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 Beosystem 72-23 Nordic Dawn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

Bang & Olufsen Beosound 72-23

B&O, 시대를 초월하는 빈티지 바이닐 디자인에 최첨단 기술을 접목시킨 Beosystem 72-23 Nordic Dawn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

비록 접근하기 용이한 가격대는 아니지만 출시하는 제품마다 뛰어난 음질과 새로운 테크놀로지, 그리고 예술 작품과 같은 독특하고 아름다운 외관으로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덴마크의 오디오 제조사 뱅앤올룹슨(Bang & Olufson, 이하 B&O). 이번에는 뉴트로 컨셉의 한정판 모델을 출시하며 다시 한 번 오디오씬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그 주인공은 바로 ‘비오시스템 72-23 노르딕 던 리미티드 에디션(Beosystem 72-23 Nordic Dawn Limited Edition, 이하 비오시스템 72-23)’ 입니다.

모델명의 숫자 72-23은 연도를 뜻하는 것으로, 비오시스템 72-23은 B&O의 클래식 프로그램 재창조(Recreated Classic Program) 작업의 일환입니다. 시대를 초월하는 기념비적인 과거 디자인에 최첨단 기술을 접목시킨 시스템이죠. 그 중심에는 비오그램(Beogram) 4000c 턴테이블이 있는데요, 꿀과 생강, 그리고 호박색의 삼중 구리로 재창조된 게 특징입니다. 여기에 매칭될 현대적인 디자인의 비오랩(Beolab) 28 스피커 역시 생강과 자작나무 색상을 조합한 마감으로 통일성을 주었죠.

전체 시스템은 맞춤형으로 제작된 비오리모트 헤일로(Beoremote Halo)로 제어됩니다. LP판을 연상시키는 원형 셰이프에 호박색 마감, 그리고 통합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특징으로 하는 리모컨이죠. 마지막으로 비오그램 4000c 턴테이블과 비오리모트 헤일로를 올려놓을 수 있는 전용 가구도 포함되는데요, 자작나무로 견고하고 심플하게 제작된 이 가구는 내부에 LP판을 수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무선 충전기가 내장되어 있어 비오리모트 헤일로를 올려놓기만 하면 자동으로 충전됩니다.

B&O에 따르면 비오시스템 72-23의 모티브가 된 비오그램 4002 턴테이블은, 제작 당시 미래에 업그레이드를 염두하고 설계했으며, 이를 오마주한 이번 한정판 시스템은 자사의 진보적인 접근 방식, 그리고 지속성과 혁신에 대한 B&O의 헌신을 보여주는 결과물이라고 하네요.

비오시스템 72-23의 해외 출시 리테일가는 “어맛, 이건 사야돼!”를 꿀꺽 되삼키게 하는 $65,000로 책정되었는데요, 음질로 실망시킨 적이 없는 B&O인 만큼 가전이 아닌 예술작품으로 접근한다면 소장 가치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Written by 마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