다.
에보 시리즈는 캠브리지가 최초로 내놓았던 1968년작인 P40 앰프에서 디자인적인 영감을 가져왔다. 블랙 아노다이징 처리의 메탈릭 섀시에 월넛 원목 소재의 측면 나무 패널을 더한 디자인은 한 눈에 봐도 특별하고 세련된 이미지로 눈길을 사로 잡는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나무 소재와 더불어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리치라이트(Richlite)’라는 마감은 재활용 종이를 기반으로 페놀 수지를 더한 복합 컴포짓 소재로 환경 친화적인 감각도 고려했다. 기기 전면은 기기 조작을 지원하는 듀얼 콘센트릭의 로터리 방식 컨트롤과 재생 음악의 앨범 자켓과 내용을 보여주는 대형 6.5인치 LCD 디스플레이가 설계되어 있다.

에보의 내부를 보면 작은 크기와 달리 상당한 파워를 뿜어내는 Class D 앰프가 자리잡고 있다. 캠브리지 오디오에서는 가히 ‘혁명적’이라 표현한 하이펙스의 NCore 앰프가 내장되어 뛰어난 명료도와 해상력 그리고 음악적인 톤을 자랑하는 사운드로 음악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제품명의 숫자는 곧 앰프의 출력을 의미하는데, Evo 150은 채널당 150W의 출력을, Evo 75는 채널당 75W의 출력을 제공한다. 두 앰프 공히 ESS Sabre DAC를 사용하여 아날로그 사운드를 재생하는데 매우 정밀하고 디테일하며 완전한 다이내믹스를 소화해낸다.

또한 최신예 현대적 올인원 앰프답게 각종 스트리밍 서비스와 다양한 포맷의 디지털 음원들의 재생 기능도 모두 담겨있다. 스트리밍 재생에서는 Roon Ready를 기본으로 제공하여 다양한 스트리밍 및 음원 재생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Tidal을 사용할 경우, Tidal Connect 를 사용하여 MQA 마스터 음원까지도 완벽히 재생해준다. 구글의 크롬캐스트 기능이 내장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애플의 AirPlay 도 지원하여 각종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의 음악 재생도 모두 가능하다. 이 외에도 블루투스 오디오를 aptX-HD 코덱을 통해 제공한다. 기본 제공 앱인 스트림 매직을 통해 Tidal, Qobuz, Spotifiy Connect 기능 및 인터넷 라디오도 지원한다. 전용 앱인 스트림매직은 스트리밍 서비스 외에도 에보 시리즈를 제어하는 리모컨 기능을 지원하여 볼륨 조정, 입력 선택, 각종 소스의 재생등이 가능하다.
에보 시리즈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및 네트워크까지 다양한 연결을 위해, 광, 동축, RCA , 3.5mm 헤드폰 단자 및 TV 연결용 HDMI ARC 단자를 제공한다. 특히 에보 150은 아날로그 애호가를 위해 MM 포노 입력을 제공하여 턴테이블 사용도 가능하며 USB Audio 입력과 XLR의 밸런스드 아날로그 입력도 잊지 않고 있다. 스피커 단자는 A/B 2개 페어를 제공하여 두 쌍의 스피커를 연결할 수 있다.
에보 시리즈만으로 완벽한 올인원 시스템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캠브리지 오디오는 에보 시리즈에 전용 스피커도 함께 발매한다. Evo S 스피커가 그 주인공으로 함께 연결하면 즉시 올인원 하이파이 시스템이 완성된다. CD 음반을 꽤 갖고 있는 사용자라면 시리즈 전용 CD 플레이이어인 Evo CD 트랜스포트를 추가하면 CD 재생 기능까지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