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미엄 구독자에 한해 비트레이트가 향상된 1080p 제공
YouTube는 동영상 플랫폼의 절대강자로 군림한지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끊임없이 크고 작은 업데이트로 다양한 개선 작업과 실험을 진행중이다.
그중 최근 추가된 것이 프리미엄 구독자를 위한 ‘향상된 1080p 화질 모드’이다. 유튜브측은 현재 iOS기기의 유튜브앱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조만간 웹에도 이 옵션이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영상재생중 톱니모양의 설정버튼을 누른 후 화질설정에 들어가보면 1080p 영상의 경우 ‘1080p Premium (향상된 비트전송률)’이라는 옵션이 추가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항간의 소문으론 비구독자를 대상으로 ‘트위치 720p 화질제한 사건’처럼 1080p의 화질을 떨어뜨릴 것이란 말이 돌았으나 반대로 프리미엄 구독자에 한해 높은 화질을 제공하는 것으로 정해진 듯 하다. 얼마 전엔 일부 비구독자들을 대상으로 4K화질을 제한했다가 사용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었다.
직접 테스트해 본 결과로는 아직 도입 초기단계라 그런지 모든 1080p 영상에 적용가능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며, 본 매거진의 유튜브 영상에서도 확인해 보았으나 대부분 4K로 제작되어 그런지 역시 적용되지는 않았다.
일반적으로 비트 전송률이 높아지면 더 많은 색정보를 담을 수 있기 때문에 주로 스포츠나 가수들의 공연무대 같이 움직임이 많고 빠른 영상일수록 화질의 차이를 체감할 수 있다.
현재는 화면이 작은 iOS기기들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기존 1080p와의 화질 차이를 체감하기는 쉽지 않은데, 추후 웹이나 TV 등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될 경우 화면의 크기에 따라 이 비트레이트 차이에 따른 화질 차이가 더 크게 체감될 수도 있을 것이다.
유튜브는 현재 광고수익이 감소하는 추세로 이를 만회하기 위해 유료구독자를 늘리거나 또는 트래픽 비용을 감소하기 위한 방법들을 모색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까지 유튜브의 유료구독자수는 약 8,000만명이라고 알려져 있다.